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9/10/20 01:17:45
Name 가츠79
Subject [팁] 최근 트랜드에 따른 약간의 팁들.
팁 1.

최근 프저전에서 하이템플러가 핫이슈~ 인거 같더군요.

하이템플러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크아칸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던데, 저도 하나 생각해봤습니다.

크게 변화를 주는건 아니고 약간의 변화를 줬기 때문에 실패시 부담은 적을것 같습니다.

보통 하이템플러가 점사를 당하는 상황이 첫째는 앞마당에서 마나 채우고 있을때고 둘째는 센터로 진출할때 잘 죽더군요.

이 두 상황에 대해서 나름데로 생각해 봤습니다.

첫번째, 앞마당에서 마나 채울때는 최대한 템플러를 케넌 사이에 숨기고 그위에 정찰 커세어를 제외한 2~3기의 커세어를 놔둡니다.

그래도 불안하죠. 그래서 생각한게 실드배터리입니다. 실드배터리 한개를 지어놔서 하이템플러가 점사 당할때 실드를 충전해주는 겁니다.

하이템플러만 주시하기가 좀 힘들겠지만, 저그가 뮤탈컨에 신경쓸때 히드라가 따로 움직이지도 않을 상황이라 크게 다른거 신경쓸만한 것도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그유저들이 극악의 뮤컨을 하는만큼 토스유저들도 극악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실드배터리는 나중에 아칸의 피를 채워 줄수도 있어서 재활용도 가능하다는..

두번째, 앞마당에서 센터로 진출할때에는 김택용 vs 이영한 선수의 경기를 예로 들겠습니다.

그 당시 김택용 선수가 하이템플러 네마리를 동시에 이동시켜서 뭉쳐있다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방법은 하템 네마리 정도 있다치면 처음 나갈때 하템 한마리 정도만 나가는 겁니다. (최대한 드라군들의 호위를 받아야겠죠)

하템이 앞마당에서 나오면 뮤탈이 "쌰삭" 하고 날라와서 점사 할려고 하겠죠? 그때 최대한 집중해서 뮤탈에 스톰 작렬시킵니다.

뮤탈이 아직 피가 많다? 또다시 한마리만 이동시키면서 뮤탈을 잡아나가는거죠. 너무 입스타 인가요..


팁 2.

저테전에서 투햇 뮤탈도 강력하지만, 3해처리도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컨이 안되는 사람에게는 더욱더요.

그리고 최근 신규맵들이 러쉬거리가 괜찮아서 3해처리에서 레어 유닛으로 테란에게 타격을 주는 거도 가능해 보이구요.

그래서 3해처리에 관련한 팁을 하나 생각해봤습니다. 이것도 크게 놀랄만한 팁은 아닙니다...

제가 하는 빌드에 맞춰서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상대는 원배럭 더블입니다. 원배럭 테크시엔 사용불가입니다.

12 앞마당 풀=> 14드론 이후 저글링 2~4마리 찍고 해처리 추가=> 인구수 15에서 오버 추가=> 본진과 앞마당에 동시 가스통=>

가스 100 차면 레어=> 발업 찍고, 레어 터지기전에 히드라덴 건설=> 레어 터진 후에 러커업과 동시에 스파이어 건설=> 타 스타팅에 드론

보내서 제2멀티 건설하면서 히드라 두마리를 미리 보내서 러커 변태 준비.

이 전략의 특이할 만한 점이 본진과 앞마당에 가스통을 동시에 짓는겁니다.

이렇게 하면 뮤탈을 7기까지 찍는 동시에 2러커까지 확보가 가능합니다. 보통 3해처리가 가장 취약한 타이밍이 제 2멀티를 확보할쯤 나오는

대규모의 바이오닉 병력을 순수뮤탈과 저글링으로 막기가 힘든데, 러커 두기가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제2 멀티를 확보

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이 빌드는 상대가 원배럭 더블이 확실할 때에만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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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료문원
09/10/20 02:26
수정 아이콘
마나채울때는 다른곳보다 게이트 위에 뾰족한 부분이나 어시밀레이터에 오른쪽 돌출부에 있으면 점사하기가 어려워서
좋더군요. 경기 후반부에는 드랍대비 템플러도 그곳에 두면 저그가 안심하고 드랍하다 기습스톰 날릴 수도 있고요.
09/10/20 02:45
수정 아이콘
원샷 원킬이라 실드 배터리는 의미 없다고 보구요. 첫 진출 훼이크는 한번의 훼이크로 모든 무탈을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역시 힘들다고 봅니다.
Psy_Onic-0-
09/10/20 06:44
수정 아이콘
음.... 윗분말씀대로 하템은 뮤탈 짤짤이에 한방이여서 안되구요........(진짜 인간의 반응속도를 넘어서면 가능할지도??)

진출 훼이크떄 하템 한마리가지고 뮤탈에 스톰 작렬시킬수 있을까요.. 계속 진출 훼이크 한다고 해도 시간만 끌릴테고...

송병구나 김택용선수도 3~4마리가지고 한 두방 쓰다가 죽거나 그 두방도 작렬이 힘들던데요...
09/10/20 12:55
수정 아이콘
어시밀레이터 뒤에 숨겨놓는게 좋습니다.
있는지 확인도 잘 안되고 점사도 진짜 어려워져요.
서쪽숲
09/10/20 14:30
수정 아이콘
7뮤탈+빠른러커는 별달리 빌드를 바꾸지않아도 가능합니다

러커업과 7뮤탈에 900/900 9뮤탈값이 딱들지만 보통 9뮤탈뽑을떄 딱 가스가 900되진않죠. 100~200은 더남습니다

흠 비슷한경기로는 신한3 마재윤vs이윤열 1경기 롱기누스가 있네요..
그때 마재윤선수는 7뮤탈찍는대신 테란공업에 맞춘 빠른 방1업과 평소보다 다소빠른 러커 전략을 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엔뚜루
09/10/20 16:15
수정 아이콘
팁2번째에서
차라리 그렇게 하는것보단
9뮤탈찍고 럴커업하면서 저글링 한부대정도 뽑아주면서 멀티하고 럴커변태할 시간 버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요즘은 뮤컨이 좋아서 테란도 베슬 뜰때까지 쉽사리 나오기 어렵습니다.
바꾸려고생각
09/10/20 19:21
수정 아이콘
저기. 예전부터 생각하던건데 다크아콘 대신 할루시네이션은 별로일까요?
일단 다크2기를 무조건 뽑아야하는점에서 자유롭기도 하구요.

뮤탈이 할루시네이션된 하템을 때리다가 진짜 하템의 스톰을 맞고 죽는다라는
시나리오인데..

물론 가짜하템들은 먼저 잡으라고 바깥쪽으로 좀 내놓아야 하는데 하템수가 너무
많아지면 할루시네이션을 눈치챌것 같기도 하지만요.
눈치채도 진짜 하템은 구분할 수 없으니까 여러번 무빙하면서 쩜사하도록 간격을
떨어뜨려 놓는다면??

입스타죄송-_-
09/10/20 19:38
수정 아이콘
바꾸려고생각중님// 템을 보호하려는 이유가 중앙싸움에서 스톰쓰려고인데 할루시를 쓰면 마나가 없으니까 템을 보호할 의미가 없죠
그리고 할루시가 영원히 지속되는 마법이 아니라는것도 한 이유가 될거같네요,
바꾸려고생각
09/10/20 21:22
수정 아이콘
웩님// 박재혁vs송병구 전에서도 하템이 스톰도 못써보고 죽길래 할루시를 써서 템을
하나라도 살리는건 어떨까 하고 생각해봤네요. 당장은 마나가 닳아버린 깡통이 되더라도 말이죠.

일단은 할루시개발비용이 있으니까 하나이상은 무조건 살려야 이득이군요. 세기 죽을견적에서
두기만 죽게하는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보통 하템네기정도 타이밍에 날아오니까 하템한기로 할루시네이션을 한방만 써서 가짜 두기를 복사하고
앞마당:가짜2기+뒤에 뮤탈 저격용으로 진짜 2기
본진:진짜2기를 뮤탈이 찾지 못하게 숨김(할루시 마나 사용한 하템 포함) *마나 닳은건 후반에나 쓸 수 있겠네요.

리얼 입스타네요..;;
가츠79
09/10/20 21:33
수정 아이콘
할루시네이션도 잘만 활용하면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가짜 두마리에 진짜 하템 한마리 정도만 먼저 드라군이랑 진출시켜서 뮤탈을 유인하고,
뮤탈이 하템을 점사하는 동안 드라군이 뮤탈을 때리고 스톰을 한방 정도만 잘 작렬 시키줘도
뮤탈을 혼수상태에 빠지게 만들수 있을 듯 한데요?
이거 한번 써봐야 겠습니다.
09/10/21 03:15
수정 아이콘
할루시 네이션 괜찮네요. 다음 정도의 효과가 있습니다.

1. 하템을 집요하게 노리는 무탈이 템플러가 많아지다보니 노리다가 훨씬 더 많이 죽습니다.

2. 히드라도 남은 템에 집착하다 쉽게 싸움을 못걸고, 걸어도 템 점사하다 진영을 못갖추고 싸웁니다.

3. 가짜템만 잡히고 진짜 탬은 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단점

사이오닉 스톰을 못씁니다 -_;;;

진짜 집요하게 템플러 노리는 저그한테라면 어느정도 쓸만할 수 도 있겠네요.
09/10/21 03:15
수정 아이콘
애초에 템플러를 버리는 카드로 생각한다면요;

뭐 요즘 트렌드상 쓸수 없는 카드라고 생각하고 할루시 전략을 쓰면 괜찮긴 하네요.
료상위해
09/10/21 19:55
수정 아이콘
할루도 나쁘지 않겠군요 왜냐하면 마나가 딱75때 진출하는게 아니니깐 말이죠 150이 넘어서 진출 하기도 합니다. 저그의 체제나 견제를 함으로 해서 약간씩 늦춰지는거지요 음.... 꽤 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150마나에서 진출 한다면 할루로 100쓰고 잠시후 75로 스톰 2방쓰면 될듯 합니다. 물론 템플러 2기라는 가정하에요 그렇다면 생존률이 미세하게나마 올라가면서 타켓이 많아지니 뮤짤하다가 드라군이랑 커세어에게 많이 두들겨맞겠군요 -_- 관광용 할루가 아니고 전략형이라.......

그리고 약간 단점이 될 수도 있는것이 할루템플러를 타켓으로 죽인다면 연기나 나면서 티가 나게 됩니다. 저그가 그걸 감안해서 스톰의 샤워의 횟수에 자유롭게 될수도 있겠네요?
09/10/21 20:13
수정 아이콘
하나의 수가 될수 있기도 하겠지만, 마엘스트롬이 더 현실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할루시네이션 개발비용이 마엘스트롬보다 비싸구요.

할루시네이션이 4기이상씩 복제가 된다면 모를까 뮤탈을 안 쓴다면 마엘스트롬보다 더 김이 빠지는 마법이 됩니다.

마엘스트롬은 하이템플러를 잡으려는 뮤탈뿐아니라 히드라에게도 쓸 수 있고, 쓸 일이 없어서 잠깐 빼놓다가

디파일러 나왔을때 쓸 수도 있구요. 본진에 놔두면 어느새 마나 200이 찰텐데, 드랍하려는 오버로드에 걸어주면

최소 시간 벌 수 있죠.
09/10/21 22:10
수정 아이콘
뮤탈이 점사하는 템플러마다 할루시네이션이라면!?
뮤탈이 점사하는 템플러마다 진퉁이라면!?

'만약에' 이런 경기가 나왔을 때 해설자들이 절규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듯합니다
09/10/22 02:36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테란전에도 할루시를 자주 사용하는데요.

할루시 네이션은 1회당 2마리씩 튀어나오기 때문에 템플러가 4기라고 가정하고 2마리가 한번만 할루시 네이션을 써도 8마리처럼 보이게 됩니다;

아칸한테 걸어주면 아칸이 2기 -_;;

리버한테 걸어주면 리버가 2기 늘어납니다 -_;

셔틀에게 걸어주면 셔틀이 2기 늘어납니다.

애초에 무탈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땡큐죠 템플러가 한두기 부족해도 그냥 부족한대로 스톰을 써도 템플러만 있다면 지상군 싸움은 프로토스의 압승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할루시 네이션은 상대 유닛에게도 걸 수 있습니다.

울트라에게 건다면 우리편 울트라(물론 데미지는 2배로 입고, 공격은 못하지만)가 2마리가 됩니다.

케리어에 건다면 케리어가 둘;;

저그가 토스에게 달려드는 건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 뿐이긴 하지만 이처럼 유닛 갯수가 평소와 다르다면 쉽사리 달려 들 수 있을까요?
이슬먹고살죠
09/10/22 16:07
수정 아이콘
sonmal님// 할루시네이션이 데미지를 2배로 입나요? 저는 공격타입 상관없는 데미지를 입는다고 알고있었는데.
장료문원
09/10/22 18:40
수정 아이콘
이슬먹고살죠님// 공격타입 상관없이 데미지 2배로 입습니다. 할루시 아비터는 터렛 2기도 제대로 못지나갈 정도죠..
프리티카라승
09/10/23 18:14
수정 아이콘
문제는 템플러가 가만히 앞마당에 앉아있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템플러가 나가서 스톰을 히드라게에 지져야하는데 그때 뮤탈이 날라오는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다크아칸을 필히 써야하는 것이구요
할루시네이션,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단점이 존재합니다.
마나가 아까운것도 아까운것이지만 가장 안타까운점은
시간이 지나면 소멸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멸이 되기전에 한방병력으로 무조건 뚫어야 한다는 뜻인데
문제는 이 첫타로 저그의 진영을 뚫는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아야합니다.
옵저버 격추가 가장 치명적입니다. 또한 굳이 옵저버 격추가 아니더라도 첫타는
저그가 어찌어찌 막아낼수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할루시네이션이 없어지면서.. 이제 달라진것이 없습니다.
물론 첫타에 뮤탈이 속아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김윤환선수는 뮤탈을 2번이나 부대단위로 뽑아냈습니다. 엄청난 견제를 당했는데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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