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3/28 10:38
연애를 왜 하십니까? 그러니까, 저 여자가 좋아서 하시는건가요, 연애가 좋으신건가요? 이건 그냥 자기성찰의 문제로 보입니다. 자기 행동을 최소한 스스로에게는 합리화할 수 있어야 후회가 덜한데, 그러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13/03/28 10:52
상대가 좋아서 하는 마음도 있고 연애가 좋아서 하는 것도 있네요.
이번 연애는 그래도 연애보다는 상대가 좋아서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자친구가 한달 미국에 가있어서 이래저래 힘든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제가 성찰을 해보니 연애에 있어서 제가 추구하는 바는 저를 알아주는 사람입니다. 사위지기자사 여위열기자용(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 저를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제게 가슴이 뛰는 여자가 저는 사랑스럽네요.
13/03/28 10:53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나이도 비슷하시구..
사랑에 대한 의구심과 한순간 놓고 싶은 심정까지, 결국 답은 스스로 바뀌는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전 바쁘게 지내면서 취미활동하고 제 할일에 초점을 맞춥니다.일상의 포커스가 연애가 되버리면 불안하고 초조하거든요. 마인드컨트롤 합니다..나쁜남자가 되는거죠..여자친구를 믿고 사랑을 갈구하지도 않고..최대한 쿨한 남자가 되보려는거죠.. 그래도 여전히 속으론 뭐 끙끙 거리는건 있지만 좀 나아요.
13/03/28 11:08
저의 큰 문제는 일하는 시간이 매우 한가하다는 거죠.
이래저래 저녁시간에는 취미나 사람 만나면서 마인드컨트롤하는데 혼자서 8시간 이상을 보내다 보니 이래저래 쿨해지기가 어렵네요. 속으로 끙끙대다가 pgr에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13/03/28 15:13
처음에는 좋아서 사귀는것 보다 적당히 호감가고 괜찮은데, 상대방이 고백하는 경우,
사귀기 시작한 후 부터 조금씩 좋아지다가 점점더 좋아지는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초반에 '상대가 나를 사랑하나 좋아하나는 의구심.'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상대방은)아직 안좋아하고 계실 수도 있구요. 저같은 경우는 보통 사귀고 나서 1년 후부터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깨달았던 경우가 많습니다..
13/03/28 17:08
사랑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쌓아가는 거라고 생각해 보세요.
지금 당장은 그 사람의 나에 대한 사랑이 작아 보이더라도 깨알처럼 작더라도 그걸 아름다운 추억을 통해 점점 키워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완성과 종착지는 임종에 이르러서죠. 사랑은 평생을 통해 만들어 가는 겁니다.
13/03/28 18:01
묘한게 있는거 같습니다.
사귄다고 하고 연인사이가 되는 순간 묘한 기대치가 생기면서 상대방의 마음이 내마음대로 될 수 없음을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좀 더 좋아해주기를 바란다고 할까나요.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닌데 약간은 더 좋아해주었으면 한다는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