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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18 12:44:42
Name 불곰왕
Subject 장기간의 장거리 연애가 진행중이며 연장될 거 같습니다.

5년째 사귀는 여자친구님이 계십니다.

대학때부터 CC로 시작해서 나이 30이 되어도 권태기 한번 없이 알콩달콩 행복한 그런 커플입니다

당연히 결혼 생각하고있고 저는 프로포즈 D-데이를 언제로 잡을까 고민 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작년 중순쯤 외국계 회사를 다니고 있는 여자친구는 일본 본사로 8개월 동안 파견사원으로 가셨습니다.

연봉도 무지막지하게 높아졌고 한국 회사보다 일본 회사문화가 훨씬 좋은지 한없는 만족감을 표현하며

한국에 들어오는게 싫다고,  더 있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지만 어짜피 8개월 후면 돌아올 것이기에

저는 그냥 그런갑다... 하고 잘 맞장구 쳐줬습니다.

하지만 ...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1~2년 더 있을 기회를 포착한거 같더군요

압도적인 경제적 이득과 (연 3000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커리어 축적 기회인지라 포기 할 수 없을거 같다면서도

저에게 묻더군요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  벙 찌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당연히 일본에 남는게 맞다고 머리로는 생각되지만, 가슴으론 얼른 돌아와라 라고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대충 얼버무리면서 ...  

현재로선 사랑에 대한 믿음은 절대적입니다, 한달에 한번은 서로 오가면서 서로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고 있고

현재까지 6개월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1년 2년 지나면 어찌 될까요 ... 1년 2년 후엔 한국에 들어오기

더 싫어 할것도 같습니다. 답답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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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8 12:57
수정 아이콘
결혼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불곰왕님이 한국에 안정적 기반이 없다면 일본에서 같이 사시는 것도 좋고요.
결혼 후 출산 계획이 있으면 방사능을 이유로 한국으로 돌아오게 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저도 7년차 연애중이고 지난 여름에 여자친구가 해외에 직장을 잡았습니다. 기본 2년으로요.
저는 아직 대학원생이고 이번 여름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졸업 후 바로 결혼할 생각입니다.
저 또한 해외로 나갈 생각인데 같은 지역이 될 확률이 적어 적어도 1년은 더 떨어져 있어야 하고 언제 같이 살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만
결혼 의사가 확실하다면 굳이 미룰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불곰왕
13/02/18 13:27
수정 아이콘
하아... 그럴까요 결혼을 질러야 하나요 크크
저야 환영입니다만 어떻게 반응하실지 무섭네요

제 처지도 애매 합니다.
직장 다니는데 신입이고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연봉및 적성 측면에서 직장에 불만은 없는편이구요
한 2년차 3년차 되면 일어도 어느정도 하겠다 이직 질러보겠는데...
이건 뭐 ㅠㅠ
Surrender
13/02/18 13:50
수정 아이콘
서울-런던 1년 반도 아무 문제 없이 이겨냈는걸요 :)
불곰왕
13/02/18 14:2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참 힘드셨겠어요
저는 일본이라 별 부담 없이 밤도깨비 여행 지르면 바로 볼 수 있다는건 그나마 위안입니다
13/02/18 14:57
수정 아이콘
아이디와 댓글 내용의 미스매치가 재밌네요 크크
대니얼
13/02/18 13:54
수정 아이콘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불곰왕
13/02/18 14:22
수정 아이콘
어찌되던 간에 반지 하나 맞춰 날아가서 최소 약혼은 하려고 해야겠습니다
강한의지
13/02/18 14:00
수정 아이콘
오라고 해야죠. 서른이라면서요.

본인이라면 또 달라지겠지만 연인의 돈 몇푼이 님 인생보다 중요한가요?

정말 두려운게 뭘까요?

지금 나이에 또 다시 새로운 시작이 쉬울것 같으세요?

사람 앞일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릅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13/02/18 14:04
수정 아이콘
연3천에 커리어축적기회까지 보장되있으면 서로 사랑한다면 결혼을 그냥 몇년 늦추는게 나을것같아보이네요
TheWeaVer
13/02/18 15:32
수정 아이콘
이 또한 댓글과 아이디가 묘하게 일치를 크크크
13/02/18 15:17
수정 아이콘
일본 가셔서 프로포즈하시고 결혼하자고 하세요~결혼하더라도 1~2년 일하는거 기다려주겠다고 하시고요~

현재 서로간의 믿음이 확고하다면 결혼을 지르는것도 좋아보입니다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3/02/18 17:53
수정 아이콘
저라면 1년 정도의 기간 안에 결혼 준비 진행하면서 일본으로 이직 준비도 같이 하는 걸 최우선 옵션으로 삼습니다. 1년 이상 떨어져 사는 건 안 좋은 것 같아요. 언어적인 문제가 있다면 한국으로 오라고 해야 하겠지만 그게 아니면 경제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외국에서 같이 사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13/02/20 00:58
수정 아이콘
결혼하세요. 일본 이직도 심각하게 생각해보시고요. 잘 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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