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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01 05:10:46
Name 인디
Subject 힘든 연애입니다
2011년 여름 . 생일파티가 끝난후  집에가다 잠시 시간을 내주어 만나게된 그녀.

눈이 왕방울 만한 그녀는 첫눈에 반해버릴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명품백보다 적금통장이 좋다는 말에 무엇보다도 빠르게 그녀에게 빠져버렸고 ,

누구보다 달콤하게 하루하루 추억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남자가 그렇듯,

내가100을 주었을때 50받게 못받는 것 같다는 혼자만의 착각과 불안감으로 인해.. 오래 만나지 못했었고..

한달도 채 못되어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1년반이 지나고 3층 창문에서 담배를 피며 여유를 즐기며 휴대폰을 보던중..

소중했던 휴대폰이 창문 밖으로 떨어지며 .. 휴대폰은 박살이 났고

아이폰에서 처음썼던 안드로이드로 급하게 돌아갔죠...

휴대폰을 키자마자 뜬건 아이폰으로 바꾸기전 휴대폰에 저장해놨던 전화번호 목록이었고

왕방울콩깍지  라는 닭살돋지만 그때의 추억을 회상할만한 주소록 이름이 보이더군요..

조심스럽게 연락을 해보고 , 안부를 물어보고 , 옛이야기를 하며

다시 가까워졌습니다..

1년반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더군요..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발병으로 인하여 병간호때문에 직장도 그만두고.. (뇌쪽을 다치셨습니다)

현재는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 일을하고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평일 하루 학교도 다닙니다

무척이나 바쁘죠.. 평일 하루 쉬기위해 주말에도 일을하고,

등록금 보험금 집 생활비 적금등에 돈을 쪼개서 삶에 경제적,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그런 바쁜 사람입니다

저보다 4살이나 어린데 방황하지 않고 열심히 착실히 살아가는걸 보면 내가 참 편하게 사는구나 라고도 생각되고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를 졸업하고 그전공을 살려 직장을 잡을때까지는 장거리 연애 커플보다도 못만나고 연락도 자주 하기 힘듭니다..


항상 보고 싶고 연락하고 싶고 챙겨주고 싶지만 너무 바쁜 그녀이기에 제가 한발짝 물러서서 이해해줘야 하지만

가끔은 혼자 서운하고 그렇네요

비도오고 혼자 밤을새며 이렇게 주절주절 글을 남깁니다

힘든 연애 하신느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자게에 쓰려다가 너무나도 퀄리티가 부족하기에 그냥 질게에 올립니다 크크


p.s2 유리별님 글보고 혼자 감상에 젖어서 쓰는 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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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시카입니다
13/02/01 05:48
수정 아이콘
운영진 분들이 자게로 강제이동 시켜주실듯! 저도 유리별님 글 읽고 잠시 옛날생각 했네요. 조언은 아랫분이..
13/02/01 06:32
수정 아이콘
자주보지못하고 자주 연락은 못해도 서로의 마음 한구석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로 행복한것아닐까요? 물론 자주 표현을 안하면 그 사랑하는마음을 느끼기 쉽진 않겠지만...정말 사랑한다면 한걸음 뒤에서 뒷모습만 바라봐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사람이 언제까지나 인내만 하고 살수는 없으니 한번풀때 속마음 솔직히 표현해서 확실하게 훅 풀어버리시면 이쁜 사랑 계속해나가실 수 있으실거라 믿어요

연애란건 너무 자주봐도 안좋은게 있고
너무 자주못봐도 안좋은게 있고...
연애란게 참... 쉽지않은것 같아요
가나다라마법사
13/02/01 09:22
수정 아이콘
그냥 옆에서 힘이되어주세요. 지금 당장 사랑이 밥먹여주는거 아니잖아요
여자분도 그걸 알고계실꺼구요 ..
인디님도 그녀가 여유를 가지고 살아갈수있도록 열심히 자기개발하시구요..
자주 못보더라도 그사람이 하고싶은거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정신적으로 힘이되어주세요
여유가 없는만큼 인디님과의 시간이 기다려질수 있도록 그렇게 해주세요..
저글링아빠
13/02/01 10:51
수정 아이콘
그냥 될 인연은 되고 아닌 인연은 헤어집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으세요.
절대로 미래에 투자한다는 기분으로 연애하지 마시고,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있는 지금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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