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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3 14:05
사실 요즘 시중에 족보없이 수술을 권하는 병원이 많아서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네요. 원칙적으로는 신경학적 증상이 없으면 버티는게 일반적인데.. 다른 큰병원이나 전남대 병원 정도에 가보셔서 다른 의견을 구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13/01/03 14:05
제가 딱 1년 전 쯤에 허리를 삐끗해서 입원했는데 의사선생님이 디스크라고 수술해야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무섭고 아플 것 같고 그래서 '정말 아파서 못 움직일 때가 되면 그때 수술하겠다' 고 우겼더니 알겠다고 하셔서 물리치료랑 침치료만 받았습니다. (허리 삐끗한데 바로 앞에 요양병원이 있었는데 너무 아프고 움직이진 못하겠고 해서 무작정 거기로 들어갔는데 빈 병실이 있다고 받아주시더라구요. 한의사도 계시고.... 치매환자분들이 많으시던데... 할머니들한테 먹을거 많이 얻어먹엇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일주일 치료받았더니 멀쩡해져서 여태까지 잘 다니고있습니다... 그 때 수술 이야기 듣고 무서워서 여기저기 찾아봤었는데 수술하고 X신 된 사람까지는 모르겠고, 수술했는데도 차도가 없거나, 수술하고 차도가 있었는데 다시 똑같아지거나 더 악화된 경우에 대해서 봤던 것 같습니다. 이게 뭔 통계조사를 보고 그런게 아니라서 몇%가 어떻다 그런 말씀까지는 못드리겠는데 그런 경우들도 있나보더라구요. 수술하고 더 X신 된 사람얘기는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13/01/03 14:15
수술의 필요성 여부는 전문가의 판단 영역이죠.
하지만 보존적인 치료에 관한 어떠한 의견제시도 없이 덮어놓고 수술부터 권하는 병원은 신뢰하기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1/03 14:18
너무아파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정도시면
수술하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저같은경우는 디스크가 파열됨으로인해 아파서 못버틸정도까지 간경우라서 부득이하게 수술을 받았는데 저도 주변에서 흔히말하는 높은 재발가능성때문에 걱정을 많이했었지만 7년이 지난 지금 멀쩡하게 생활 잘하고있습니다
13/01/03 15:00
보통 디스크를 권하지않는 연령은 230대인게 그 수술이 인공디스크 삽입일 경우인거로 압니다. 그게 영구적인게 아니라서 15-20년후에 빼야되는데 신경이 그쪽주변으로 뭐 형성된다나 암튼 그걸 빼기가 어려워진다고하더라고요.
나이가 어느정도 잇으시면 하는게 좋을수도잇는데 수술하든 안하든 운동을 해야 제일 좋습니다...
13/01/03 15:34
일단 허리를 째야하는 상황은 가급적 피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의사 입장에서는 째는게 맘편하고 즉각 효과도 보니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기는 한데, 원래 허리 디스크라는게 추울 때 그 증상이 좀 심해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더욱이 갑작스런 추위에 몸이 수축되면 진짜 답도 없이 아픕니다. 쉬면서, 항상 허리 뜨끈하게 해서 허리 근육 풀어주고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만들어 주면서, 생활 패턴에서 허리에 무리가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무거운 짐을 들 때 허리를 굽히는게 아니라 무릎과 팔 힘으로만 드는 경우죠. 신경을 압박해서 생기는 다리 저림 등도 모두 물리치료 등으로 어느정도 해결 가능 합니다. 허리로 고생 정말 많이 한 제가 직접 드리는 조언입니다. 만약 허리 열었으면 진짜 지금은 몰라도 10년 후에는 후회하고 있을 것 같아요.
13/01/03 16:04
전문가 판단에 맞겨야 되겠지만 디스크 수술이 그리 위험한건 아닙니다.
치료 받다가 잘 안나아서 수술한지가 17년 전이네요. 나이 먹으면서 오는 현상 말고는 일반인과 거의 비슷하게 생활하고 있네요. 똑같거나 더 낫지는 않겠죠. 당시 수술하고 병원사정때문에 실밥도 안빼고 퇴원했습니다. 3일입원.. 국립대학병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행활하는데 얼마나 걸렸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13/01/03 17:00
가벼운 디스크는 원래 먼저 보존치료하는게 원칙입니다. 물론 반드시 수술해야 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그런경우는 아니신거 같고...
사실 그런게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그것도 수술적응증이긴 합니다. 딱 칼같이 이건 수술해야돼 이건 수술하지않아도 돼... 이렇게 나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깁니다. 어차피 다 본인경험만 이야기 하는거라서요 ( 내가 해보니 좋으면 좋은거고.. 해보고 더 안좋아진분들은 말리는거고..) 의사분 말씀 듣는게 제일 낫깁 합니다. 아니면 다른 병원가서 다시 이야기 들어보세요. 꼭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라면 여기서는 수술로 하자.. 저기서는 일단 두고보자.. 의견이 갈릴수도 있는 부분이고.. 사실 제일 좋은건 수술 안하고 좋아질수 있으면 그게 제일 베스트긴 합니다.
13/01/03 19:08
척추질환 전문병원(보건복지부 지정) 검색해서 다른 병원도 한번 가보세요. MRI 찍으셨으면 그거 들고 3~4곳 가보는것 추천합니다. 전문의의 소견을 주변사람 말을 듣고 무시하는건 좋지 않습니다.
수술해서 재발 하는 경우는 대부분 생활습관이 안고쳐진 경우입니다. 수술 해서 아프지 않다고 하더라도 계속 강화운동과 습관 개선을 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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