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 일요일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애프터 신청을 했는데 본인이 그주에 학교 학생회장 선거 활동 참여때문에
너무 바쁘다고 그 다음주에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카톡하다가 주말즈음에 다음주 언제쯤이 괜찮은지 물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사정이 생겨서 다시 12월 첫째주까지는 계속 바쁘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 나랑 별로 애프터할 생각이 없나보구나 하고 주선자한테
혹시 내가 별로라서 약속 자꾸 미루는거면 그럴 필요 없다고 전해달라고 했는데

주선자가 그 소개녀가 정말 너무너무 바빠서 어쩔 수가 없다고 소개녀가 오빠한테 정말 미안해 하니까
연락 해서 한번 더 보라고 그런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이제 당장 또 기말고사 기간이라 기말고사 끝나고 봐야될건데 이렇게 밀리는건 솔직히
애프터 할 마음이 없는게 아닐까요? 거의 처음 보고 한 달 뒤에 보는 건데요...
아무리 바빠도 한번 더 만날 생각이 있다면 2~3시간정도 저녁먹고 그럴 짬은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주선자는 자꾸 그런게 아니라 정말 바쁘다고 하니까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다시 연락해서 대통령선거 전후로 약속을 다시 잡는게 맞는건지도 궁금하구요

저는 솔직히 두번째 밀릴때 까지만 해도 이정도 까여도 정말 바쁜거면 12월 초에 한번 더 볼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밀리다 보니 내가 이렇게 까지 해서 애프터를 잡고 만나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