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2/16 16:47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냅니다.
정리되는 동기, 선배분들은 자연스레 보내시고 복학해서 어린 후배님들과 노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군대는 시작이고 취업, 결혼등으로 지속적으로 같은 과정을 겪으실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하는 친구들이야 물론 소중하구요
12/12/16 16:55
기쁜 마음으로 휴가 나왔는데, 막상 나없이도 잘 돌아가는 세상이며 잘 놀고 먹는 친구들 보면
서럽고 우울해지죠. 군인의 숙명입니다. 그려려니 받아들이시는 수밖에 없어요. 전역만 하시면 인간관계야 새로이 재편성됩니다. 일단은 군대 안의 일만 신경쓰고 건강히 복무하시길. 앞으로도 계속 볼 사람들이라면 연락좀 뜸해도 "군인이니까" 이해해줄 겁니다.
12/12/16 17:01
그리고 전역 하면 다 괜찮아집니다. 원래 그 안에 있을 때는 그 어떤 친구나 인맥이라도 마음같이 잘 안 되어요. 상대 반응도 시큰둥하고....
"이렇게 혼자가 되는 건가 ㅜㅜ"라고 비관할 수는 있지만 막상 전역하면 복무 시절에 데면데면해졌던 관계들도 정상적으로 복원되곤 합니다. 그냥 내가 군대 있어서 사람들이 무관심한가보다, 나오면 나아지겠지라고 속 편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휴가 때엔 만날 사람들 꾸준히 만나줘야하겠지만.
12/12/16 18:09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고 군대 갔다오면 알아서
친구, 인사만하는 사람, 얼굴만 아는데 연락은 안하는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나뉩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에 휴가 때 못보더라도, 전역하고나서 친해지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저만해도 군대가기전까진 그냥저냥 얼굴만 보고 연락 간간히 하는 여자후배랑... 군대 전역하고 나서 더 친해졌었네요
12/12/16 18:22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거죠.
저같은 경우엔 상병 이후로는 휴가나오면 어디 안돌아다니고 그냥 집에서 가족들이랑 쉬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하니 몸과 마음이 충전되서 복귀할때도 부담이 없었던것 같아요. 또 복학하면 다시 친해지고, 또 멀어진 사람들이 많은만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러니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