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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8 20:44
전 햇볕정책의 강력한 지지자인데(1순위는 아에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럴수는 없으니...) 아에 없을수는 없죠 현금을 줬던 현물을 줬던 근데 북핵은 햇볕정책과 상관없이 만들어 졌을거라고 봐요 걔네가 돈이 없어서 안만들었겠습니까. 북한 인민들을 더더욱 쥐어짜서 어떻게든 만들었을거라고 봅니다.
햇볕정책으로 지원된 물품이나 돈이 북핵만드는데 쓰였느냐 전 쓰였다고 봅니다. 하지만 햇볕정책이 아니었으면 북핵이 없었느냐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햇볕정책보다 부시의 강경책이 영향을 줬다면 좀 줬을거 같다는 생각은 좀 해봅니다.
12/11/28 20:58
북한이 가난해서 농업국가인줄 아시는 분들 많은데,
북한은 무기산업이 발달한 2차산업 국가임. 햇볕정책 때 지원이 핵무기의 촉진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북한이 외부 지원 없다고, 핵무기 못 만들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11/28 21:13
북한에 지원된 것이 핵을 만드는 데 쓰였냐, 하면 그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넓게보면 간접적인 지원은 될 수 있겠지만요. 북한이 가난하다고해서 핵만드는 비용도 없는 나라는 아니죠. 대북지원에 쓰인 비용은 말 그대로 인민들에게 나눠주고, 원래 인민들 나눠 줄 비용을 핵을 만드는 데 썼을 수도 있겠구요. 그게 그나마 가장 가까운 간접적인 지원이 될 것 같고... 현실은 가까워야 집주인들 전세값 더 받으라고 세입자 전세금 지원해준다는 말과 비슷한 말이라고 생각되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어떤 태도를 취하던 간에 북한은 핵을 만들었을 겁니다. 북한은 우리나라하고도 싸우고 있지만, 세계최강 미국하고도 싸우고 있거든요. 미국의 군사력은 북한에게 실질적인 위협이고, 핵은 훌륭한 억제책입니다. 만약 북한이 우리나라와 사이가 좋았다면, 그리고 미국과 사이가 좋았다면 차라리 핵을 만드는 걸 멈추고 있었을 수도 있었겠죠. 언제 사이가 틀어질지 모르니 계속 만들고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핵을 만드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던 건 부시가 북한을 악의 축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우리랑 사이가 좋아서 숨기고 있었는데, 우리랑도 사이가 틀어져서 숨길 이유도 없어진 거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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