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싸이트인 PGR의 고수님들께 이런 질물을 드립니다.

지난주 주말에 지인의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제가 고향이 아닌 타향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데도 고향에

내려오면 꼭 소개를 시켜줄 친구가 있다며 놓치기 아까운 친구니까 꼭 한번 만나 보라고 하던 분이었습니다.

올해 고향으로 발령이 나서 지난주에 만나게 되었고 여자분이 사시는 근처에서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약속이

잡혀서 크게 준비를 하지 못하고 나갔고 여성분도 마찬가지라 그러더군요. 소개팅 경험이 많지 않던 저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에 관해서 알아 가려고 노력했지만 그래도 중간 중간 흐름이 끊기거나 대화가 끊기는 시간이 종종 생겼습니다.

불안한 시간이었고 여성분도 조금 지루해 하는것 같기도 했습니다.

거의 2시간 가까이 보다가 헤어지게 되었고 나중에 지인이 양쪽에 다 전화를 해서 어떠 했는지에 대해서 물어 보고 저에게 전화

를 걸었습니다. 저는 첫인상이 나쁘지 않았는데 여자분의 의견은 지인의 말로는 한번 만나서 저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없었다는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참 난해 했습니다. 지인의 말로는 자기 생각에는 이런 뜻은 또 만남을 가질 생각이

있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보고 에프터를 한번 넣어 보라구요. 일단 만남을 가진 날 저녁에 집에 잘 도착했냐고 안부를 물었

고 다다음주 주말쯤에 다시 한번 만나 보자고 연락을 해 볼 생각인데 피쥐알러 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고수분들의 조언

을 구합니다. 부탁드릴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