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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24 20:13:31
Name 맥쿼리
Subject 유흥쪽 일하는 분과 교제
언젠가부터 유흥쪽에 일하는 분들과 계속 만나게 되네요. 이게 결말이 너무너무 안좋기 때문에, 맘을 쉽게 안 열었는데..

바 영역이든 룸 영역이든 주로 혼자 조용히 갑니다. 가서 말도 별로 안하고, 술도 한두잔 먹고 말죠.

"그쪽 얘기 듣고 싶어요"

내 이야기를 하기보단 그냥 정적인 분위기에서 상대 이야기나 쭉 들으면서 맞장구 치고 웃다 옵니다. 그 상황이 저에겐 힐링이거든요.

뭐랄까 그냥 알콩달콩한 분위기? 그런게 좋습니다.


그러다 한 두분 밖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코드가 맞으니 그랬겠죠. 같이 데이트 할땐 좋은데, 이게 사랑으로 이어지면 참 힘들죠.

왜냐면 신경이 쓰이니까요. 활동시간이 다르니 만날 시간도 적고, 여친이 나이트만 가도 신경쓰이는데 수많은 남자들이 작업을 거는

현실을 생각하면 마음의 진정이 안되죠. 그렇다고 보내기엔 많이 후회할 거 같은 여자구요.


그쪽(?) 일 자체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진적은 없습니다. 예전에 충격적인 경험 후 고정관념 따윈 전혀 없는데, 현실이 짜증나는거죠.

연애하기에 좀 더 깔끔한 환경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이럴땐 어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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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3/01/24 20:14
수정 아이콘
본인 마음대로 해야죠. 저라면 상관하지 않습니다. 스스로의 가치관을 돌이켜보시는 게 가장 좋겠지요.
맥쿼리
13/01/24 20:24
수정 아이콘
어려운 말이네요.
밀가리
13/01/24 20:18
수정 아이콘
유흥 쪽 여성분들이랑 대화가 잘 통한다는 착각을 하기 쉽죠. 그게 그 분들의 직업인데요. 직업정신을 호의로 착각하는거죠.
맥쿼리
13/01/24 20:23
수정 아이콘
음 작업에 걸려들만큼 무지하진 않습니다^^
결혼 약속 한 사람도 있었고, 동거 한 적도 있습니다.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데, 어쩔수 없이 끝내야 하는지 아님 마음을 가다듬을만한
뭔가가 있는지 혼란스러워서요.
13/01/24 20:22
수정 아이콘
감당이 되냐 안되냐 문제죠.

전 두달정도 사귄적 있는데 그 여자분은 일 그만두고..결국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여러가지로
맥쿼리
13/01/24 20:29
수정 아이콘
뭔지 압니다. 답은 정해져 있나봐요.
적울린네마리
13/01/24 20:29
수정 아이콘
그냥 예전처럼 알콩달콩하게 힐링하는 상대로 만나시면 더 괜찮을 듯 한데요...
맥쿼리
13/01/24 20:35
수정 아이콘
친해지고 상대방 매력이 보이다보면 사람 마음이 또 그게 안되는지라..^^
모르겠습니다. 한번 깊게 얘기를 해볼까 싶기도 하구요.
강한의지
13/01/24 20:40
수정 아이콘
절대로 안되요.

발리에서 생긴 일에 정재민 나신게 아니라면..

예전에 노래방에서 구미식으로 만난 초반미시도 내 말을 잘 들어주고 호응해주고 코드가 맞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아닌 건 아닌겁니다.

이래서 가정밖에 모르는 중년의 남성들이 바람을 피는 경위가 되기도 하구요.
맥쿼리
13/01/24 21:24
수정 아이콘
생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Love&Hate
13/01/24 21:16
수정 아이콘
그분들도 젊어서 잘나갈때 바짝 벌어야지..그 굴레를 깰수 있습니다. 안그러면 거기 매몰되서 못나와요.
못나오면 점점 변두리로 더 많은것을 제공하는 업소로 더 적은 돈을 받는 곳으로 빠지게 되는거죠.

그분들도 사람인지라 연애도 하고 싶고, 사람이 그리울때가 있겠죠. 밤낮이 바뀌고 친구들한테 털어놓을수 없고 그래서 외로운 사람들이니깐요.
그런걸 이해하고 만날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게 좋고 그게 아니면 안만나는게 좋을거에요.
업소에 와서 만나서 인생책임져줄것도 아니면서 일을 그만두니 마니 하는것도 사실 좋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굳이 일하는 분을 일하는 장소에서 만나 일문제로 싸우는것보다는
일을 안하는 여자분을 만나는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일하는 분들 만나는 사람들은 계속 일하는 분들 만나더라구요.
저는 그것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1/24 21: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믿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람 쉽게 안 바뀐다." 입니다.
정말 피나는 노력 혹은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어야 사람이 바뀔까 말까 입니다.
저도 유흥녀에 빠질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다른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유흥녀는 유흥녀일 뿐이다."
판단은 본인 몫이죠.
맥쿼리
13/01/24 21:54
수정 아이콘
판단이 쉽게 안서네요. 아침에 생각을 좀 해봐야..
리플 감사합니다.
한선생
13/01/24 21:30
수정 아이콘
요샌 멀쩡한 애들도 업소 나가는 추세이니 일단 묶여 있는지부터 보고, 아니면 그냥 정상인처럼 만나도 되지 않나요? 유흥업소에 출근한다고 해서 일반인보다 인격적이나 근본적으로 나쁘다라고 생각은 안들던데요.
맥쿼리
13/01/24 21:46
수정 아이콘
근본은 제가 더 나쁘다고 보기때문에 그런 생각은 전혀 없었구요.
그냥 다른 연인처럼 만나는건 문제가 안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가 매일 다른 남자를 상대하는걸 참을 사람이 얼마나 될지요..
여기서부터 트러블이 생기면서 결말은 항상 안좋다라는거죠. 근데 놓치긴 싫고, 뭐 이런 상황이죠.
한선생
13/01/24 23:12
수정 아이콘
진심이 아닌걸 알면 그래도 위안이 되지 않나요? 뭐랄까 드라마에서 상대역이랑 키스하는 배우 정도라고 생각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뭐 2차나 풀만 아니면 신체접촉도 그렇게 심하지 않을테구요. 더 멘붕이 오는건 2-3류 급 연예인/연예인 지망생이 스폰 고려중이다 라고 말할때죠...
This-Plus
13/01/24 22:00
수정 아이콘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맥쿼리님 일전에 비슷한 문제로 한 번 낭패를 본적이 있지 않나요? 같은 실수 두 번은 하지 마세요.
TheWeaVer
13/01/24 22:07
수정 아이콘
그 때랑은 조금 다른 것 같지만...
음.... 전 크게 상관안합니다만, 제가 사회에 나갈만큼 어리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일수도 있겠죠.
많은 분들이 반대하는데엔 다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나하나로충분하다
13/01/25 04:21
수정 아이콘
음.. 요즘 대학생들도 알바식으로 유흥업소에 일하는 사람 많습니다.. 복불복이라 생각이 듬니다..
저글링아빠
13/01/25 12: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런 걸 이렇게 물어본다는 자체가 그쪽 일 하시는 분과의 교제란 것에 대해 아직 이해를 못하고 계신겁니다.
이해를 못하고 계신 분이라면 권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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