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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31 00:35:34
Name 六道熱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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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팀플] 헌터 2:2 에서 상대방이 2플토일 경우 메카닉 운용법
헌터 2:2 팀플시 상대방에 2플토가 있을 경우 테란은 마린메딕 체제로 가기에 상당히 난감합니다. 초반 메딕없는 마린은 질럿에 우세를 점할 수 없으며, 메딕이 나올 때가 되면 포톤캐논에 입구를 막히게 되고, 탱크가 나와서 캐논을 없앨 때쯤엔 다크템플러가 나와서 게임의 승기를 상대방 플토쪽에 넘겨주게 됩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2플토라면 우리편이 11시 12시에 붙어있지 않는 한 메카닉 체제로 가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상대방이 플토+테란이라도 사용 가능합니다.)

팀플 메카닉 체제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팩토리에서 나오는 벌처가 초반 유닛인 질럿, 마린, 저글링에 상성우세를 가진다.
2. 벌처의 마인을 사용하면 상대방의 중앙 진출을 상당히 늦춰줄수 있다.
3. 상대방이 디텍팅 유닛을 뽑는 테크트리를 올리게 강요하고, 우리편은 그만큼의 자원을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다.
4. 팀플의 특성상 초반 이른 확장을 뛰기 힘들고, 본진 자원만으로 운영하는 메카닉 체제가 강력해지는 기간이 길어진다.

팀플 메카닉 체제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초반 테란의 병력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나머지 우리편이 상대방을 막아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2. 저그의 뮤탈과 같은 공중유닛에 취약한 면모를 보이므로, 적 공중유닛이 나오면 골리앗을 생산해야 하고, 탱크 비율이 줄어들게 된다.
3. 팀플 메카닉의 초반 운영 핵심은 벌처와 마인이므로, 적이 이에 대해 빠른 대비체제를 세운다면 메카닉 위력이 반감되게 된다.

기본 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8 SCV나 8.5 SCV에 서플라이를 입구에 짓는다.
2. 10 SCV에 배럭스를 짓는다. 이때 하나의 SCV는 바깥으로 정찰을 보낸다.
3. 11 SCV에서 생산을 중단하고 리파이너리를 짓는다.
4. 리파이너리를 짓기 시작하면 SCV를 꾸준히 생산하면서 리파이너리가 완성되면 SCV 2기를 추가로 개스를 캐게 한다.
5. 200,100이 되면 팩토리를 짓는다.
6. 15 SCV까지만 생산하고 200,100이 될때까지 모았다가 팩토리를 짓는다.
7. 16 SCV를 생산하고 서플라이를 짓는다.

이후 운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벌처를 뽑지 않고 팩토리가 완성되면 바로 애드온후 2 애드온에서 동시에 벌처 업글.
상대방이 메카닉 체제인 것을 알고 테크트리를 올리는 데 주력할 경우 사용하면 좋으며, 속업+마인업을 빨리 해서 벌처 컨트롤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체제입니다. 초반 벌처는 팩토리 애드온 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지만 마인업과 속업이 된 벌처를 빨리 갖춤으로 인해서 상대방을 곤란에 놓이게 할 수 있습니다. 팩토리마다 애드온이 되어 있으므로 상대방의 벌처에 대한 방어가 충실히 되어 있다면 상대방 입구에 마인을 깔아놓고 중앙 터렛 공사와 탱크를 추가하여 중앙 장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한 팩토리에만 애드온 한 뒤 팩토리 하나를 더 추가.
3팩으로 인한 벌처 물량공세에 중점을 둔 체제입니다. 상대방이 3게이트와 같이 병력 위주의 운영을 한다면 3팩토리를 올려서 벌처 물량위주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업그레이드는 속업을 먼저 해서 적 질럿에 피해를 입지 않고 벌처를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벌처를 일단 살려놓으면 나중에 드래군이 나오더라도 벌처의 포위해서 마인깔기 방식으로 적 드래군을 잡을 수 있습니다.

3. 1팩+1스타 상대방 언덕 드랍쉽
이 방식은 1팩을 짓고 2번째 팩을 짓지 않고 바로 스타포트를 올린 후 헌터 11시와 5시에 존재하는 언덕에 탱크드랍을 하여 적은 자원으로 상대방을 끝내버리거나 큰 타격을 주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초반 병력이 거의 안나옴으로 인해서 우리편의 부담이 상당히 커지며, 로보틱스를 이른 시간에 건설하였을 경우 넥서스를 깨기 전에 탱크가 잡힐 수 있고, 확실히 타격을 못주고 살아날 수 있는 여유를 경우 늦은 팩토리 추가로 인해 이후 전면전에 상당히 불리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운영시 주의사항

1. 초반은 버티기 위주로 진행하자.

패스트 다크나 패스트 러커와 비교하면 팩토리의 벌처는 상대적으로 빨리 생산됩니다만, 적어도 상대편은 한 번 병력을 갖추고 우리편 어느 한 쪽으로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메카닉 운영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고비를 넘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카닉 테크를 타는 테란은 정찰나간 SCV를 중앙이나 자신 입구쪽에 두어 병력의 진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테란쪽으로 러쉬를 올때는 보통 3질럿 2팀이나 5질럿 1팀으로 입구 서플라이를 깨고 난입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데, 이때 미리 SCV를 대기시켜놓지 않고 입구 서플라이를 질럿들이 때리기 시작할때 SCV를 보낸다면 십중팔구 서플라이가 깨지기 마련이므로 (또한 이때 벌처가 막 나오기 시작할 시간대라서 상당히 취약합니다.) 병력이동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대방 병력이 공격하러 나오기 시작한다면 플토는 포톤캐논, 저그는 성큰을 적어도 3~4기 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병력을 막기만 한다면 벌처의 마인으로 상대방 입구를 막고 정비할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꾼이 좀 잡혔다 할지라도 일단 마인으로 중앙장악하면 일꾼 충원할 시간 또한 충분합니다.)

2. 초반은 탱크를 뽑지 않고 무조건 벌처위주로 운영한다.

팀플시 상대방 메카닉 유닛 중 가장 무서운 것은 벌처입니다. 팀플 경향상 초반 병력 생산에 주력하므로 상대적으로 개스가 늦고 디텍팅이 늦어집니다. 또한 미네랄만 먹는 기본유닛으로는 벌처를 상대할 수 없기 때문에 개스를 먹는 드래군같은 유닛을 뽑아야 하는데, 개스가 이중으로 들어가서 디텍팅을 확보하면서 벌처를 상대할 수 있는 유닛을 모으기에는 어느정도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반면, 탱크는 직접 타격력은 위력적이지만 상대방이 디텍팅 유닛을 뽑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덜하고, 소수 탱크는 기본유닛에게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상대방 디텍팅 유닛이 나올 때까지 제대로 시간을 벌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벌처는 질럿이나 저글링과 함께 움직이면 탱크보다 상당히 효율적으로 전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가능한 한 탱크 생산을 자제하고 벌처로 마인 심기+우리편 밀리 유닛 백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상대방이 테크를 탄다면 같은팀이 찔러주기를 해야한다.

만일 빠른 정찰로 인해 우리편 중 한편이 메카닉 빌드를 탄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바로 드래군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 바로 옆자리 파일론 정찰이 아니거나 맘먹고 하지 않는 이상 1게이트 1어시밀레이터 빌드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보통 2게이트 후 어시밀레이터, 사이버네틱스 코어로 넘어가는 드래군 빌드를 타게 되는데, 이 경우 로보틱스를 생각하지 못하고 드래군에 집중한다면 벌처 한두기 나올때쯤 드래군으로 테란 입구를 압박할 수 있으며, 테란에게 탱크를 뽑는 것을 강요하게 되므로 이후 운영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드래군 테크를 탄다면 우리편은 질럿 3기정도나 저글링 8기정도로 찔러주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타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편 테란이 마인업된 벌처가 생산되기까지 상대방 병력을 묶어주는 역할만 하면 충분합니다. 일단 중앙에 충분한 마인이 설치되면 드래군이라도 함부로 나오기가 껄끄러워지고, 자칫 잘못해서 비싼 드래군을 마인에 잃어버리기라도 한다면 이후 경기운영이 어려워집니다.

4. 적을 초반에 끝내지 못한다면 확실한 중앙장악을 하자.

일단 헌터에서 중앙장악을 당하면 플토로서는 상당히 곤란해집니다. 팀플 특성상 빠른 확장으로 인한 자원적인 압도가 힘들며 헌터의 앞마당은 우리편의 자리가 좋지 않은 한 탱크의 포격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을 초반에 끝내지 못하더라도 중앙을 장악해서 적군의 앞마당 자원 채취를 방해하고 우리편이 안정적으로 제 2, 3의 확장을 먹을 수 있도록 간접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상대방 체제에 맞춰 적절한 보조유닛을 뽑아주자.

우리편이 초반 벌처 위주로 뽑을 시에는 질럿이나 저글링으로 드래군이 활발히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고, 후반부에 탱크가 충분히 보유되었을 때는 히드라나 드래군으로 탱크에 붙는 유닛들과 셔틀로 탱크 주변에 질럿들을 드랍하는 것, 공중유닛들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메카닉 체제가 가지는 단점을 보완해준다면 메카닉 체제의 위력은 더욱 더 커지게 됩니다.

팀플에서 플토가 많을 시 테란의 체제에 플토가 적절히 대응한다면 테란은 힘도 못써보고 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의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믿을만한 팀원이 있다면 팀플에서 메카닉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는 상대방이 플토일 경우를 주로 다루었습니다만, 대처법을 약간 변형시킴으로써 테란이나 저그가 있을 시에도 응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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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열
04/08/31 18:48
수정 아이콘
저도 팀플 메카로만 100승 넘게 해서 잘 알기는 하지만...
상대가 1z 1p상황에 p가 FD하고 1z가 9d해서
상대저그가 우리편 저그 나오지 못하게 체크만 해주면
좀 당황스럽긴 하죠~
박용열
04/09/28 13:07
수정 아이콘
근데... 방금 리플 봤는데...
한마디로 말해 상당히 허접한 게임이더군요...
메카 쓰시는 분도... 자원관리 잘 못하시는듯...
컨트롤 하면서 단축키로 벌처 뽑아 내는거나... 여러모로 문제가 많고..
상대의 대응도 허접하군요...

리플의 선정에 문제가 있는듯...
게임의법칙
04/05/31 05:05
수정 아이콘
리플 둘다 초반 3분 보고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2:2 투플토 상대로의 팀플 메카닉은 상대가 정말 초보일 때나 먹히는 전략입니다.
질럿 6~7마리 나오도록 자기집 앞에 가만히 서 있는 플토 둘 상대로는 메카닉 아니라 뭘 해도 이깁니다.
5시, 7시의 경우는 마린이 아래로 나와주기 때문에 할만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두 리플의 경우는 적군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이겼다고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첫번째 리플레이
일단 플토 둘이 가만히 서 있는게 의문이고, 두번째는 굳이 텅텅 빈 테란 놔두고 성큰 도배해 놓은 저그 본진에 굳이 질럿 꼬라박는게 의문입니다.
바이오닉 갔어도 그 타이밍에 마린 메딕 파벳까지 나옵니다.
온리 질럿 상대로 저글링 마메가 컨트롤도 쉽고 훨씬 빨리 엘리시킵니다.
그냥 평범한 투게이트 가서 3질럿 나온 타이밍에 투컬러 6질럿 6시로 달렸으면 끝난 게임입니다.
저글링 견제는 나오는 질럿으로 대충 막을수도 있고, 어차피 6시 공격가면 견제 못 옵니다. 헬프 가야죠.
-두번째 리플레이
3질럿 견제에 허둥대고 센터 나가지도 않는 파워드래군.. 역시 뭘로 해도 이길수 있는 상대입니다.
이건 자리가 좀 더 좋습니다만.. 투컬러 질럿으로 12시 압박하고 캐논 박아가면서 게임 끌어가면 쉽게 깰수 있습니다.

테란 유저의 팩토리 타이밍이 너무 늦습니다.
그 정도면 그냥 뚫리고도 남을 정도인데 거기가다 탱크도 아니고 벌쳐 스피드업도 아닌 마인업이라면 이길수가 없습니다.
좀더 강한 플토 유저들과 대전을 더 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뚜루_♡
04/05/31 09:1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이 전략 좀 부족한듯..전 초보지만 팀플에서 메카닉은 안합니다..팀플에서 메카닉쓰는 분만나면 좀 어이가 업더라구요..바이오닉해도 팀에 도움주기 힘든데 메카닉까지 올려서 어떻게 할지..실력이 비슷하면 안먹힌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2토스면 밀린다..뭐 이런 말씀하시는데 파이어벳많이 섞으면 질럿아무것도 못하고 죽더라구요.. 제가 팀플할때 4서플 바이오닉하거든요..전에 이걸로 우리팀에 올러시하던 3토스 잡은 적도 있구요..바이오닉이 부족하다고는 전혀 생각해본적이없어요..초반에 상대방에 질럿러시오면 힘들다고했는데..그사이 우리팀이 자고있는건 아니니까 그리고 테란의 방어력이면 막는다고 봅니다,,쓰리칼라도 막던데요 전에 보니까..어쨌든 횡설수설했지만.. 팀플에서 바이오닉이 메카닉보다 훨씬 좋다고 봅니다,,
뚜루_♡
04/05/31 09:1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벌쳐가 마린에 강하다고 하셨는데요,, 팀플하다가 상대팀에 3팩벌쳐 있던데요,, 그때 저는 2배럭 4서플로 하구요,, 2:2였는데 다른 분들은 12..11시라서 서로 싸운다고 바쁘셨고, 결국 저랑 다른 테란유저분인데 속도-마인 업 벌쳐 1부대 정도 센터에서 만났는데 제 바이오닉이 이겼습니다. 그냥 싸우면 지지만 메딕있고 마인위로 파벳 던져주니까 벌쳐가 녹던데,,그리고 바로 테란분 러시갔더니 테란분은 GG..
김승남
04/05/31 09:16
수정 아이콘
4서플 바이오닉 헌터에서 하면 쓸만하겠네요.. 오랫동안 안해서 잊어먹고 있던 전략입니다... 미네랄이 두덩이 많으니 빠른 타이밍에 배럭 더 올려도 좋겟네요. 그리고 헌터에서는 역시 바이오닉에 올인..-_-;
김대도
04/05/31 10:09
수정 아이콘
벌쳐는 분명 마린에게 강합니다. 벌쳐의 가장 큰 장점은 기동력에 있습니다. 제가 주로 쓰는 것은 2팩 빠른 마인 속업벌쳐인데 온리 벌쳐 어택땅으로는 무리가 가는 전투가 벌어집니다. 하지만 마인도배와 끊어먹기 등으로 기회를 노린다면 4바락 마린을 2팩벌쳐가 제압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초반 컴셋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마인밭을 마린이라도 뚫는데 한계가 생깁니다. 3질럿 3색찌르기는 오히려 땡큐입니다. scv수리 신공으로 막으면서 마인업까지 버티다가 오히려 밀리는 척 입구를 내주면서 커맨드까지의 길을 마인으로 막으면 적 질럿은 전멸입니다. 무서운 전략은 포톤 질럿 조이기 인데 시즈모드 업과 탱크 뽑으려면 초반 가스의 압박 밑 타이밍이 엄청 느려집니다. 그사이에 동맹기지에 2색러시가 들어가면 캐논 뚫고 나온느 타이밍에 이미 동맹기지는 정리 상태 입니다. 초반 정찰과 상대 빌드오더가 메카닉 최적화가 아니라면 분명 강력한 전략입니다. 센터만 마인으로 장악당하면 그 다음부터는 혼자서도 2색 토스를 밀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분명 질럿체제로 시작했으니깐요.
In.Nocturne
04/05/31 10:24
수정 아이콘
헌터에서 2팩이라뇨..초반 온리 벌처 가려면 기본 3팩 연달아 올리고 4팩 5팩 넘어가야죠..
글구, 8scv 입구 서플은 제 생각엔 정말 하이 리스크네요....
Return Of The Panic
04/05/31 11:08
수정 아이콘
헌터 2:2 팀플에서 테란의 초반 메카닉의 문제점


1. 초반에 마린 생산양이 적기 때문에 마린 + 질럿 혹은 온니 질럿에 밀려버린다.

이건 상대가 투플토나 플토+테란일 때 생기는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상대가 메카닉 하는 걸 눈치 못채고 다른 한 명에게 노말하게 쳐들어가면 별 문제가 안됩니다만, 만약 그렇지 않고 상대편이 메카닉 하는 걸 눈치챈다면 그 길로 쳐들어 옵니다. 입구 잘 막은 상태에서 마린 3~4기를 뽑아놨다면 온니 질럿은 어떻게 막지만, 마린까지 섞일 경우 대책이 안 섭니다. 그리고 입구를 뚫을려는 상대방을 저지하기 위해 상당수의 SCV 가 수리에 동원되야 하는데, SCV 의 수리 속도는 SCV 의 개수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점점 효율이 떨어지죠. ( 이건 전략게시판 아래쪽 글에도 나와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팩토리 짓는 타이밍에 엄청 손해를 보게 됩니다.

2. 같은 편이 초반에 끝날 위험성이 크다.

제가 팀플할때 같은 편 하는 친구 (테란) 이 메카닉을 상당히 좋아해서 맨날 메카닉하겠다고 합니다. 그럼 저는 플토나 저그로 초반에 대신 맞아주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플토+ 저그나 2저그면 간신히 막을 수 있지만 2플토의 온니 질럿이나 질럿 + 마린에는 대책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같은 편이 초반에 살아나고, 메카닉 체제가 갖춰졌다고 하더라도, 같은 편은 초반에 방어하기 위해 너무 많은 손해를 입어야 합니다.

같은 편이 저그인 걸로 예를 들면, 저그가 2플토 온니질럿러쉬 같은 걸 막아내려면 초반에 성큰 2~3개는 짓고 완전히 버티기 모드로 나가야 합니다. 그래도 보통 온니질럿 러쉬가 들어오면 성큰은 다 부숴지고 드론도 좀 다치고, 저글링은 다 죽고, 스포닝풀이나 해처리 하나 정도 깨지기 마련입니다. 그럼 테란의 벌쳐가 나왔다고 쳐도, 저그는 이미 망한 거나 마찬가지라서 역시 2:1 싸움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저그가 아니라 플토라 하여도, 2명의 온니질럿을 질럿으로 막을 순 없고, 어쩔 수 없이 질럿 + 적절한 위치의 포토 캐논 정도로 방어해야 하는데, 그럼 그 플토역시 막는다고 쳐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게다가 플토는 그렇게 하면 게이트 숫자도 굉장히 적어지죠..

4. 포토 캐논으로 입구 막기의 위험

상대방이 포토 캐논으로 테란의 입구를 막아버리면, 테란은 탱크까지 뽑아서 천천히 다 부수고 나와야 합니다. 물론 그럼 질럿의 숫자가 적어져 동맹은 덜 위험해 지겠지만, 간신히 포톤 캐논 다 부수고 나오면 이미 상대편은 메카닉을 방어하기 위한 드라군 체제를 갖추기 시작한다는데 문제점이 있습니다.

5. 벌처 체제 자체의 위험

벌쳐라는 유닛이 상당히 다루기 까다롭고, 또 잘 다룬다 하더라도 어떻게 드라군 있는 곳이나 포톤 캐논 있는데에 잘못 들어가는 경우 체력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순식간에 녹아나는 수가 있습니다. 또, 마인 박으며 후퇴하는 전술을 쓴다해도 상대 플토가 콘트롤이 좋은 경우 드라군으로 적절히 콘트롤하며 마인에 피해를 안 받게 할 수 있죠..

한 마디로, 상대방 플토나 테란이 팀플에 매우 능숙하고 콘트롤이 뛰어나면, 초반 메카닉은 글 쓰신 분이 의도한 것처럼, 혹은 리플레이에 나오는 것처럼 smooth 하게 넘어가지 못합니다. 초반에 입구가 뚫린다던지, 같은 편이 엘리당할 위험에 처해 적은 벌쳐로 나와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던지, 아니면 포토에 입구가 막혀 기껏 뚫고 나왔더니 프로토스가 이미 드라군을 준비했다던지, 아님 우리편 테란 있는 거 보고 플토 한명이 처음부터 드라군을 준비했다던지 하면 테란의 메카닉은 정말 낭패를 봅니다.
이 전략은 기본적으로 상대 플토가 질럿 체제를 상당히 오랫동안 고수한다는 전제조건을 깔고 시작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적절히 대응할 경우 오히려 쉽게 막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차라리 배럭 늘려가면서 파벳 비율 굉장히 높힌 마메+파벳으로 러쉬를 가는 편이 훨씬 강력합니다.
비엔나커피
04/05/31 11:12
수정 아이콘
음..전에 제가 팀플에 대한 글을 썼을때 메카닉 옹호를 하신 분이군요.
조금더 잘하는 사람들과 상대해보시는게 어떨까요.고수만 스타하는것은 아니지만 이곳 피지알에 전략으로 올릴 정도라면 어느정도 수준은 되어야 하는것 아닐까요.리플 말입니다.
Return Of The Panic
04/05/31 11:17
수정 아이콘
위에 제가 테란 메카닉이 잘 안 먹힌다.. 뭐 그런식으로 쓰긴 했지만 프로토스가 제대로 대응을 안하거나, 체제를 제대로 안 갖추면 테란 메카닉이 충분히 강력할 수 있습니다. 2플토가 테란 메카닉을 상대하는 체제는 기본적으로 한 명은 질럿후에 본진에 포토, 한 명은 온니 드라군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두 명다 드라군을 할 경우 테란과 같은 편을 저그라고 생각할 때, 온니 저글링에 드라군이 다 죽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명은 질럿을 해줘야 하죠. 뭐 상대방이 온니 질럿만 한다던지 온니 드라군만 한다던지 하면 같은 편 저그가 죽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상당히 강력할 수 있습니다.
Return Of The Panic
04/05/31 11:18
수정 아이콘
벌쳐 무서워서 드라군만 뽑는 플토는 저그가 본진에서 해처리 5개 정도 지은담에 저글링만 쭉쭉 뽑아주면 2플토라도 저글링 만으로 이길 수 있죠..
신건욱
04/05/31 14:00
수정 아이콘
저도 9:1정도로 팀플을많이하는 테란유전데...

어지간한 양민상대아니면 메카닉은 영...

아니면 같은편이 확실하던가...

벌쳐나오기전에 2 혹은 3칼라러쉬로 한명밀어버릴수있죠...

그리고 제경우엔 상대편메카닉인거알고 마린메딕뽑다가 아니면

초반마린만뽑다 3색러쉬로 한명끝내고 입구적절히방어하며ㅑㄴ서

메카닉가도 상대가 초반벌쳐위주면 그다지 겁나지는않더군요

더불어서 메카닉가는거 뻔히 알면 저는 바로 입구 질럿이나 저글링+마린가면서 벙커러쉬갑니다...

뭐 당연히 잘하면 문제없겠지만.. 동실력일경우엔 힘들것 같네요..

리플은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주적자
04/05/31 14:08
수정 아이콘
음.. 저도 팀플시에 메카닉을 좋아라 하긴 하지만 항상 초반 제일취약한
타이밍은 대책이 안서더군요.. 리턴오브더 패닉님 말씀처럼 질럿+마린
러쉬 같은 경우는 그냥 쭉 밀려버리는..
하지만 일단 갖춰지면 여러모로 쓸만하고 든든하죠.^^
六道熱火
04/05/31 14:15
수정 아이콘
Return Of The Panic님//
1. 초반에 마린 생산양이 적기 때문에 마린 + 질럿 혹은 온니 질럿에 밀려버린다.

따라서 초반에 우리편의 견제가 중요합니다. 중간에서 신경전을 벌여줌으로써 우리편 테란으로 공격가는 것을 늦추고 서플라이 때리는 마린을 뒤에서 공격함으로써 질럿을 서플라이에서 떨어지게 하는 역할도 해줄 수 있죠. 이런식으로 견제해주면서 벌처 충원된다면 충분히 막습니다.

2. 같은 편이 초반에 끝날 위험성이 크다.

공격위주의 운영을 하지 말고 '일단 막고보자' 라는 식으로 운영을 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리플레이에 나와 있듯이 저그는 충분히 막을 수 있고, 플토또한 2게이트 이후 포지짓고 캐논을 건설한다면 2게이트에서 나오는 병력과 본진 캐논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3. 같은 편이 초반에 살아나고, 메카닉 체제가 갖춰졌다고 하더라도, 같은 편은 초반에 방어하기 위해 너무 많은 손해를 입어야 합니다.

테란 메카닉 체제가 대략 플토의 1.5배의 위력을 내고, 플토 둘이서 11시 12시나 6시 7시에 붙어있다면 메카닉 테란 혼자서 두명을 막아낼 수 있는 위력을 보여줍니다. 우리편 병력 지원이 있으면 우리편이 초반 일꾼 손실이 있었다 할지라도 너무 많은 일꾼이 죽지 않은 이상 충분히 만회 가능합니다. 일단 마인으로 중앙 장악을 한다면 옵저버 생산할 기간동안 일꾼 충원하고 다시 복구할 만한 충분한 기간이 있습니다.

4. 포토 캐논으로 입구 막기의 위험

포토 캐논으로 입구를 막는다면 투팩에 에드온을 하고 마인업과 시즈업을 동시해 해주시길 바랍니다. 포토캐논에 자원을 소모하면 드래군 나오는 타이밍이 늦어지고, 옵저버가 나오는 타이밍은 더더욱 늦어집니다. 시즈탱크는 한두기면 충분하고 벌처를 계속 모아놓은 다음에 일단 입구를 뚫으면 마인으로 괴롭혀 주시면 됩니다.

5. 벌처 체제 자체의 위험

드라군 있는 곳이나 포톤캐논에 무리하게 들어가면 물론 안되겠죠? ^^ 그리고 벌처 마인의 역할은 드래군을 본진까지 밀어내는 것만 해도 충분합니다. 만약 본진 앞에서 소수 드래군이 농성하고 있다면 초반 벌처는 드래군을 지나쳐 적 입구에 마인을 깔아서 드래군의 충원을 방해하고, 본진에서 생산된 벌처와 합세하여 소수 드래군을 상대하면 충분합니다.

테란이 바이오닉으로 체제를 진행할 시 가장 무서운게 질럿-포톤-템플러의 시간차 대처입니다. 초반에는 질럿이 무섭고, 질럿을 해결할 병력이 모이면 포톤캐논이 있고, 포톤캐논을 뚫고 나오면 벼락이 떨어지는 것이죠. 메카닉 장점은 초반만 버티면 질럿-포톤-템플러 세가지가 동시에 해결된다는 것에 그 장점이 있습니다.

비엔나커피님//
2:2 팀플에서 같은 친구랑 메카닉 빌드 많이 타보고, 그중에 고수라는 사람도 많이 만났습니다. 메카닉을 3년동안 쭉 사용해 왔고, 그중에 고수라고 생각되는 사람들 또한 많이 만났습니다. 이 빌드가 단순히 하수만을 위한 빌드라고는 생각지 않네요.
성이니
04/05/31 14:16
수정 아이콘
왜 리플에 질럿+마린 러쉬에 약하다는 얘기가 많은지 모르겠네요
제목에 보면 정확하게 상대가 투프로 일 때라고 전제하고 있는데...
상대가 투프로이고 자기편이 저그라면 메카닉 좋습니다
아시다시피 팀플 최악 조합이 테란+저그 인데
뒤에서 마린이 지원사격할 때
앞에서 저글링이 맷집 역할을 못해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그+ 테란 일때는 메카닉 좋습니다
하지만 같은 편이 플토 일 때는 메카닉 보단 바이오닉이 좋습니다
질럿이 충분한 맷집이 되기 때문에
마린 + 메딕이 아닌 온리 마린만 뽑아도
충분히 힘싸움이 됩니다
하지만 같은 편이 플토일 때 메카닉을 가면 같은 편 플토 죽습니다
저그는 성큰 2~3개와 3햇 저글링이면 충분히 막는데
플토는 그게 아니거든요
제 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투 프로 상대로 테란이 할 것은
같은 편이 저그면 메카닉, 플토면 바이오닉!!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_ _)
성이니
04/05/31 14: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 쓰신 분이 꼬릿말로 같은 편이 플토면
포토 짓고 수비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러면 상대 투 프로는 질럿만 뽑는 바보 짓 안하죠
테란이 입구 막고 플토는 포지 짓고
이런 것을 다 확인했다면
바로 태크를 올리겠지요
저그는 상대 플토가 테크를 못 올리도록
견제 할 수 있는 무한한 저글링 생산이 가능하지만
플토는 그럴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결론을 내자면
테란+저그는 메카닉!!
테란+플토는 바이오닉!! (_ _)
六道熱火
04/05/31 14:36
수정 아이콘
초반에 바로 포지를 짓는 것이 아니라 2게이트 병력생산하면서 3번째 게이트를 포지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초반 포지를 지으면 플토 병력이 안나오기 때문에 상대방의 빠른 드래군에 대응할수 없어서 테란이 밀리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초반은 상대방에게 병력 생산을 강요함과 동시에 자신도 충실히 방어를 해서 자원적 손실을 입지 않는것이 플토의 역할이고, 중반은 테란이 마인과 벌처로 적 병력을 본진으로 밀어넣는 것이 서로간의 중요한 역할 분담입니다.
Return Of The Panic
04/05/31 14:37
수정 아이콘
성이니님// 제가 마린 + 질럿이라고 한 것은 위에 글쓰신 분이 괄호하고 테란+ 플토 상대로도 쓸 수 있습니다.. 라고 써놓으셔서 그랬던 것입니다..
Return Of The Panic
04/05/31 14:41
수정 아이콘
六道熱火님// 견제하는 종족은 주로 저그를 말씀하시는 거 겠지요?? 프로토스 질럿은 느려터졌으니 견제는 좀.. 근데 저그가 견제하러 프로토스 진영 안쪽으로 들어가면 프로토스는 본진 프로브 피해 안 받게 질럿 2~3기 남겨 두고 그냥 저그 본진으로 러쉬옵니다... 그럼 저그는 죽죠.. 저그가 같은 편에 테란을 두고서 견제를 마음껏 다닌다는 건 프로토스 쪽에서 상황판단에 미스가 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을듯 싶습니다만..

저도 테란 메카닉이 안 좋다라고 계속 글을 쓰긴 합니다만 테란 + 저그로 팀플할땐 같은 편 테란한테 그냥 메카닉 하라고 합니다. 바이오닉으론 대책이 없기 때문이죠.. 파벳만 뽑는다면 또 모를까.. 하지만 동실력의 플토 2명이면 테란+ 저그 팀플은 테란과 저그 모두 상당히 괴로운것이 사실입니다.. 저그가 견제다니기도 힘들고, 어쩔 수 없이 본진에서 방어모드로 나가야 하는 게 저그의 신세죠...
六道熱火
04/05/31 14:51
수정 아이콘
Return Of The Panic님// 언제 어느때건 견제를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질럿을 뽑지 않거나 한기만 뽑고 드래군 테크를 타는 플토가 있을 경우 견제를 들어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만일 두 플토 다 초반 병력생산 위주로 간다면 견제보다는 적 움직임을 파악하면서 방어체제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Return Of The Panic
04/05/31 15:02
수정 아이콘
저희편이 테란+저그 하고 상대가 2플토해서 저희 테란이 메카닉해서 게임에 승리했을 때, 그 리플레이를 다시 보면 2플토가 들어와서 게임을 승리할 수 있는 많은 타이밍을 놓친 것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뭐.. 어떤 체제를 택하더라도 그런 위험한 타이밍은 충분히 존재하겠습니다만.. 확실히 테란 메카닉 택하는게 위험한 것 같기는 합니다.
六道熱火
04/05/31 15:06
수정 아이콘
리플 분석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볼 것인지, 아니면 군데군데의 실수만을 생각할 것인지는 보는이에 따라서 많이 틀리겠죠.
그리고 얼마전에 1.10으로 패치가 되어서 예전에 있던 리플레이를 지웠기 때문에 최근 저장한 경기가 저것밖에 없군요.
김의용
04/05/31 17:0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상대가 2플토일때 저는플토 친구는 테란 시키는데여 테란이 질럿 포토만 아니면 어지간히 막아내고 저도 위에 글쓰신분이 말씀하신것처럼 투게이트21포지가면 2칼라 플토 쉽게 막아냅니다(참고로 팀만 잡아서 합니다 공방에서는 절대 안하구요. 팀플은 웨스트 2번방에서도 마니 하고 요새는 아시아에서 하지만여)근데 문제는 투플토중에 한명이 빠른 테크를 타는게 문제죠 그때도 벌처가 프로브만 잘 잡아주면 문제는 없는 듯... 반대로 상대가 원플토 원테란이면 저희는 투플토해서 무조건 제가 질럿 포토 들어갑니다. 테란 메카의 최대 취약점이져.
ArkiMeDes
04/05/31 20:51
수정 아이콘
팀플에서 메카닉을 해서 벌쳐를 뽑을꺼면 개스일꾼을 맞춰가면서
기본 3팩이후 추가팩을 할꺼면 가스에 두마리 아님 모두 미네랄로
돌리는게 나을거 같네요.
ArkiMeDes
04/05/31 20: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헌터같은경우 에드온을 안달고 마인과 속업을 하지않고 기본 5팩으로 시작해서 컨트롤이 된다면 빠른타이밍에 온리 생벌쳐러쉬도
좋습니다.
六道熱火
04/05/31 23:47
수정 아이콘
기본 3팩이후 팩토리를 늘려가면서 SCV를 모두 미네랄에 투자해 벌처를 대량생산하는것도 좋습니다만, 적 플토가 드래군을 충분히 갖추고 나올 시 막기 상당히 까다로운것 같습니다. 만일 벌처만을 쓴다면 우리편 질럿이나 저글링 수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초반 벌처로 압박을 해서 적을 다 밀어넣은뒤 3팩에 몽땅 애드온해서 탱크를 많이 뽑은 뒤 중앙장악하는 걸 좋아합니다. (개스에 3 SCV를 꾸준히 붙여놓으면 초반에는 개스가 남던데 3팩 애드온후 탱크를 계속 뽑아주면 어느정도 자원이 맞아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주로 이 방식을 애용합니다.)
어떤식으로 후반 운영을 하는가는 개개인의 선택이겠지요.
Return Of The Panic
04/06/01 11:25
수정 아이콘
본진에서 벌쳐만 뽑으니까 6팩인가?? 까지 무리없이 돌아가더라구요.. 신기합니다. @.@ 물론 그 정도 되면 땡 벌쳐는 별로 안 무섭긴 하겠습니다만.. 어쨋든 화면 가득 벌쳐의 압박은 대단하더군요.
BlueZealot
04/06/02 21:30
수정 아이콘
제친구가 혼자 짱박혀서 메카닉 준비하는데 같은편도 안도와주고
그런데 갑자기 나와서 벌처 1부대 결국 3부대 드라군으로도 못잡앗던...
04/06/03 09:31
수정 아이콘
지금은 군대갔지만 저와 꾸준희 2:2팀플을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저와 그친구는 오랫동안 손을 맞추니 호흡도 잘 맞고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그에 따른 최적화 팀플빌드도 연구하고 참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상대하기 제일 쉬었던 상대 조합이 원프로 원테란
이었는데요. 특히 테란유저분들 메카하시는분들 많더군요^^;
저와 친구 둘중 한명이 큰 실수(저희들은 삽질이라고 표현-ㅁ-;)
를 하지 않는 이상 거의 이길수 있었습니다. 특히 상대가 입구막고
메카 준비할라치면 2질럿 1드래군(둘중한명이 2질럿 한명 1드래군)
으로 거의 입구 뚫을수 있구요 추가되는 질럿과 드래군으로 테란 진형
많은 피해를 줄수 있었습니다. 그 상대 테란과 같은팀은 플토유저는
상대 2컬러 러쉬가 부담스러운지 초반에 약간 방어적으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빈집들어와도 생산되어 나오는 병력과 프
로브로 어찌어찌 막을수 있습니다. 초반 메카는 로템2:2와 같은 데에서는
강력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헌트리스나 헌터와 같은 개방형맵에서는
그다지 비추라고 생각되네요^^;
레드드레곤~
04/06/03 09:53
수정 아이콘
음 2:2 상황에서 상대가 투플토라면 우리편 한명이 테란이 메카닉하면 또다른 한명이 무슨 종족이건 간에 무조건 집니다 -_-;

비슷한 실력이라는 전제하에서요.

이길수 있는 방법은 메카닉이 페인팅으로 들어가는 경우조. 전에 한빛과 pos 팀과의 팀플이 그래죠. 여유 잡고 러커 가다가 벌쳐튀너나와서 무자게 당황 하더군요 @@.상대가 테란이 입구 막고 바요닉 할수도 있다는 상황으로 생각할 경우가 가능 하겠죠.

원테란 원토스 조합이면 상대 투플터는 한명은 패스트 드라군 한명은 7질럿 드라정도 빌드를 타면 테란은 센터 한번 나오기힘듬니다.

가정이긴 하지만 테란이 투팩 에드원 마인 스피드업 하고 최적화로 튀어나와도 7질럿 드라군 의 압박 으로 드라군이 이미 입구 진치고 있습니다.
六道熱火
04/06/03 13:33
수정 아이콘
호흡 안맞는 메카닉 체제는 팀플에서 최악의 조합입니다. 반면 완성되고 나면 이것보다 무서운 것은 없죠.
일반적인 배넷 플레이에서 메카닉 체제를 잘 운영하는 팀은 그렇게 만나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팀플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가져왔던 '초반부터 일단 기초병력을 생산해야 한다', '방어적으로 나가면 진다' 라는 생각과 메카닉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사고관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죠.
상대방이 메카닉 체제를 잘 운영하는지 관찰하려면 초반 병력의 움직임을 관찰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초반에 테크올리는 팀이 없는데 찌르는 것이나, 상대방 한 팀이 초반에 테크올리는데 찌르지 않는 것은 메카닉 체제를 어떻게 운용하는지 잘 모른다는 증거죠.
그리고 테란 메카닉 체제에 맞는 최고의 팀플 상대는 저그입니다. 저글링 속업을 하면 초반 견제에 용이하며, 성큰이 질럿에 상당한 위력을 발휘해서 방어가 용이하고, 저글링과 히드라가 테란 메카닉 유닛 보조용으로 딱 맞기 때문이죠.
카산선생
04/06/07 11:14
수정 아이콘
그런데 리턴님은 같은편에 테란인 경우는 왜 서술을 안하신건지?
라캄파넬라
04/06/08 11:45
수정 아이콘
열씸히 썼는데 사용권한 없다는 글이 뜨네요 황당..
제가 테란유저라서 리플과 전략모두 유심히봤는데요. 헌터는 아무래도 미네랄이 10덩이기때문에 바이오닉이 더 문안한거 같습니다.(주로 헌터에서 팀플하지만 ㅡㅡ) 헌터에선 바이오닉으로 온니벌처도 이기기때문이죠(많이 이겨봤음 -_-;;) 단지 템플러까지 나온다거나 적의 탱크가 많이 쌓이면 골치 아프긴하지만..(많이쌓였을때..)

리플같은경우. 두 리플레이다 물량이 부족하고 일꾼생산도 띄엄띄엄합니다. 6시 입구막는것도 서플하나로 막는다면 배럭위치는 맞지만 서플위치는 배력위에서 지어야 일꾼이 못지나가죠.. 입구가 안막혀서 선마린 뽑은지 모르겠지만 자기기지에 정찰온 일꾼이 없다면 왠만하면 배럭 먼저 올리시는게 좋을듯.. 약간의 타이밍이지만 그차이에따라 승패가 결정날수도있거든요 (포토러쉬같은거올때 특히 더더욱..)
입구잘막기와 마린하나생산하고 안하고도 전략에 속하는거겠죠? ^^;
첫번째리플 두번째리플 테란분이 각각 틀리던데요. 첫번째 리플은 테란분 apm이 빠르나 슬슬하셨나 apm에비해 자원이 너무 남네요 ^^;
라캄파넬라
04/06/08 11:46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로 저그상대할때 일딴 기본인 투게잇부터 착실히 연습하라는 말이 있듯이 팀플에서 테란할때 바이오닉부터 차근차근 연습하면 물량과 컨트롤도 많이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라캄파넬라
04/06/08 11: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웨스트섭에서 주로 쓰는 'the hunters' 라면 멀티에 가스 없는 지역도 있어서 아무래도 매카닉할때 부담되죠..
六道熱火
04/06/08 13:59
수정 아이콘
물론 벌처가 무작정 마린메딕에게 달려들면 벌처가 집니다만, 마메가 소수일때 벌처의 스피드로 치고빠지기를 하면서 마린을 한두기씩 잡아주고, 마메가 중앙진출할때 마인을 대주면서 마린을 공격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헌터에서 마메를 운용하는 방식으로는 2바락후 아카데미나 3바락에서 마린을 중점적으로 생산하면서 돈이 남으면 개스추가와 아카데미를 추가하는 것인데 2바락 아카데미는 초반 마린 병력이 적어서 벌처에게 한두기식 끊어먹히기 좋으며, 3바락은 마린 병력은 많지만 스팀팩이 그만큼 늦으므로 인해서 화력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것이 단점입니다.
그리고 첫번째 리플레이에서 테란 입구가 안막힌것은 맞습니다만, 저그가 플토의 초반 2칼라 러쉬를 막을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올린 것입니다. 2번째 리플은 상대방이 테크를 올릴때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예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리플레이를 볼때 APM과 자원 관리 보다는 초반 병력이 어떻게 움직이고 상대방의 움직임에 어떠한 대처를 하는지 중점적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APM과 자원관리를 모두 만족시키려면 프로게이머가 되어야 하겠지요.)
강은희
04/06/09 11:22
수정 아이콘
당연히 마린상대로는 3팩 벌쳐가 낫죠. 3팩 벌쳐가 당연히 이깁니다.
마린한테 지는 벌쳐가 이상하네요.3팩에서 벌쳐 꾸준히 뽑으면서
마인심고 마린 한마리씩 일점사해서 잡아주는 컨트롤 하면서
탱크 뽑아서 상대입구 막으면 테란은 거의 못나옵니다.
나나나!
04/06/12 11:4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상대편에 테란이 있고 입구 막으면 투플토는 무조건 2게이트 드라 빌드를 타게 되있죠..
요즘은 다들 드라 컨트롤이 좋아서 3바락 바이오닉해도 드라컨에 말리는데...
메카닉병력이 나올때가지 절대 못버팁니다.
아. 6,7시나 11,12시같이 자리운이 따라주면 혹시 모르겠지만....
팀플에서 테란이 달리 후진게 아니죠.
六道熱火
04/06/12 14:19
수정 아이콘
투플토가 동시에 2게이트에서 바로 드래군 빌드를 타면 고마울 따름입니다. 상대방 초반 병력이 없어서 우리편 저그의 저글링 찌르기가 극대화되고, 우리편 플토의 3질럿 찌르기 또한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으니까요. 만일 2게이트에서 병력 생산하면서 이후 드래군 테크를 탄다면 마인업된 벌처가 나올때까지 드래군이 나오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부담스러운 건 투플토가 동시에 테크 올리거나 병력 생산하기 보다는 한명은 병력 생산하고 다른 한명은 테크를 올리는 것이죠. 이 경우는 초반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경기 양상이 많이 뒤바뀌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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