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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8 19:30
A당파가 전반적으로 정국을 주도하니까 어쩔 수 없이 A당파 의견대로 진행할 수도 있고...
B당파가가 정국을 주도하는 데 왕은 세력균형을 위해서 일부러 A당파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는 거죠. 근데 이순신 장군은 국민적 영웅이기때문에 일부러 선조가 견제했다고 봐야죠.
12/12/28 20:44
진지하게 얘기하면
유교국가에서 왕의 본분은 신하들의 의견을 잘 듣고 받아들이는 거고 감히 성상께서 잘못하신다는 게 있을 수 없으니 다 간신들이 성상의 눈과 귀를 가려 옳은 선택을 못 하게 한 것이죠
12/12/28 21:43
왕이 중립을 지킬 이유가 사실은 없죠. 왕이니까... 특히나 왕권이 약할 경우엔 떠밀리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일부러 때려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종이 세종의 장인인 심온을 때려잡을 때는 일부러 영의정 시키고 명나라로 세종 즉위 알리러 사은사로 보낸 후에 명나라에 있는 동안 반역죄 뒤집어 씌워서 일족 처리하고 귀국하자마자 심온도 죽였습니다. 중종 역시 조광조를 훈구파 쫒아내는데 잘 써먹고는 사림파가 떠오르자 역적으로 몰아서 죽였죠.
12/12/28 23:06
근데 왕은 어떠한 상황에도 중립을 지키고 간신들의 터무니 없는 말을 못하게 옳고 그름을 알고 견제를 해야 하는데...
<- 글쎄요.. 이런 가정 자체가 너무 이상적인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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