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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5 22:43
저랑 똑같네요. 28살에 경영학과 4학년. 저는 재수1년 군대2년 휴학2년하니까 그렇게 되더군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른 나이는 아니지만 절대 엄청 늦은나이도 아니란겁니다. 그냥 평균나이대라 생각하시면 되요.
일단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경영학과인 만큼 업종을 너무 좁게 잡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서류통과확률은 20~25%사이가 됩니다. 조금이라도 서류통과 더 잘 되려면 일단 엄청 많이 써야해요. 괜히 나 꼭 이 업종에 취업하고싶다고 생각하면서 거기만 쓰다가 떨어지면, 다음학기 다다음학기 넘어가는거 순식간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준비라... 자기소개서에 혹은 면접때 영화산업에서 저런일을 하고 싶었다는 걸 보일 수 있도록 남들은 안하는걸 한번 해 보세요. 물론 그걸 물어보신거겠지만.. 인터넷 게시판에서 누가 말해주는건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나중에 면접가시면 별사람 다 있어요. (예를들자면 그런거죠. 상사에가서 36개국 자력으로 여행다녔다고 어필하는 친구가 있고, 포스코가서 철강신문 2년동안 하루도 안빼놓고 읽었다는 놈도 있고, 보험가서 자기는 대학교다니면서 어머니랑 보험 영업 같이 했었다는 사람도 있고, 전공수업하면서 해당 기업 조사해봤던 경험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습니다.) ps 토익 900점목표는 좋은 선택인듯합니다
13/01/05 23:27
제 친구가 깐따삐야님처럼 영화를 좋아해서 cgv랑 롯데시네마를 12년하반기에 지원해서 이것저것 좀 주워들었는데요.
일단 친구 스펙이 남자,서성한 인문, 캐나다 교환학생1년,토익900초반,토스7렙,영화동아리로 영화공모전 입상...정도인데. 하반기에 롯데시네마랑 cj cgv 다 떨어졌습니다. 일단 너무 적게 뽑는다고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적게 뽑고 지원하는 사람이 적으니 정보구하기가 너무 어렵구요. 롯데시네마나 cj cgv 입사한 사람을 인맥 동원해서 알아본 다음 정보를 얻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취업박랍회 때 롯데랑 cj 부스에서도 롯데시네마랑 cgv쪽 출신이 없어서 애매한 이야기 밖에 못듣더군요.
13/01/06 01:00
대체적으로 윗분들 말씀이 맞습니다. 서류통과 경험자로서 몇 마디 덧붙여보면, 일단 (죄송한 말씀이지만) 어린 나이를 선호하는 듯 합니다. 영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대체로 어리고 트렌드에 밝고 뭣보다 빡세게 굴려서 빨리빨리 진을 뽑아내고 버리는 편이니까요..또한 대기업 영화계열은 정말 사람을 적게 뽑습니다. e&m자체도 cj 계열사중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자랑하거니와 그중에서도 영화콘텐츠 쪽은 그야말로 한 해에 몇 명 뽑을까말까 정도입니다. 롯데시네마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지원하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영화제작경험이 있고, 영화공모전 상 한 두번 타본 사람들이라더군요.(이건 전직 CJ인사담당자였던 분에게서 직접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곳만을 바라보고 가시겠다면..일단 CJ가 좋아하는 영어와 중국어를 일정점수 이상 따셔서 서류통과 확률을 높이시구요. 졸업 후 신입으로 지원하기보다는 졸업 전 인턴으로 도전하시는게 그나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인맥 동원해서 입사한 사람들 얘기 꼭 들어보시구요. 워낙 이쪽계열을 가기 위해서 대학교 4학년 내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정말 어렵습니다...
13/01/06 01:10
영화배급의 경우 대기업이 아니면 경력쌓기 좋더군요
아는 분도 큰 영화배급사는 아닌 곳 들어가서 작은 영화들 하다가 그 흡혈귀와 인간 여자랑 사랑하고 싸우고 하는 영화 배급해서 대박 치고 그러는 거 보면 무조건 cj 다 하면서 cj만 고집하지 마시고 조금 눈을 낮춰서 실무를 배우고 경력과 실적 쌓아서 대기업으로 이직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 아닐까요? 진짜 스펙쩔고 실력쩔면 모르겠지만 요즘 사람들은 왜 무조건 삼성 LG CJ 한화 등등 이런 대기업 초장에 다 들어가려고 애 쓰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영화가 좋은건지 CJ라는 대기업이 좋은 건지 잘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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