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5/12 14:48:51
Name 테란유저
Subject 웃찾사의 파문에 대해서...
죄송합니다. 스타와 관련도 없고
토론장에 어울릴지 알 수 없지만 토론을 통해 의견을 알고 싶어서 적게 되었습니다.

박승대씨와 개그맨들 14명.

전 개그맨측을 옹호합니다.

만약 그들이 인터뷰나 인터넷 뉴스로 본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전 그들을 믿었던 만큼 아니 그것보다 심하게 욕을 할지도 모릅니다.

개그맨측 뉴스를 접하면서 중요하다고 여긴것들...

1. 부당계약 7회 거부로 병아리유치원 김재우씨 방송, 공연장 출입금지. 병아리 유치원도 폐지

2. 권성호씨 계약 거부하겠다고 하니 박승대씨가 다른멤버를 구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김형인씨가 권성호가 안된다고 해서 결국 권성호씨를 어쩔수 없이 계약하라고 설득했다고 하더군요.

3. 폭언등을 들었다고 합니다.

4. 지원미비(이것은 그다지 신경안쓰는...)

5. 소속사와 연예인의 이익금 분배 5:5 등 장기계약등 노예계약

6. 대화로 계약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이야기 해보려고 했지만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박승대씨쪽 뉴스를 보면...

1. 김재우씨는 코너가 재미가 없어서 폐지했다라고 봄

2. 권성호씨 재미없어서 멤버를 교체하려고 했었다고 함.

3. 폭언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못 봄.

4. 지원을 해준다고 본거 같은데. 이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못 들음.

5. 장기계약은 본인들이 원해서 했다고 함. 이익금은 5:5에서 2년인가 지나면 6:4로 변경한다는 식으로 말함.

6. 이것에 대해서는 대화를 했으면 좋게 풀렸을꺼라 이야기를 함.

각 사이트 게시판은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 박승대씨를 옹호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과연 개그맨들이 잘못한것일까요?



전 계약이 마음에 안들어도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부터 문제라고 합니다.
전혀 활동을 못한 김재우씨가 본보기가 된것이죠.
개그맨들에게는 그것이 다시 어두컴컴한 무명시절 아니 아예 다른 일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때문에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계약관련되어서 소속사에 대해서 유리한 계약.
뭐 개그맨들 말을 보면 서류에 대해서는 자세히 보려고 해도 그것도 재제가 가해졌다던데

스승에 대한 배신이다. 그건 노예계약이 아니라라는 글등으로
타 사이트들에서는 저와 의견이 다른 박승대씨 옹호하는 의견이 거의 일방적으로 많아서 pgr에서 어떨지 알고 싶어서 그럽니다.
과연 제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것인지 알고 싶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raboyz
05/05/12 14:56
수정 아이콘
개인정보 공개부터 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테란유저
05/05/12 15:01
수정 아이콘
근데 토론장은 개인정보도 공개 해야 하는건가요?? 그전에 적은건 안 그런거 같은데;;;
05/05/12 15:1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공지 사항을 보시면 토론게시판에는 자게 보다 더 자세한 발제에 대한 본인의 의견과 토론 방향을 적어서 게시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발제자의 개인 정보 공개는 강제 되고 있습니다.
좀더 책임감 있는 발제를 위함이고 좋은 토론을 위함입니다.
토게 위에 공지글을 읽어 보세요. ^^

이 토론으로 돌아가서.
누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직 정보가 부족하여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취한 행동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당사자간의 협의가 먼저 이루어 지고 그 결과에 대한 조취로 기자 회견이 있었다면 좀더 나은 형태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상대적 강자인 소속사에 대해 저련 형식으리 기자회견은 반대로 개그맨들이 소속사보다 강자로 보이게 만들거든요.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어느쪽이 옳고 그른가는 취한 입장에 따라 판단 기준이 완전히 다를수 있어서 논외로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5/05/12 15:44
수정 아이콘
양비론은 위험하지만 확실히 양측 모두 아쉬움이 남네요. 호미님 말씀처럼 먼저 대화가 선행되어야 했습니다. 물론 개그맨들 입장에서는 그간 박승대씨의 행동을 생각해보았을 결과, 자신들과의 대화는 두렵고도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겠죠.

박승대씨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참 억울할 겁니다. 어차피 개그맨 되고자 하는 애들은 숱하게 널렸고... 그중 발탁해서 잘 키워 놓았는데, 돈좀 되려 하니 떠난다는 것이죠. 게다가 회사를 운영한다는 것은 정말 수많은 노력과 금전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박승대씨도 어떤 면에선 잘못한게 있죠. 엄밀히 말하면 박승대씨가 잘못한게 아니라, 세상이 바뀐 것이죠. 즉, 옛날에는 당연시 되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어느정도는 마찬가지일 테니지만, 개그맨의 세계에서는 방송 한번 뜨기 위해서는 단순히 웃기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먼저 스스로 노력하고 열정을 보여야 하고, 인맥도 만들어야 하며, 평판도 좋아야 하겠죠. 윗사람들에게 잘 보여야 하고... 기회가 왔을때는 확 잡아 채야하겠죠. 선배들 비위도 맞추어야 하고, 선배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도 상납해야 겠지요. 청소와 소일거리도 당연히 맡아야 합니다. 비굴할 정도로... 자존심 버리고 감수해야 하겠죠. 박승대씨가 아는 개그맨의 세상은 아마 이것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소속 개그맨들의 입장은 달랐겠죠. 열정도 있고, 노력도 했고... 그러기에 지금의 사랑받는 개그맨 위치에 왔습니다. 그런데 소속사는 전 근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예전의 관습이라는 이름의 악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 잘못하면 사장은 막말하기 일쑤고, 방송에 나와 소위 조금 떴다고 생각하는데도, 돈 구경은 어렵습니다. 왜냐면 소속사에서 다 챙겨가니깐요. CF를 찍었다고 칩시다. 주위에서는 야... 너 CF도 찍고, 이제 스타구나! 돈도 제법 챙겼을테니 한턱 쏴라... 라는 식의 멘트를 엄청 날릴겁니다. 근데, 재주는 내가 굴렀지만 정작 돈은 소속사에서 챙긴거죠. 어디 쪽팔려서 말도 못하고 끙끙거리다가 정작 누군가에게 털어놓아봤자... 바보라는 소리만 듣겠죠. 그리고 그 소속사 사장 나쁜놈이네, 너 왜이렇게 사니... 등등의 말을 듣겠죠.

나는 왜 이렇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사는가... 라는 회의가 들지 않을까요? 소속사 사장한테 뭐라고 하려하니 말이 잘 안통하고, 게다가 그 사람은 속사정도 모르고 관습처럼 윽박지르죠. 지금까지 다 이렇게 잘 하는데, 너만 왜 이러냐? 너 이상하다... 라는 식으로.

이럴때... 누군가 뒤에서 살짝 부추기면, 게다가 행동 지령도 간단히 알려주면... 금방 뒤집어지죠. 악습은 분명 바뀌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그게 관행이고 관습이었어도 세상이 바뀌었다면 거기에 맞는 관습이 생겨야 하는거죠. 대화로 해결하는게 나앗을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그 괴리감과 세월과 생각의 차가 너무 컸던것 같네요. 많이 시끄럽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명(revolution) 같은게 필요했던 것도 같습니다.

요즘 개그 보면 참 아이디어도 톡톡 튀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아무쪼록 비온뒤에 땅이 더 다져진다고 하니, 이번일을 원만히 잘 해결하시고 더욱더 즐거움 주는 개그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플토맨
05/05/12 15:46
수정 아이콘
이 주제에 관한 글이 많네요..
총알이 모자라.
05/05/12 16:24
수정 아이콘
흠...이번일로 가담한 개그맨들은 재기불능에 빠질지도 모르죠...제 생각인데요. 어느 매니지먼트사에서 개그맨들을 부추켰을듯합니다. 흡수하기 위해서 너희 수익을 보장할테니 이렇게 해라...그러나 그쪽의 진심은 박승대씨의 회사를 죽이는거라는..이른바 싸고 성능 좋은 개그맨들이 자꾸나오니 비싼 개그맨들이 상대적으로 힘을 못쓰니까요. 그냥 상상의 나래를 펴본겁니다.
Naraboyz
05/05/12 17:16
수정 아이콘
박승대씨가 빽이(?) 쌔다고한거봐서는 총알님말씀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현제 언론에 공개된 내용으로는 박승대씨가 잘대처-_-;; 하는거 같습니다. 사실 제3자 입장에서는 어떤비밀이 있을지 모르기때문에 뭐라말할 상황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ㅗ★
05/05/12 17:32
수정 아이콘
대세는 ~ 개그맨들 매장~ 분위기가 대세입니다 ㅡㅡ;
네이버 리플란은 머~ 99%가~ 돈찾사~ 비난하는 분위기구요~
잡상인
05/05/12 17:38
수정 아이콘
개그맨은 탤런트나 가수와 달라서 티비에 나올수 있는 기회가 아주 아주 한정되어 있습니다. 실제, 개그맨이 자신을 PR 하면서 수익과 직결이 될수 있는 인기를 얻기위해서는 웃찾사나 개콘등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에만 의존할수 밖에 없지요. 어느 연예인 보다 더 지명도를 얻고 유지하기가 힘든상황 입니다. 그래서 유재석, 김용만, 박수홍등의 걸출한 개그맨들은 일찌감치 자기들의 전공인 순발력과 재치를 무기삼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쇼의 엠씨로 전공의 바꾸었구요. 개그맨 당사자들이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더 크게 실감하고 있을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들이 계약에 관해 행동을 했다는 것은, 이런 행동으로 인해 최상의 위치에 있는 자기들이 한순간에 매장되어 다시 노가다 인생으로 전락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지금의 개그맨 현실속에서 지금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면 미래도 없다는 단호함에서 나온 결의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현재로서는 누가 더 옳고 그르다는 보는 시각에 따라 좌우될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그맨이 약자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개그맨 입장에 서 봅니다.

단호하게 박승대씨와 결별을 한다고 했는데, 결별 후 과연 그들이 설 자리가 있을지도 걱정이구요. 아뭏튼,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일궈놓은 그 젊은이들의 결실이 잘 이어져 나가길 바랍니다.
05/05/12 17:53
수정 아이콘
음. 현재 돌아다닌결과 대부분이 돈찾사 분위기 -_-;;
솔직히 정당한 대우를 못받았다면 충분히 내부에서 해결가능했으리라 봅니다.

몇년전 갈갈이 패밀리도 대화를 통해서 잘 헤어졌는데..솔직히 웃찾사의 지금행동은 박승대씨 망하게 만들려는것으로 밖에 안보이는..
테란유저
05/05/12 18:54
수정 아이콘
갈갈이 패밀리도 돈 때문에 상당히 마찰이 있은 후
대화를 통해서 해결했죠. 거기에 중심은 박준형씨라고 생각합니다.
방송계의 상당한 경력자죠. 박준형씨에게는 힘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 웃찾사멤버는 신인들이죠. 힘 없는 약자죠.

솔직히 저도 내부에서 해결했으면 좋겠지만 웃찾사멤버들의 말로는 계약에 대해서 마음에 안든다고 개별적으로 말을 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뭐 전체적으로 단체로 가서 계약이 마음에 안든다고 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굳이 웃찾사멤버들이 자기살 깎는 이런 짓을 거짓으로 하지는 않았을꺼라 생각하기 때문에 전 그들을 믿습니다.
뭐 뒤통수를 맞는다면 그들이 적으로 바뀔지 모르겟지만...
FoolAround
05/05/12 19:48
수정 아이콘
난 딱봐도 떳더니 많이 컸네 배신하네 이생각밖에 안나던데. 여럿이 하나 바보만드는거같더군요 .
김홍석
05/05/12 20:00
수정 아이콘
역시 우리나라는 보수적인 사고가 훨씬 우위지요 ^^ 유럽에서 10년동안 공부한 저로써는 한국 국민들의 국가 섬김에 섬뜩할 정도입니다. 그 맹목적 사고..
나라가 망해도 니 배를 채우는게 중요하냐? 그리 물으십니까?
내 배를 굶기지 않는 책임감있는 나라를 먼저 만드는게 중요하답니다.
뭐가됐든, 이런 사건들은 좀더 성숙하고 질서있는 제도를 정착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겁니다. 당사자들에겐 고통이겠지만, 이런 고통들이 없이 모든게 갖춰진 인권주의가 한꺼번에 만들어질순 없겠지요?
공안 9과
05/05/12 20:09
수정 아이콘
지금 개그맨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전체주의에 입각해서, '소속사를 위해 모든걸 희생해라'라고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리고 이 논의에서 뭐가 보수이고 뭐가 진보인지 모르겠군요.
완성형폭풍저
05/05/12 22:03
수정 아이콘
이러한 문제가 계약당시 힘이 없었을때 터졌다면, 무조건 개그맨들을 옹오했겠습니다만,
현시점에서, 개그맨들의 입지는 신인이 아닙니다.
제가 볼때는 웃찾사라는 프로그램은 톱을 다투는 개그 프로그램이고 또한 젊은이층사이에서 그 주인공 한명한명을 모르는 이들이 거의 없을정도로 인지도는 급상승 했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그들이 터뜨렸다는것은, 스마일매니아 죽이기라고밖에 보여지지가 않네요. 물론 박승대씨역시 깨끗한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수많은 지망생들이 들어왔을때 그들을 키우고 먹이고 한것은 공돈으로 한것이 아닙니다. 성공가능성이 50%도 안넘는다고 보았을때 엄청난 투자인것이죠. 당시에는 방송 한번 나가보려고 계약하고서, 어느정도 성공한후에 어느 프로그램이든 나갈수 있을것 같으니까 이러는것.... 보기 안좋습니다.

김홍석님//
우리나라는 국민은 굶어도 국가는 살려야한다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가 존재하는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그래서 비리가 많은것일수도...;;;; ) 굶지않는 집을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밥이 없다면 부모님부터 드려야겠죠.
김홍석
05/05/12 22: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래서 이젠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눈을 넓혀 더 많은 세계에서 더 많은 견문을 접한후에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 저도 늘 배우는 입장에 있지만, 확실히 말씀드릴수 있는건.. 우리나라도 우리들처럼 배우는 입장에 있고 커가는 과정이라는 겁니다. 물론 그 안에 우리 국민들도 서서히 스스로의 중요성에 눈떠갈거라고 믿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힘의 총합이 국가의 에너지가 되는거구요, 그를 위한 반목을 조절하는 것이 국가라는 시스템입니다. 결코 한두명의 힘에 좌우되지 않는 모두가 역할을 담당하는 민주국가 말이죠.
우리나라 해방하고 공산주의와 싸운지 이제 겨우 50여년입니다. 이제 겨우 민주주의 다운 민주주의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서양인들이 500여년 동안 이룬, 그것도 전혀 다른 역사적 배경으로 이뤄낸 지금의 시스템을 우리가 10분의1도 안되는 기간동안 따라잡으면서 사상적으로 전후세대간에 많은 입장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일단 모두가 인정해야 합니다. 저도 물론 국가와 인권은 적절히 균형을 잡아가야 서로가 윈-윈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건, 우리나라의 법은 앞으로 인권중심으로 크게 개선 되져야 한다는 것이고, 그보다 먼저 국민 스스로 서로 함께 공존공생할수 있는 사회성을 터득하고 공유해 가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사건은 너무나 비일비재 한것입니다. 토론을 토론 자체로 즐길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순수성은, 늘 서양인들의 즐기는 토론문화의 공격성 때문에 상처받고, 뭉치고 하기 쉽상인데.. 이는 좋은 구경거리가 될뿐입니다. 보다 넓은 여유와 자신감이 아쉽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 모두가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딛었을뿐입니다. 성급하게 이건 이렇다 단정하지 마시고, 변화를 두려워말고, 차이를 인정하고 여유와 포용력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곳 게시판 글들을 읽으며 늘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어떤 편에서서 얘기하기 보단, 철저히 자신의 목소리를 제기하는것이 민주주의라는 제도하에서 살아남기 위한 교육방식인데 이점이 전무했던 우리 교육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중요한건, 지금은 결단의 시기가 아닌, 그저 시작일 뿐이라는 겁니다. 오천년 흘러내린 지난 역사를 뒤로하고 50년간 이룬 제도의 민주주의를 5백년간 뿌리내려 오만년동안 번영할 우리나라의 도약의 시작이란 말이죠.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이란 5십년된 신생국이자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국가에서 태어나,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현대문명을 가졌고, 가장 보수적이며 변화가 더딘 영국에서 정치,역사를 전공한 극과 극의 체험을 한 청년의 넋두리였습니다.
셋쇼마루사마
05/05/12 22:25
수정 아이콘
웃찾사 멤버들만의 문제라고 보지 않습니다.
방송과 관계된 모든 일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신문들 보면, 방송국+매니지먼트사+연예인이 얽힌 이야기 정말 많죠.
짜증나는건, 자기들끼리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지요.
언론에 공개하여 일반 대중에게 상대방의 불합리함을 알리려합니다.
그 때는 대중의 심리를 무서우리만치 잘 이용합니다.
결국엔 뭡니까????
지들끼리의 실리에 맞춰 문제를 해결합니다. 대중은 배제된 채로...
박승대씨가 매장되든, 웃찾사 멤버들이 매장되든...상관없죠...

다만, 지들 밥그릇 싸움에 대중을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5/05/12 22:39
수정 아이콘
이건 사담입니다만, pgr분들은 왜 이렇게 논리적으로 말씀들을 하시는지; 전 언제나 감정적으로 치우처서 말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역시 머리가 나빠서 그런가;;;
MirageAttack
05/05/12 23:56
수정 아이콘
딱 보기에 배좀 부르니까 그러는것 같은데... 아무리 해결하기 힘들더라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떠벌리면 일만 더커질텐데...
MirageAttack
05/05/12 23:56
수정 아이콘
셋쇼마루님 말에 적극동감
Ace of Base
05/05/13 00:04
수정 아이콘
정작 노예라는 사람은 빚 다 청산하고 BMW몰고 다니고...
노예의 주인은 결혼도 안하고 혼자서 원룸에서 살며 지하철 타고 다니고
허허..

오로지 박승대씨를 떠나겠다는 전략같죠..
권근모
05/05/13 00:24
수정 아이콘
하하하... 과연 상대적 약자가 누굴까요? 박승대씨를 떠나겠다는 전략으로 몰으시는데여, 개그맨들이 주장하는 15년계약, 협박 파문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으신가요? 결국 어리석은 네티즌 들만 언론플레이에 넘어갔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일을 크게 벌여서 개그맨들에게 무슨 이득이 있을까요? 개그맨들은 시청자들의 신뢰와 성원으로 먹고 사는 직업이기떄문에 오히려 해가 더 많을껄요.. 그런데도 불구 하고 개그맨들이 일어선건?..... 가장 최근 뉴스를 보니 박승대씨가 모든 조건을 받아들이시겠다고 하네요... 완전 개그맨들만 나쁜놈으로 모는... 정말 무서운 분..!!
ⓣⓘⓝⓖ
05/05/13 00:30
수정 아이콘
권근모님 // 토론장입니다. 박승대씨를 나쁜사람으로 모는것은 그쪽이 더 심하신듯 하군요;

위 리플중에 공감가는 리플 하나 인용하겠습니다.

정작 노예라는 사람은 빚 다 청산하고 BMW몰고 다니고...
노예의 주인은 결혼도 안하고 혼자서 원룸에서 살며 지하철 타고 다니고

이거 왠만큼 아시는분이라면 사실인거 다들 아실껍니다.
솔직히 저는 이제 컸으니 내가 직접 해보겠다.. 이런식으로밖에 안보이는군요.그동안 일개 무명 개그맨에 불과한 그들을 키워주고 밀어주것은 지금의 박승대씨입니다. 하.. 조만간 어디론가 단체 이적이나 회사 하나 차리겠죠.
갈갈이패밀리를 키우기전부터 박승대씨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와서 알지만.. 정말 불쌍한분입니다.. 그렇게 키워놨더니 박준형씨가 일방적파기를 하면서 나가버렸고.. 지금도 또 그렇게 되는군요..
Ace of Base
05/05/13 00:31
수정 아이콘
권근모님 -- 14명이 떠나면 회사가 망하는데 그들의 요구를 수용안할수가 있나요;;... 어느쪽이 언론플레이를 했는지는 곧 알 수 있겠죠.

적어도 변호사 데려다놓고 공개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스승을
매도한것은 진짜 잘못된 처사입니다.
내부적으로 최대한 노력해야하는것을...

결과적으로 돌아오는건 이미지 실추네요
권근모
05/05/13 02:33
수정 아이콘
14명이 떠나면 회사가 망하는 상황일수도 있는것이고, 협박을 했던 상황일수도 있지요... 어차피 제가 말하는 근거나 위에 분이 말하는 근거나 둘다 거짓일수도 한쪽만 사실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감정이 격해서 그런거 같은데요. 박승재씨를 나쁜사람으로 쓴건 죄송합니다만 왜 저 윗분들이 개그맨들을 나쁜사람으로 만드는것에대해선 아무말도 안하는지에 대해서 화가 났을뿐입니다. 누가 잘못 했는지도 모르면서 도의적인 관계인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를 통해서 개그맨들을 비난 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테란유저
05/05/13 02:39
수정 아이콘
벌써 사실로 밝혀진것으로 김재우씨 사건만으로 개그맨과 박승대씨와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버는 사람과 돈을 벌 사람을 길러서 나누는 관계일 뿐이죠.
스승이라면 절대 재계약을 안 했다는 이유를 제자의 앞길에 방해가 되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병아리유치원에서 대장역활로 나왔던 김재우씨 계약 거부로 방송출연, 공연장 출연도 못하게 했죠.
전 스승이라면 절대 그렇게 안했을꺼라 생각합니다.
권근모
05/05/13 02:39
수정 아이콘
박승대씨 불쌍한건 알겠는데요. 노예계약하구 협박껀은 어쩔껍니까? 개그맨은 그런거 당하면서 일을 해야하는겁니까? 객관적으로 봐야죠 주관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컸으니깐 나가겠다" 이건 너무 심한 확대 해석 아닙니까?
05/05/13 07:09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들었던 말은
sbs공채로 뽑히게 되면 대부분이 스마일매니아란 회사와 계약하는것이
'관행'이라고 하더군요. 돌려말하면 그 sbs의 웃찾사란 프로는 스마일매니아란 회사에서 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눈시울
05/05/13 08:14
수정 아이콘
일단 이번 사건에서 드는 몇 가지 의문은..

1. 스마일매니아나 박승대 씨는 왜 이리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건가요? 프로그램 하나를 쥐고 있다는
얘기도 있고, 일단 계약금 지급 안 하는 건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실제 박승대 씨 개인재산이 많은 것도
아니고 스마일 매니아가 경제적으로 안정된 것도 아니죠. 웃찾사나 그 개그맨 분들을 통해 생각보다
수익을 못 내는 건가요.. 아니면 사업능력이 떨어지거나 차기 신인 발굴 등 너무 투자에 치중한건가요?

2. 개그맨들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재계약은 없다고 하면서도 더 좋은 소속사를 찾을 계획도
없다고 발표했는데 소속사 없이 활동하겠다는 얘기인가요?
난다앙마
05/05/13 09:27
수정 아이콘
제가 궁금한건 실험카메라에서 보여줬던 그 의리들은 전부 조작 인가요??? 저도 생각해보면 박승대씨 손을 들어줄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착취당한사람은 신불자에서 bmw 타고 착취한사람은 지하철타고 다니고...
05/05/13 09:37
수정 아이콘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할듯하네요.
05/05/13 09:38
수정 아이콘
근데,노예가 몇달만에 1억빚갚고 bmw타고다니는거는 하이개그네요.
05/05/13 11:12
수정 아이콘
[한국일보 2005-05-12 09:24]
박승대 스마일매니아 대표와 윤택·김형인·정만호 등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간판 개그맨 14명이 계약관계를 놓고 정면충돌한 가운데 박 대표는 "개그맨들 뒤에 누군가 굉장히 큰 배후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매니지맨트 회사가 개그맨들 뒤에서 이번 사태를 조종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11일 오후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해 "연기자들이 대화를 시도하지 않고 집단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한 이유가 무엇이냐, 다른 매니지먼트 회사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누군가가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있으며 이들이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중계약 문제와 관련해 그는 "처음에는 ‘평생 종신 계약을 하겠다. 사장님과 영원히 함께 하겠다’는 연기자들이 대다수였는데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이 많이 바뀐 것"이라면서 "계약서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신뢰와 믿음이라고 생각했다. 어려울 때 같이 있고 함께 했기 때문에 그 신뢰가 지켜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그맨들이 앞으로 그와 다시 일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스승이자 관리자로서 끝까지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물론 3년이 지난 장래 계약은 100% 파기하고 그들이 요구한 내용을 100%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승대씨 인터뷰 전문.
■ 김어준 : 우선, 본인이 판단하시기에 잘못했다거나 판단 착오였다고 한 부분은 무엇이며 반대로 억울하거나 잘 못 이해된 부분은 어떤 것인지 나눠서 설명해 주십시오.
■ 박승대 대표 : 지금 표현되고 있는 노예계약에 대해 말씀드리면 그것은 신인 때 어려운 상황이었고, 개그를 하고 싶었고, 그 가능성이란 굉장히 희박했을 당시거든요. 그때 제가 말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개그를 항상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짧은 시간을 보지 말고 멀리 크게 봐서 60대 까지 방송을 해야 진정으로 성공하는 연기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 과정에 일부에서는 그럼 이 계약이 너무 짧은 것 아니냐, 더 계약을 하고 싶다고 얘기한 사람도 있고, 어떤 연기자는 4년을 계약하고, 7년을 계약하고, 또 어떤 연기자는 15년을 계약하니까 ‘그러면 나도 함께 평생 종신 계약을 하겠다. 사장님은 왜 저만 미워하시느냐, 나는 사장님과 영원히 함께 하겠다’라는 그런 연기자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때 당시는 어려웠고, 그런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 그들의 생각이 많이 바뀐 거죠. 그리고 개그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모든 생각을 버린 상태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할 때 좋은 결과를 나온다고 생각했고, 저는 미쳐야 반드시 성공한다고 생각했고, 미치지 않는데, 어떻게 시청자들이 웃느냐, 그런 얘기를 하는 과정에 보통 표현할 때 적절하지 못한 표현을 한 점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됩니다.

■ 김어준 : 본인이 원해서 4-15년까지 계약을 하셨다는...
■ 박승대 대표 : 그렇죠, 제가 설명은 했고, 계약을 하면 회사에서 장기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는 했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지금 당사자들이 집단적으로 행동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박승대 대표 : 제가 부도덕한 탓이고 제가 계약 관행이나 그리고 이렇게 변할 것이라고는 정말 예측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관리자로서 좀 더 계약서 내용은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그들에게 물어보고 그런 계약서 보장이나 그런 것을 정확히 했었어야 했는데, 저는 계약서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신뢰와 믿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어려울 때 같이 있고, 함께 했기 때문에 그 신뢰가 지켜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김어준 : 그렇다면 3자 계약이 돼 있는데, 왜 따로 둘이 양자 계약을 하느냐, 이것은 이중 계약이다 이 부분은 어떤 얘기죠?
■ 박승대 대표 : 그러니까 3자 계약이라는 것은 A, B, C가 3년을 계약 했습니다. 그것은 3년이 지난 장래의 계약을 얘기하는 거였습니다.
■ 김어준 : 앞으로의 계약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 박승대 대표 : 그 부분인 것입니다.

■ 김어준 : 지금 말씀하신대로라면 선 투자도 이뤄졌고, 리스크를 회사에서 지고 갔기 때문에 장기 계약이 필요하고 본인도 원했던 부분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계약금이 아예 없는 것은....
■ 김어준 : 계약금이 없다고 하는 것은 구속력이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언제든지 대화를 통해서 그것이 이뤄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약금을 1천만 원 5백만 원씩 주면 그것은 연기자에게 굉장히 불리한 상황으로 갑니다. 회사에서 돈이 지급되고 나면 그들도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래서 돈을 지급하지 않았고, 그리고 연기자가 떠서 그만하겠다고 얘기를 하면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계약금을 물어주고 투자비용을 물어주고 나는데 CF하나만 찍으면 그 계약금 물어주는 것은 아무 일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금을 안 주는 이유는 일반 청취자들이 생각할 때는 대단히 악덕업자로 보이는데 그것이 사실은 연기자들한테 더 좋은 계약 내용인 것입니다

■ 김어준 : 기본적으로 당사자들은 그렇게 이해하고 있지 않는 것 같은데요.
■ 박승대 대표 : 당사자들이 그것을 이해 못하니까 그것이 대화를 통해서 이뤄졌더라면 좋았는데 아쉽고, 항상 무슨 일이 발생했을 때는 대화를 먼저 하고 그 다음에 그 사람이 그것을 수용하지 않았을 때 행동을 취하는 것이 아름다운 민주 사회와 문화사회를 만드는데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왜 대화를 시도하지 않고, 이렇게 집단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했을 까요?
■ 박승대 대표 : 그것은 누군가가 조언 해 준 사람이 그들이 원하는 큰 파이를 가져가기 위해서 그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김어준 : 다른 매니저 먼트사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박승대 대표 : 누군가 굉장히 큰 배후 세력이 있고 여기에 관련돼서 내부를 잘 아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박 대표의 생각으로는 당사자들이 사실은 다른 매니저 먼트사의 제안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거군요.
■ 박승대 대표 : 누군가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제 돈이 막 되려고 하는 상황에 이런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지금 사무실 유지에서 조금 이익 나는 정도의 수준이었거든요. 이제 막 돈이 되려고 하는 이런 일이 벌어져서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우리 문화 사업에 발전하려면 제작사가 의지를 갖고 조직적으로 이 문화사업을 키우는데 혼신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개인이 매니저 먼트를 하다면 그것은 구멍가게에 불과하고, 조직적으로 세계와 동남아를 대응해서 개그 시장을 넓혀 간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김어준 : 개그맨들은 박 대표와 다시 일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변호사가 밝혔는데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박승대 대표 : 제가 스승이자 관리자로서 끝까지 대화를 시도할 것이고, 그들이 원하는 3년이 지난 장래 계약은 100% 파기를 할 것이고, 그들이 불편한 내용을 100% 받아들일 것이고, 지금 있는 3년의 계약조차도 그들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면 더 많은 것을 내 줄 용의가 있습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05/05/13 11:25
수정 아이콘
박승대, 개그맨들 뒤에 큰 '배후세력' 있다.
[노컷뉴스 2005-05-12 10:24]
▶ 이재경 변호사 ▶ 스마일 매니아 박승대 대표

◎ 사회/김어준>개그맨들이 아직 소송을 제기한 것은 아니죠?
◑ 이재경 변호사>제가 내용증명을 통해서 이면계약 무효 통보를 한 상태입니다.
◎ 사회/김어준>우선, 계약 내용을 알려 주십시오.
◑ 이재경 변호사>몇 가지만 말씀드린다면 계약 자체가 2004년 1월에 SBS, 연기자, 스마일 매니아와의 3자 계약이 이미 체결돼 있는 상태에서 2004년 6~9월 사이에 스마일 매니아 측에서 강압적인 방송 출연 조건을 내세우면서 계약을 강요했습니다. 그런 체결 과정을 일단 문제 삼는 부분이고, 둘째로는 계약 조건 내용들이 많게는 15년, 10년 등 물론 그보다 적은 년 수로 계약 된 경우도 없는 건 아닙니다. 무엇보다 계약금은 실제로 지급된 게 아니라, 여태까지 투자된 비용을 계약금으로 한다는 식으로 별도의 계약금은 지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을 어기면 손해 배상은 ‘투자비용+현금 1억 원’ 이런 식으로 돼 있는 계약이거든요.

◎ 사회/김어준>2004년 1월에 SBS, 개그맨, 스마일 매니아 3자 계약을 했음에도 6~9월 사이에 다시 한번 계약을 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죠?
◑ 이재경 변호사>스마일 매니아가 원래대로 하면 그런 계약을 하면 안 되는 것이죠. 이미 공동 전속 계약이 있으니까요... 그것은 SBS 측에 대한 배신일 뿐만 아니라 연기자들한테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연기자들은 그 계약을 방송 출연과 연관돼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이죠.

◎ 사회/김어준>SBS, 스마일 매니아, 개그맨들이 3자 계약을 한 상태에서 스마일 매니아와 개그맨이 또다시 계약을 했다는 얘긴가요?
◑ 이재경 변호사>그렇습니다. 그것을 저희는 이면계약이라고 표현했습니다.
◎ 사회/김어준>소속사가 스마일 매니아였으니까...
◑ 이재경 변호사>소속사라는 개념이 없이 소속이 공동으로 전속이 됐다는 것이죠. 아까 얘기했던 3자 계약을 통해서는 SBS, 스마일 매니아가 연기자들한테 공동으로 전속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공동 전속권을 스마일 매니아가 단독으로 부당하게 돌린 셈이죠.

◎ 사회/김어준>원래 개그맨들 사이의 전속 계약은 없었고요?
◑ 이재경 변호사>그 전까지는 없었습니다.
◎ 사회/김어준>전속 계약도 없는 상태에서 3자 계약을 맺은 이유는 뭡니까?
◑ 이재경 변호사>그것은 SBS 개그 콘테스트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전속 계약이 이뤄진 것입니다.

◎ 사회/김어준>개그 콘테스트 입상자와 지금 문제제기 한 분들이고, 스마일 매니아와 SBS가 3자 계약을 했는데,... 그렇다면 스마일 매니아와 개별 개그맨들 사이에는 아무런 계약이 없었는데....
◑ 이재경 변호사>이미 예기한 3자 계약 자체가 전속 계약인 것이죠. 전속하는 것이 보통 기획사, 연기자인 두 개의 당사자인 것이 많은데, 이 경우에는 전속하는 주체가 두 군데가 되는 것이죠.
◎ 사회/김어준>그 전에는 전속 계약이 없다가 말하자면 3자 계약을 하고 나서 스마일 매니아 측에서 말하자면 개그맨들이 떠날까 봐 혹은 그렇게 전속 계약을 양자 간에 요구했다는 말씀이시군요.
◑ 이재경 변호사>맞습니다.

◎ 사회/김어준>그러면서 협박도 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것은 무슨 얘기입니까?
◑ 이재경 변호사>정확히 얘기하면 강압적으로 이것을 체결하지 아니하면 방송을 못 하게 하고, 대학로 극장 공연도 못하게 하고, 심지어는 동료 개그맨들과의 교제도 못하게 하겠다는...한명 한명씩 계약을 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얘기를 했는지는 경우마다 다를 겁니다. 대체적인 분위기는 그런 것이죠. 그리고 계약서도 철저하게 검토하고 한 것이 아니라 그냥 작은 방에 들어가서 연기자들이 그 계약서를 자세히 보려고 하면 ‘빨리 체결을 해라 안 그러면 불이익 있다.’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된 것이죠. 협박이라는 표현이 조금 애매하기는 한데, 굳이 말씀드리면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체결하지 아니하면 방송활동에 심각한 불이익이 있을 것을 생각해서 그런 게 이뤄진 것이죠.

◎ 사회/김어준>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계약이라는 것이 자기가 서로 가진 유리한 무기를 갖고 사실은 상대에게 이런 조건에 합의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할 거라고 서로에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이재경 변호사>그런 면도 있죠.
◎ 사회/김어준>그러니까 계약 당시에 출연을 시키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협박이 아니라 매니저 먼트사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무기이고, 거꾸로 개그맨 쪽에서는 자신의 인기나 지명도를 갖고 내가 빠지면 이 매니저 먼트사가 힘을 잃게 될 것이다가 무기가 될 텐데.. 그것이 협박이라면 협박일 수 있겠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그런 것이었군요.

◑ 이재경 변호사>저희도 윤택씨가 발표한 성명서에도 협박이라는 표현보다는 강압적인 분위기였다는 표현을 했고, 무엇보다 3자 계약이 이미 있는 상태에서 별도의 계약을 한다는 것 자체가 순수한 의도가 있다고 볼 수는 없겠죠.
◎ 사회/김어준>계약금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던가요?
◑ 이재경 변호사>글쎄요. 정확한 사정까지는 들어봐야겠지만 인터뷰 기사를 보니까 ‘개그맨들이 인기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계약금을 선 듯 지급을 하겠느냐!’ 이런 식으로 반박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희 측의 의견을 말씀드리면 이미 2004년 1월 3자 계약을 통해 많게는 2천만 원 적게는 5백만 원 개그 콘테스트 입상 순위에 따라서 3자 계약에서 전속금이 지급된 전례가 있거든요. 그렇다면, 2004년 6월이면 오히려 그 사이에 방송 출연을 통해 계약금을 받을 요건이 성숙하면 성숙했지 못 받을 건 아니겠죠, 처음 개그 콘테스트 입상 막 신인일 때도 그 정도의 전속금이 지급되는데 그 이후에 그런 이유로 지급을 못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 사회/김어준>그렇다면 앞으로 어디까지 진행할 계획이십니까?
◑ 이재경 변호사>혹시라도 타협 여지가 있는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연기자들 입장에서는 스마일 매니아 대표인 박승대 대표와 같이 방송 활동을 안 하겠다는 입장은 확고하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바뀔 가능성은 없는데, 다만 SBS와의 관계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은 SBS와의 대화를 통해서 서로 사태의 추이를 보면서 조금이라도 바뀔 여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연기자들은 박승대 대표 이사를 전혀 신뢰하지 못하고,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다는 입장만큼은 변할 것 같지 않습니다.

▶스마일 매니아 박승대 대표
◎ 사회/김어준>우선, 본인이 판단하시기에 잘못했다거나 판단 착오였다고 한 부분은 무엇이며 반대로 억울하거나 잘못 이해된 부분은 어떤 것인지 나눠서 설명해 주십시오.
◑ 박승대 대표>지금 표현되고 있는 노예계약에 대해 말씀드리면 그것은 신인 때 어려운 상황이었고, 개그를 하고 싶었고, 그 가능성이란 굉장히 희박했을 당시거든요. 그때 제가 말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개그를 항상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짧은 시간을 보지 말고 멀리 크게 봐서 60대 까지 방송을 해야 진정으로 성공하는 연기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 과정에 일부에서는 그럼 이 계약이 너무 짧은 것 아니냐, 더 계약을 하고 싶다고 얘기한 사람도 있고, 어떤 연기자는 4년을 계약하고, 7년을 계약하고, 또 어떤 연기자는 15년을 계약하니까 ‘그러면 나도 함께 평생 종신 계약을 하겠다. 사장님은 왜 저만 미워하시느냐, 나는 사장님과 영원히 함께하겠다.’라는 그런 연기자들이 대다수였습니다.그때 당시는 어려웠고, 그런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 그들의 생각이 많이 바뀐 거죠. 그리고 개그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모든 생각을 버린 상태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할 때 좋은 결과를 나온다고 생각했고, 저는 미쳐야 반드시 성공한다고 생각했고, 미치지 않는데, 어떻게 시청자들이 웃느냐, 그런 얘기를 하는 과정에 보통 표현할 때 적절하지 못한 표현을 한 점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됩니다.

◎ 사회/김어준>본인이 원해서 4~15년까지 계약을 하셨다는...
◑ 박승대 대표>그렇죠, 제가 설명은 했고, 계약을 하면 회사에서 장기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는 했습니다.
◎ 사회/김어준>그런데 지금 당사자들이 집단적으로 행동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박승대 대표>제가 부도덕한 탓이고 제가 계약 관행이나 그리고 이렇게 변할 것이라고는 정말 예측을 못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관리자로서 좀 더 계약서 내용은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그들에게 물어보고 그런 계약서 보장이나 그런 것을 정확히 했었어야 했는데, 저는 계약서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신뢰와 믿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어려울 때 같이 있고, 함께했기 때문에 그 신뢰가 지켜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사회/김어준>그렇다면 3자 계약이 돼 있는데, 왜 따로 둘이 양자 계약을 하느냐, 이것은 이중 계약이다 이 부분은 어떤 얘기죠?
◑ 박승대 대표>그러니까 3자 계약이라는 것은 A, B, C가 3년을 계약했습니다. 그것은 3년이 지난 장래의 계약을 얘기하는 거였습니다.
◎ 사회/김어준>앞으로의 계약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 박승대 대표>그 부분인 것입니다.

◎ 사회/김어준>지금 말씀하신 대로라면 선 투자도 이뤄졌고, 리스트를 회사에서 지고 갔기 때문에 장기 계약이 필요하고 본인도 원했던 부분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계약금이 아예 없는 것은....
◑ 박승대 대표>계약금이 없다고 하는 것은 구속력이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언제든지 대화를 통해서 그것이 이뤄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약금을 1천만 원 5백만 원씩 주면 그것은 연기자에게 굉장히 불리한 상황으로 갑니다. 회사에서 돈이 지급되고 나면 그들도 책임져야 합니다. 그래서 돈을 지급하지 않았고, 그리고 연기자가 떠서 그만하겠다고 얘기를 하면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계약금을 물어주고 투자비용을 물어주고 나는데 CF하나만 찍으면 그 계약금 물어주는 것은 아무 일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금을 안 주는 이유는 일반 청취자들이 생각할 때는 대단히 악덕업자로 보이는데 그것이 사실은 연기자들한테 더 좋은 계약 내용인 것입니다.

◎ 사회/김어준>기본적으로 당사자들은 그렇게 이해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요.
◑ 박승대 대표>당사자들이 그것을 이해 못 하니까 그것이 대화를 통해서 이뤄졌더라면 좋았는데 아쉽고, 항상 무슨 일이 발생했을 때는 대화를 먼저 하고 그 다음에 그 사람이 그것을 수용하지 않았을 때 행동을 취하는 것이 아름다운 민주 사회와 문화사회를 만드는데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 사회/김어준>그런데 왜 대화를 시도하지 않고, 이렇게 집단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했을까요?
◑ 박승대 대표>그것은 누군가가 조언해 준 사람이 그들이 원하는 큰 파이를 가져가기 위해서 그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사회/김어준>다른 매니저 먼트사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박승대 대표>누군가 굉장히 큰 배후 세력이 있고 여기에 관련돼서 내부를 잘 아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회/김어준>박 대표의 생각으로는 당사자들이 사실은 다른 매니저 먼트사의 제안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거군요.
◑ 박승대 대표>누군가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제 돈이 막 되려고 하는 상황에 이런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지금 사무실 유지에서 조금 이익 나는 정도의 수준이었거든요. 이제 막 돈이 되려고 하는 시점에 이런 일이 벌어져서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우리 문화 사업에 발전하려면 제작사가 의지를 갖고 조직적으로 이 문화사업을 키우는데 혼신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개인이 매니저 먼트를 한다면 그것은 구멍가게에 불과하고, 조직적으로 세계와 동남아를 대응해서 개그 시장을 넓혀 간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사회/김어준>개그맨들은 박 대표와 다시 일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변호사가 밝혔는데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박승대 대표>제가 스승이자 관리자로서 끝까지 대화를 시도할 것이고, 그들이 원하는 3년이 지난 장래 계약은 100% 파기를 할 것이고, 그들이 불편한 내용을 100% 받아들일 것이고, 지금 있는 3년의 계약조차도 그들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면 더 많은 것을 내 줄 용의가 있습니다.
▶진행:김어준▶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98.1MHz 월~토 오후 7시~9시)
05/05/13 11:43
수정 아이콘
1. 노예?가 1년만에 1억빚갚고 1억을 더 남기고 bmw를 타고다닌다? => 사건 터지기 전 과거 뉴스에 있으니 찾아보세요. 개그가 아닙니다. 윤택씨는 신용불량자에서 구제되었고 만사마도 새삶을 찾았지요. 개그맨이 이리 많이 버는 줄은 몰랐네요. 게다가 윤택씨는 기자회견 당일날 CF를 찍어서 욕을 먹었었죠.

2. 박승대씨 홀로 살고 통장에 2억으로는 통상적인 지원업무가 어렵다도 사실. 그런데 자가용제공과 전속 코디 지원요구 이야기는 소스 확인을 못했습니다.

3. 윤택/김형인/김태현 등이 먼저 부당계약을 박승대씨에게 항의한 후에 받아들여지지 않아져서 기자회견을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어느날 갑자기 불쑥 기자회견을 열어서 그동안 부당계약에 시달렸다는데, 내용을 보면 sbsi와 스마일과 웃찾사 멤버간 3자 3년계약에 대해 스마일측에선 3년 후의 일을 대비하고자 웃찾사와의 1:1 계약을 sbsi 몰래 이면계약을 한 것입니다.

기사로 알 수 있는 것은 도대체 뭐가 노예계약인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15년도 아니요. 장기계약이 잘못인 근거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협박으로 15년 계약해라도 아니었고 자발적으로 기간 연장엔 합의한 것입니다. 이제 뜨니까 장기계약이 장애가 되는 것이고요.

계약금 0원 문제는 위 기사로 해명이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들이 노예 대접을 받았다? 약간의 욕설 그런 것은 일반 회사원들도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데 [노이로제에 걸렸다-김태현]식으로 박승대씨 쪽을 일방적으로 나쁜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더군요.

결국 문제가 되는 부분은 김재우씨 사건의 경우인데, 이건 하승진 씨 여동생 하은주씨가 고교때 농구 그만두려할 때 경쟁 고교에서도 활동하지 못하게 막은 것과 비슷한 것 아닌가요? 이런 문제는 어느 집단에서나 있는 문제 아닐까요? (방송사에서도 SBS출신은 MBC에 출연못하고 그런 관행이 있었듯이, 잘못된 관행의 문제 같네요)

단지 이런 문제만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할 정도의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거기다가 윤택씨는 한술 더떠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데 아직 더 밝힐 진실이 있으면 속시원히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누리꾼의 주류 의견은 [돈찾사/배신자]가 대세더군요. 웃찾사 멤버 퇴출카페/out14 도 있고 말입니다. 댓글중에 [2억을 1년에 준다면 사장님 시키는대로 다 할테니 저를 노예로 써주세요]란 사람도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결국 [폭언/장기계약/김재우씨 문제] 등만 가지고서는 14인의 집단행동에 당위성이나 필연성을 제공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소속사에서 나가기 위해 별 핑계를 다 대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2번과 관련해서 결국 박승대씨가 매니지먼트 능력이 부족하니 더 좋은 사람을 찾아떠날려고 하는데 장기계약이 방해가 되니 그점을 물고 늘어져서 [명분]을 찾으려했던 것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결론은...1. 박승대씨는 매니저로서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갈갈이 패밀리도 그렇고 웃찾사 멤버도 그렇고 처음에는 의지하나 나중엔 다 떠날려고 하니, 또한 박승대 = 죽일 놈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2. 웃찾사는 돈찾사가 되어버렸다. [내돈내돈]으로 히트한 윤택이 그 중심에 서 있다보니, 신불자였으니 얼마나 돈이 탐났을까란 생각도 드네요.

의문점 : 윤택/김형인/김태현은 각각 사유가 있으니 그렇다 쳐도 김신영/김형은은 거기 왜 낀 것일까? 집단행동에 따 당하고 싶지 않아서 묻어가는 것일까?

3. 웃찾사 시청률은 떨어질 것이다. 댓글 보니 이제 대세는 안어벙도 만사마도 아니고 폭소클럽 [369의 장동민]이 대세로 가는 듯 합니다.

웃찾사의 멤버의 다음 행로가 궁금하네요. 정말 배후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좀 버티다가 대학로에서나 볼 수 있는 존재로 전락할지...

과연 [돈찾사]의 운명은? 씁쓸한 웃음을 주고 가는군요.
05/05/13 12:19
수정 아이콘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봐야 (자료가 더 많아야 더 정확한 판단이 나오겠죠?) 네이버 댓글들 추려서 달아봅니다. 수정하지 않고 올려서 오타가 있습니다.

1. 스타앤컴퍼니라고 컬투와 갈갈이가 합병한 회사 있거든요~ 정찬우, 김태균, 박준형, 정종철, 김시덕, 박성호 등 60명이 넘는 스타 개그맨을 거느린 최대 개그맨 기획사가 스마일매니아의 인기있는 14명의 스타를 빼낼려고 하는게 아닐까요? 돈맛들려서 배신때린거 같음

윤택은 바보 아님 천재.벤처까지 했다는 사람이 승대도장안찍힌 계약서가 효력이 없다는걸 몰랐을까??치밀한 계산을 했던지 바보던지 둘중의 하나다.

상식적으로 머리가 있으면 압니다. 저넘들이 박승대 뒷통수깐 타이밍이 바로 김진철 폭행사건 직훕니다. 그사건이 있자마자 배은망덕14놈들 대려가려는 소속사에서 연락왔겠죠 "야 지금터뜨려!" 그러지 않쿠선 어제까지도 박승대사장님 고맙다고 떠들던 넘들이 마치 준비하고 있던것처럼 저럴수가 없죠

2. 15년 계약은 한명인데..그것도 15년 계약은 본인이 종신계약으로 해달라는걸 15년으로 한거란다..

35:35;30 sbsi(35)스마일(35)계그맨(30) 이다..누가3:7 이라냐. 5:5도 아니다.

15년은 한명뿐입니다 그것또한 박승대 도장안찍혀있는 쌍방이 아닌 일방이 체결된 계약으로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다는 기사를 보고 오신건지

택아말대로 월급 200만원 받고 BMW에 억대의 빛을 반년만에 갚을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노예계약이니 하면서 매장하려 덤벼든건 택아입니다.. HOT도 50만원에 5년 계약했었으니 저 사람들은 15년이니 150만원 주고 3:7하면 정상적인 계약입니까..? 계약금 없이 5:5가 훨난거 아닙니까..?

HOT도 5년간 50만원에 계약했어.. 개네들도 안헤어질라고 버뚱기다가 수만이가 내쫓아잖아.. 이윤배분도 5:5면 황홀한거지.. 가수들도 톱은 되야 5:5 비율이고 국민가수쯤되야 6:4 먹어.. 기획사가 땅파먹냐..?

윤택이 말하는 진실은 귀족생활이다.

3. 자기들 손으로 제계약서에 싸인했으면서 강압적이였다고 주장하는것도 다 거짓말~ 협박이나 그런게 없었기 때문에 협박이라고 주장은 못하고 대충 강압적이였다고 둘러대는거~ 김재우는 재미없어서 안나왔던거지 스마일매니아가 아니여도 웃찾사에 나오는 개그맨들도 있어여

김재우 퇴출 얘기하시는 분들 어제 기사 보니까.. 이면 계약 안한넘들 4명은 잘나오고 있습니다.. 계약안했다고 한넘은 죽었는지는 모르지만 계약 안한 나머지 4명 나오는건 몰로 설명하실라우..?

4. 개그계도 파벌(서울예전 출신들) 위주로 돌아가던걸 깨고 중1 중퇴자인 정만호와 윤택같은 억대빚을진 신불자넘들에게도 길을 열어준게 바로 박승대다. 무려 10년동안 갖은 고생다하며 그러한 길을 터놨더니 돈앞에서 뜨자마자 뒤통수까버린 저런 배은망덕한넘들을 어떻게 두둔하는 미치인 넘들이 있는지 어이가없다

그들이왜 사회적 약자인가에대해서도 논리적으로 설명해봐라. 그들은 100%법적분쟁이긴다. 도장안찍힌 계약서니까. 그들은 알면서 그런건데 그들이 약자라서 알면서 그런건가

니들이 노예람서..? 노예가 반란하면 원래 사지를 찢어 죽이자나.. 주인이 노예보고 울면서 다시 돌아와서 일해달라고 사정하디..?

저시키들 노예계약 자꾸 들먹이는데.. 이시키들아.!!! 니들이 ,, 무슨 막노동을 했냐..아님 돈을 뜯겼냐 .. 그렇다고 출연료 cf 로 받은거 못받았냐??? 이것들이.. 노력한만큼 빛다갚고 좋은차 타고 먹고,,놀고 하면서.. 말도안데는 노예계약운운하고 있으니 욕먹지

이제 대세는 14사마(발음하면 욕같군)

삼촌 짱깨배달하다가 인기많게 띄어줬는데 배신때리는 사람어딧어 야 왜없어 훎뚥 훎뚥 훍뚥~~~여기 짱깨배달하다가 확떴는데 기획사에 철저히 배신때리신 만사마님이십니다~~~~

아마 굳이 언론에서 기자회견 안했어도 계약파기를 법적으로 내용증명하고해서 파기 되었어도 언론에 알려졌을것이고 충분히 박승대 이미지 타격받을 것이고 자신들 입 안더럽히고도 14명은 이익을 볼수 있었을 것이다 굳이 자신들 입을 더럽히면서 사장욕안하고도 원하는건 다 얻었을 것이다.너무 성급했다..
테란유저
05/05/13 16:02
수정 아이콘
김기욱도 윤택 대열에 합류, "박승대 사장은 진실 밝혀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관명 기자] "본건의 쟁점은 돈 문제가 아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연기자들은 수익분배를 문제삼거나, 다른 소속사로 옮기기 위하여 이렇게 나선 것이 아니다. 연기자들은 박승대 사장의 비인간적인 처사, 불공정한 계약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윤택 정만호 권성호 김태현 등 지난 11일 소속사인 스마일매니아가 불공정계약을 맺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했던 개그맨 14명이 같은날 열렸던 박승대 대표 기자회견에 반박하는 성명서를 13일 발표했다.

또한 이날 성명에는 기존 윤택 등 14명 외에 김기욱 박상철 윤성한 정현수 심진화 박충수 이강복 김홍준 조우용 등 다른 스마일매니아 소속 개그맨 10명도 추가로 합류했다.

이들은 법률상 대리인인 이재경 변호사가 작성한 '스마일매니아 박승대 사장의 기자회견에 대한 연기자들의 입장'이라는 성명에서 "현재 일부 여론은 박승대 사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부당한 영향을 받아 14인의 연기자들이 그저 돈 문제 때문에 집단행동을 감행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그러나 본건의 쟁점은 돈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승대 사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듣고 더 이상 진실의 왜곡을 참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소속연기자들 10명도 이의를 제기한다"며 "뒤늦게라도 박승대 사장은 비인간적인 처사와 불공정계약에 대한 진실을 만천하에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지금이라도 박승대 사장이 대화의 장을 열어준다면 언제라도 대화를 하고 싶다"며 "다만 박승대 사장이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금번 불공정계약에 대한 진실을 밝히면서 순수한 의도로 대화 테이블에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05/05/13 16:36
수정 아이콘
아~ 머리가 어지러워서 머리가 다 아파지려고 하네요. 제생각엔 역시 개그맨쪽이 잘못한것같은데... 다른것 다 제끼고 우선 윤택씨의 예전 몰카때 했던 행동발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듣고싶군요.
SpiritZerG
05/05/13 16:45
수정 아이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의 각기 다른 주장으로 머리가 혼란스러워집니다.

자신도 모르게 많은 사람들의 흐름, 즉 대세가 머릿속에 뿌리박게 되죠

오로지 사실과 개인적인 주관으로 이루어진 견지를 가지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다름 사람들의 주장에 묻혀가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5/05/13 17:00
수정 아이콘
노예는 땡땡거리며 살고 주인은 가난하게 산다는게 참 신기하군요
05/05/13 17:24
수정 아이콘
위에서부터 글을 쭉 읽어보니..박승대쪽으로 맘이 기우네요. 뭐..양쪽다 잘못이 있긴하지만요. 근데 윤택에 관련된 내용들 사실인가요? 진짜 신용불량자에서 BMW소유자로..- -?
길위에서
05/05/13 17:31
수정 아이콘
데모님이 정리를 잘해주셨군요.

제가 한가지만 추가하자면, 계약금이 없는 계약서는 파기해도 위약금이 없습니다. 그러면 그냥 계약파기하면 되지 왜 기자회견열어가면서 노예계약으로 몰고가는 걸까요 ?
웃찾사의 출연권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웃찾사는 박승대사장과 스마일매니아에서 만들었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웃찾사와 개콘이야기는 갈갈이패밀리사건을 기억해보시길 바랍니다. 갈갈이가 독립하고 박승대사장이 신인들만 모아서 다시 시작한게 웃찾사입니다.)
따라서 14인은 스마일매니아가 아닌 다른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했을때 받을 불이익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다른 경쟁자에게 밀려나가는 것이겠죠. 지금도 개그맨지망하는 신인은 많습니다. 똑같이 경쟁시켜놓고 재미없는 코너는 매주 2-3개씩 방송안합니다. )
그렇기 때문에 박승대사장하고 헤어지고도 웃찾사에 계속 출연하려면 박승대사장과 SBS의 계약이 해지되는 길을 찾아야했고 그게 박승대사장 죽이기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노예계약맺은 악덕사장 -> 비난여론 쇄도 -> SBS의 부담 ->
스마일매니아와 계약파기 -> 신생매니지먼트와 계약 또는 SBS직접관리

14인과 그들에게 머리를 빌려준 사람은 아마 이런 그림을 그렸겠죠.
박승대사장은 실패한 경영인입니다. 인사관리, 경영관리에 있어서
점수가 영 아니군요. 하지만 죽일 놈은 아닌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대중의 여론을 호도하는 짓꺼리는 이제 그만 봤으면 합니다.
테란유저
05/05/13 17:51
수정 아이콘
계약 파기시 계약금은 없었지만 손해배상으로 +@로 1억이라는 조항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4인이 욕먹는 것을 본 10명을 왜 그들에게 합류했을까요???
욕 먹을게 뻔한데 왜 14인에게 힘이 되어준것일까요?
그런 대우가 14인은 네티즌들은 거의 대부분 그들에게 욕을하고 퇴출이라는 그렇게 말해주는데 왜 10인은 그들에게 힘이 되어줄까요?
만약 14인이 거짓말이라면 그들은 14인 측에 도와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네티즌의 욕을 먹어가면서요.
굳이 거짓말을 하는데 합류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05/05/13 19:34
수정 아이콘
오늘 뉴스를 보니 테란유저님이 올려주신 것처럼 김기욱 외 10명도 추가합류했더군요. 그렇다면 저울의 추가 개그맨 쪽으로 약간 기울기도 합니다. 그런데 속시원히 어떤 비인간적인 대우가 있었고 어떤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지 납득할 수 있게 밝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들 10명도 역시 스마일에 속해있던 사람들 아닙니까? 이번 일에 명운을 같이 걸어보는 것 같군요.

1. 비인간적인 대우를 무명시절에는 잘 견뎠는데 방송출연 7개월만에 이제는 못 견디는 이유는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저들이 원하는 것은 신인때부터 자기들 우선의 공정한? 계약을 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2. 박승대씨의 눈물을 악어의 눈물이라 하지만, 제 눈엔 악어새 집단이 언론의 힘을 빌어 집단 시위에 나선 것이라밖에 안보입니다. 여론이 자기편이라고 믿었는데 현실은 다르게 돌아가니 그들도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3. 가장 이해가 안되는 것이 기사에 나온 거처럼 박승대씨가 협상 테이블에 나온다는데 안받아들이고 계속 협상테이블에 나오라고 요구하는 것이네요. 나온다지 않습니까? 왜 두 당사자간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까요? 둘이 만나서 김진철-김지환처럼 화해하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습니까..

테란유저님이 가장 핵심을 지적해주셨는데 계약금은 0원이면서 파기시엔 손해배상+1억이 현재까지는 가장 이해하기 쉬운 불평등 조약이겠네요. 결국 경영자-노동자 싸움인 것인데, 그게 노동자 입장에서는 노동자만 옳은 것 같고 경영자 입장에서는 경영자만 옳은 것 같은 것이라... 모르는 사람 입장에선 둘다 조용히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그리고 모든 불평등 조약 다 해지하고 개그맨들이 원하는대로 해준다지 않습니까? 그런데 협상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예상과는 다르게 박승대가 울고 다 재협상하자고 해서 당황스러워서? 그래서 타매니지먼트에 가지 못하고 능력없은 매니지먼트에 다시 귀속되는게 두려워서?

결국은 이상적인 결론이 신인때도 합리적인 계약을 해라 아닌가요? 계약금도 지급하고, 수익은 5:5로 나누고, 뜨면 언제라도 다른 매니지먼트로 옮길 수 있고.. 아무리봐도 이제 스타가 되었으니까 과거의 장기계약?을 깨버리고 더 좋은 곳으로 가고자 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그 수단이 어려울 때 자기를 키워주었던 기획사 사장을 뒤에서 칼 꽂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유야 만들어내면 무슨 이윤들 못만들어내겠습니까?
05/05/13 19:35
수정 아이콘
셋쇼마루사마님 말을 보충하는 기사를 하나 올려드립니다.
기획사와 연예인 갈등, '악어와 악어새' [YTN STAR 2005-05-13 14:21]
[앵커멘트]연예 기획사와 연예인간의 갈등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닌데요, 오랫동안 함께 생활했던 연예인과 기획사간에 왜 갈등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지 그 이유를 짚어봤습니다.
[리포트]스타와 연예 기획사는 좋을 때는 마치 악어와 악어새처럼 공생 관계로, 나쁠때는 적과의 동침으로 돌변합니다. 상호 도움을 주다가도 이해 관계가 틀어지면 적이 될수 있는 비정한 현실입니다.

연예인들이 소속사와 분쟁이 끊이지 않는 첫 번째 이유는 금전적인 문제입니다. SBS '웃찾사'의 윤택 등 개그맨들은 신인 시절 맺었던 계약이 노예 계약에 가깝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신인들의 경우 일단 뜨기 위해 기획사와 부당한 조건에서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그맨뿐 아니라 연기자들도 신인 시절에는 수입 배분에서 기획사보다 적게 계약을 맺습니다.기획사측에서는 소속 연기자를 인지도 있는 스타로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제반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에 결코 부당한 계약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최근 드라마 외에 광고, 화보 등 연예인의 활동으로 벌어 들이는 수입원이 다양해지며 배분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두 번째는 최근 한류 열풍과 관련 스타의 위상이 높아지며 기획사와의 입장이 대등해진 것도 갈등 유발의 원인입니다. 전 소속사로부터 분쟁에 휩싸인 박선영은 전 소속사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두 번째 프로포즈'라는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하지만 박선영은 '오필승 봉순영'을 출연작으로 택해 전 소속사와 갈등을 빚게 됐습니다.박선영의 전 소속사에서는 소속사 제작의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아 불쾌한 감정을 나타냈고, 박선영은 배우로서 자신이 원하는 작품에 출연을 결정하며 갈등이 유발된 것입니다.

과거의 경우 기획사에서 작품 선택에 우선권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스타의 입김이 커지며 갈등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획사와 연예인들은 이처럼 금전적인 문제와 작품 선택 등 활동하는 부문에 있어 갈등을 겪다 결국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
소송하면 100% 웃찾사가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기자회견까지 한 것에는 제 일이 아님에도 인간적인 배신감이 듭니다.

세상을 너무 쉽게 쉽게 살려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조건의 소속사로 갈 것이며, 개그계는 또 배고픈 헝그리들이 들어와서 신인스타가 또 탄생할 것이니, 세월은 돌고 돌고 인생은 결국 그런것이 아니겠습니까...

시청자 입장은 제 3자라서 웃찾사 편도 박승대 편도 아닙니다. 그저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 언짢네요. 그래서 잘 보던 개콘/웃찾사 보기 싫어지네요. 폭소클럽이나 봐야겠습니다.
05/05/13 20:19
수정 아이콘
여론은 항상 [명분]이 더 있는 쪽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김기욱씨 합류 이후의 댓글을 추려 옮겨 봅니다.(실명 id를 걸고 네이버에 올린 분들이지만 그 댓글의 진실성은 확인불가입니다)
-----------------------------------------------------------------
화상고가 드디어 나섰다~~!!! 다~주겨버리게따~ 흐이짜 흐이짜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던 윤택이~ 심장이라도 떼어줄수 있다던 김신영~ 자기가 잘된건 다 박승대 덕이라던 정만호~ 스승이라 부르면 믿고 따르던 그외 인간들~ 갑자기 180도 변한걸로 보아 컬투와 갈갈이가 합병한 거대 개그맨기획사에서 돈으로 꼬신듯함~ 무서운 거대기획사가 이제 막 잘되려는 작은기회사를 파산시켜버리고 독점체제를 구축하려 한다.

진실이 어떻든 간에 이미 웃찾사한테 맘 떳네요..우루루 떼거지로 몰려나와서 사람 하나 한순간에 매장시키는거 시간 문제네..내참~소속사를 옮기던 말던 관심 밖이다..이제..

갈갈이들한테 배신당하고 눈물흘리다가 sbs로 넘어와 1년만에 개그붐을 일으키며 우리나라개그사를 개척한 박승대사장 팬으로서 맘으로 흐뭇해 했었는데 사람관리를 잘 못한건지 인간이란게 원래 그런건지 아님 너무 영세해서 스타의식에 빠져버린 그들의 지갑을 충족시키지 못한건지 안타깝다는 생각밖에..

계약서야 어찌됐든 승대가 잘못 한거지만 그걸 어쩔수없이 계약을 했다는건 어의없는 소리지 정말 부당한 계약 조건이 였으면 안하면 되잖아? 어찌됐든 승대가 키워줄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그걸 감수하고 계약한거 아니야 이제와서 좀 뜨니까 이제 나에겐 여론과 국민이 있다 이제 돈좀 더벌자 이거 아닌가?

24명..보시오...너무 강하면 부러지는 법이요...한사람을 생매장 시키는걸..보고있는 우리는 유쾌할까요??...인간들이 왜 저리 덜되먹었지??

애초에 여론몰이 할려고 했던건 박승대가 아니라 개그맨들이었소. 정작 여론이 박승대 편이니 그걸 알바타령하는거 너무 우스운거 같은데..

노예계약 했다고 매도 하더니 분배 조건 같은게 드러나니까 변호사도 그건 만족 한다고 떠들고 이젠 돈 때문이 아니라고 그러네.그럼 노예라고 하면서 비인간적으로 매장까지 시킬려고 한건 어떻게 할거냐?

역시 테레비에나와서 바로 뜬 놈들은 싹수가 노랗다... 유재석봐라 쇼!행운열차에서 몇년동안 3류에도 못미치는역으로 먹고살다가 둘리춤으로 떴쟌냐. 시퍼렇게 어린 것들이 지들이 개그맨하기전 고생만 고생인줄알어~ 테레비나와도 거지인개그맨이 얼마나많은디~~

내가 정말 윤택이라면 지금의 윤택을 있게 해준 박승대가 아무리 개인적으로 맘에 안들어도 인간적으로 꼭 떠나야 하겠다고 허락맞고 떠나지.이제 겨우 인기얻었다고 박승대를 깔아뭉개면서 평상시행동과는 전혀 다르게 저렇게 못한다.더러운 인간.

24명이 모여서 이야기 해보지 그랬냐? 박승대가 옆에 조폭들 열댓명 데리고 있었냐?그런게 아니면 혼자 있는 박승대가 무서워서 성인 24명이 집단으로 얘기할 엄두도 못냈다는게 이해가 안된다.맨날 모여서 아이디어 회의 하는 인간들 아니냐?

다른놈들은 어떤지몰라도 윤택이놈은 박승대아니면 벌써 죽었을텐데 저럴이야 나같으면 노예계약이고 뭐고 생명의 은인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따랐겠다

설사 그 14명인가?? 그쪽의 말이 사실이라도 이번일은 좀 심했다고본다; 그 오랜 기간동안 쌓아온 관계를 한순간에 져버리는 행위였으며 배은망덕한 행위이다.정말로 박승대씨 밑에서 견디기 어려웠다면 조용히나 나가거나 그럴것이지 단체로 손잡고 그 은혜 잊어버리고 패거리로 몰아붙이니 원 ;; ==> 3자계약 3년 계약에서 1년 지났으니 2년만 더 참고 그 후에 옮겼어도 되었잖아.. 그런데 1년에 몇억씩 버니까 못참았던 거지, 게다가 이렇게 뜰줄 모르고 장기계약 맺은 거 도로 물를 필요성도 잇구

박승대를 옹호하는 글들이 많아지는 게 오히려 좋다. 그래서 더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는 게 좋다. 법정 끝까지 가는 게 더 좋다. 그래서 젊은 개그맨들을 더 죄인시 하는 게 좋다. 그 끝에서 누가 더 나서는지만 보면 된다. 거기에 진실이 있다. 지금의 여론은 잘못 유도되고 있다. 그래 더 해 봐라

이들 개그맨들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sbsi를 고소해라! sbsi는 하는것도 없으면서 박승대보다 더 많이 가져가더라! sbsi한테는 쪽도 못쓰는게 박승대만 파렴치범으로 만들어 놓는게 뭐냐? 어차피 돈가져가는 건 sbsi도 똑같다!

24명이다,,어떻게 박승대편들어주는 개그맨이나 연예인 한명없냐???? 이정도면 쿠데타가 아니라 혁명아닌가?
==> 그 혁명이 3일천하로 끝날지 쿠테타가 성공할지는 더 지켜봐야한다.
05/05/13 20:19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상사 패주고 싶다고 술자리에서 하소연하니 다들 그 상사 진짜 패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너무하다고 해서 어느날 참다참다 그 상사를 한대 패면 모든 동료들이 잘했다고 칭찬해 줄 것 같아? 그래서 니들이 조직이니 직장이니 이런 프로의식이 없다는 거야.. (개인적으로 동감하는 댓글)

다른 견해로 사건을 보면 x-파일 때 피해 연예인들이 소송낸 것에 대한 국민의 감정을 보아서도 국민들은 이런 류의 사건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x-파일 사건은 고소취하되었고요)

무슨 감금당하면서 sm에 시달리는 올드보이도 아니고 14+10명이나 집단으로 시위할 정도로 도대체 얼마나 박승대가 악덕업주인지 그 부분이 설명이 된다면 여론은 웃찾사 편으로 약간은 기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계약의 불공정성 문제를 떠나서 [배신행위]에 여론의 초점이 있기 때문에 계약이 공정하게 가도 그들의 이미지가 회복되긴 어렵네요. 잘나가던 개그맨도 실수해서 이미지 망치고 밤무대로 가는 경우가 많구만... 상대적으로 윤택이 가장 큰 공격을 받고 있고,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던 정만호/김기욱마저 매장되는 분위기...

웃찾사에서 매회 식상하지 않았던 코너는 [행님-아]가 유일했는데 김신영 당신은 왜 끼어든 것인가? 아쉬울 뿐이네요. 김신영이 박승대 도장 안찍히고 본인이 평생계약하겠다고 해서 15년 맺은 계약서의 주인공이라던데..
05/05/13 21:05
수정 아이콘
만약 이렇게 단체로 터뜨리지 않았다면 과연 이 일이 해결의 실마리조차 잡을수 있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회사측의 각개격파로 싱겁게 흐지부지 됐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보이는데요....

전모가 밝혀져야 확실히 알수 있겠지만 박승대씨가 약자라고 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적 울린 네마리
05/05/13 21:24
수정 아이콘
이런 논란에 열심히 글 다시는 모습도 좋지만, 좀 더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아직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 어떤 계약이 있었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포털의 댓글을 인용하고 그저 자신의 상상력을 동원해 결말까지 내리는 모습은 참 그렇습니다

웃찾사나 개콘을 즐겨보지 않기에 잘 모르겠지만, 사실을 알기도 전에 잘잘못을 따져 한쪽을 매도하는 모습은 최근 여러사건을 볼때 누리꾼의 무서움을 절실히 느낍니다.

연예인 이야기는 그저 "~라 카더라"가 대부분이니 그냥 지켜보죠~
테란유저
05/05/13 21:46
수정 아이콘
현재 언론에 터진후 대화로 해결을 했으면 했죠.
이중계약 파기하자 이런 말이 나온것이라 생각합니다.
박승대씨보다 먼저 기자회견했을때 개그맨측은 그때 인터뷰에서 개별적으로 계약에 대해 말했지만 들으려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그맨들의 대화를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는데
이제 대화로 해결하자는 거죠.
개그맨측이 욕을 들어가면서 한 현재의 결과물이라고 봐야죠.
이 일이 벌어지기 전에 대화로 해결했거나 그들의 의견을 수용했다면 이러한 것은 나오지도 않았을꺼라 생각합니다.
맨 처음부터 그들의 의견을 수용을 했더라면 그들의 말을 들으려 했다면 이러한 상황까지 안 왔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박승대씨 인터뷰에서 폭언같은거에 대해서는 개그맨들이 지각하고 해서 강압적이라고 했다고 말 했죠.
강압적이라고 해도 폭언에 관련되어서는 개그맨측의 말이 맞는다는 말이 되는거죠.
05/05/13 21:48
수정 아이콘
박승대 스마일 매니아 입장 전문
target=_blank>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79&article_id=0000037086§ion_id=106&menu_id=106


개그맨의 두얼굴 : 네이버 TV뉴스-스타뉴스 제공
2003년에도 언론에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스마일 매니아와의 갈등으로 갈갈이 패밀리가 독립하였다. => 이번 일도 자기들이 웃찾사 패밀리 만들어 빠져나갔어도 될 일을 이렇게 처리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기사 전문보다 그들의 말을 직접 듣는게 신빙성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방송의 기자회견에서 지적한 것은 3가지입니다. [폭언/차량제공도 제대로 안해주는 전근대적 매니지먼트/15년간의 장기계약] 그래서 신뢰가 깨져서 더이상 같이 못하겠답니다.

이번 사건에서 스마일 매니아 소속 개그맨은 화상고 양세형을 제외하곤 거의다 참여했습니다. 14사마는 계속 공세 입장이고 박승대 쪽은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잘해보자는 입장이고요.

이럴 때 언론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언론 비판은 왜 안나오나 모르겠습니다. 일단 15년 계약- 1명밖에 없다니 대표성이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대부분이 4년-7년이라고 하던데요. 길어야 5년 정도라면 통상적인 계약기간으로 인정할 수준 아닙니까..

두번째 [악어의 눈물?] 정말 심한 제목 아닙니까? 피해자/가해자는 얼마든지 뒤바뀔수 있는 것입니다. 처음에 박승대-소속사 개그맨 입장에서 강자는 박승대씨가 맞지만 언론에 공개하고 나서는 개그맨 > 박승대 이지요. 약자가 눈물을 흘리는데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난하다니 -_- 지금은 시청자 > 개그맨의 입장이지요.

웃찾사로 검색하거나 스마일 매니아로 검색해보니 더 다양한 사실들이 나오네요. 일단 박승대씨는 [박승대 시스템]을 만들어 박준형 등을 성공시킨 사람이더군요. target=_blank>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38&article_id=0000185426


http://blog.naver.com/codesss/40012323675 여기를 보시면 05/4/18일만 해도 관계는 좋았고 올해 목표치가 매출 50억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잘나갈려던 때였지요. 박승대 홀은 본인 소유가 아니라 임대라 합니다.

그런데 분배는 소속사 개그맨들에게 후하게 하지 않았나봅니다. 그래서 갈갈이 패밀리가 나간 것이고요.

업계 영향력이 2003년엔 스마일 매니아가 1위였는데 새롭게 스타앤컴퍼니가 설립하면서 (그 안의 갈갈이 패밀리가 과거에 당한 경험을 복수?하고자 웃찾사 멤버를 찔렀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매우 높아보입니다) 개그계 판도를 싹 바꿔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 SBSi 35 스마일 35 개그맨 30을 가져가고 있는데 박승대 사장은 35->15-20으로 적게 받고 매달 홈피에 내역을 공개할테니 모든 조건 다 수용할테니 다시 잘 해보자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못돌아가겠다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신뢰가 이미 깨져서 일을 같이 못하겠다. ==> 나올려하다보니 장기계약이 문제다. 그래서 변호사도 선임했다. 그런데 굳이 기자회견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처음부터 목적이 표적수사식.. 박승대를 개그계에서 추방하겠다는 목적)

폭언 등으로 인격적 모독에 시달려서 못해먹겠다. ==> 과연 이런 이유만으로 공개적으로 들고 일어나서 한 사람을 시장에서 퇴출시킬 수 있을까요?

스타뉴스 TV 기자회견 내용에서도 나오지만, 박승대 대표의 능력을 못믿겠다도 원인이네요. 지금의 능력으로 5:5로 나누는 것보다 파이를 키워서 7:3이 더 나을수도 있다고 이재경 변호사의 글에서 나오네요.

[폭언 등의 인격적 무시/ 계약서 내용도 제대로 못보게 하고 밀실에서 강압적 분위기에서의 계약서 작성(도장 안찍으면 SBS출연 금지)/ 장기계약 강요 문제) 금전적인 부분은 현재로서는 [돈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고 하고 있으며 현 계약내용도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받을 돈을 못받고 있다던가 그런 문제는 아닙니다.
05/05/13 21:48
수정 아이콘
다만 개그맨 공채 시스템과 비교해서 [박승대 시스템 = 연습생 받아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시스템]의 한계가 드러난 사건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양세형 씨 외에 또 참여안한 사람이 누가 있는지 모르지만, 양세형씨가 장종훈 선수처럼 연습생 신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아무리 봐도 지금의 14사마 사건은 결코 유쾌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원하는대로 시장에서 박승대 씨가 퇴출되고 나면? 개인별로 SBS과 계약하겠다는 것인지, 자기들끼리 패밀리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소속사로 가겠다는 것인지...

박승대씨가 과연 시장에서 퇴출될만큼 그런 악행을 저질렀던 것인지? 무슨 탈세를 했다던가, 강제 감금을 했다던가, SBS에 뇌물을 주었다던가 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잘 나가는 벤처사업가?하나 순식간에 무너지는군요. 아시아 시장까지 보고 있었다는데, 쉽게 말해 박승대 사장 돈벌어주기 싫어서 집단 탈당한 것과 같네요. 그냥 단순히 쿠테타에요.

그들이 주장하는대로 아주 악질의 비인격적 대우가 있었다고 해도, 그렇게 집단 탈당해서 한 개인을 아작 내는 것 또한 결코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2003년 당시 스마일 매니아에는 갈갈이 패밀리 17명과 연습생 6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봐서, 애들 버리고 새로 회사 만들어서 연습생과 같이 새출발 해도 될텐데, 자기가 스승이라 생각하고 자기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고 끝까지 감싸려고 하는 박승대 씨의 자세와 저들의 자세는 너무나 비교가 되는군요.

이런 저런 이유로 여론이 개그맨들에게 비판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승대 시스템]은 이번 기회에 더 나은 쪽으로 수정이 되어야겠네요.

[의리]란 것이 그렇게 즐겨찾기 실험카메라에서나 보이듯이 방송용/가식 이었습니까? 그래서 윤택/김형인에겐 더욱 실망입니다. 방송에선 그렇게 쿠테타 하는게 아니라면서 나이가 제일 많지도 않은데(김형인이 조금더 많다면서요) 앞장서서 기자회견하면서 자기를 키워준 사장을 파렴치한으로 몰다니... 그 근거도 금전도 아니고 단지 폭언/장기계약 문제..

그냥 박승대씨는 새출발하고 그들은 다른 기획사로 가던가, 다시 연습생으로 가던가, 밤무대나 대학로로 가던가, 그랬으면 좋겠군요.

당사자도 아닌데 [배신감]을 느끼게 할 정도면 행동에 문제가 있긴 있는 것입니다. 그들만이 모르고 있을지도 모르죠.
05/05/13 22:05
수정 아이콘
적울린 네마리// 님 그런 자세는 [입을 막으려고 하는 시도]에 불과하다는 것은 알고 계십니까? 포털 댓글도 영 말도 안되는 것은 인용하지 않았으며 [어느 정도 일리가 있군]이란 생각만 인용했습니다. 님은 저런 많은 사람들의 의견은 다 상상이라서 일고의 가치도 없군요? 그들도 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 + 자신의 판단에서 글을 적고 있습니다. 그럼 님이 인정하는 사실이란 검찰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건 전말에만 있습니까?

자, 그렇게 지켜보시면 나중에 합리적인 결론은 님이 도출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끼어들 것이 아니면 조용히 글만 읽고 가시는게 분쟁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매도인지 아닌지는 그 안의 근거에 달린 것이지 태도에 달린 것은 아닐텐데요.

개인적인 의사표시라면 쪽지를 이용해주시고요. 개인적으로 [이런 글은 여기 게시판에 안맞네요. 다른 사이트를 이용해주시죠.] [여기가 스트레스 해소하는 곳도 아니고 술자리에서나 하시죠] 이런 말들 다 자신이 듣기 싫음을 표시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말할 자유는 열려있는 것이고 그 말이 잘못되었다면 비판을 받으면 그만이지 말하는 것 자체를 막는 사람들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듣기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은 소수고 신경 안쓰고 글만 읽는 사람은 더 다수이기 때문이죠.

할말이 없다면 침묵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판을 깨는 것은 여기 다른 분들의 글읽는 흐름에도 방해가 될텐데요..아시겠습니까? 인신공격이나 글이 어쨌다는 비아냥 보다, 할말 없으면 그냥 침묵하십시요. 침묵이 금입니다.

ps)다른 분의 글은 사건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님의 댓글은 저를 표적으로 하고 있기에 드리는 말입니다. 할 말 없으면 침묵해주십시요.
구경만1년
05/05/13 22:26
수정 아이콘
데모님// 갈갈이패밀리와의 관계기사가 관련언론사에 의해 삭제되었다고 나오네요 혹시 다운받아놓으셨거나 기사를 기억하신다면 조금 언급해주셨으면 합니다. 관심이 가는군요
05/05/13 22:49
수정 아이콘
구경만1년님//대충 찾아서 긁어 올려드립니다. 잘 나오던데요. 어떤 기사를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네이버 지식인 중에서 -------------------------------------------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란 이 영화 제작자가 박승대씨인데요. 지금은 갈갈이 패밀리와 아이패밀리가 나뉘어있지만 약 1년전까지만 해도
모두 박승대씨가 운영하는 소속사 소속이었습니다.몇년전 박승대씨가 힘든 시기가 있었거든요 그때 회사를 잠시 박준형씨에게 맡기고 잠시 외도를 했었습니다. 1년후 박승대씨가 회사에 돌아왔을때에는 박준형씨가 거물급으로 성장해있었고 혼자힘으로 회사를 운영할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박승대씨가 신인들을 데리고 나와서 따로 회사를 차렸습니다. 그게 지금의 아이패밀리구요. 그후 박준형씨는 따로 갈갈이 패밀리를 만들었구요. 이 영화가 제작되던 시기에는 박승대씨가 회사를 모두 운영하고 있었기때문에 한 소속사 개그맨들이었죠 그래서 출연하게 된거예요. 영화에 나오는 웃찾사 멤버들은 심진화 이강복 김재우 임윤택 김태연 엄승백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당시에는 지금 웃찾사 멤버들이 웃찾사에 투입되기 전이예요. 유재석씨나 이휘재, 송은이씨가 하던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박승대가 갈갈이 패밀리를 보유하고 개콘이 있을 당시 박준형하고 옥동자등등하고 박승대 사장이랑 불화음이 있어 재계약이 실패하고 박준형이 박승대 기획사를 나오고 갈갈이 패밀리로 기획사를 만들었구요.이때 대부분의 개콘 개그맨들이 갈갈이 쪽으로 들어갑니다.

박승대는 자기 기획사에 개그맨이 대거 갈갈이 패밀리 기획사로 빠져나가자 휘청거리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자(?)는 그런 마음으로 언더 개그맨들을 훈련시키고 다시 모아 웃찾사에 투입시키게 된것이었죠.
웃찾사에 컬투와 몇몇 유명한 개그맨을 제외하고는(김숙이나 리마리오등등..) 대부분이 박승대 기획사 소속입니다. 그러고 웃찾사에서 컬투,리마리오등이 빠지면서 컬투는 갈갈이 패밀리랑 합작하여 새로운 기획사를 차리게 되는데요. 스타 뭐 어쩌고 저쩌고인데..
05/05/13 23:01
수정 아이콘
http://contents.megapass.net/entertainment/hot/2003/11/13/98%2C18105%2C0%2C0%2C0%2C0.html
갈갈이 패밀리, `이젠 각자의 길로` 소속사와 결별 공식 발표 개그콘서트는 계속 출연 갈갈이 패밀리가 헤어진다.

스마일매니아 엔터테인먼트(대표 박승대) 소속이었 던 톱스타 개그맨 박준형, 정종철, 임혁필, 정형돈, 김다래 등이 각자의 길을 가기로 공식 발표했다. 3일 오후 4시 30분 박승대 대표와 박준형 임혁필 정종철 등 10명의 멤버들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별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양측은 "정상의 자리에서 서로를 위해 합의하에 헤어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 다.

박승대 대표는 "스마일매니아는 스타를 양성하는 능력은 있지만 관리능력은 부족하다. 그 때문에 정상을 달리고 있는 후배 개그맨들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좋은 마음으로 헤어진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박준형 등 개그맨 들도 "서로 좋게 헤어지기로 합의했다.소속사를 떠나지만 형(박승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은 언제나 그대로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표는 "뭉쳐 있으니 이견 차도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박준형 이하 후배들이 나를 잘 따라줬고, 나 역시 후배들을 키우기 위해 음반, 영화 등 여러가지 일을 추진했다. 무리한 겹치기 스케줄로 인해 후배들이 많이 지쳤다. 하지만 금전적 문제가 있다거나 내부 불화 등 다른 이유가 있어 헤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웃는 낯으로 헤어지는 것임을 강조했다.

박준형 역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키워 준 박승대 사장님에게 감사드린다. 많이 지쳤다. 후배들에게도 더 좋은 기회를 줘야 할 것 같았다.10명의 멤버들이 심정적으로는 함께 하기로 했지만 후배들에게 더 좋은 제의가 들어오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1999년 10월부터 박준형, 정종철, 이승환 등 `갈갈이 삼형제`를 중심으로 꾸려온 스마일매니아의 갈갈이 패밀리는 4년 만에 해체를 하게 됐다. 대학로 갈갈이 패밀리홀에서 공연해 오던 [갈갈이 패밀리 콘서트]는 4일 전부터 중단한 상태다.그러나 KBS 2TV [개그 콘서트] 출연은 이상 없이 진행한다.

한편 스마일매니아를 떠나는 박준형, 정종철, 임혁필 등 10명의 개그맨 외 이정수, 권진영은 스마일매니아 소속 개그맨으로 남는다. 발행: 연예정보신문 제 575호
-----------------------------------------------------------------
자 이제 의문점 1. 지금 윤택 씨가 주장하는대로 자기들이 벌인 일과 과거 갈갈이 패밀리 사태가 같다면, 갈갈이 패밀리가 그 때 일에 대해 증언해준다면 그것보다도 더 천군만마의 지원이 없을 것입니다.

2. 만약 그 당시 곱게 헤어진 이유가 스마일 매니아의 어떤 약점을 박준형씨가 잡고 있어서 그랬다면 지금 그것을 공개 못할 이유는 없겠지요.

3. 그 당시 갈갈이 3형제 인기와 지금의 웃찾사의 인기는 어떤가요? 과거의 갈갈이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면서 왜 사태 해결 방식은 이렇게 달라야했을까요?

원래 민중이 봉기하면 그 사회는 끝난 것입니다. 이번 이런 집단 탈당/탈퇴 사태는 박승대 씨의 추방을 표적으로 하고 일어난 일이니, 그들 말대로 욕먹을 각오/짤릴 각오를 하고 벌인 일이니, 욕 먹고 둘다 퇴출되면 그만이겠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조류독감 걸린 닭을 집단 폐사시키는 농부 입장이네요. 여론의 동정은 지금 박승대 쪽이 더 많이 받고 있지만 말입니다.
ⓣⓘⓝⓖ
05/05/13 23:06
수정 아이콘
역시 제일 궁금한건.
노예와 노예주인의 상황이 뒤바낀점.
진실은 저너머에..
05/05/13 23:53
수정 아이콘
테란유저님// 위약금 1억원에 대한 답?을 찾아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훗 15년 계약 파기시 일억 위자료 주면된다잖아. 지내가 뜨면 CF하나 찍고 위약금 물어주고 가면 땡이야. 계약금 오억이면 최소 세배이상 물어줘야 하거든? 박승대가 그랫어 열정만 있고 아이디어도 없고 개그를 하고 싶은데 자기는 암두 안갈켜줘서 삼류개그맨이었다고. 그래서 후배키워서 능력되면 가고싶다면 보낸다고 그랬는데 >>>

관련 링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8&article_id=0000174806§ion_id=106&menu_id=106 현 김지수 양동근 윤손하 이정진 수애 조현재 매니저인 정영범씨의 매니저론

그에게는 유난히 원칙이 많다. 그 중 남다른 하나는 연기자와의 계약시 계약금이 없는 것. 무명 신인에게도 100만원은 주고 톱스타라면 5년 계약에3~4억원을 주는 것이 관행인데 이를 무시한다. 6년간 한솥밥을 먹은 원빈이 지난 연말 재계약을 안하고 떠난 데도 이러한 이유가 컸다.

하지만 그는 단호하다 “연기자는 매니저에 고용되는 것이 아니다. 연기자는 고객이고 매니저는 연기자의 의뢰를 받아 일을 대행하는 하수인이다.계약금이라면 오히려 내가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매니저와 연기자는 변호사와 의뢰인의 관계와 같다는 게 그의 매니저론이다.

연기자와의 수입배분은 신인의 경우 회사와 5대5로 나누고 인기가 올라가면 연기자 몫이 7로 늘어난다.
=================================================================
만약 이 시점에서 눈 딱 감고 박승대 밑으로 다시 들어간다면 이전보다 더 큰 인권탄압?이 과연 있겠습니까? 돈은 이전 30% 받던 것에서 45-50%를 받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참 난감하겠습니다. 은폐하고 위장할 줄 알았는데, 자기가 잘못했다고 모든 조건 수용해줄테니 돌아오라고 하니, 언제나 강력한 독재자인줄 알았는데 울기까지 하니...그래서 그것을 [악어의 눈물]로 몰아세우는 것이겠지요.

박승대씨는 스마일 매니아를 1-2년 한 것도 아니고, 이미 기반 다 있겠다 또 다른 연습생 키우면 될텐데 왜 굳이 배신자들을 다시 끌어안으려는지 모르겠군요. 살아남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면 성공했네요. 박승대씨 다시 일어나라는 응원을 받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참에 MBC로 가서 재미없는 MBC 코메디나 좀 부흥시켜주었으면 하네요. 저번에도 갈갈이 패밀리 독립할 때 대부분의 소속 개그맨이 나간 것처럼, 이번에도 다(14+10) 나가버렸어도, 이미 한번 재기에 성공했기에,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박승대 사장이 스타를 등용하고 키우는데는 능력이 있다니까요. 관리하는 능력이 없을 뿐이지...

비유해서 말하자면 매만 들고 당근을 잘 안주나 봅니다. 하긴 외모가 인간적으로 호감이나 신뢰를 주는 스타일은 아니니까(개인적 평가입니다. 잘못된 평가일 수 있습니다) 어쨋던 상식 밖의 집단 행동에 아직도 진실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네요. 악덕 업주 vs 왕 4가지 둘 중 어느 한 쪽도 그동안의 이미지로 봐서 완전히 받아들이기 힘들어서가 아닐지요...

연기자와 매니저는 공생 관계일진데, 연기자의 고혈을 쥐어짜내는 것도 아니고 (확인된바 없는 인격적 무시/위약금 1억원 줄 능력이 없어서 발목잡힘) 에 반발해서 집단 시위라니 판을 깨도 단단히 깼군요. 덕분에 시청자만 그 오물 투척을 받는 격...

고건씨는 홈피 개장 5일만에 6만명 돌파라지요. 이번 사태로 관련 개그맨 사이홈피 방명록 욕설 때문에 문 닫았다지요. 이런 것이 잘된 것이던 잘못된 것이던 일단은 여론이겠지요. 둘이 화해하고 좋게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테란유저
05/05/14 00:59
수정 아이콘
계약파기시 1억 주면 계약이 파기 되죠.
뭐 계약에 대해서 자세히 몰라서 그 돈만 주면 끝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개그맨측이 1억만 주면 끝난다고 합시다.
근데 개그맨 측은 돈을 안 줬죠.
그리고 개그맨측에 뒤에 누군가 있엇다면 그들은 1억씩 주고 개그맨들 나오게 하고 바로 데리고 갔겠죠.
현재 방법보다 이 방법이 더 편했겠죠.
바로 데리고 나올수 있으니...

1억을 주고 나오면 되는데 그들은 왜 그렇게 안 나왔을까요?
뒤가 있다면 그렇게 하고 나오면 되는데 왜 그렇게 안하고 안 나왔을까요?
계약 파기 1억에 관련되어서도 뭔가 있을꺼 같지 않나요???

만약 1억만 주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라면... 뒷 문제가 없다면...
예로 HOT가 1,2집을 내면서 엄청난 인기가 얻어고 있을때
그 거의 신인시절 HOT는 엄청 안 좋은 계약 상태였겠죠.
그럼 타 소속사가 HOT에게 SM에게 돈을 주고 계약파기시키고 데리고 왔으면 간단한 일이겠죠.
인기있는 연예인을 싸게 얻을수 있으니...
신인들을 계속 그렇게 빼오기만 한다면 소속사는 엄청난 부자가 되겠죠.
근데 왜 수많은 소속사들이 연예인과 소속사의 계약 기간에 끝났을때만 뺏어오기를 할까요?
계약 파기 관련되어서 연예인들에게 불이익을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05/05/14 01:01
수정 아이콘
humankorea : 안어벙도 갈갈이도 못되는 웃찾사 14인의 패배
글쓴이 : 센과치히로♡하쿠 조회 : 2021 스크랩 : 0 날짜 : 2005.05.12 22:03
이번 사태를 보고있자니, 가내수공업에서 중소기업으로 가는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뭐..연예계에 대해 뭘 아는것도 아니지만, 비지니스란건 구조적으로 어딜가나 다 비슷하기 마련이니...그 맥락에서 보자면 웃찾사 멤버와 박사장 사이의 사태가 어쩌면 팬 입장에서는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인정머리 없긴 하지만, 차라리 반갑습니다. 갠적으로 안어벙..아니, 안상태씨 팬입니다.

안상태씨가 kbs 공채로 뽑히기 전해에 sbs 공채에도 합격을 했지만
여러모로 맞지 않아서 그만두고 나왔다는 기사를 여러번 봤습니다. 저는 그 기사들을 여러번 접하면서, 맨처음 드는 생각이 아니, 사년이나 대학로 바닥에서 맨몸으로 굴렀다면서 무슨 배짱으로 그 힘든 공채에 통과하고도 고사했었던 걸까 였습니다. 안어벙씨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 터지면서 아하, 싶더군요.

sbs 개그맨이면서 소속사는 거의 선택의 여지없이 스마일 매니아로 지정된다는것... 거기서 자신의 스타일이나 자유의지와는 관계없이,짜여진 팀이나 멤버와 함께 맞춰가야 한다는게 아마도 불편했던 모양입니다. 안상태씨는 그때 나이가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그맨이 아니면 인간도 못되는 존재라는 식의 비장한 구호가 가진 불합리를 봤던게 아닐까 합니다.

어떻게든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해서 불합리한 계약에 동조하는건 연줄이나 빽으로 로비하는거랑 크게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_-(욕먹을 각오 합니다) 제가 갠적으로 안상태씨를 너무 좋아해서 확대해석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안상태씨는 연예인 초짜로서 적지 않은 나이에, 자기를 믿고 있었기에 sbs를 과감히 나올 수 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박준형씨. 이분 역시 연예계 리포터로 활약하던 시절부터, 그만의 독특한 집중력을 많이 봐 왔습니다. 나중에 어느 토크쇼에 나왔을때 얘기하길, 리포터로 이리저리 뛰는게 수입이 좋았기에 불안한 개그맨 생활 대신에 리포터를 선택했다 하더군요. 홀어머니에 독자?인 박준형씨는 그렇게 가계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암튼 이분도 일찌감치 똑똑한 개그맨 계열이었습니다. 리포터 시절에 보여준 발군의 순발력과 집중력으로 미루어, 어딜 가도 특유의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겠다 싶더군요. 박승대 사장과 일차적으로 트러블이 생겨 갈갈이로 독립 했을때도 아마 지금의 상황과 비슷했을겁니다. 하지만, 웬지 상상이 갑니다. 박준형은 <개그맨 못하면 나는 인간도 아니다>라는 식의 오기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위해 개그맨을 선택한 거고, 리포터를 하면서 그 끼를 유감없이 발휘해왔습니다. 그런 그가 부조리와 갈등에 대해 어떤 식으로 풀어 갔을지는 상상이 갑니다. 최대한 양쪽에게 데미지 없는 길을 모색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박승대 사장을 기업주나 자신의 조련사로 보지 않고 한 인간으로 대하며, 계약의 불합리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요.
방송에 갈등이 공개됬을 때 입을 양측 모두의 데미지, 그리고 프로그램 이미지에 대한 데미지 등등을 고려해 최선의 타협점을 찾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준형씨나 옥동자 정종철씨의 냉철한 이면을 생각할 때, 상상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암튼 박준형씨도 어느 쇼프로에서 (음...상상플러스였던듯. 아니면 봉숭아학당 녹화에서 였던것 같음.) 개그계 계약의 불합리에 대해 얼핏 비친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개그의 연장이었지만, 너무 솔직하게 말했었기에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다중이 박성호씨에대해 얘기하는 장면이었는데
<박성호, 너 왜 나 몰래 ** 나이트클럽 갔어임마, >라고 하며 소속사에게 통보하지 않고 단독적으로 야간업소 출연을 했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얘기하기 시작해서 시청자를 향해 다중이가 어디 업소에 나간다는 포스터를 발견하면 제보해 달라는 대사가 이어졌지요. 방청석도 폭소의 도가니였고 박성호는 연기 반, 실제상황 반으로 당황하는 장면이 지나갔지요.

그러면서 이건 웬지 정말 아슬아슬한 애드립이다 싶은 말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7:3 이야. 이건 이바닥에서 파격적이예요~~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로 어떤 소속사에도 없는 파격적 조건인데, 나몰래 야간업소에 나가다니.> 뭐 이런식이었습니다. 저도 뒤집어지게 웃었지요. 암튼 그 대화를 들으며 새삼스럽게 파격적 조건 운운할 수 있는 정도가 7:3이란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말은 곧 박준형이 겪은 전 소속사와의 갈등에 대한 간접적 제시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자아......... 그래서 하고싶은 얘기가 뭐냐면 일단은 안상태씨와 박준형씨의 자신감을,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한번 확인했다는것 하나. 그리고 이번 사태에 대해선 사실 박승대씨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개그맨들이 다 잘못했다는건 아니구요, 열네명의 개그맨들이 좀 경솔했다는 생각입니다.

박승대씨는 일단 이 업계에선 선구자나 마찬가지라 봅니다. 일전에 컬트트리플이 대학로 공연을 시작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신예 양성이 우선이 아니라 자신들 위주의 공연이었구요...물론 그게 개그도 현장쑈가 된다는 큰 가능성을 제시했지요. 하지만 박승대씨는 완전히 신예 양성, 개그전문집단 활성화에 있어서는 선구자격입니다. 현재 방송사 대부분의 개그맨들을 배출해 냈고 또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개그란건 검증되지 않는 이상 도저히, 그냥 봐 줄수 있는 장르가 아닙니다. 김희선씨나 원빈씨는 어설픈 연기를 하더라도 그냥 봐 주는걸로 즐거운 부분도 있습니다. 핑클이 옥주현 외에는 이렇다할 청각적 즐거움은 없지만 일단 보고있는것 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그는 어설픔이 통과되질 않습니다. 그렇다고 방송사가 책임지고 양성하기엔, 이윤창출이라는 기업목적에 분명한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도 없습니다. 오로지 검증, 웃느냐 안웃느냐 하는 검증만이 개그맨을 만듭니다.

그런 면에서 박승대씨는 개인이 감당하기에 모험이나 마찬가지 처럼 보이는 일을 시작했고 당당히 해냈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모두가 아시는 사실이지만... 문제가 뭐였던가 하는건 제 생각엔 박승대씨 개인이 가진 개그맨 시절의 암울한 기억인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도 박승대씨는 어설픈 개그의 전형이었지요 -_-;; 만반의 웃을 준비를 하고 있다가도 박승대씨차례가 되면 바로 싸~~하게 식어버리곤 하던, 그런 개그맨이었습니다.

박승대씨는 그 기억에 대한 깊은 패배의식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신예들에게 혹독한 언어폭행이 가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못웃기는 개그맨으로서의 깊은 비애, 낙오 후의 갈곳없는 막막함, 그걸 잘 알고 있기에 후배들에게 더 가혹했을듯 합니다. 큰형이 벌어서 동생을 가르치는 식의 수직적 훈련 역시, 개그맨 사회가 단합된 파워를 가지지 않으면, 아직 덜 웃긴 어설픈 개그맨들은 철저히 외면당한다는 비애를 자신이 잘 알기에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마일 매니아에 엮여 있는 한, 좀 덜 웃겨도 어쨌든 낙오없이 함께 갈 수 있는 구조는 현재 웃찾사가 잘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박승대씨 식의 <위에서 벌어서 동생 키우기>는 개그맨 집단을 모두 이끌고 가는데는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좀 덜 웃기더라도 웃찾사에 출연할 수 있는 개그맨들이 몇 있다고 봅니다. 박승대씨 식의<어설픈 개그맨도 함께 살아남기> 작전 덕에요.

게다가 진짜 웃기는 개그맨들이 가진 특유의 따듯한 인간미로 만들어낸 후배보다는 박승대씨 같은 어설펐던 개그맨이 만든 후배들이 훨씬 더 웃긴다는걸, 현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짜 웃길 수 있는 고수들은 궂이 단합하지 않아도, 방송사가 찾으러 옵니다. 그들은 후배들에게도 여유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들의 내공은 만들어진게 아니라 타고났으니, 후배들에게도 만들것을 강요하기 보다는 찾아내는 눈을 길러주는 식의 자연스런 방법을 권하겠지요. 공부 잘하는 천재가 자식들에게는 네가 즐거워 하는 일을 해라, 고 쉽게 말할 수 있는것 처럼요.

고만고만한 수준의 <좀 웃기는>평민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최고라는 박준형이나 박성호 조차도 과거 유재석씨 처럼, 쇼프로에서 좌중을 다 쓰러트리는 재치를 구사하지는 못합니다. 물론 정통 코메디를 하시는 분들이니 그렇다 하더라도 현재 스마일 매니아 소속의 웃찾사 멤버들이 요즘 간간 내비치는 쇼프로에서, 어디 압도적인 재치를 발휘하던가요. 윤택만 해도 그렇습니다. 아직은 내성적이라는 인상이 강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개그 코너 중에는 최고라고 생각하는 화상고 멤버들이나 천재라고 생각되는 김신영씨도 그렇구요. 스스로 방송을 개척해 나갈 만한 수준은 아직 못된다고 봅니다. 아직 못되는 정도가 아니라 택도 없다고 봅니다. 그건 시청자인 제가 판단할때 그렇습니다.

게다가, 내부적으로 정식 맞짱을 해 본적도 없는 상황에서 (그냥 곪았다고만 했지 터진적이 있는건 아니더군요) 기자회견을 열어 버린다는건, 박승대씨를 매장하겠다는거나 다름없는 잔인한 처사라고 봅니다. 게다가 사석에서 싸워야 할 말들을 거침없이 기자들 앞에서 쏟아 붓다니요. 특히 단무지 아카데미의 단선생이나 김형인씨, 노이로제에 걸렸다는 둥의 거침없는 말들을 그렇게 했어야 하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그들에겐 끼가 있고 재능이 있겠지요. 하지만 인간적인 도의상,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집안에서 먼저 싸워 보는게 우선입니다. 열네명이 뭉쳐서, 일단 안에서 싸우고 시작하는게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싸워 보지도 않고서, 무작정 소문부터 냈어야 할까요. 개그맨들 역시 마찬가지로, 이렇다 할 우뚝한 중심이 보이지 않는 지금의 상황에서 자신들이 앞으로를 개척해 갈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여기 계약 안하면 개그맨 못할까봐, 할 정도인 내공이었던게 바로 작년입니다. 일년 후인 지금, 그들이 과연 스스로 개척 해 나갈 수 있을만큼 성장했을까요?

수다맨이 수다맨 딱 하나로 겁나게 떴다고 뭔가 착각해서 개콘을 뛰쳐 나갔다가 어떻게 됬습니까? 여기저기 쇼프로에서 그 빈한 내공의 한계를 드러내 보이는게 전부입니다. 심현섭씨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김미화 등등의 선배들이 아우트라인을 받쳐주는 탄탄한 구조속에서나 웃길 수 있었던 것을, 그들은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

현재 단선생 김태현씨는 타고난 코메디언 김신영씨 때문에 좀 웃겨 보이는거지, 사실 하나도 안웃깁니다. 못생기고 뚱뚱한 단무지 아카데미 수강생들 인신공격 하는것 말고 대체 소재가 뭡니까. 저는 단언하건대, 김태현씨의 목적은 정통 코메디언이 아닙니다. 그는 유재석- 남희석 계열의 버라이어티 엠씨가 목표인듯 합니다. 그리고 일정시일에 크게 뜰 수 있을거라 확신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생각 했던것 처럼 그렇게 쉽게 기회가 생기지 않는것에 조급함을 가졌다고 봅니다. 그가 기자들 앞에서 그런 원색적 비난을 가했던 이유가 바로 그 조급함에 대한 배신감 이라고 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가 과연, 유재석, 남희석씨 같은 깊은 인간애, 겸손함이 있기나 합니까? 겨우 원색적인 비난이나 퍼붓고, 김신영씨 근처에도 못가는 끼를 가지고 겨우 김신영씨 몸매로나 웃기는게 고작입니다. 김태현씨가 이번 사태의 최악의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형인씨 역시 윤택이나 정만호 등등의 멤버와의 화학작용으로 웃깁니다. 윤택도 마찬가지로, 개인 내공의 힘이라기 보다는 멤버와의 화학작용 때문에 웃길 수 있습니다. 박승대는 그걸 잘 압니다. HOT멤버들이 결코 미남이 아니지만 합쳐 놨을때 멋진 것 처럼, 그 역시 누구누구가 합쳐 졌을 때 최고로 웃긴다는걸 잘 안다고 봅니다.(멤버구성까지 박승대씨가 지휘한다는 대목을 보니 그렇더군요.)

유재석씨나 김용만씨, 이홍렬씨 이경규씨 등등의 특징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상황으로 웃긴다는 겁니다. 그들이 처음부터 웃기진 않았지만,(저 개인적으로 보자면 이사람들은 처음부터 웃겼습니다. 그러나 동등한 입장으로 놓자는 의미에서 처음엔 웃기지 않았다고 억지로 가정해 봅니다.) 오랫동안 조연적인 생활을 거치면서 내공을 쌓았습니다. 그들은 개그맨이 단순히 웃음 이상으로,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웃겨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던것 같습니다. (이것도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그리고 지금 보여지는 바처럼 그들은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의 내공이 굉장합니다.

저는 그들이 얼마나 심한 인신공격이나 인권유린을 당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만 일단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바로는 부당한 처사와 계약, 일방적인 권력행사였다고 합니다. 어쩌면 개그맨 생활을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 때문에 사인했다고 쳐도 (저는 이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실력을 쌓고 내공을 쌓아 가면서, 인간적으로 성숙해 가면서 계약에 대한 요구를 바꿀 수도 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상태나 박준형 처럼, 뛰쳐 나가서 다시 시작할 만한 자신감이나 내공이 없으면 일단 계속해 가는 와중에 조금씩 시도해 볼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선배이자 조련사인 박승대씨를 하느님처럼 믿는 바보도 아니고
인간으로써의 공통점으로 서로 계속해서 접촉할 수 없었을까요. 선후배간의 깊은 유대가 관행이라지만, 개그의 속성상 개그맨끼리의 유대감은 아주 유리한 조건일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커가면서 그같은 부조리에 개선을 시도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게 안된다면 앞선 박준형씨의 사례, 안상태씨의 사례처럼 자신을 믿고 다시한번 뛸 용기를 요구하는건 너무 무리일까요? 박준형씨와 안상태씨 처럼 똑똑하지 못하니 그럴 수 없었다고 생각해야 하나요?

박승대라는 집념의 개그맨, 거의 선구자로서 이제 막 가내 수공업에서 중소기업 형태로 발전해 가던 발군의 기업인을 그렇게 가혹하게 만들었어야 했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럴 시점이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서로 win win이 아니라 그들중 몇몇은 완전히 패자가 될지도 모릅니다. 박승대씨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었다고 생각하구요(지위나 돈에 문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성품이 파산할것 같습니다.) 박승대가 구축해 온 <훈련을 계속해서 어설픈 개그맨도 함께 살아나기>가 아니라, 그 열네명이 원하는 < 잘난 사람은 얼른 되기>의 자연법칙 때문에
영영 티비에서 못볼 개그맨이, 그 열네명중에 몇명 보입니다. 그 열네명중 몇몇은 영영 추억의 개그맨으로 남을 겁니다.

음..........끝으로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사실 이게 좋습니다. 그간 소속사의 전략 때문에 방송출연이 계속되던 몇몇 안웃기는 개그맨들은
그나마도 소속사의 전략마저 없으니 영영 방송에서는 보지 못하게 될테구요. 훈련으로 다져진, 팀웍으로 살아가는 개그맨 보다는 선천적 내공이 강한 개인 개그맨들이 이제 눈에 띄겠지요. 뭐, 저는 좋습니다만.
05/05/14 01:04
수정 아이콘
논리정연한 사건의 정답!!!!! 꼭 보시고 전달부탁합니다.
글쓴이 : Dude 조회 : 818 스크랩 : 0 날짜 : 2005.05.13 16:54

대부분의 연예계 수익구조가 6:4죠. 6이 연예인입니다. 근데 여기선 5:5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연기자야 신인들 한두명만 키우고 전폭적으로 밀어주면 되지만 개그계에서는 단순히 몇몇만 키우면 리스크가 크죠. 갈갈이측 구조와 비교해보시는데 갈갈이는 신인 양성에는 거의 손 놨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전체적인 기량상승을 위한 개그가 아니라 몇몇만 찝어서 키우는 구조죠. 결국 신인양성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그리고 자기 소속사 개그맨들 더 방송출연 가능하고 신인양성에서 굳은 돈으로 더 많은 수익을 개그맨에게 줄 수 있죠. 하지만 개그에 질이 하락될 수 밖에 없고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의 관심은 멀이지겠죠..

하지만 스마일매니아측은 SBS공채들을 흡수하는 곳이기에 그 신인들을 키워서 무한 경쟁을 유도해야 하는곳입니다. SBS와 국민들 입장에선 좋은 구조이지만.. 개그맨들 입장은 아니꼽죠. 자기들 수익으로 신인들을 키우니깐요. 근데 걔네들이 간과한점은 자기들도 그렇게 컸다는 점이죠.

박승대도 갈갈이처럼 신인키우기에 뒷짐지고 컸던 애들만 밀어주면 더 편하고 신인 투자 비용도 안 나가서 좋을지도 모르지만 결국은 국민들에게 외면받을 수 밖에 없죠. 그렇게 인기있던 개그콘서트가 왜 지금 이렇게 추락했는지 아세요? 개콘의실질적 리더인 박준형이 자기 소속사애들 챙기기에 급급해서 웃기지도 않는 애들도 계속 방송타고 있죠.

썩은 물은 고이는 법이고 결국 그러면 도태되고 외면당하게 됩니다. 박승대측이 관리하고 있는 구조는 지금은 수익이 적어서 힘들지 몰라도 박승대 미래를 봐서도 그리고 SBS프로그램을 위해서도 국민을 위해서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구조이죠. 단 지금 인기있는 개그맨들에게는 절대 불리한 구조죠. 아무리 유명해도 결국 아이디어 없고 인기 없으면 도태되는 구조이니깐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얘네들이 왜 이런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론이 가능합니다. 얘네들 중 대다수가 어떻게 컸는지를 보면..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웃찾사의 주축은 개콘에서 이사온 애들이였죠. 얘네들이 들어왔을때 단순히 신인이였구요. 근데 개콘에서 그렇게 유명하던 개그맨들의 수익으로 차츰차츰 커나가면서 아이디어와 개그로 하나하나씩 개콘멤버를 지금 주축개그맨들이 다 밀어내죠. 결국 그 당시에 있던 애들 모두 다 도태되고 지금은 달랑 컬투(지금은 잠시 휴식기로 떠났지만) 밖에 안 남겨졌죠. 자기들이 어떻게 밟고 올라섰는지를 알고 있죠. 그리고 어떻게 밟혀서 서서히 사라져갈런지도 눈에 보이구요.


지금 얘네들의 계약서 살펴보면(지인들에게 물어봐도 금방 알수 있죠-지장,계약금 없는 이런 부분만 봐도 쉽게 파기할수 있다는 사실은 일반인들도 많이 알죠) 자기들이 스스로 떠날수 없는 구조죠. 박승대-SBSi-개그맨 이렇게 계약되어 있죠. 2007년까지는 SBS와 박승대에 묶여 있는 몸이지만 07년계약만료후에는 자유의 몸이죠. 이 부분을 당연히 알고 있을거라는 점입니다.(이 부분도 모르고 이 정도의 일을 추진할리는 없다고 봅니다).

07년까지 묶여 있고 후에는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그 기간동안에 얘네들의 인기를 유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죠. 결국 지금 이런식의 신인 양성구조속에서 인기유지가 쉽지않은 상황에서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의 최대수익을 올리고자하는 두 가지가 이번 반란의 목적이라고 봅니다..지금과 같은 무한경쟁은 인기 있는 개그맨에게 불리하니깐요. 얘네들이 새로들어올 신인들에게 악습을 물려주기 싫다고 했는데.. 과연 신인들은 웃기기만 하면 나올수 있는 지금이 유리하지 않을까요?

계약년수 노예계약 이런거는 언론에서 떠들고 있긴 하지만 얘네들이 노리는 목표는 아닐 것 같네요..단순히 박승대측과 계약해지에 따른 3:3:3인 수익구조를 조금 더 늘려보고 SBS를 장악해서(갈갈이처럼) 개그소재가 고갈되더라도 방송출연이 가능한 위치에 올라서고 싶은 마음이였던 것 같습니다.

양 측 다 잘못한건 눈에 보이지만 이번 쿠데타로 개그맨들이 얻는 이익을 살펴보면 얘네들이 뭐를 노리고 반란을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도 알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05/05/14 01:08
수정 아이콘
적어도 박승대 사장은 학력 위주로 선발하는 어리석은 우두머리는 아니였다 글쓴이 : 14바보들 조회 : 1077 스크랩 : 0 날짜 : 2005.05.13 17:47

웃찾사의 라이벌인 개콘 출연진의 학력사항을 한번이라도 보길 바란다
대부분이 최하 전문대졸 이상이라는것을 알수 있을것이다. 이제는 웃찾사 출연진들의 학력을 훑어 보시라. 대졸의 고 학력자는 몇명 밖에 눈에 띄질 않는다. 서경석 , 이윤석이 서울대 .연세대를 다녔던 일이 화재가 된일을 기억할것이다. 서두를 열면서 분명히 밝혀둘 점이 있다. 본인은 학력에 따른 차별에 반발하는 사람이며 학력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것..그리고 이글을 쓰는 본인은 대학 생활 4개월만에 그만 뒀으니 최종학력 고졸이나 마찬가지임을 고백하며 이야기를 넘겨본다.

14인에서 불어난 24인. 스마일과 계약하지 않으면 방송 출연을 할수 없다는 협박때문에 체결했다? 8%의 시청률인 그 당시에는 쓰레기 프로그램이였던 웃찾사 까지 찾아갔다면 당연히 타 방송사에도 명함을 내밀며 오디션을 봤다고 짐작이 된다. 아주 솔직하게 톡 까놓고 말해보자.

너희 24인중 단 한명이라도 받아주겠다며 제의한 기획사는 있었는가? 얼마나 많은 오디션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학력에 따른 차별 대우는 없었는지 묻고 싶다. 그당시 갈곳없어 방황하던 너네들에겐 스폰서가 필요했고
그 스폰서 역시 너네들이 필요했다. 그래서 서로 win-win 전략으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추측해본다.

또 한가지 묻자. 기업의 오너(owner)중에 고졸 학력을 뽑아 주는 사람이 도대체 몇이나 될까? 좋다. 박승대 대표를 더욱더 나쁘게 표현해보자
욕설과 구타로 다스리며 너네들을 감금시키며 억압을 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래도 적어도 박대표는 학력위주의 채용은 하지 않았다. 이것은 정말 파격적인 대우라고 볼수 밖에 없는 문제이다. 모두들 학력위주로 너네들을 평가할 때 단 한사람 손 내밀었던 사람은 박 대표뿐이 없었다는걸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본다.
05/05/14 01:15
수정 아이콘
글쓴이 : 얄리 조회 : 93 스크랩 : 0 날짜 : 2005.05.14 00:21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펌글입니다

갑자기 렉시가 인터뷰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양군 기획에서 5년간 지내는 동안 준비한 음반을 폐기한 적도 있고 뛰쳐 나간적도 있다면서 양현석이 심하게 대했었다는 말을 하더군요. 물론 그런 사장님의 완벽주의가 자신을 만들었고 그때는 원망스러웠지만 지금은 다 이해한다는 식으로 마무리 지었죠. 사실 그때 렉시 음반 좋더군요. 성공하기도 했구요. 박진영은 얼마전 인터뷰에서 여자 가수 키우기 힘들다는 말을 하더군요. 남자들과는 달리 심한 말을 하기가 힘들다구요. 비한테도 심하게 해서 고속도로 달리는 차 안에서 비가 한참을 울었다는 에피소드는 다 아실 거예요.

일단 전 양측이 경중을 따질 것 없이 다 잘못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14인의 말이 거짓이라고 생각되지 않고 오히려 계약에 관한 문제는 박승대 쪽이 더 잘못했다고 생각이 되구요. 사회 생활 하시는 분은 다 아시지만 무언가 받는 쪽 입장에서는 주는 쪽의 의견을 절대 무시 못합니다. 한데 전 심정적으로 박승대 쪽에 동정이 갑니다. 이성적으로 잘못의 단초는 박승대가 제공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박승대 편을 들고 싶을까요? 저 스스로도 이 모순적 사고방식에 고민이 되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예전에 직장생활을 하던 때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전 애니메이터 출신입니다. 만화영화의 움직이는 영상을 한 장 한 장 그리는 일을 했죠. 한데 이 일이 도제 식입니다. 장당 돈을 받는데 신인들의 경우 거의 몇달간은 돈을 벌지 못합니다. 열심히 배워서 능숙해져야 받는 월급이 늘어나는 거죠. 그래서 능력에 따른 편차가 아주 심한 분야입니다. 연기자와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될 듯 싶어요. 한데 일을 배우려면 선배와의 관계와 일을 가르쳐주는 작화감독과의 관계가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작화감독, 줄여서 작감은 신인에게는 선생님과 같은 존재이고 일의 분배를 작감이 하기에 더욱더 중요합니다. 작감이 얼마나 성심성의껏 가르쳐주고 쉬운 일을 분배해 주는가에 따라 신인 시절이 좌우가 되거든요.

이때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도 태반입니다. 운 좋게 좋은 작감 만나면 순탄하게 보내지만 악덕 작감을 만나면 고생만 죽어라 하고 집에도 못가도 돈도 떼이고 일도 제대로 못 배웁니다. 암튼 이때 한 3년 간을 제대로만 배우면 독립이 가능하고 이때부터 관계가 달라집니다. 이젠 작감이 선생님의 위치가 아니라 서브 위치가 되고 오히려 일잘하는 동화맨인 경우는 작감이 관리에 들어갑니다. 자기 휘하에 일 잘하는 동화맨이 몇 명이 있느냐에 따라 그 작감의 위상이 달라지고 회사에서도 그 작감에 대한 대우가 달라지거든요. 작감을 뽑을때는 그래서 기성 동화맨의 동원 능력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 신인 시절때 청소 뿐 아니라 작감의 개인적 심부름까지 도맡아 했습니다. 작감 뿐 아니라 그때그때 모르는 걸 물어봐야 할 선배인 경우에는 정말 깍듯하게 대했죠. 제가 타고나길 비굴 스타일이라서 그랬던 건가요? 아닙니다. 그 사람들의 노하우를 뽑아 내려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 선배들이나 작감도 자신의 시간이 돈입니다. 장당 돈을 받기에 자신의 시간을 쪼개서 가르쳐 준다는 것은 그들로서는 자신의 돈을 나누어 주는 겁니다. 한데 신인 혼자서는 절대 독학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선배나 작감의 도움 없이는 업계에서 살아 남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선배들에게 일 배우려면 정말 욕 나옵니다. 별별 사람이 다 있고 정말 때려치우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일념으로 제 실력이 늘어날때까지 참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어디가도 실력이 자신있다고 생각되었을 때 그들로부터 독립을 했고 그 이후로는 정말로 순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가 아니더라도 전문직인 경우는 선배나 끌어주는 사람들의 도움이 절대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도 힘들게 익힌 기술이기에 왠만해서는 나눠주려 하지 않고 나눠준다 해도 어느 정도 인격적 모독은 감수해야 합니다. 전 개그계가 어떤지는 모르지만 이런 상황을 볼때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합니다. 누군가가 사람을 키우려고 할때를 보면 인격적으로 대우하면서 키우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너 왜 이런 것도 못해?' 나 '이 꼴통 같은 것.' 그 외의 심한 욕들은 기본으로 듣습니다.

프로 운동 선수들도 감독과의 트러블이 많이 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율적으로 감독하는 사람보다 히딩크 처럼 저돌적 스타일이 결과물이 좋습니다. 처음에 국대 선수들과 히딩크가 불협화음이었다는 것 알만한 사람은 다 알죠. 황선홍이 골을 넣고 히딩크가 아닌 코치에게 달려가던 모습도 바로 그 때문이라 들었습니다. 그 후에 결과물이 좋으니 앙금은 저절로 풀렸구요. 사람들은 이상하게 좋은 말만 듣고 살면 안이한 마음이 듭니다. 저 역시 저에게 자상하게 해주던 작감보다 오히려 호되게 했던 작감이 제 실력을 늘리는 데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배울 때는 얼마나 욕을 했는지 모릅니다. 이런 인격적 모독을 당하면서까지 내가 살아야 하나 자괴심도 느꼈구요.

전 박승대가 그런 면에서 개그맨들을 키우며 심하게 했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인격적 모독, 분명히 했을 거고 전화 바로 안 받으면 화내고 누구 만나는지 감시하고...이런 짓도 가능했을 거라고 봅니다. 자기한테 유리한 계약서도 분명 작성했을 겁니다. 갈갈이 때의 일도 있으니 떠날까봐 옥죄어 두고 싶었겠죠. 이수만이 에쵸티 불공정 계약을 한 것도 그 전에 현진영 사건의 여파가 컸으니까요. 오죽하면 이수만이 능력보다 사람의 인간성과 성실성을 먼저 본다고 했겠습니까? 전 이수만 정말 비호감이지만 현진영이 마약으로 두 번이나 이수만을 곤경에 빠뜨린 것은 문제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제가 이십대 초반에 현진영 엄청 인기였고 그때 이수만은 처음 매니지먼트를 할 때였습니다. 지금처럼 비호감으로 가기 전 일이죠. 오히려 그때 이수만이 동정표를 많이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14인들의 심정에 동조하면서도 그들 편을 들 수는 없는 이유는 사람에게 일을 배우려면 어느 정도 인격적 모독이나 불이익은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생하지 않고 남의 노하우를 빼먹을 수는 없습니다. 고생하지 않고 생판 모르는 길을 혼자 갈 수는 없습니다. 박승대는 어쨌든 개그맨 선배고 방송의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건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기회입니다. 물론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능력있는 사람들이 줄이 없어 좌초되는 케이스는 사회에서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고 하는데 넌 할 수 있다라고 하는 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저 역시 그런 작감의 칭찬 한마디가 아직도 기억에 남고 그 분야에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낼 때는 어느 정도 자신이 컸을 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에 대한 기본적 예우 역시 해야 합니다. 14인들이 뜬 건 1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2년 간은 더 회사에 보탬이 되고 마음의 빚을 덜었을때 나와야 모양도 좋고 말하기도 좋지 않았을까요?

물론 자신이 힘들여 번 돈이 자신에게로 떨어지지 않고 사장이나 다른 후배 양성이 들어간다는 것이 허탈 할 수도 있겠죠. 한데 그런 시스템으로 그들도 뜬 것 아닙니까? 계약 파기는 사실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계약이란 건 없습니다. 갈갈이도 4년 간의 계약이 더 남았지만 합의하에 헤어졌습니다. 사연이야 많겠지만 박승대 쪽에서는 어쨌든 남은 계약기간을 포기해 준겁니다. 순순히 포기한 이유가 뭘까요? 박준형이 그동안에 해 놓은 일이 많고 어느 정도 기여를 해놓고 나갔기 때문이 아닐까요? 서로가 합의 도출점이 있었기에 겉보기에 그럴듯하게 헤어진 겁니다.

14인들의 요구가 얼추 당연하면서도 의아하게 여겨지는 것은 바로 그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직 소속사에 기여 한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비인격적 대우를 받았다는 부분은 프로로서 오히려 눈살이 찌푸려질 변명으로만 들리더군요. 차라리 돈을 덜줘서 그렇다고 하는 편이 더 프로답습니다. 욕은 그냥 자기네들끼리 하고 말아야 합니다. 오늘 사람들이 더 합세해 반박한 것을 보고 내용상으로는 얘네가 분개할만한 이유가 충분하겠구나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악어의 눈물 어쩌고 하며 인신공격을 한 것이 그 정당성에 흠집을 내주었습니다. 그냥 계약의 부당성만 얘기하면 될 일입니다. 훌륭한 계약에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사장님을 갖는다는 것. 그거 모든 직장인의 꿈이지만 거의 실현 불가능한 꿈 아닙니까?

최진실, 조성민 사건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최진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기보다 오히려 그들 커플에 등을 돌렸습니다. 추잡하게 개인적 일을 모두 까발렸기에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진절머리가 나더군요. 그에 비해 이경실은 똑같이 얻어맞은 얼굴을 티비에 보였어도 의연하더군요. 그 때린 남편을 얼마나 욕하고 싶었겠습니까? 그런데도 인터뷰에서는 좋은 말만 했습니다. 그 일로 이경실에 대한 인식이 확 좋아지더라구요.

우리 나라 사람들을 보면 특히 선후배 사이나 스승에 대한 생각은 사실 많이 엄격합니다. 군사부일체라는 말까지 있으니까요. 14인들이 불쌍하면서도 그들의 태도가 마땅치 않은 건 아마 그 때문일겁니다. 매스컴에 나와서 제발 상대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욕 같은 것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건 사석에서 해도 충분합니다. 이 사건에서 사실 잘못한 사람은 박승대임에도 두둔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은 14인들의 안이한 대응방식 때문이라고 봅니다. 박승대가 이수만이나 양현석처럼 아직까지는 인지도가 없다는 점도 그 이유라고 생각해요. 만약 심형래같은 존재였다면 달랐을 겁니다. 박승대는 정말 인기없는 개그맨이었고 지금도 대중들 눈에는 그리 별볼일 있어 보이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전 이 사건이 1년이나 2년 후에 터졌더라면 14인 편에 훨씬 유리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결국에는 시기가 문제였고 방법이 문제라는 겁니다.

사람들은 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상황을 인식하지 않습니다. 법은 최소의 보호장치이고 보통은 인간적인 심정으로 사건을 바라봅니다. 박승대의 이중계약이라는 것이 어떤건지 전 아직도 잘 모릅니다. 업계에 따라서 상황이 다르니 그게 불공정한건지 공정한건지 그걸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사회는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나올때는 최대한 깔끔하고 예의 바르게, 그리고 상황과 시기를 고려해서 나오는게 두루두루 좋습니다.

물론 좋게 나오기 힘듭니다. 14인 말대로 대화하고자 노력했으나 듣지 않았다고 했죠. 그것은 아직 그들이 권리 주장을 하기에는 이른 시기였다는 것을 뜻합니다. 대화나 타협은 서로 자신의 우세한 패를 던져가며 해야 가능합니다. 14인들이 내밀 패는 너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단체행동에 나선 것이고 하지 말았어야 할 인신공격까지 패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 원래 부당한 대우나 강자가 약자에게 하는 절대적 권력에 강한 반감을 갖고 있음에도 박승대에게 조금 더 동정을 갖게 된 이유에 정말로 엄청난 당혹감을 느낍니다. 정말 이런 케이스는 처음 봅니다. 그래서 이런 긴 글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당혹감이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05/05/14 01:19
수정 아이콘
네티즌이박승대씨편많이드는이유(네이버토크광장 펌)
글쓴이 : 응큼레아 조회 : 1067 스크랩 : 0 날짜 : 2005.05.13 18:59

참으로 희안합니다. 이번일은 네티즌들의 반응이 그간에 불거졌던 여러가지 비슷한 사례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니 말입니다. 비난의 대상이 될것으로 보여지던 스마일매니아의 대표 박승대씨가 오히려 네티즌들에게 동정의 대상이 되고있고 반대로 동정의 대상이 되어야 당연할 14개그맨들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지요. 잛게나마 이러한 희안한 현상들에대해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박승대 개인을 목표로 정한 14개그맨들의 전략미스.(개인을 목표로 할게 아니라 기획사의 횡포로 몰아갔어야함) 여론을 자신들(14개그맨들)에게 유리하게 만들려 했다면 피도 눈물도 없는 거대 조직에 대항하는 연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자신들이 비춰졌어야 합니다. 조직대 인간의 싸움이라면 인간은 인간의 편에 서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던가요. 그러나 14개그맨들은 박승대씨를 비난했고 이것은 네티즌들에게 조직대 인간의 싸움이 아니라 사람대 사람의 싸움으로 보여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 결과는 14명의 다수가 한명의 개인(박승대)을 다굴치는 형국이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심리란 약자에게 동정표를 던지는 것이기에 14명 보다는 박승대씨를 동정할 밖에......

둘째, 박승대씨가 누구인지 모르던 사람들이 박승대씨를 알게되다.아무리 14대 1의 싸움이더라도 박승대씨가 처음 개그맨들이 표현한 것처럼 그렇게 사리사욕에 눈먼 악덕 기업가였더라면 네티즌들은 14명의 편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박승대씨에 대해서 그리고 스마일매니아가 뭔지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네티즌들이 저간의 속사정들을 조금씩알게 되면서 상황이 급변하여 박승대씨를 비난하던 네티즌들이 오히려 박승대씨를 동정하는 흐름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박승대씨가 만약 개그계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 이윤을 추구하는 그저 그런 기업가들중에 한명이였다면, 그래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14명을 착취한 것이였다면 상황은 지금과는매우 달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눈에 비친 박승대씨는 자신이 못다이룬 개그에 대한열망을 후배들을 통해 이루려한 개그를 정말 사랑한 진정한 개그맨이었고 14명의 개그맨들이 기자회견을하는 그 순간에도 박승대씨는 수십명의 또다른 이름모를 무명의 개그맨들을 (14명의 개그맨들 키운것처럼) 유명한 개그맨으로 키우기위해 힘을 쏟고 있었다는 사실들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때문에 14명에 대한 불공정 계약도 박승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했던 것이 아니라 또다른 이름없는 무명의 개그맨들을 키우기 위해 먼저 유명해진 14명의 희생이 필요했던것이라고 네티즌들은 생각했고 그러므로 14명의 기자회견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쫒는 배신행위로 비쳐진 것입니다.

셋째, 제자가 스승에게 칼을 겨누다.(마치 영화의 한장면이 떠올려집니다.)스승과 제자라는 개념은 우리네 정서상, 제자가 스승에게 칼을 겨누는 것을 그렇게 쉽게 용인하지는 않습니다. 더더구나 돈이 관련된 문제라면 더욱 그렇겠지요.영화의 한장면처럼 스승이 무슨 부모를 죽인 철천지 원수라거나 성폭력처럼 무슨 파렴치한 행위를 한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넷째, 박승대씨의 잘못에 비해 그 댓가가 너무 가혹하다. 14명의 기자회견이 다 맞는 얘기라고 합시다. 그렇게나 박승대씨가 나쁜놈이라고 합시다. 그렇더라도, 그렇더라도 그 잘못에 비해 댓가가 너무 가혹한 것입니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14명에게 화가 나는 것입니다.박승대씨가 대표로있는 스마일매니아가 이번일 정도가지고는 끄덕도 없는 무슨 초거대 기획사였더라면 그리하여 14명이 떠나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곳이라면 네티즌들이 지금처럼 박승대씨 편을 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박승대씨는 아마 이번일로 매장될지도 모릅니다. 지금 키우고 있는 무명 개그맨들의 미래도 장담을 못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못다이룬 꿈을 후배양성을 통해 이뤄보려 했던 박승대 그의 꿈도 완전히 좌절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너무도 뻔히 알고있을 그들 14명이,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들을 키워준 스승의 등에 (어떠한 사전 조율도없이 갑자기 언론에 터트려)칼을 꽂았다는 사실, 이것이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하는 것입니다.그들의 억울함이 아무리 크더라도 너무 심했던 것입니다. 그들 14명에겐 그들을 옥죄는 불공정계약이 눈에 제일 커 보이고 그것만이 가장 중요하며 그것만이 눈에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에겐 (그들14명에게는 가장 중요했을)그 불공정계약은 그저 벌어진 사안들의 전체적인 흐름에 일부일 뿐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당사자가 아니라 제3자이기에 불공정계약이라는 극히 일부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발생한 사건의 전체적인 흐름을 다 보고 판단한다는 사실, 이것을 그들 14명은 깨달아야합니다.

네티즌들이 박승대씨 편을 많이 드는 듯한데, 이거 썩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흑백논리로 가서는 안됩니다. 어느 한쪽 편에서서 나머지 한쪽을 무슨 죽을짓을 한 극악 무도한 악한으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양비론으로 가는 것이 네티즌들의 옳바른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박승대씨나 웃찻사14명이나 다 잘못한 부분들이 있는 것이기에 어느 한쪽편을 들기 보다는 양쪽의 잘못들을 함께 비판하여 이번일이 개그계, 더나아가서는 연예계 천체가 더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네티즌들이 채찍질을 하여야합니다.
05/05/14 01:28
수정 아이콘
글쓴이 : 행복하구시포 조회 : 810 스크랩 : 0 날짜 : 2005.05.13 11:33
우선 전 웃찾사를 꽤 오랫동안 안본 사람이란 걸 밝혀 둡니다. 화상고를 정규 방송에서 본적이 없어요. 제가 웃찾사를 정규방송에 챙겨 본건 한참 리마리오 인기 있을 때 몇주 챙겨 본 거군요. 그 전에는... 역시 거의 안봤습니다. 개콘은 거의 몇년동안 안보고 있고... 해서 전 개그계의 내부사정을 잘 몰라요. 지금 이글은 순전히 심심타파용으로 쓰는 글이며 아주 내 맘대로 쓰는 글이란 걸 참고 바래요. 쿨럭.. 전 그들의 사정을 잘 모르니까 순전히 신문기사만 보고 내용만 간추려 보면...

1. 이중계약. 이면계약.
요거 계약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계약을 맺었다는 거죠. 이 계약은 지금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서 발동되는 미래를 위한 계약이군요. 그중 몇몇이 실수로 날짜가 잘못 기재되어 현재 동시효력이 발생했다는 건데 이런 걸 실수하면 안되죠. 실수라고 하지만 해선 안될 실수입니다. 다만 아직 박승대는 그 계약에 사인도 안한 거 같은데 그렇다면 아직 계약효력이 없다고 봐야겠네요.

아마 계약서 써 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당장 양자간에 사인하고 계약서 겹쳐서 또 사인하고... 그렇다면 박승대의 사인이 없다는 얘기는 계약 당사자들도 박승대가 사인을 안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얘기가 될겁니다. 즉, 개그맨들이 그 문제에 대해서 이의 제기해서 고칠려면 고칠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만약 이의 제기나 대화를 통한 접근이 실패하고 그로 인해 14인이 팽당해 버린다면 그 때 내용증명을 보내고 법적소송을 벌여도 늦지 않습니다.

2. 노예계약.
계약기간 4-15년. 14인 중 반수는 4년 계약, 몇몇은 6-7년 두 명은 15년.
이해가 안되는게 왜 강압적인 분위기에 어쩔 수 없이 체결한 노예계약이라면 왜 기간이 이렇게 다른가하는 점입니다. 박승대의 말대로라면 본인들이 원하는 기간이라고 하는데 계약기간이 다양하다는 건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억지로 체결할 수 밖에 없었다는 14인의 주장을 뒷받침하기에 약한 증거입니다. 그렇다면 혹시 계약 내용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이면계약이 발효되는 시점으로 부터 기획사가 수익의 90% 먹고 개그맨들이 10% 먹는 걸까? 하지만 알아보니 수익분배율은 5:5 입니다. 그 쪽 수익분배율이 원래 어떤지 모르겠지만 5:5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4인측 변호사도 수익분배에 대해서는 제소할 뜻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계약의 문제점은 '언제든지 법적으로 파기할 수 있는 기획사의 사인이 없는 계약' 이라는 점 말고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법적으로는 14인이 유리한 고지에서 시작하는거죠. 아마 소송이 걸리면 계약에 관한한 14인이 이길 겁니다. 박승대가 멍청한 거죠. 진짜 딱딱한 계약보다 인간적인 신뢰를 먼저 생각했거나 그냥 바보거나...

3. 김재우는 계약을 거부해 퇴출당했다.
기사에 따르면 아직 계약을 안한 장경희(깜찍이), 심진화(유치원선생), 이강복(단무지동생)은 아직 잘 나오고 있다네요. 그럼 왜 얘들도 계약을 안했는데 얘들은 멀쩡한가?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일단 방송출연은 그렇다치고 김재우는 극단출입까지 금지당했다고 하니 이 부분은 박승대가 의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이강복등이 김재우와 똑같이 계약을 거부하고도 아직 활동이나 극단출입에 별지장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 좀더 알아봐야 할 듯 합니다. 논쟁거리가 있다면 이 문제일 듯.

4. 왜 sbsi에 대해서는 말이 없을까?
14인은 삼자계약의 주체고 방송출연이나 수익분배의 주 계약자는 스마일매니아가 아니라 sbsi 입니다. 즉, 실제 개그맨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건 스마일매니아가 아니죠. 만약 박승대가 괘씸죄를 적용해서 퇴출시켰다 하더라도 sbsi가 잘보았다면 출연하고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겁니다. 즉, 개그맨들이 진정 두려워 해야 할 상대가 바로 sbsi라는 겁니다. 그런데 스마일 매니아를 밀쳐내려고 하고 있죠. 셋이 나누던걸 둘이 나누면 더 이익이 많아질까? 많아 질 것 같습니다.

하나 아셔야 할 것이 사람이 밀려 날 때는 그가 악하거나 비인간적이어서가 아닙니다. 그가 약하기 때문에 악한 놈이 되는 거고 비인간적인 놈이 되는 겁니다. 박승대는 악한 놈으로 비인간적인 놈으로 '승'자만 들어도 소름끼치는 놈으로 몰아붙여도 될 정도로 약한 권력가입니다. 진짜 무서운 자에겐 그렇게 못합니다.

5. 갈갈이 패밀리와의 차이점.
혹자들은 갈갈이도 그랬는데 또 이런 문제가 난 걸 보니 박승대가 잘못했나 보다 합니다. 그럼 갈갈이도 처우문제 때문에 박승대와 결별했을까? 아닙니다. 박승대가 뭐가 안풀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잠시 외도를 합니다. 그 때 부사장인 박준형에게 대학로 공연에 대해서 일임합니다. 이들은 그전부터 몇년간 대학로에서 공연하면서 동고동락하던 사이였죠. 그런데 이 기간동안 박준형은 상당한 거물이 됩니다. 아이디어 뱅크인 박준형이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게 된거죠. 박승대가 이제 돌아가야겠다 싶어서 돌아온 일년후 박준형은 자신의 뜻을 이야기합니다. 독립하고 싶은 꿈이죠.

박승대는 그렇다면 그렇게 해라. 대신 우리 기획사의 신인들은 내가 데려가서 계속 조련하고 싶다. 해서 당시 아무것도 아니던 신인들(단무지, 김신영등)을 데려가서 스마일매니아를 차립니다. 만약 지금 14인들이 그때 박승대가 부당하다고 생각했다면 그 때 따라가지 말았어야죠. 그 때만해도 개그하게 해달라고 사정할 때 아닙니까? 즉, 갈갈이와의 결별은 처우개선에 대한 문제도 있을지 모르지만 근본적으로는 세력이 팽창한 박준형과 그 세력을 거둘 능력이 안되는 박승대가 분리를 한 겁니다. 박승대의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오른팔이라고 믿고 맡겨 놨는데 돌아와보니 딴 살림 차리겠다는 박준형이 서운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더 크고 싶은 박준형 입장도 이해가 되죠. 이건 서로간의 입장차에서 발생한 문제이지 지금 14인이 주장하는 처우개선, 부당한 계약과는 내용이 다릅니다.

물론 내적인 이유는 같죠. 이제 머리 커졌으니 분리하고 싶다는 거죠. 하지만 방법의 차이입니다. 솔직하게 말하고 이해를 구한 박준형과 박승대를 처우 어쩌고 하면서 파렴치한 인간으로 몰아붙이고 떠나는 14인의 방법차이죠.

6. 누가 진짜 강자일까?
14인들은 우선 법적으로 유리합니다. 결국 14인이 이기는 싸움이 될 겁니다. 변호사를 선임하고 기습기자회견을 펼쳤다는 것은 이길 수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되었을 겁니다. 아마 김태현이나 윤택이 싼 입을 놀리지 않았다면 여론의 우세도 14인이 차지하고 있을 겁니다.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만 얘기하면 될 것을 박승대란 인간자체를 비하하고 있었죠. 이것이 인간적인 배반으로 비춰진 겁니다. 지금 현상황에서 준비를 철저히 하고 먼저 선공을 날린 14인이 강자입니다. 박승대는 선공을 받은 후 제대로 응답도 못했습니다.

박승대는 논리적이고 차분하게 받아칠 정신도 없었을 겁니다. 결국 감정적인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동정론을 위한 연기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만큼 부지불식간에 당했다는 이야기죠.

7. 왜 대화를 안하나?
박승대는 잘못했다. 요구사항 다 들어줄테니 일단 대화로 해결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결별만은 하지 말자는 거죠. 이건 '내가 요구사항만 다 들어주면 니들이 나 안 떠나는 거지?' 라는 순진한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14인은 그렇지 않죠.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협상의 여지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자기 주장만 하고 있죠. 그렇게 한이 많이 쌓였나? 하는 생각도 들고 혹시 어차피 이기는 싸움인데 대화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인 것도 같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이렇게 무 자르듯이 하면 안됩니다. 누가 뭐래도 힘들때 같이 하던 사람입니다. 박승대가 정말 피뽑아 먹는 것처럼 착취한 거라면 몰라도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는 양측다 어려운 상태를 이제 막 벗어나려는 분기점이 아닌가 하네요. 가난 할 때 함께 고생한 사람은 아무리 틀어져도 돌아설 때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

아마도 14인이 욕을 먹는 이유는 노예계약, 이면계약 (계약 내용을 들여다보면 노예계약도 아니고 고칠려면 고칠 수있는 허술한 상태의 계약입니다)이런 걸 떠나서 박승대라는 한 인간을 파렴치한으로 몰아붙이는 점이 반발을 산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그들은 승리할 거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승리자의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할 겁니다. 그것을 잘 알기 때문에 박승대는 눈물로 호소하는 것이고 14인은 밀어붙이는 거라고 여겨집니다.

박승대가 할 수있는 일은 자신을 파렴치한으로 거침없이 몰아붙인데 대한 명예훼손에 대한 제소와 사인이 없어서 파기하기 쉬운 이면계약은 박승대가 할말 없고 현재 정상적으로 체결되어 기간이 2년남은 계약의 일방적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입니다. 이건 박승대가 어느정도 손해배상을 받을 수있을 것 같군요. 쥐꼬리만큼이겠지만...

하여튼 전 김재우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문스럽지만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박승대의 잘못을 논하기가 아직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14인의 반박자료가 과연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이유기도 하고요.
-----------------------------------------------------------------
휴우...제가 자료를 긁어 모아온 만큼, 여러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그럼 이만 잡니다.
김기훈
05/05/14 02:52
수정 아이콘
저런 인터넷으로 떠도는 개개인의 의견을 과연 자료라고 할수있을지... 애초에 이번일은 토론의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테란유저
05/05/14 03:54
수정 아이콘
1. 개그맨측은 대화를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박승대씨는 들으려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화를 시도했는데 대화가 안 들으려 했다. 개그맨들에게는 어떤한 방법으로 부당한 계약이나 폭언등을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요?
기자회견이 터지고 나서 대화로 해결하자라고 했죠. 그 전에 그들이 대화를 요구했을때 들어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김재우씨 7번 계약거부를 해서 방송, 공연장 출입금지 그들에게는 무서운 무언의 협박으로 보였겠죠. 그리고 계약서를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었겠죠. 무명당시 기자회견을 했다면 기자들이 관심두었을련지 의문이고 개그맨들의 일은 흐지부지하게 되고 다른일이나 하게 되었을지도 모르죠 그나마 인기가 있으니 이정도까지 온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박승대씨가 병아리 유치원 관련되어서 연예인 출연권한은 PD가 권한이 있다. 박승대씨가 처음부터 막는다면 PD의 출연권한은 있으나 마나한거 아닌가요?

4. 신불자에 BMW에 대해서 돈을 한푼도 못받는게 아니라 분배는 했죠. 35:35;30으로 개그맨이 30을 먹죠. 신불자에서 나오고 BMW는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일을 많이 했다면 많이 버는 것이 당연한거죠. 그리고 꼴등이긴 하지만 공채로 뽑혀서 기본적인 실력면에서는 있었다고 봅니다.

5. 권성호씨관련도 권성호씨가 계약을 거부하려고 하자 박승대씨는 김형인씨를 불러서 서로 안 맞는거 같으니 다른멤버를 찾아보지 않겠냐고 했다고 합니다. 뭐 김형인씨가 계약 하도록 설득했다고 한거 같았는데 과연 설득 후 서로 안 맞는 권성호씨가 계속 나오게 된 이유는 왜 일까요??
뭐 김형인씨가 권성호 아니면 안된다는 형식으로 말했다고 하지만...
왜 계약을 거부하고 권성호씨와 김형인씨가 안 맞는다고 했을까요???

6. 24인의 뒤에 배후가 있다? 24인이 상당히 뜰거 같으면 아주 대박날꺼 같은 몇명만 차라리 두당 1억씩 손해배상을 하고 그냥 데려가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굳이 왜 이런 사태를 만들었을까요? 이런 사태후 데려가면 개그맨뿐만 아니라 비열한 소속사라고 욕먹을게 당연한데요. 배후가 소속사가 아니라 개인일수도 있지만...

7. 김태현시 발언 관련해서는 심하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승대씨가 이에 관련해서 사실을 인정했죠. 지각으로 인해 강압적으로 했다. 강압적이라면 폭언이 뒤따를 확률도 있죠.

전 개그맨측이 말하는게 거짓이 아니고 사실임이 하나둘씩 밝혀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너무 네티즌쪽에서 스승에게 어떻게 그러느냐 배은망덕이네 신불자를 키워줬는데 이러한 행동을 하네등 사실이 밝혀졌는데 아직도 박승대씨 옹호가 되는지 의문입니다.
과연 그들의 들었다는 수위는 정확히 모르지만 폭언, 부당한계약, 동료의 계약거부로 활동금지가 되서 두려움 등이 과연 배은망덕보다 못한것일까요?
총알이 모자라.
05/05/14 09:23
수정 아이콘
흠, 건설사에서 채권처리를 하고있다보니 이번 사건을 조금 꼬아서 보고있습니다. 원래 돈 문제에 대해서는 표면적인 문제이외에도 숨겨진 이면이 있기 마련입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단체행동을 해서 사장에게 요구했으면 될 문제인데 이렇게 끌고 나가는건 개그맨들 스스로가 원하는 바일까 생각이 듭니다. 일단 자신들 이미지에 타격은 물론이고 차후 활동에 지장이 있을텐데 말이죠. 물론 자신들은 혹사 당하고 억울했기 때문에 팬들이 동감을 해서 활동에느 지장이 없을거라 생각할수 있겠지만 이건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상처가 너무크죠. 그럼 생각할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sbsi와 맺은 스마일매니아의 계약을 깨는 겁니다. 스마일에는 개그맨이 없고 방송은 해야하고 그러면 스마일은 계약을 이행못하게 되니 계약이 깨지게 될수있다는 겁니다. 그럼 다른 소속사나 자신들이 회사를 차려서 계약을 하게 되면 프로그램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제 상상일뿐이지만 돈에 관해서는 사람들은 어떤일을 벌일지 모른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테란유저
05/05/14 11:23
수정 아이콘
sbsi와 공채계약이 되어있죠.
만약 공채계약이 그대로라면 그들은 타 방송사 출연 못할것입니다.

유명한 개그맨 서경석씨 아시죠.
서경석씨 군대가기전에 mbc에만 나오셨습니다. 군대갔다와서도 잠깐 mbc에만 나오셨죠. 지금에야 kbs, sbs등 다 나오시죠. 그게 공채계약에 묶여서 타 방송사에 출연 못해서 mbc에만 나오다가 이번에 풀린것으로 압니다. 현재 24중 상당수가 공채개그맨이죠 전부인가??? 그들도 공채계약으로 묶여서 아마 타 방송사에는 출연 못할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다른 소속사를 가더라도 sbsi에 출연을 못한다면 나이트클럽에 잠깐나오거나 아니면 대학축제 그런것에 나와서 돈 버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과연 웃겨야 해야 할 개그맨이 타 방송사에 못 간다면 그리고 sbsi에 출연을 못한다면 타 소속사가 굳이 그들을 데리고 갈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에도 안 나오게 되다보면 자연스레 그들은 기억속에서 잊혀진 존재라서...

옥동자씨도 타 방송사에 못나오죠. 공채라서... 갈갈이 패밀리가 그나마 자리를 잘 잡은건지 kbs가 좋게 이끈것인지 박승대씨와 불화가 있고 그들은 버텼지만 sbsi에게 스마일매니아가 무슨 힘이 있다면 현재 24인중 공채들은 공채계약이 끝날때가지 방송에 못 나올수도 있습니다.
05/05/14 12:39
수정 아이콘
김기훈님// 토론이란 것은 말입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찬반 양론이 있으면 성립하는 것입니다. 서로가 각 입장에 서서 되도록 많은 자료/사실/근거를 모아서 한 곳에 집약시켜서 어떤 사건을 자신의 입장 쪽으로 끌어오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토론당사자가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읽는 사람은 그 사건에 대해 다른 곳에 갈 필요없이 한 곳에서 일목요연하게 각 주장에 대해 평가해볼 수 있는 것이고요.

테란유저님은 발제자로서 [개그맨 입장 지지]를 표명하고 있고 전 [반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입장을 지지할만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복사해오고 있습니다.

테란유저님// 원 글의 마지막 부분에 보면 재제라고 하셨는데 제재가 맞지 않을까요? 수정 부탁 드립니다. 이건 웃찾사에 나온 테새->태세와 비슷한 오용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어떤 사건이 있을 때 쓸모있는(신빙성 있는 자료/글을 낼 수 있는)사람이 많은 쪽이 결국 여론을 이끌어 냅니다. 개그맨 쪽에 명분이 있다면 그런 쓸모있는 사람들의 손이 움직여서 여론을 이끌어 낼텐데 현재까지는 그렇지 않군요.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는 일단은 다수의 쪽에 서는 것이 결과적으로보면 옳은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다수 쪽은 자료가 더 많습니다. 선뜻 반박하기 힘든 자료가 많기에 그 쪽에 동조하게 되는데, 그것을 반드시 여론에 휘둘린다고까지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05/05/14 12:50
수정 아이콘
테란유저님 6번 지적처럼 몇명만 1억주고 데려가면 될텐데, 24명 전부가 일어난 것으로 봐서는 역시 3자계약을 급하게 파기하고 sbsi와의 양자계약이 개그맨들 사이에서 반드시 필요했던 어떤 동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구부장~ 그걸 알아내! by 신입사원)

대화시도에 대해선 관리자 입장에선 1:1 대화 못들어줄 수 있습니다. 지금 누리꾼이 따지는 것은 왜 14명이 기습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14명이 단체로 대화시도를 하지는 못했는가 그 부분을 말하고 있습니다. 14:1로 대화시도해서 만약 해고 위협이 있다면 그 때서야 기자회견을 해도 늦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들은 이미 계획 다 짜고 변호사 선임해서 기자회견 당일 변호사 대동하고 회견을 했습니다. 반면 당일 오후에 있던 박승대 씨는 그야말로 뒷통수 맞은 격으로 아무 대비 없이 당한 것이고요.

김재우 씨 이야기는 나머지 심진화/장경희/이강복 씨에 대해선 아무 제재가 없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방송을 보니 15년 계약은 기자회견 때 말한 김태현, 그리고 김신영 둘 뿐인 것 같네요.

제가 잘못 알고 있던 사실은 그들이 sbs 공채는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sbs는 공채를 뽑긴 하는데 관리는 스마일 매니아에서 하는 것 같네요. 지금 개그맨들이 원하는 것도 스마일 매니아 관리가 아니라 sbs 직접 관리를 바라는 것 같구요. 다른 kbs나 mbc 공채같은 대우를 받고 싶은 것 같습니다.

저 위의 학력 이야기와 오버랩 해보면, 결국 타 방송사 공채에선 서류에서 떨어질 사람들이 다른 경로로 성공을 했는데 정규 코스로 편입할려하는 과정에서 이런 쿠테타가 벌어진 것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05/05/14 13:05
수정 아이콘
웃찾사 재방송을 봤는데 이젠 뭔가 선입견?이 씌워져서인지 그다지 재미있게 보이지 않더군요. 그들이 다 퇴출된다면 그래도 아까운 사람이 누굴까, 누가 과연 개그 재능이 뛰어났었나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누가 혼자서도 아이템을 창출하고 이끌어 갈수 있을까..

김태현은 묻어가는 타입이고, 윤택도 코너를 잘 만난 것이고, 귀염둥이나 기다릴거예요의 개그맨들은 존재감이 별로 없고, 왜없어도 이젠 식상하고 1학년 3반/혼자가 아니야/동남아는 유치하고, 새로운 [왜그래]는 좀 웃긴다 싶은 정도고, 보이스맨과 화상고에서 김기욱과 박상철이 좀 무게감이 있고... 결국은 제 생각으로는 김신영이 제일 아깝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김기욱/김형인 그 다음으로 박상철/윤택..

그들이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지 더 밝혀져도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최소한 즐겨찾기 실험카메라 같은 것은 찍지 말아야했습니다. 윤택/김형인은 거기서 의리의 사나이로 멋있게 나왔는데 불과 3개월도 안되서 앞장서서 이런 일을 벌이다니요. 이미지란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스스로 제 무덤을 판 셈인데, 앞장서서 부추킨 사람을 원망해야겠지요.
05/05/14 13:46
수정 아이콘
인터넷 언론의 문제점의 하나인 한쪽만 극단적으로 편들어 기사 쓰기...이젠 기자?라는 사람까지 나서서 여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테란유저님 한 번 읽어보시죠. target=_blank>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06&article_id=0000004511§ion_id=106&menu_id=106
개그맨 노예상인으로 몰린 박승대 [브레이크뉴스 2005-05-14 12:38]
<노예계약인가 아니면 인기얻으니 배신인가> 개그맨들의'노예계약'파문신뢰운운하며 은혜를 배신으로 갚나

박승대 대표의 책임도 간과할수 없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는 사전대화 노력이나 통보등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경솔하게 기자회견을 한 개그맨들의 집단 행동이다.이들 개그맨들의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보면 과연 이들이 방송무대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개그맨들은 노예계약을 들먹이며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하지만 이들은 계약당시 끝까지 문제를 제기하는 노력없이 계약서를 작성해 놓고 반년이 다 된 이시점에 와서 무슨 이유로 갑자기 문제를 제기하게 되었느냐는 것이다.

문제가 있어 계약을 수정 또는 재계약을 할 필요가 생겼다면 소속사에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그래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기자회견을 하든 법적조치를 하든 했어야 정상이 아닌가. 그런데 이들은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하였다.이게 방송출연까지 하는 공인이 할 행동인가.이들의 집단행동이야말로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못한 무례함의 전형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떨칠수가 없는 것이다. (중략)

그러나 끝내 돌이킬 수 없는 수순을 밟는다면 방송국도 사태의 본말을 면밀히 살펴 해당 개그맨들의 방송출연 문제를 심사숙고후 조치해야 할 것이다. 만약 문제가 있는데도 이들에게 계속 출연기회를 준다면 키워준 은혜를 망각한 배은 망덕을 합리화 시켜주고 이들을 부추긴 비신사적인 기획사를 도와주는 우를 범함으로써 건전해야할 인간관계와 방송계를 어지럽히는데 일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계기로 개그맨을 양성함에 있어 끼만 볼게 아니라 인간성까지 면밀히 살펴 사람다운 개그맨이 될 수 있는 지망생을 선발 육성해야 하리라 본다. 김환태 논설위원

해당 개그맨 퇴출을 비공식적인 언론에서 주장한 첫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05/05/14 14:25
수정 아이콘
테란유저님. 개그맨측이 대화를 해보려고 했다는것은 개개인별로 노력을 해봤다는것입니다. 그들이 집단으로 20명가량 박승대사장과 내부에서 대화를 했다면 박승대 사장이 아무리 악덕이라고 해도 그들의 요구를 수용안했을까요? 전 이부분에서 가장 의심이 갑니다.

왜 그들이 개개인별로 거절당했지만 집단으로는 가서 대화를 해보지 않은걸까요. 바로 기자회견을 열어서 박승대씨를 "파렴치한, 추방해야할 인간" 이란 표현까지 써야하는걸까요?
테란유저
05/05/14 14:41
수정 아이콘
제 글에도 개별적으로 이야기 했다고 적었습니다.
단체로 이야기를 했으면 달랐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다르지 않았을수도 있죠. 그들이 시도를 안한것은 문제가 되죠.
박승대씨가 처음부터 그들의 의견을 수용할 의사가 있었으면 계약시도부터 단체로 재계약할 마음이었으면 한곳에 모아서 계약서를 주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개별적으로 불러서 계약을 했다고 하죠. 개그맨들 말로는 계약서를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하게 했다고 하고요.
그들에게는 과연 그런상황에서 단체로 이야기를 했다고 그들의 의견을 들어줬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군요.

그들이 네티즌에게 욕을 먹어가면서 여기까지 온 결과 박승대씨가 대화로 하자, 모두 수용하겠다. 등이 그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정성은 없겠지만 스마일매니아 현재 남아있는 소속개그맨들의 인터뷰를 보고 싶군요.
저그ZerG
05/05/14 15: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다음의 아고라에 있는 이 글이 제 생각과 가장 일치하더군요.

http://agorabbs2.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3334&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 읽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05/05/14 15:37
수정 아이콘
테란유저님// 그동안 기사에 나왔던 사실들을 한번 조사해봤습니다.
http://www.smilemania.net/ 현재 공사중이라 소속 개그맨 리스트를 확보할 수 없었습니다.

14명 : 택아팀 윤택(본명 임윤택?)-김형인/ 행님-아 팀 김태현-김신영/ 그런거야 팀 권성호-최영수/ 귀염둥이 팀 이종규-김형은/ 왜없어 팀 정삼식-정만호/ 어쨋던 로보캅 팀 최기섭-김필수-윤진영/ 동남아 황영진 2+2+2+2+2+3+1 = 14명

추가 10인 : 칼턱 정현수 /화상고 팀 김기욱 박상철 / 동남아 윤성한/ 단무지 심진화 / 혼자가 아니야 박충수 / ? 이강복 그 외 잘 모르겠는 조우용/김홍준/최재욱

14명 중 기사회견 참가자는 예비군 훈련 2명(이종규 외 1인)외 12인과 김재우씨. 김재우씨 빼고는 다 스마일 매니아 소속. 추가 10인중 7명만 스마일 매니아 소속.

http://epg.epg.co.kr/coninfo/AgencyInfo.asp?agency_id=432 여기를 참조하면 스마일 매니아 소속이면서 참여하지 않은 개그맨은

양세형 장경희 박규선 / 권진영 이정수는 갈갈이 파동 때도 자리 지키던 개그맨.

양세형 장경희 씨 정도면 꽤 얼굴 알려졌다고 생각하는데 이들의 인터뷰를 저도 듣고 싶습니다.

저그zerg님 : 제 글은 길다고 안읽으셨군요 ㅠㅠ 이미 올려드린 글이잖아요. 링크 붙여주신 것은 감사합니다.(humankorea : 안어벙도 갈갈이도 못되는 웃찾사 14인의 패배) 글이었습니다.
05/05/14 15:45
수정 아이콘
과연 우리들은 누군가 집단행동을 할때(ex 조흥은행 파업, 개별 소규모 조합장 시위)거기에 동조하지 않을 신념이 있던가요? 파업이 있을 때 거기 참가안하면 배신자로 몰려서 구타 당하는 일도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장경희 씨야 기다릴거예요 팀이 하나도 탈당에 참여안했으니 거리낌이 덜했겠지만, 양세형씨는 정말 어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의리라면 김기욱씨 부상때 처럼 김기욱/박상철 씨를 따랐을 것 같은데 말이죠.

만약 여론이 돈찾사 팀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면 거기 참여안한 양세형씨는 바보가 되는 것인가요? 만약 여론이 불리하게 돌아간다면 거기 참여안한 양세형씨는 배신자가 되는 것인가요?

어떤 소신을 가지고 있는지, 그 점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울러 모두가 [예] 할 때 혼자 [아니오]라 말하는 그 용기가 대단하긴 하군요.
Ace of Base
05/05/14 15:54
수정 아이콘
음.. 일단 데모님의 열의에 박수를 !!

자기 주장에 너무 강조하지만 않으시면
더 좋을거라는게 제생각입니다 ^^...

다음 자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05/05/14 16:16
수정 아이콘
“연 1억 이상 벌고, 외제차 타면서 노예?” [프런티어타임스 2005.05.14 11:50:08] (프런티어타임스 김의중 기자)= 웃음을 찾는 사람들, ‘웃찾사’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14명이 최근 소속사인 ‘스마일 매니아’의 박승대 사장과의 계약이 ‘노예계약’이었다면서 계약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회견 당시만 해도 내막을 알지 못했던 네티즌들은 개그맨들의 기자회견에 같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박 사장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쏘아댔다. 이에 박 사장도 언론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박 사장은 개그맨들과의 계약이 노예계약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고, 개그맨들이 인기를 얻게 되자 이익을 찾아 나섰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한 방송관계자도 “개그맨들이 신인 때는 ‘뜨고’ 싶은 마음에 계약조건이 자신들에게 다소 불리해도 계약을 맺는 것이 관행”이라며 “그러나 이들이 막상 인기를 얻게 되면 더 나은 계약조건과 돈을 찾아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이에 네티즌들도 이제는 개그맨들의 기자회견을 액면 그대로 믿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심지어 ‘웃찾사 안티까페’ 등이 개설되면서 한 포털사이트에는 ‘웃찾사 14인 퇴출 서명운동’을 벌이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웃찾사가 이제는 ‘돈찾사’가 됐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한 까페 게시판에 “웃찾사 개그맨 중 한 명이 최근 외제차를 구입했고, ‘노예계약’을 주장하고 있는 개그맨 중에는 1년에 1억 이상을 번다”고 주장한 글이 실리자 개그맨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감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도 웃찾사 공식홈페이지 게시판과 관련 까페 등에는 개그맨들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개그맨들의 개인 미니홈피 등에도 네티즌들의 비난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자 홈피 방문객이 글을 올리는 ‘방명록’ 등을 아예 삭제하기까지 했다.

한 포털사이트에서 ‘웃찾사 개그맨 이면계약 사건’에 대해 11일부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설문에 참여한 사람 중 85% 이상이 ‘개그맨들의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개그맨들을 비난한 패러디도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패러디에는 “돈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 “박사장! 우리 신인티 벗었어. 우리 많이 컸잖습니까” “돈 앞에 스승 없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zerg@frontiertimes.co.kr 프런티어타임스(Copyright ⓒ 프런티어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금 많게는 85:15 적게는 75:25로 개그맨 옹호쪽이 밀리는데, 개그맨 옹호를 하는 테란유저님의 신념을 칭찬합니다. 아울러 조금 공정해보이는 딴지 기사 링크를 올려드립니다. http://www.ddanzi.com/new_ddanzi/183/183en_045.asp

토론게시판은 파일 첨부가 안되서 파일 못올려드리겠지만, 5/9일의 내용증명 통고서를 보면 14인 대표 이름이 임윤택이네요.(윤택은 가명인가보군요)

ace of base님// 감사. 태도 부분은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게 [위압]카드가 있나보죠. 그러나 마지막까지 게이지를 밀더라도 순식간에 [면박]나와버리면 제가 순식간에 밀리겠지요. (by 삼국지10 설전)

귀중한 시간과 노력 써가면서 설전에 참여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테란유저
05/05/14 16:50
수정 아이콘
의문점은 그렇게 서로 신의가 우선 되었다고 믿었다면
스마일매니아에서 계약을 끝나고 계약해도 충분한거 아니었을까요?
서로간에 그렇게 믿음이 있었는데 왜 굳이 계약기간이 남았을때 계약을 하려 했던걸까요???

박승대씨 인터뷰를 보면 개그맨측은 말은 상당수 거짓인겁니다.
개별적인 대화도 안한것으로 되어 있고, 계약관련도 문제 거의 없어보이는 처럼 나오고...
왜 14인이 거짓말을 했는데 10인이 합류를 했을까요???

김재우씨나 권성호씨 하차시킬려고 한것에 관련되어서는 아무것도 없군요.

폭언관련은 사실이군요.
욕을 저렇게 했다고 해도 상당히 기분나쁜건 사실이죠.
그리고 추측일 뿐이지만 평소에도 욕을 했을수도 있겠군요.
테란유저
05/05/14 16:52
수정 아이콘
다시 말하지만 박승대씨가 대화 하자, 계약 파기할테니 돌아와라 관련되어서는 전 14인이 현재 이런 사태를 터뜨렸기 때문에 나온 결과물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SpaceCowboy
05/05/14 17:01
수정 아이콘
모처럼 맞이하는 토요일의 여유...그동안 챙겨보지 못한 토론게시판에서 눈을 땔수가 없군요.
일반적으로 양자간의 분쟁에서 벌어지는 논란에서 그들이 주장하는 바는 항상 접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진실은 무엇이며, 진정 의도하는 바는 무엇인가에 대해 제3자는 언제나 혼란스러운 입장입니다.
테란유저님께서 발제한 "웃찾사의 파문에 대해서..." 토론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한 제 일관적인 생각은 인재발굴능력과 개발능력은 뛰어나지만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관리능력이 떨어지는 스승 또는 매니지먼트 사장으로부터 탈출해서 더 높이 날아가고자 하는 14인의 핑계거리 찾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얼마전 유머게시판에서 본 김제동씨의 '윤도현의 러브레터' 마지막 방송이 떠오르네요.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충은 이런말이었던것 같습니다.
"더 높히 날기 위해 지금은 비록 이곳을 떠나지만, 날수 있게 만들어준 이 날개를 누가 만들어줬는지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머지 않은 날에 이 날개를 접어야할때는 이곳으로 돌아오겠다"

발제해주신 테란유저님과 여러 토론참가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여러가지 의견과 기사 그리고 자료들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이끌어주시는 데모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05/05/14 18:24
수정 아이콘
박승대 "갈갈이 다음엔 I-페밀리" 속속사 떠난 박준형 등 대신할 비밀 무기“‘I-패밀리’를 기대해주세요.”
개그맨 박승대(36)가 요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박승대는 지난 11월 그의 소속사에서 떠난 박준형 임혁필 정종철 등 ‘갈갈이 패밀리’를 대신할 신인 개그맨 그룹 ‘I-패밀리’를 양성하고 있다.

박승대는 24일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리는 ‘2003 SBS 개그콘테스트’ 녹화에 출연할 예비 개그맨 31명을 지난 7월부터 5개월 동안 조련해왔다. 이들은 지난 7월 열린 ‘개그콘테스트’ 예선에서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예비 스타들로,개그콘테스트 주최를 맡은 SBSi가 본선을 앞두고 개그전문 연예기획사인 스마일매니아(대표 박승대)에 위탁교육을 해 그동안 집중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박승대는 그동안 이들 예비 개그맨들을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 올리는 등 실전과 같은 무대 경험을 통해 단련시켰다. 박승대는 “이들 예비 개그맨들을 ‘I-패밀리’라고 이름지었다”며 “이들 중 본선을 통과한 사람들은 앞으로 SBS ‘웃찾사’에 출연해 본격적인 ‘웃음 전도사’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패밀리’는 향후 3년간 SBSi에 소속되지만 개그 활동은 나와 함께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개그맨 신동엽 김태균의 사회로 진행될 ‘2003 SBS 개그콘테스트’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녹화된 뒤 오는 28일 방영될 예정이다.스포츠투데이/전형화 aoi@sportstoday.co.kr

몇가지 사실이 더 있었습니다. 오이밭에서 신발을 고쳐매지 말라고 했는데, 이 시점에서 http://epg.epg.co.kr/coninfo/agency_index.asp 여기에 따른 기획사 순위 4위(1위 스마일 마니아 2위 예스 엔터테인먼트 3위 사이더스 HQ 4위 SM엔터테인먼트 5위 GM기획)인 SM에서 개그 사업에 뛰어든다고 하네요. 노예계약의 원조 SM이 개그사업에 뛰어든다라..

2005.5.14 (토) 13:34 헤럴드경제 SM 이번엔 `개그 매니지먼트’ 대학로 `컬트홀`인수 등 사업 다각화`노예계약 파문`개그계 지각변동 예고

또하나, 김태현씨가 말하길 자기가 어디를 가던 꼬치꼬치 캐묻고 전화를 하면 3번 내에 받도록 감시한다고 하는데, 4/18일?의 박준형씨 사이홈피의 사진을 보면 박준형씨 패션쇼 할때 바로 옆 자리에 윤택씨가 앉아 둘이 웃고 있는 사진이 있군요. 김태현씨도 참석했었고요.

거기다가 옛 고사에 이런게 있죠(이쁠 때는 부하가 준 복숭아도 칭찬하지만 미울 때는 먹던 복숭아 준놈이라고 파면한다고), 정만호씨 중1중퇴때 친구분이라는 분이 정만호씨가 중1때 오락실에서 금품갈취/폭행/무단결석 등으로 퇴학을 당한 사람이며, 당시 여자 2명과 사귀고 어쩌구 애를 낳고, 첫 여자는 버리고 어쩌구...이런 글이 올라오질 않나...

24인의 학력에 대해서도 언제 조사를 했는지 쫙 뜨질 않나, 이종규/최기섭/황영진씨는 국졸이라는 것인지 고졸이라는 것인지 학력없음으로 나와있으니...좀 지나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05/05/14 18:40
수정 아이콘
[펌]" 거부 서명 운동을 왜 할까요? " 정말 몰라서 이런 질문들을 하십니까?? 퇴출운동까지 할 필요가 있냐라고 물어들 보시는데.... 그럼 바꾸어 말해서 24인이 하고 있는 대화도 타협도 필요없는 박승대씨를 영원히 추방만 원하는건 어떻게 설명해야 되는겁니까?

24인이 말하는 " 개그계에서 영원히 추방 시키겠다 " 라고 한 그들의 말은 어떻게 해석 해야 합니까?? 왜 박승대씨는 추방 당해야 하고.... 24인이 퇴출 당해서는 안되는건가요?? 지금 뭔가 착각을 하시는데... 지금은 누가 잘했고, 박승대씨가 더 옳다라고 절대 얘기 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여기까지 오게 한 , 한 사람을 저렇게까지 매몰차게 할
필요가 있냐라는데 , 더 분노하고 있고, 그래서 사람들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더더욱 흥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세상에는 이런것과는 다르게 , 아무리 악한 상황이 와도 변함이 없어야 하는 " 도리 " 란게 있습니다

기본적인 도리 란게 무엇일까요? 과연 기본적인 도리 란게 무엇인가요? 개그맨들이 박승대씨에게 충성하는게 도리입니까?? 그런게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이렇게 한 사람 죽이겠다고 달려드는게 24인이 달려드는게 도리 일까요? 그것또한 아니라고 봅니다... 날 여기까지 오게 해준... 그들을 저기까지 있게 한.... 그 사람에게 도리란... 무조건적인 " 대화 " " 타협 " 아닙니까?? 아직도 사람들이 왜 분노 하는지 모르시겠습니까???
===================================================================
제가 딴지 인터뷰를 들면서 댓글만 보고 공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개그맨을 일방적으로 나쁘다고 말한 브레이크 뉴스처럼, 딴지 역시 박승대씨를 몰아가는 편향성이 보이더군요. 딴지는 사람이 출세하면 의리고 뭐고 떠나는게 당연하지 뭘 그런걸 비난하냐고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몇가지 수정합니다. 양세형/박규선씨는 sbs 공채 7기가 아니고 스마일 매니아가 아이패밀리/밥패밀리 이렇게 나눠지는데 둘은 뻔뻔?으로 뜬 밥패밀리 소속이라고 하네요. 아이패밀리는 모두 31명인데 이번에 24명이 참여한 것이고요. 장경희씨는 왜 안끼어들었는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스마일 매니아 소속 80여명 중에서 24명이 집단 반발하였고 반발하지 않은 사람은 이름 한번 올려보지 못한 사람들 뿐이라는 것인데요. 심진화씨 사이홈피를 보면, 그녀는 14인이 기자회견하는 것을 몰랐다고 하네요. 그런데 후에 10명이 더군다나 김기욱씨는 병실에 있는데 누가 연락을 해서 누가 주동을 해서 또 10명이 조직적으로 참여를 했을까요?

딴지 인터뷰로 그들이 욕설과 폭언에(박사장 말에 의하면 맹수로 키우기 위한 조련과정) 시달렸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 때문에 괴로와서 24인이 집단으로 반발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네요. 그렇지만 심진화씨는 홈피에 하나님을 걸고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고 적어도 얼굴이 뜬 개그맨 전원이 반발하고 있으므로, 신중하기 위해 더이상은 댓글 달지 않겠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양자 계약의 파기이며 이것은 법정으로 가서 판가름 날 일이니까요. 일단 나쁘게 보면 나쁘게 보인다고 항상 썬글라스 끼고 기자회견조차 썬글라스 끼는 윤택, 얼굴이 일단 4가지 없게 생긴 김태현, 유승준 닮아서 뺀질이에 반항아 모습의 김형인 이 셋이 대표로 기자회견을 하다보니 더 여론이 그들에게 안좋게 가는 것 같네요.
05/05/14 18:44
수정 아이콘
아 하나 빠뜨렸네요. 이정수 씨는 개그계 은퇴하고 다른 소속사로 옮겼다고 합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14인 이야기라는 글을 옮겨 적고 그만 하렵니다. 일부러 낮은 패 내서 더블크로스 맞고 설전 지렵니다.

14인 이야기
옛날에 작은 마을에 14명의 거지가 살고있었다... 그들은 이집저집 구걸을하며 끼니를 때았고 그러던 어느날 그 거지들의 구걸도 이제 한계에 다 달았다... 이제는 당장 먹을 식량이 바닥이나게 되었다. 거지들은 다시 이집 저집 식량을 구걸하였으나 가는곳마다 냉담한 반응뿐이었고 어느집은 욕설까지하며 내쫒고는 했다~

아무도 그들에게 먹을것을 주지않았다.. 큰일이었다 이러다 정말 굻어죽는거 아닌가... 몇일이 더 지났다 .. 그 거지들은 이제 서있을 힘조차 없어졌다.. 당장 오늘 한끼 안먹으면 내일 죽을것만 같았다.. 그러던중 지나가던 한 남자가 그들에게 사과를 건네주며 말했다.

"너희들 많이 배고프니??? 이건 내가 먹으려던 사과인데 이거라도 먹으렴!! 약간 상한부분도 있지만 별다른 탈은 없을테니 이거라도 어서 먹으렴"

지금 당장 그 사과가 상하고 안상하고 무슨 문제였던가 지금 안먹으면 당장 굶어죽을것같은데....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선생님 덕분아니면 정말 굻어죽을뻔했습니다.. 이 은혜 정말 평생 잊지않겠습니다..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 "아니다 나도 예전에 배고픈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너희들 사정 안단다 많이들 먹거라~~"

14명의 거지들은 그 남자가 사과를 건네주자마자 허겁지겁 달려들어 사과를 먹어치웠다. 정말 배가 무지 고팠나보다.. 그렇게 건네준 사과를 다 먹고나니 이제좀 살것같았다.. 이제 배도 부르게 찼고 그들은 잠시동안 포만감의 행복을 느꼈다...

그러던중 왕초로 보이는 머리큰 넘이 얘길했다.. "이거 아무리 우리가 거지지만 상한 사과를 주는건 너무한거아냐~!!" "그래 지금 이건 우리가 거지라고 무시하는거잖아~ " "맞아 다른동네가서 구걸했어도 상한사과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구했을수도있는데 말야~" 그 거지들은 갑자기 동요되기시작했다..

"맞아 다른곳에 자기가 먹을 신선한 사과 가지고있으면서 거지라고 일부러 상한 사과를 줬을꺼야~!!" "우리도 신선한 사과를 먹을수있는 권리가 있단말야..우리도 인간인데!" "그러고보니 괜히 지금 속도 안좋은거 같고 이거 정말 못된놈이네" "그래 맞아" "그래 저놈을 신고해버리자!!"

"맞아 맞아 거지에게도 인격이 있는데 너무 비인간적이야 상한 사과를 주는건!!" "정말 탈날것같고 ~~ 괜히 먹은것같다" "저 양심도 없는 넘을 신고하자!!! 마을 주민들에게도 알리자 ~ 저 비인간적이고 양심이 없는 놈은 마을에서 매장해야되~"

뜨고나서 3년이면 이해를 한다. 그런 케이스가 많으니까..하지만 6월-9월 6월부터 쳐도 1년도 안되었다. 그래~! 박승대가 3류 개그맨출신이라 그렇게 만만하디?

먼저 인간이 되어라.
완성형폭풍저
05/05/14 21:17
수정 아이콘
놔달라하는시점이... 계약 체결시에 미처 알지못했던 불합리한 면이 이제서야 보였기때문일까요...
아니면, 그당시에는 그조건이 합리적으로 보였는데 지금 자신들의 입지에서보니 불합리하기때문일까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계약직으로 계약햇다고 생각해봅시다.
하루에 10시간 때로는 야근까지 불사해야합니다. 그렇게 하면 한달에 80만원을 준다고하네요. 하지만, 다른 일자리도 없었고 돈이 절실히 필요햇던 그사람들은 덥썩 계약을 했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능력이 좋아서 잘 배워나갔고 그 분야에서 알아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기의계약을 파기하고 더좋은 계약을 맺겠다....
왜 이정도로밖에 보이지가 않는것이죠...-_-;;;
계약파기를 위한 핑계는 만들려하면 끝도 없이 만들수 있겠죠.
폭언은 사회생활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일입니다...;;;;
05/05/14 21:48
수정 아이콘
먼저, 웃찾사 개그맨들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어서,
박승대 씨가 웃찾사 배역을 꽉 움켜쥐고 있는 강자라서 불공정계약을 맺었다고 치지요.
그런데, 이게 무슨 문제가 됩니까?

어느 방송국, 어떤 프로그램을 봐도,
그 출연진의 선택권은 PD나 소수의 손에 결정권이 쥐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박승대씨가 SBS 방송국을 꽉 쥐고 있다고 해도,
그건 시장 전체의 고작 1/3을 장악하고 있을 뿐이니 불공정거래도 안 됩니다.
그들이 내심 재계약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라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어쨌든 그들은 계약의 의사표시를 했고,
양 당사자 간의 의사표시는 규범적해석을 통해서 완벽하게 계약이 성립한 겁니다.
이미 사인한 후에 사실은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칭얼대봤자 그들에겐 아무런 권리도 생기지 않습니다.


인격적 모독을 견디기 어려웠다...
그렇다면 그들은 모욕죄나, 폭행죄, 협박죄 같은 형사 고소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죠.
이는 그들의 주장이 일면 과장되었음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형사고소 꺼리가 못되는 겁니다.
즉, 사회 일반적으로 그 정도의 폭언이나 강요는 용인된다고 판단되었기에,
그들의 변호사는 형사소송을 걸지는 않은거죠.



계약에 대해 따져보죠.
우선, 연예인들의 전속계약의 법적 성질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제가 좀 미숙해서..)
고용이라고 가정했을 경우,
민법상 3년 이상의 기간을 약정한 고용은, 3년이 지난 후 일방적으로 해지통보를 할 수 있습니다.
손해배상예정액이 1억..어쩌구 하는데, 그것이 사회상규에 어긋나는 과다한 액수일 경우,
법원이 직권으로 감액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용이 아니더라도,
계약을 도저히 지속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정이 생기면,
특별해지권이 생겨서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계약 해지가 목적이었다면 이미 개그맨들에겐 특별해지권이 생길만한 정황이 갖춰졌다고 보이는군요.
아마, 이걸 노리고 기자회견을 한 듯도 생각되어지는군요.
보다 쉽게는 위에서 언급한 형사소송에서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면,
명백히 부득이한 사유가 입증될 수 있겠죠.


개그맨들이 원하는 것이 계약의 해지 뿐이었다면,
이제 법원으로 가서 민사소송 한 번 걸기만 하면 끝납니다.
웃찾사에서 박승대씨를 내쫓지 않아도 원하는 걸 얻을수 있겠군요.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마 결국 그들은 SBS를 조용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박승대씨가 누려왔던 독점적 권리들을 자신들이 차지하는 것을 선택할 듯 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본심이 이것이 아닌가하고 의심되는 것이구요.
테란유저
05/05/15 01:07
수정 아이콘
10명이 합류할때 박승대씨를 추방 성명서를 냈다고 하는군요.
ㅡ.ㅡ;;; 이것은 아니다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박승대씨가 아무리 나쁜짓을 했더라도 추방이라는 글을 그리 쉽게 쓰다니...
제가 단 댓글 2개는 지웠습니다.
가을의 남자
05/05/15 03:03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 접했을때부터 박승대가 잘못한것이군이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계약,관리,면과 지도, 감독을따로 놓고 생각한 것이 참 문제였다고생각되었죠. 딴지 인터뷰보면 박승대씨본인은 계약,관리를 잘모른다고하는군요. 그런데 지도와 감독은 무척신경쓰죠. 그런상황이라면 부하직원들의 불만이 이해될수도있죠. 근데 문제는 기자회견이라는 상황과 뜻하지않은 발언들이 원하는 목적은 도대체가 무엇일까하는 의문이 생기는 거구요. 뭐 둘다 잘못한거죠.
술속에서
05/05/15 03:32
수정 아이콘
이 문제에 대한 글들을 전혀 읽어보지 않았었는데...여기서 제대로 읽는 군요. 다양한 의견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단순한 기사만 읽고 개그맨들 편이였습니다만, 꽤 많은 분들이 박승대씨쪽을 지지하시네요. 놀랬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승의 등에 칼을 꽂은 격이라고 말씀을 하시고, 그말이 틀리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그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않겠습니다만, 연애인이라는 직업이 그리 수명이 긴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그맨들은 그나마 조금 나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과거 지금처럼 개그맨들이 엄청나게 인기를 누렸었던, 유머일번지나 쇼비디오자키 시절의 개그맨중에... 그야말로 박승대씨 말고, 다른 분들은 뭘하고 있을까요? 그 이후의 틴틴파이브나 한참 잘나가던 심현섭, 수다맨... 아무튼 꽤나 많았던 개그맨들은 뭘하고 살까요? 대부분이 사업이나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을텐데요. 어째꺼나 연애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이 떴을때 제대로 벌어야하는 직업이 아닐까합니다. 이게 참 무서운 겁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나이가 들수록 수입이 늘어납니다만, 연예인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인기가 사그라드는건 정말 순간이죠. 그 직업의 생리가 그런것이 당연합니다.

저는 오히려 박승대씨처럼 신인들을 키우려면, 좀 더 신인시절에 착취를 하는 편이 맞다고 봅니다. 사람이 물러서 그렇게 못하고 뒷통수를 맞는것은 그 사람이 능력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신인시절에 더 고생시켜서 빨리 커서 얼른 좋은 조건으로 떠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진정한 후배양성이 아닐까합니다.

뭐 저도 속물입니다만, 돈찾사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사람들이 뭐 위문공연이나 자선사업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저는 상관없습니다. 박승대씨가 불쌍한 것은 맞다고 보고, 개그맨들이 좀 경솔했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저는 웃찻사 열심히 볼껍니다. 아직은 재밌으니까요.
05/05/15 07:02
수정 아이콘
이제껏 컸으면 얼마나 컸겠습니까
이제 막 시작하는단계인데
은혜를 이제 막 입으려는 시점인데
왜 이런 극악무도한 방법을 쓰겠습니까
그네들도 생각과 개념이 있을거라 믿구요.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뇌를 했을지 상상이 안됩니다.
실험카메라에서 그런 의리있는 모습을 보이고도 말입니다.
후 폭풍을 그들이 생각 안 했을 리가 없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절대권력 한 사람에게 풀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이번에 드러난 김진철씨 구타사건도 개그계의 위계질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항명은 그들 입장에선 어려웠겠죠.
그래서 여론과 언론의 힘을 빌리고 이런 잔인한 방법을 선택했겠죠.

그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는 바이나.
그들의 선택은 매우 잔인했고
이번 일로 혹시나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그들이
위축되기라도 한다면 참 슬플것 같습니다.

전 양쪽 다 잘못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양쪽 다 이해가 갑니다.
모쪼록 뛰어난 재능을 지닌 이 분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합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 초까지
제 웃음의 80%를 담당했던 그들의 이런 모습 정말 안타깝지만
전 계속 지켜볼 의향이 있습니다.
제 글을 읽지는 못하겠지만 양쪽다 힘냈으면 좋겠네요.
정말 원만한 해결하길 바랍니다.
05/05/15 10:43
수정 아이콘
5.11 기자회견후 안티 카페 1만명 돌파. 외부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고.-_-
선입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해서 자료 몇개를 올려드립니다.(제 의견은 없습니다. 단지 인터넷 기사에서의 오타가 눈에 거스를 뿐이군요. 기자 교육을 좀 받아야...)

'웃찾사' 노예계약(?) 파문, "SBSi에 중재신청했다"
[노컷뉴스 2005-05-11 13:48] (방송연예팀 정보고고)
개그맨 14명의 입장 보도자료 전문

안녕하십니까? 우선, 바쁘신데 이 자리를 찾아주신 기자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스마일 매니아 연기자들 대표인 윤택입니다. 저희 연기자들이 굳이 기자회견을 자청하게 된 까닭은 다름이 아니오라, 저희 연기자들과 소속사 스마일 매니아 사의 분쟁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피함과 동시에, 스마일매니아와 결별할 수 밖에 없었던 저희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히고 뒤늦게나마 약자인 연기자들의 권리를 조금이라도 되찾기 위함입니다.

이미 각종 늇, 기사를 통하여 알려진 바와 같이, 저희 연기자들은 일일이 그 사례를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스마일매니아의 비인간적인 처사와 열악한 처우, 그리고 전근대적인 매니지먼트 처리에 무척 지쳐 있었습니다.

스마일매니아 박승대 사장님이 과거 같은 개그연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저희 연기자들을 위한 계약 및 매니지먼트 처리를 기대하였던 저희 입장에서는 평소 연기자들에 대한 폭언을 일삼고, 최소한 차량 제공 등 연기자들에 대한 질질적인 지원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하는 박승대 사장님의 비상식적인 처사 앞에 실망의 차원을 넘어서 깊은 좌절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는 SBS-i, 스마일매니아 그리고 연기자의 3자 전속계약이 체결된 와중에도 지난 가을철 방송개편을 앞두고 방송출연을 미끼로 별도의 계약체결을 강요하는 스마일매니아의 박승대 사장님의 강권에 못이겨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불공정한 노예문서 같은 이면계약을 어쩔 수 없이 체결한 바 있습니다. 15년이라는 장기간 계약, 그리고 계약금도 지급하지 아니하는 내용도 불공적하여지만 각 체결과정은 그 보다 훨씬 더 가혹하고 비인간적이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씩 개별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조그만 방에 들어가서 계약서를 들고 나와서 부모님이나 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볼 수도 없도록 하였고, 계약조항을 하나 하나씩 검토하려면 서명하지 않으면 방송출연못한다고 다그쳤을 뿐입니다. 실제로 이 자리에도 나와 있는 저희의 동료 김재우 군은 박승대 사장님과의 이면계약 체결을 끝까지 거부하다가 결국 작년 가을철 방송개편 이후 방송에서 완전히 퇴출당하였음은 물론, 스마일매니아 전용극장의 출입도 금지당하고 동료 개그맨들과의 교제까지도 방해하였던 것입니다.

올해 초부터 어려운 입장에 있는 많은 동료 연기자들이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꾸준히 모색하던 중, SBS 개그맨 후배들까지 새로 들어와 스마일매니아로부터 똑같은 괴로움을 당할 것을 생각하니 더 이상 늦출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SBS-i에게 스마일매니아 업무처리와 관련된 진정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이제야 저희 대리인 이재경 변호사님을 통하여 지난 월요일(5/9일?) 스마일매니아 측에게 이면계약의 무효툥보를 송부하였습니다. 이에 스마일 매니아 박승대 사장님은 오후 4시반쯤 SBS-i 담당자와 면담을 하셨고, 그 자리에서 "내가 연기자들과의 이면계약은 무효화하겠지만, 연기자들에 대한 통제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SBS-i가 중재를 해달라"라고 공식적으로 중재를 요청하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연기자 대표로서 제가 SBS-i 담당자 분과 면담을 하였는데, 그 자리에서 저희 연기자들이 더 이상 스마일매니아와 같이 갈 수 없고, 지금 당장 결별해야 하는 입장을 확고하게 전달하였습니다. 2년전쯤 스마일매니아 소속이었던 갈갈이 패밀리도 저희와 비슷한 문제로 스마일매니아와 결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연기자들의 권리를 철저히 무시하고 비안간적으로 처우하는 기획사는 마땅히 그 댓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더 좋은 조건의 전속사를 찾거나 다른 불순한 의도가 있어서 이번에 집단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스마일매니아라는 부도덕한 기획사의 횡포에 맞서 저희의 인간적인 권리를 되찾으려고 하는 것뿐입니다.

설사, 스마일매니아가 이면계약의 무효화에 동의하더라도, 저희는 신뢰관계가 산산조각나버린 스마일매니아와는 단 하루라도 같이 할 수 없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힙니다. 비록 저희 연기자들이 스마일매니아와 결별해야 하지만, 저희는 저희를 끝까지 믿고 항상 배려해주신 SBS-i 측에 대한 저희의 도리는 다 할 예정입니다. 더구나, 방송은 시청자와의 약속이기 때문에 앞으로 웃찾사 등의 프로그램 제작에는 하등의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제 스마일매니아와 결별함으로써 저희는 이제 연기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더 멋지고 더 훌륭한 개그를 선보일 것을 여러분들께 약속드립니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05/05/15 10:48
수정 아이콘
개그맨 노예계약 파문 관련 소속사 입장 전문
[노컷뉴스 2005-05-12 10:09]

11일 오후 서울 대학로 박승대 홀에서 스마일매니아 엔터테인먼트 박승대 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류승일기자/노컷뉴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정보보고)

⊙연기자들의 해지요구에 대한 입장
우선 상호간에 대화로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가 언론에 공식적으로 표명되고, 자극적인 기사 내용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주)스마일매니아는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어 당사자인 소속 연기자들은 물론 (주)SBSi, SBS 웃찾사 제작팀, 기타 개그계 관계자들 및 시청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심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가 소속연기자들과 체결한 전속계약에 대해서 임윤택 등 14인(이하 ‘연기자’라고 합니다.)은 위 계약은 강요에 의한 행위로서 무효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2005. 5. 9. 당사에 보내면서 이에 대한 성의 있는 답변을 구했으면서도, 불과 이틀이 지난 시점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문제를 확대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안타까운 마음을 급할 수 없습니다.

1. 당사와 임윤택 등 당사 소속 연기자 14인과 체결한 계약은 ‘이면계약’ 내지 ‘이중계약’이 아닙니다. 이면계약이라 함은 동일한 계약관계에 대하여 서로 상이한 다른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당사와 연기자들과 체결한 전속계약은 현재 존속하고 있는 전속계약 [즉 당사와 (주)SBSi 및 연기자들에 체결한 계약]이 만료한 이후의 전속계약을 내용으로 하는 것이므로 그 효력발생에 있어서 서로 중복되거나 배치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는 연기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이면계약’ 내지 ‘이중계약’은 아닌 것입니다.

설사 위 전속계약이 ‘이면계약’이라고 하더라도 이는 당사자간에 합의에 의해 이루어진 계약이기 때문에 단순히 이면계약이라는 사실로 인해 제3자가 아니라 계약 당사지들인 연기자들이 불측의 피해를 보는 경우는 없는 것입니다.

2. 전속계약이 강요에 의해 체결된 것이 아니라 상호간의 합의에 의하여 자율적으로 체결되었습니다. 연기자들은 당사가 방송출연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송출연권을 내세워 만약에 전속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하면 연예활동에 있어서 막대한 불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협박 내지 강요하여 어쩔 수 없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이므로 무효라고 주장 합니다.

그러나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당사가 위와 같은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연기자들은 계약 체결 당시 강압적으로 한명씩 불러다가 가혹하게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을 하는데 그렇다면 3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계약이 체결되었을 리가 없는 것입니다. 심지어 연기자 중 1은 당사와 4년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이후에 타 연기자가 15년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알고는 자신도 15년계약을 하고 싶다면서 보낸 수정계약서까지도 있는데, 이제와서 이와 같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연기자들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이를 거부한 연기자도 있었고 각자 원하는 조건이 다 달라 그 조건대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도 전속계약의 유효를 주장하고 있는 연기자들도 많이 있고 아직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연기자들도 있고 이들은 현재도 자유롭게 방송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기자들은 당사가 방송국에 영향력을 행사하여 방송출연을 좌우했다고 주장하나 연기자에 대한 캐스팅은 전적으로 방송국의 권한이고 당사가 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고 설사 그 영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극히 미미한 수준에 있습니다. 이미 연기자들은 ‘웃찾사’를 통해서 이미 거물급 개그맨으로 성장하고 있었고 그 영향력이 커져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사와의 관계에 있어서 일방적인 약자의 위치에 있지도 아니합니다. 연기자 김재우에 대한 출연 중단 부분은 당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3. 일부 언론에 보도된 ‘노예계약’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가. 우선 계약기간에 대해 살펴보면,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에 당사에서 제시한 계약기간은 ‘4년’이었습니다. 따라서 4년을 내용으로 계약기간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일부 소속연기자들이 ‘평생 같이 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장기간의 계약을 체결해 줄 것을 제의하여 당사도 이를 반영하여 각자가 원하는 기간으로 계약을 체결하였던 것입니다. 당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연기자 약 30명중에 4년으로 계약을 체결한 연기자가 절반 정도이고 현재 계약의 무효를 주장하고 있는 연기자 14명 중에도 약 절반 정도인 7~8명이 4년의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나. 계약조건에 대해 살펴보면, 방송, 영화 등 각종활동과 직접 연관되는 수입 중 제비용을 제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서로 50%씩 분배하기로 하였으며 향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연기자들의 배당율을 60%로 증대하기로 하였고, 계약일이 경과한 후 갑이 인정하는 별도의 활동에 대해서는 연기자들의 입장에서 수익배분을 할 수 있도록 정하였습니다. 이러한 계약은 연기자들의 능력을 최대한 존중한 것으로서 타 매니지먼트사의 계약 조건에 비해볼 때 불공정한 내용이 아닐 뿐만 아니라 현재의 계약조건 에 비해 볼 때 오히려 유리한 조건이고 향후 시간이 흐를수록 본인의 능력에 따라 합리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고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익배당율이 현재의 계약조건보다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되어 있고 일정 시점 이후에는 연기자들의 요구에 의해 그 이상의 이익배당율을 가지는 것으로 계약 내용이 되어 있기 때문에 연기자들에 대해서 불리한 내용은 결코 아닌 것입니다.

다. 계약금이 0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사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그 시스템은 신인개그맨들을 양성·배출하여 시청자들에게 만족할 만한 새로운 컨텐츠를 공급하는데 주안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에 대한 수익구조면에서 살펴볼 때, 우선 신인들을 발굴하고 이를 교육, 훈련하며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연기자로 성장시키는데는 많은 비용이 지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도 당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연기자를 포함하여 약 100여명의 신인들을 발굴하여 당사의 비용으로 이들에 대한 연기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훈련된 연기자 중에서 소위 말하는 스타로서 그 수익을 창출할 정도로 성장한 연기자는 몇 명(윤택, 만호, 형인, 신영 등)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본래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계약금은 향후 소요 예상되는 비용으로 산입시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서 비용이란 2개의 극장에 대한 임차운영비, 사무실 기타 휴게실에 대한 유지비, 100여명에 이르는 연기자들에 대한 식대, 차량유지비, 매니져 급여 등을 포함하는데 한달에 약 5,000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편 계약금이라는 것은 이행강제금 내지 손해배상의 예정액으로 인정되는 것으로서 계약금이 없는 경우에 연기자들로서도 계약의 효력발생 전에는 별다른 부담 없이 계약의 유지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므로 연기자들에게 불리하다고만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연기자들이 요구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당사의 비용으로 연기자들을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연기자들이 성장하여 수익을 창출하게 될 경우에 수입으로 극장 등 사무실 유지비 및 후배 연기자들에 대한 교육, 훈련비용을 지출하고 있는데, 물론 이러한 구조에 대해서, 처음부터 같이 고생하면서 성장한 연기자들이 성공한 후에는 수입적인 측면에서 불만을 가질 수는 있겠으나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는 연기자들도 계약 당시부터 용인하였던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노예계약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당사는 납득을 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현행 계약서에 의할 경우에, 당사는 이익의 35%만을 지급받으면서 차량지원비, 매니저비용, 임대료, 연예인양성비용 등의 모든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 기타 나머지 계약 부분은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타 매니지먼트사의 전속계약 내용과 거의 동일합니다.

4. 당사의 입장 연기자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통하여 “연기자들에 대한 지원도 거의 없고 인간 이하의 대접까지 하는 스마일매니아 박승대 사장과는 단 하루라도 함께 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작금의 사태가 소속사에 대한 결별을 선언할 만한 사안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현 시점에서는 소속사가 강자가 아니라 연기자들이 강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법률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고 구속력도 약한 전속계약을 문제 삼아 사건을 확대하면서 굳이 당사와 현재 유지되고 있는 전속계약을 파기하고자 하는 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사는 연기자들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따라서 위 전속계약을 백지화하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되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해와 불신에서 벗어나 상호간에 흉금을 터놓고 대화로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당사는 본 사건이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하게 마무리되었으면 합니다.

아직 우리들이 할 일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당사 및 소속연기자들은 우리나라 개그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으며 향후에도 새로운 공연문화 대한 개발을 통하여 대중문화의 새로운 코드를 창출할 능력이 있는 엘리트들이라 자부합니다. 당사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소속연기자들의 권리와 이익을 최대한 존중해 주는데 역점을 둘 것이며, 바람직한 매니지먼트의 한 모델을 제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05. 5. .
(주)스마일매니아 대표이사 박승대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05/05/15 11:11
수정 아이콘
박승대 씨의 인간 이하의 대우가 이제 와서 불만이라고 한다면,
지금이라도 계약 해지하고 나가면 됩니다.
굳이 박승대 씨 밥그릇까지 빼앗을 필요도 없이요.

박승대 씨가 구축한 시스템이라는 거....
기본적인 내용들은 웃찾사 개그맨 측에 체화되어 있을테고,
박승대 홀이라는거 자기것도 아닌 임대, 아무 소극장이나 빌려서
지금 시스템처럼 운영하면 됩니다.
한 마디로 박승대씨가 없어도 웃찾사 만들고 돈 버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는거죠.
윤택씨의 입장에도 분명히 나와있지만,
박승대 씨와 계약은 해지하지만, 웃찾사 출연은 계속 할거다...라는 것은
박승대 밥그릇을 자기 밥그릇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거죠.
키워줬으면 떠날 수도 있습니다만,
키워준 사람을 추방해 버리는 건 뭔짓인지 모르겠군요.

제가 발견하지 못한 그들의 생각과 개념이, 어떤 것일까 궁금하군요.
05/05/15 11:37
수정 아이콘
sbs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옮깁니다.

그들의 반박문을 보면 sbsi가 35% 먹는 것은 당연하고 이의신청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

"연기자들의 입장에서는, 그 동안 연기자들을 전격적으로 신뢰하고 지원하는 SBSi가 스마일매니아와 같이 35%의 수익을 분배받는다는 분배구조에 대하여는 아무런 이의가 없으며, 연예산업 관행상 그러한 분배비율도 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배후는 아마 SBSi가 아닌가 싶다. 예전에 웃찾사 인기 없을 때(작년 6월 방영시 시청률은 12%정도였다. 웃찾사가 이렇게 뜬 것은 올해 들어서 개콘에 이기고부터다.)에는 스마일에 35% 주면서 위탁했는데 이제 웃찾사도 뜨고 돈도 되니까 35% 주는게 아깝다고 생각했겠죠. 결국, 그냥 SBSi 50% - 개그맨 50%.... 이런 식으로 가겠다는거겠지... 결국, 개그맨들의 실질적인 생사부를 쥐고 있는 SBSi의 의도가 스마일을 제끼는 거라면 저들이 저렇게 들고 나오는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처음엔 거론도 안되어서 SBSi 자체의 개입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참나..35% 아무것도 안하고 가져가는 SBSi 한테는 암말도 안하고 인정한다면서...실제 자기를 키워주구 활동비 다 대가며 고생해준 스마일엔 부당대우라고 결별? 말이 됩니까? 24명이 동시에 저렇게 의기양양 하는건 다 방송은 지장 없을꺼 믿고 저러는거니까... 결국 스마일만 이 둘사이서 고생하다가 다리만 놔주구 이젠 쓸모 없으니 사장되어지는거죠ㅠ.ㅠ
05/05/15 11:37
수정 아이콘
애당초 이 사건은 다른 TV방송과는 다른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SBS 공채로 시험쳐서 들어가는데, SBS-박사장간 어떤 유착이 있는 것인지 SBS공채는 거의다 스마일 매니아로 가야한다고 합니다.(박사장은 딴지 인터뷰에서도 SBS관계는 절대 공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개그맨 옹호측 주장에선 그 과정에서 공채에 붙고도 박사장 입김으로 활동못하는 개그맨도 있다고 하네요.

SBS는 실제적으로 자사 공채 개그맨에게 어떤 지원도 하지 않습니다. 박사장에게 위탁교육을 맡겼고, 박사장이 실제적으로 개그맨들을 지원하고 개그를 갈키고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박사장 소속은 개그맨이 80여명이나 됩니다. 그들에게 자는 곳과 먹을 것을 다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의 전국개그투어와 올해 2월의 윤택 CF가 주 수입원이었답니다.

박사장의 물러터진 경영 = 너무 신입에만 투자의 결과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지하철만 타고다닌다는 것도 아닙니다. 회사차가 7대이고 박사장 차도 있다고 했습니다.

KBS나 MBC는 선배 개그맨들이 후배를 챙기고 끌어주겠지만, 신생 SBS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의 전부 스마일 매니아로 위탁교육을 받아야한답니다.

개그맨들 입장에서는 이제 다 배울만큼 배웠고 SBS와 양자계약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SBS도 그렇게 되면 수입분이 35->50으로 늘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웃찾사가 KBS의 개콘처럼 꾸준히 시청율을 보장하면서 간다면 SBS입장에서도 나쁘지 않겠죠. 그런데 이미 그러기는 틀렸습니다. 시청자가 안본다는데 sbs에서도 어떤 조치를 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바라보는 입장에는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정규직 노조-비정규직 노조, 현재 뜬 웃찾사 멤버가 탈퇴하면 스마일 매니아 소속된 나머지 무명의 신입들은 어떻게 하란 것이냐? 스마일 매니아 소속된 직원들은 생각 안해주냐? 그들이 진정으로 스마일 매니아의 부당한 대우를 지적했다면 왜 뜬 개그맨만 참여하고 이름없는 연습생이나 직원은 참여 안하는가?
05/05/15 11:38
수정 아이콘
5/4일 김진철-김지환 폭행 사건이 있었고 그 사건이 기사로 뜬 것이 5/10일, 윤택 씨가 진정서 제출이 5/9일, 기자회견은 5/11일 두 사건간에 관련이 아주 없어보이지는 않습니다. 타 방송국에서의 [군기반장]사건 소문이 웃찾사 멤버들에게도 이제는 더이상 못참겠다의 기폭제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본다면, 박사장의 시스템도 이번 기회를 통해 변해야하며, SBS의 위탁교육도 뭔가 변화가 있어야합니다. 개그맨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시기와 방법적인 면에서 의문이 남습니다.

지금 상황이 [잘한거 없는 놈][잘못한 놈]보다 더 비난하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무엇을 [잘못]으로 보느냐에 따라 저울이 한쪽으로 기우는 것 같습니다. 기업-노동자의 시각으로 보는가,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준 사람으로 보는가에 따라...[잘한거 없는 놈]이 24인 쪽이 될 수도 있고 박사장 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김진철-김지환 폭행사건에서도 보이듯이, 기수는 2기가 빠르더라도 나이 4세 많은 사람을 폭행함에 거부감도 많이 표출되었던 것도 사실이고, 화해도 사회나가서는 김진철이 김지환에게 형동생 하는 사이로 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또 24인 탈당 사건(탈출? 전 같은 목적을 가지고 모인 사람이란 뜻에서 party라고 하겠습니다)을 바라보는 입장에 스승-제자의 논리가 들어가는 것으로 봐서도, 우리 사회 기저에 군사부일체가 [도리]로서 많이 남아있음도 알 수 있었습니다.

웃찾사 24인 중에선 박준형 만한 능력을 가지고 뜬 사람이 없었기에, 모두다 합쳐서 대항해야 했나 봅니다. 그도 그럴것이 웃찾사 멤버중에선 1맨 파워(밑에 애들도 키워줄 수 있는)를 발휘할 만한 사람이 없네요. (있다면 한참 뜬 후의 김기욱 정도?)

그런데 과연 방법상의 문제로 박승대씨가 퇴출되면 그 자리를 메꿀 다른 사람은 누가 있겠습니까? 혹시 sm이요? 표인봉/김경식씨를 영입했는데, 기존의 홍록기 사단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스마일 매니아가 국내 최대? 기획사였다는 것은 그만큼 박승대씨가 신인을 조련하고 키워내는데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밑에 그렇게 많은 수의 사람이 몰릴 수가 없습니다.

웃찾사 24인이야 sbs소속이니까 큰 문제는 아니라쳐도 향후 박사장의 행로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번 일이 용인된다면 sm의 이수만 씨처럼 더 철저하게 신인을 옥죄는 그런 상황이 될까요? 아니면 이번일로 퇴출되면 그 밑의 나머지 60여 식구들은 어디로 가야하나요?

그저 시청자 입장에서는 sbs가 중재로 둘이 화해했으면 하는 바람 뿐입니다. 여기 pgr유행어?로 닥치고 러브앤 피스랄까요.
05/05/16 15:49
수정 아이콘
박승대 VS '웃찾사' 개그맨, MBC '100분 토론'서 맞짱 대결

[노컷뉴스 2005-05-16 14:38]


(자료사진/노컷뉴스)

팽팽한 의견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박승대(스마일매니아 대표)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연출 이창태)의 일부 개그맨들이 MBC의 대표 토론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진행 손석희, 제작 신강균)에서 맞짱 토론을 벌일 예정이어서 양측의 발언수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100분토론'의 신강균 차장은 "개그맨 노예 계약 파문을 주제로 당사자인 스마일매니아의 박승대 대표와 '웃찾사'에 출연중인 개그맨들을 토론자로 섭외중"이라고 노컷뉴스에 밝혔다.

덧붙여 신강균 차장은 "박승대 대표는 출연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해왔고 박승대 사장에 대해 반대의 입장인 개그맨들도 토론의 패널로 참가할 것"이라며 "당사자들과 양쪽 변호사들도 함께 출연해 토론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차장은 이번 토론의 주제에 관해 "이번 사건으로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방송사를 주제로 할 것인지 대해선 현재 논의중"이라고 밝혀 토론내용의 핵심이 엔테테인먼트산업과 방송사라는 폭넓은 주제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소속사인 스마일매니아의 매니지먼트 계약에 반발하고 나선 SBS ‘웃찾사’ 출연 개그맨 14명은 지난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일매니아와의 결별을 선언했고 박승대 대표 역시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는 '노예계약'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해당 개그맨들은 "스마일매니아와 SBSi, 삼자 간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유효한 상태에서 스마일매니아는 작년 가을 다시 일부 개그맨에 대해 SBS '웃찾사'의 출연을 담보로 계약금 0원, 계약기간 15년 등을 조건으로 불합리한 이중계약을 하고 타당하지 않은 대우를 했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다. 이에 대해 선배 개그맨이기도 한 박승대는 "후배 개그맨들이 원하는대로 계약에 대해 무효화를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나 SBSi와의 3자 계약에 대해선 불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곽인숙 기자 cinspain @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불펌금지라는것이 없어서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만일 성사가 된다면 더이상의 논쟁은 불필요할듯 하네요. 두고봅시다. 결말이나겠죠^^
05/05/16 19:43
수정 아이콘
개그맨 측에서 출연 거부를 했다는군요
찔리는거라도 있는지
배홀똑이
05/05/16 21: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 그냥 모든것을 정이라는 잣대로 감정적인 판단을 하는 것으로 보임... 그냥 제생각 스승에 대한 배신 지금 세상에 무신 스승 단지 조금 빨리 안 선배 정도로 라고 생각하고 자기 인생은 자기가 만드는것 자기 자신의 피해를 입으면서 까지 남을 배려 할수는 없는것 고로 개그맨들이 박승대 말대로 스타가 된 그들을 언제까지나 자기 아래로 두고 본것자체가 그놈의 공자왈 맹자왈 하는 필요없는 유교사상.. 하여튼 주변에 누구하나 양로원에가서 봉사하고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이라고 주변인들에 의해 평가되지 않는 자신이라면 개그맨들이 이기적이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당신이 개그맨 이라면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 확신합니다...
가을의 남자
05/05/16 23:31
수정 아이콘
딴지일보 계시판 펌. 제의견과 비슷함. 단지 에스비에스쪽에대한 문제제기가 없어서 여전히 불만족스런 글.

저는 웃찾사의 멤버들이 웃찾사에 출연하게 되기 몇년전의 과정을 지켜본 사람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웃찾사 개그맨들을 지지하는 입장이고, 제가 아는대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개그맨 지망생으로 kbs sky의 "한반도유머총집합"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준비과정을 거쳐왔고, 당시 박준형과 갈갈이 멤버들이 있는 박승대의 스마일매니아에 단체픽업되어 들어갔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꿈도 희망도 없이 오갈데 없는 이들을 거둬들여서 박승대 자신이 키운 것처럼 이야기했습니다만. 이들은 박사장을 만나기 이전부터 개그하기위해 열정적으로 무던히 노력해왔었고, "한유총"내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당시에 능력있는 개그맨지망생들을 데려가기 위해 박승대가 직접 "한유총"을 관람하는 등 꽤 노력을 했었습니다.

이때 개그맨지망생들에게 다른 루트가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었고 그들은 같은 "한유총" 출신인 강유미씨나 서남용씨처럼 폭소클럽 쪽으로 진출하는 길도 있었지만 당시 가장 인기좋은 프로였던 "개콘"의 메인인 스마일매니아를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대학로에서 거의 매일 공연을 하며 영화출현(갈갈이패밀리와 드라큐라)같은 소속사의 사업에 동원되었고, 밤낮없이 추레하게 생활했습니다.지방에서 올라와 공연장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신문에 나왔던 것처럼.. 윤택은 이때 20만원짜리 월세방에서 생활했었고, 전기가 끊길 정도로 어려운 생활을 했었습니다. 윤택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다 그러러한 어려운 생활을 했었고요.
기획사가 생겼다고 해서 공연을 한다고 해서 이들의 생활이 달라지지는 않았고 그래도 꿋꿋하게 박승대 밑에서 그런 생활을 1년정도 유지했습니다.

그러다가 박승대와 박준형이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박준형 쪽에서 불만이 많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박승대가 선구자적인 시도를 했는지는 몰라도 소속연기자들에 대한 고압적인 태도와 자세, 언어폭력과 사람을 옭죄는 능력이 대단했다고 들었습니다. 비인간적인 처우와 태도에 대해서는 박승대 본인도 할말 없을겁니다.

공연장 앞에서 박사장이 관람객들 앞에서 소속 개그맨에게 고함을 치거나 화를 내는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소속 개그맨이 박사장의 운전기사 앞에서 눈치 보고 두려워 하는 모습도 기억에 남고요.. 당시에도 그런 환경에서 계속 박사장과 함께 하기란 쉽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사장이 지하철을 타고 다닌다는 얘기는 어디서 나온 겁니까;; 에쿠스인지 벤츠인지 헷갈리지만 운전기사 있는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을 한두번 본 것이 아닙니다)



정말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SBS 웃찾사 프로그램과 박사장과의 유착입니다. 보통 공채 개그맨들은 방송사에서 관리하게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sbs개그맨이 되면 스마일매니아에서 관리합니다. 공채 때도 박사장이 데리고 있던 사람들이 전원합격되었고, 공채합격 이후에도 공채 개그맨들을 훈련시킨다는 이유로 박승대홀에서 대기하며 공연을 하게 했습니다. 이때 과연 공연수익금 배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3차까지 시험을 통해 뽑아놓고 아무런 말도 없이 박승대에게 맡겨놓은 채 장기간 대기상태, 그 대기상태에서 박사장과의 트러블로 내보내진 사람도 있습니다. 공개적인 채용과정을 거쳐 뽑힌 개그맨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진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특채"를 뽑았는데, 정말 시험이 있었는지 불투명합니다.

처음부터 개그맨의 채용과정에서 박사장이 너무 깊이 개입되어 있었습니다. SBS와 스마일매니아는 시작부터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가졌던 것입니다.

이런 고로.. 웃찾사에서 박승대의 영향력은 pd를 맞먹습니다. 그러니까 박사장이 웃찾사 출현을 빌미로 계약을 성사시키는게 가능했을 것입니다. 박승대와의 힘겨루기에서 밀려나 웃찾사를 나간 컬투도 이부분에 불만이 많았을 것이라 짐작 합니다. pd의 중간역할 올바르지 못해 웃찾사를 시작하여 자리잡기까지 노력하고 고생했던 컬투쪽을 등한시 한것 같습니다.

왜 웃찾사의 멤버들이 박준형처럼 하지 못하느냐고 하는데,
이들은 정말 신인입니다. 박준형처럼 연예계에서 활동했던 내공이나 이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박승대가 이들을 얕잡아 보는겁니다. 지들이 해봤자 얼마나 할거냐.. 이런 식인듯. 그래서 박승대가 머리큰 박준형을 포기하고 이들을 선택한 것입니다. 박승대의 노련한 기자회견 한번에 분위기 역전되어 밀리고 있는 지금 상황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왜 진작에 타협하지 않았냐고 하는데, 절대로 쉬운 문제가 아님을 직장생활 하셨던 분들은 아실겁니다.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는 절대권력의 상사도 존재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부당한거 알면서 왜 계약해놓고 뒷통수치냐고 하시는데 최소 3년동안 삽질하다가 올라온 자리입니다. 개그맨들에게 자신이 맡은 코너는 유일한 생명줄이고, 그 생명줄을 빼앗길 수도 있는데 어떻게 계약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박승대가 분명히 활로를 뚫은 것은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박승대홀에서 이들이 무보수로 일한 것은 1년이상이고, 그때는 계약이고 뭐고 없었어도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온갖 고생을 다하고 결국 고생끝에 sbs공채에 합격했어도 박사장과의 불화로 공채가 취소되었던 개그맨도 있습니다. 윤택이 기자회견장에서 했던 말은 그런 뜻일겁니다..
필요없으면 "버려지는 것".

김재우씨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공연 한두번이라도 가보신 분은 아실겁니다. 박사장이 가장 아끼는 사람 중의 하나였고, 한회공연에 5,6개의 코너에 출연할 정도로 팀 전체에서 촉망받던 사람이었습니다. 웃찾사에서 공연장에서 준비했던 많은 다른 코너로 대체하지 않은채로 병아리유치원이 좀 이른감 있게 마감되었고, 공연장에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당한 계약을 저항했던 사람에 대한 본보기였던 모양이죠.

이들이 결코, 배은망덕 한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그동안 충분히 이용당했고 2,3년 동안 박승대 밑에서 말 잘들으며 노력했습니다.
뜨고나서 이익을 배분했는지 어쨌는지 몰라도 그전에 이들은 박승대 하나만을 믿고 무보수로 일했습니다. 그런데도 버림받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신뢰하고 함께 일할 수 있겠습니까.


많이들 말씀하시는 "스승에 대한 배신, 키워준것에 대한 배신".. 저는 그부분에 대해 달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승대가 이들을 픽업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개그맨지망생으로 노력해왔었고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을 때, 스마일매니아에서 회사를 위해 이들을 데려간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아무런 노력없이 지내던 사람들을 박승대 혼자 교육시키고 훈련시켜서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본인들의 노력과 그간의 고생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부분을 쉽게 생각하거나 평가절하 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웃찾사 개그맨들이 선택한 것은 분명히 세련된 방법은 아닙니다만,
본인들에게 타격이 올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투박한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이 사건은 박사장이 주장하는 음모론이나 배후론과는 조금 다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일부 적용되었다 하더라도 sbs와 스마일매니아 사이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왔고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스마일매니아 박사장의 소속 연가자를 대하는 인격적인 부분에도 문제가 많았고, 이면계약같은 방법으로 소속연기자에게 불합리한 조건을 내걸은 것은 분명한 잘못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어느 누구도 그런 대우를 받으며 장기간 회사를 위해 충성할 수 없습니다. 전화와 만남같은 사생활을 통제 받으며, 공연장 출입까지 금지당하면서요. 그들은 대부분 20대 중후반에서 30대까지의 성인이 아닙니까...
05/05/17 00:14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지만, 웃찾사 개그맨들이 인격적 모욕이나 그동안 겪은 부당한 대우들이 억울했다면,
형사소송이나 그 부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아무리 잘 봐줘도 박승대 씨와 밥그릇 싸움이죠.
그러면서 겉으로는 수익금 배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둥...
방송국에는 어떠한 불만도 없다...라는 식으로 여전히 강자에겐 납죽 엎드리는 모습들이 꼴불견인 겁니다.
둘 다 도덕적 윤리적 명분은 딱히 없습니다.
단지, 경제적 이해관계로 시작된 일이 빤히 보이는데,
마치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정의의 모습을 가장하는 건 아니란 겁니다.
차라리, 수익금의 정당한 분배가 필요했다...라는 식으로 문제제기를 했으면 반감까지는 없었을 겁니다.
05/05/17 00:44
수정 아이콘
가을의 남자님// 그 글은 읽어보았고요, 그래서 제 글에 박승대 사장이 SBS와 유착되어 있다더라는 표현도 나옵니다. 그런데 그 글에 대한 반박?문이 있더군요. 옮겨 봅니다.

추천 : 20 | 조회 : 1531 | 스크랩 : 0
박사장의 인간성이 괴팍하다고 하는 것은 박사장 스스로 밝힌 것입니다 그건 일반 네티즌들도 추측을 했었고 그 추측을 노바디님은 확인시켜준것 뿐이죠 네티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14인의 행동은 문제가 있다라고 논의를 진행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대세를 뒤엎을라면 박사장 인간성의 괴팍함을 확인하는 것으론 힘들죠. 그 괴팍한 인간성이 14인에게 어떤 야비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우리네 일반인들이 흔히 겪게되는 괴팍한 성격과 비교해 정말 못참을 정도의 인물이란 것을 납득시켜야 합니다. 14인은 그것을 실패했고 "박사장 가식"이란 글도 성공하진 못한거 같습니다. 14인이 박사장과 함께한 시간을 저자의 주장으로까지 거슬러가더라도 3년이 최고입니다. 그것도 전부가 아니라 걔중에 일부일뿐이죠. 같이 한 시간이 인터넷에서 말하는 1-2년에서 몇명이 1년 더 늘었다고 14인이 정당하다는 건가요.

노바디님 글은 지금 웃찾사 사태와 관련하여 네티즌들이 분노하는 큰 줄기는 전혀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들 사정이 넷상에 떠도는 것보단 조금 더 안좋다 그거죠. 그런 것은 박사장 측에서도 나올 수 있을겁니다. 그의 편에선 누가 나와서 박사장의 고충이나 사정을 설명하면 또 귀가 쏠깃해질 수 있죠. 지금 사태는 14인이 조금 더 고생했다고 해서 박사장이 생각보다 좀 더 괴팍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전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간을 내줄것같이 얘기했던 사람들이 오늘 "악어의 눈물"을 이야기 하고 "개그계에서 영원히 추방하겠다"는 악담을 서슴지 않고 전하는 이 상황에 대한 납득할만한 박사장의 과실이나 14인의 정당한 분노를 알고자 하는겁니다. 14인은 그들의 정당한 분노를 네티즌에게 보여주지 못했고 박사장의 파렴치함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좀 더 일했니~ 알고보면 더 괴팍하니~하는 것으론 네티즌을 설득시키지 못합니다. 바로 옆에서 지켜본 잘아는 사람이 최대한 14인의 입장에서 박사장을 욕한게 저정도라면 더 이상 박사장의 처신과 인간성에 관련
하여 별게 없다는 반증입니다 "그래 그게 욕 다한거냐"라고 말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악어의 눈물"이나 "방송계에서 영원히 추방하겠다"는 말을 그 14인이 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우린 듣지 못했습니다 그게 정말 한때나마 키워준 박사장에게 할말인가요. 우린 이것도 듣고 싶습니다. 이제 이 부분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들은 이정도의 말을 할만큼 박사장이 더러운 놈이라는 어떤 뉘앙스만 풍겼을뿐입니다. 뉘앙스만으로 이 사건을 해결할려고요. 그게 진짜 더러운 행태아닙니까 배후세력까지 의심되는 행태아닙니까

가까이서 보신분들 좀 더 나와보시죠 하고싶은 얘기 다 해보세요. 우리 다 들어드리겠습니다 제발 스승을 배반할 만한 말못할 사정 얘기해주십시오 배후세력이 없다는 정황증거라도 좀 제시해주십시오.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주세요. 새로운 개그세계를 개척한 박사장의 공로에도 불구하고 14인을 키워준 것에도 불구하고, 피말리는 개그세계에서 50인이라는 거대조직을 그것도 각자 개성이 너무나 뚜렸한 구성원들을 이끌고 또 다른 성공을 만들어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까지 간을 내주겠다고 떠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추방하겠다고 눈을 부릅뜨는 그 사정을 얘기해달라는 겁니다. 꼭 듣고싶습니다.
05/05/17 00:48
수정 아이콘
박사장의 일을 하는 스타일에 대한 보충 자료.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3&article_id=0000074485§ion_id=106&menu_id=106

박승대씨 "개그맨 조련사… 60여명 데뷔시켰죠"
[조선일보 2004-07-11 17:29]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 가면 개그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소는 120석 규모의 박승대홀(02-747-9009). 출연자는 ‘프로 개그맨을 꿈꾸는 아마추어’들이다. 30명의 ‘프로’들이 대거 출연하는 주말 공연은 1만5000원의 입장료를 받지만, 평일에 이루어지는 이들의 공연은 돈을 받지 않는다.

“저 자신이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감독 같다는 생각을 해요. 개그맨 되겠다고 찾아온 친구들의 목을 악착같이 졸라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아이디어를 짜내게 하거든요. 가끔은 이 친구들이 저에게 ‘피도 눈물도 없다’고 할 때도 있어요.”

지난해 말 함께 일했던 박준형 임혁필 정종철 등 인기 절정의 ‘갈갈이 패밀리’를 떠나 보냈지만, 이 ‘개그 조련사’는 새로운 성취감을 맛보고 있다. 그가 키워낸 후배 개그맨 ‘아이 패밀리’가 대거 출연하고 있는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일요일 오후 5시)의 시청률이 최근 동시간대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아리 유치원’ ‘단무지 아카데미’ ‘끔찍이 깜찍이’ 등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인들이다. 초창기 7~8%에 불과하던 시청률은 최근 13%대까지 뛰었고, 그는 “곧 일요일 오후시간을 고려하면 ‘꿈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15%를 돌파할 것”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끝까지 해보겠다는 의지’. 면접을 통과한 ‘후보’들은 우선 공연 전단지부터 돌리게 한다. ‘우격다짐’으로 이름난 이정수도 마찬가지였다. 2단계로 스스로 아이디어를 짜 하나의 개그를 완성해 보게 하고, 이 단계에서 ‘가혹한 채찍’이 가해진다. “처음에는 눈 뜨고 못 봐줄 정도로 유치하다”는 것. ‘인격모독’에 가까운 비판을 몇 달 듣고 나면 “방송에서 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개그”를 만들어 낸다. 물론 “그 모든 혹독한 과정을 이겨낸 친구들만 가능한 일”이란다. (부분 인용, 전문은 링크로)

정규 기사에서조차 [인격모독]을 이야기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딴지일보 게시판 펌글]에서 의문은 그 당시 박승대 홀은 무료였다는 것입니다. 수익 자체가 나질 않는데 나눠주고 말고 할게 없지 않나요? 밥먹여주고 재워주고 연습해서 무료로 무대에 올린 것이 다인데요.

권성호 씨가 사이홈피에 올린 글로 비인격적 대우에 대해 보충합니다.

우린
배신자..
살고 싶었습니다..
사람답게..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저..개그만..열씸히하며..
사람답게..살고싶었습니다..
그래서..동참했습니다..
내가..내동료가..내후배가..
동물보다..못한취급..
이젠..못참겠어서..
그래서..동참했습니다..
우리의 부모님을..들먹이며..
욕먹는게..싫어서..
그래서..동참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래서..배신자랍니다..
우리의..상처는..
잊혀진채..
우린..돈이 중요하진..않습니다..
인기나..명예도..
중요하진..않습니다..
그저..
사람답게 사는게..
그게그리워서..
힘을..모았습니다..
사람답게..
그렇게..살고싶습니다..
심려끼쳐..
죄송합니다..
05/05/17 00:56
수정 아이콘
(펌)엔디아이빕 : 웃찾사 사태의 전말에 대한 정리글
글쓴이 : 로직 조회 : 126 스크랩 : 0 날짜 : 2005.05.16 23:44

평소 즐기던 프로인데 이런일이 터져서 누가 옳은지 그른지 잘 몰라서 또 누가 언론플레이를 하는지 어떤지에서 대해서 본인 스스로 잘 알기위해서 정리해봤습니다. 편의상 박승대는 박으로 개그맨들은 24 로 하겠읍니다.

1.이중계약(sbs와 3년계약이 끝난 다음의 2007년부터의 계약)의 의도
24 : 장기적으로 부려먹으려고 계약금도 주지 않고 부당하게 계약했다.
강요와 압박이다.
박:오래도록 같이 일하려고 했다, 돈도 없고 계약에 대해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기 때문에 계약금을 주지 않았다.

사실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짐작하기에는 박승대는 그 당시에는 뜨지 않은 개그맨들보다 파워가 좋았기 때문에 박준형사건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어느정도 강압적으로 계약했을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그맨 측도 5:5면 나쁜 조건은 아니고, 어차피 불안한 미래에 계약을 하는 것이 그렇게 계약을 하는 것이 불리하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단지, 계약금이 없는 것이 그렇지만, 사실 신인때에 그것을 바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래도 몇백이라도 줬으면 하는 마음일 수도 있는데, 감히 기획사 사장에게 함부로 거부하기도 힘들었을 부분도 있고, 계약하기 싫어라 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2.15년의 노예계약
24 : 계약금도 주지 않고 15년의 노예계약을 했다
박: 계약금은 돈도 없고 계약의 구속성을 주지 않으려고 한 것이다. 또, 15년은 2명이고 4년은 7명 5년-6년은 5명이다.

계약금을 주지 않은 것은 내 생각은 박승대가 돈도 없고 돈을 아낄려고 했거나, 등등이고 15년 계약은 정말 본인이 원해서 한 것 같다. 왜냐하면, 남들 다 4년 6년인데, 15년이 싫었다면 왜 둘만 15년 계약을 맺었을 것인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3. 부당한 대접
24 :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았다 욕설과 인격적인 모욕 감시와 강압
박 : 다 성공하고 잘 되라고 하는 것이다.

분명히 박승대가 성격이 좋지 않고, 욕도 많이 하고, 사사건건 간섭하고 무시고 하고 기합도 주고 많이 그랬던 것 같다. 어느 정도냐 하는 것이 문제인데, 아마 개그맨들 본인은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좀 뜨고 나서는 대접이 좋아져야 하는데, 별로 그러지도 못했던것 같습니다.

4. 노동력 갈취
24 : 열심히 일했는데, 돈 한푼 못 받고, 떴는데도 돈을 별로 못 받는다.
박: 법대로 했다. 나 돈 못벌었다, 통장에 2억(일반인의 입장으로는 무지하게 큰 돈이지만 직원 100명정도 되는 회사로 보면 작은 돈이다)밖에 없다.

보통 연습생들에게는 아마 밥만 먹여준것 같다. 월급을 따로 주지 않고
아마 개그맨들 많이 힘들 었을 것이다. 좀 떴을 때도(뜬지 몇달 밖에 안됐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큰 돈을 벌지 못한 듯 하다. 예를 들어서 화상고가 1억cf를 찍었다 세금 한 3천 되나 그거 떼고 난걸로 3:3:3 나누면, 아마 화상고팀에게는 한 2천조금 넘게 떨어지지 않았을까? 그걸 김기욱정도라면 한 천만원 떨어졌을 것입니다. 1억cf를 찍었는데 천만원정도라면 좀 허탈하죠. 그렇지만 구조가 그렇게 되있읍니다. 근데 박승대가 개그맨들에게 그 2천을 주지 않았으면 나쁜 놈이지만, 아마 줬을 것입니다.

cf를 찍지 않는 다른 개그맨들은 돈을 훨씬 못 받았을 것입니다. ifamily 웃찾사 공연만 조금 돈이 되지 출연료는 엄청 박하다고 알고 있읍니다.아주 잘 나가개그맨이 한회에 20-30만 한달에 100-150한다니 까요. 그것도 3:3:3 해버리니까는..

박승대의 수입구조를 보면
수입: 공연료 출연료 cf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출: 매니지먼트사 직원들 월급, 기사및 차량유지비 임대료및 관리비, 연습생들의 숙식비가 공개된 지출이고 로비금액은 비공식지출이라고 할 수 있겠죠. 통장공개한다고 해도 로비할 때 쓴 금액이 문제가 될 듯합니다. 돈을 잘 관리했든 못 했든 어차피 지금 남아 있는 돈은 통장에 2억 조금이라고 하니 뭐 그다지 이름값에 비해 성공한 기업인은 아닌것 같읍니다.

개그맨들
24인 개그맨들 별로 돈을 벌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아마 윤택이 가장 많이 벌었겠죠. 가장 그래도 짭짤한게 밤무대인데, 박승대가 금지시켜버리니 정말 돈 벌길이 막막하지요..

배후세력
24인 : 우리가 박승대의 불합리한 계약이나 인간적인 대우를 견디지 못하여 나왔다.
박승대 : 배후세력이 있다. 그리고 잘 하려고 욕하고 그런것이 개그맨들이 싫어한 것이다.

이것은 제 나름의 결론인데, 아마 배후세력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24인 개그맨들의 말을 보면 "우린 돈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평생 개그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합니다. 이 말은 박승대의 비인간적인 대우도 싫지만 출연을 책임질 수 있는 방송국이나 기획사 아니면 둘의 연합이 개그맨들의 뒤에 받쳐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그런, 의심의 증거들이 많이 있읍니다
1. 14인이 발표하고 그 뒤에 10인이 발표한 점
2. 사건 발생후에 개그맨측이 여론의 불리한 점에도 대화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점
3. 여론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박승대가 사과한점에도 불구하고, 이면계약을 폐기한다고 하는것에도 불구하고 3:2:5로 계약을 바꾸자고 하는점에도 불구하고 완전결별쪽으로 더이상 타협의 의지가 없는 점으로 봤을 때 이미 그 쪽과 계약을 해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4. 그냥 뭉쳐서 가면 되는데 굳이 박승대를 죽이고 가려고 한점
5. 주변 개그계선배들의 전혀 아무런 말이 없는점
등으로 봤을 때 배후세력은 있을 확률이 십중팔구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청소년 4강을 달성했던 박종환감독이 아시안컵에서 2:1로 이기다가 선수들의 보이콧으로 6:2로 대패하고 인맥관리를 못하여 언론에 욕을 먹고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쫒겨나고 마라톤불모지에서 황영조 이봉주를 길러냈던 감독이 선수에게 팽당하는 것과 어느정도의 이 사건과 공통적인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종환이나 마라톤감독이나 박승대나 어느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엄청난 선생으로서의 능력이 있읍니다. 선수들의 숨겨진 능력을 극대화하는데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제자들은 그 훈련과정에 불만을 많이 갖게 되고 또 독불장군 같은 이미지가 강하고 갑작스런 성장에 주위의 사람들에게 경계를 당하게 되어서 결국에는 자기가 이루어 놓은 것에 비해서 고난을 많이 당하게 됩니다.

저는 그 당시 국가대표선수들이나 이봉주를 이해하듯 개그맨들도 이해합니다. 모르고 밖에서 보는 사람들이야 뭐 훈련고되게 시키고 사생활까지 간섭한다고 해서 그것을 못참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느정도 인기있고 대가리 큰 사람은 그것을 계속 견딘다는 것은 넌센스죠. 저는 박승대도 이런 종류의 선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승대의 잘못한점에 대해서 생각해 봤읍니다
1.돈이 없어서 영세한점
2.계약에 대해서 법대로 확실하게 하지 못한 점
3. 뜨고 돈 벌어다 주는 개그맨들은 거기에 맞춰서 대접도 달리해주고 돈도 더 주고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지 타이밍이 늦었던지 해서 뜬 개그맨들은 허탈하게 하고, 뜰려고 하는 개그맨들의 꿈과 희망을 뺏은 점
4.내부관리를 못한점
5.전근대적으로 의리와 정 꿈만을 내세운점
6.개그맨들의 훈련을 너무 힘들게 하고 사생활을 간섭한점
등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박준형이 나갔고, 24인 개그맨들이 나갈려고 하고 앞으로 요즘 새로 키우는 개그맨도 이런 방식으로 하면 박승대의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앞으로 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쉬운 것은 너무 안좋은 방식으로 나갔고, 그 배후가 조종을 했을거라고 하는 점이었고, 앞으로 1년정도 지나서 무르익은 다음에 개그맨들 자신의 의지로 확실히 나갔으면 서로에게 윈윈이었을 것인데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쪽으로는 전혀 모르지만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바탕으로 해서 이렇게 결론을 내리게 되었읍니다. 이 가설이 완전히 틀릴 가능성은 박승대가 정말 무지막지하게 나쁘고 권모술수에도 능한 사람이라면,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바라는 점은, 대개 이런경우에는 박승대가 팽을 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행스럽게 인터넷의 발달로 네티즌의 힘을 누구도 무시하지 못하므로,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줘서, 혹시 누군가가 혹 어떤 세력이 사람의 관심이 식을 때를 기다려 자기가 원하는 바를 얻으려고 하면, 그 때 한번씩 태클을 걸어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05/05/17 01:32
수정 아이콘
(2005-05-17 01:22:03)
100분 토론도 안하겠다. 대화도 안하겠다. 오직 법정에서만 볼 예정인가 봅니다. 그들이 5.9일 이면계약의 부당함을 내용증명을 보냈는데요. 그 때 이종규 씨는 예비군 훈련중이었습니다. 그의 사이 홈피를 옮겨보죠. 표현이 좀 그렇지만 -_-

2005.05.09
˚·Frёё Sтуlё★〃──…∥
그냥 기분 좋은 친구 종규™
"종규는 예비군 훈련중"
종규오빠는나라를 지킬테니
너희들은..........
................................
....................
순결을 지켜다오!~ ^^♡
항상 노력하고 감사할줄아는 종규가 되겠습니다☆

권성호 씨 사이홈피를 보면 주동자가 따로 있는 듯한데, 이 점은 김형인씨 사이홈피에서도 확인됩니다.

2005.05.15
넘 죄송스럽고 맘만
아프네여.....
언제부터 뭐부터
잘못된건지...ㅜ.ㅜ
난 뭐하는 놈인지......

위에 제가 올린 두 당사자의 기자회견문 전문을 봐주십시요. 5.9일 내용증명 보내고 박대표의 이면계약 무효화 이야기도 들었으면서도 2일후 기습 기자회견을 합니다. 한때 기자회견한 레스토랑 건물이 임하룡 씨의 것이고, 윤택씨가 선배 임하룡씨를 가장 존경한다고 해서, 임하룡씨가 의심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반박문 나오자 곧바로 병실에 있는 김기욱씨까지 동원해서 추가 10인이 또 성명서를 내는데 수위가 더 높아졌죠(박승대씨 추방해야한다)
그리고 또 지금은 모두 한꺼번에 합죽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누군가 체계적으로 지휘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전 주동자는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윤택/김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승대씨의 문제점은, 한국 사회에서 언제까지, 또 어느 정도까지 박종환 감독 같은 스타일이 계속될 것인가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이번 개그맨들의 집단행동은 대통령 탄핵 이후로 이런 열받는 기분은 처음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14인이 홍대에 극장을 따로 차렸다는 말도 나오던데, 그들의 다음 계획이 무엇이더라도, 24인이 다시 TV에서 개그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유승준]처럼 되어버렸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할 것을 건드려버린 사람...

오늘자 뉴스에 광주의 대형 쇼핑몰에서 추진하던 박신영 윤택 김형인의 1억 2천짜리 CF가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취소된 것보다 더 문제는, 잘못하면 이미 방영되고 있는 CF에 위약금을 물어주게 생겼네요.(롯데껌 레전더 1억-화상고팀 팔도 비빔면 1억-김기욱 팡야-윤택 )

개그맨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결과는 참 비참하게 되는군요. 그리고 박승대씨는 결코 착한 양은 아닙니다. 반박문 나오자 더이상 응답을 피하고 [스승의 입장에서 더이상 말하기 싫다]고 말하고 있네요. 이 말은 [SBS와 같은 시간이라 토론할 수 없다]는 말과 비슷하게 그 속뜻이 무엇일까 의심되는 말입니다.

어쨋던 웃찾사 망한다고 해서 개콘 보지는 않을터, 그 시간엔 이순신 봐야죠. 전 스탠딩 코메디를 좋아해서 역시나 [폭소클럽]마니아...
테란유저
05/05/17 02:01
수정 아이콘
권성호씨가 쓴 글이 사실이라면...
만약 내가 그런취급을 받는다면 웬만한건 참을려고 노력해볼텐데
부모님 들먹인다는게 사실이면 정말...
부모님에 대해 어떤 소릴 들었는지 몰라도 부모님 들먹였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박차고 안 나온 개그맨들도 한심하고 부모님 들먹인 사람들 정말...
05/05/17 03:07
수정 아이콘
2028 | 박승대 지지자가 옳다
등급 토끼풀 둘 필명/아이디 아다리 / wookpsn

어제 오늘 갑자기 웃찾사 지지 네티즌들이 급히 뛰어들기 시작했다. 상황이 그들의 예상과 달리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에 아연실색한것같다. 하지만 그들의 주장은 이미 이번사건을 고려하면서 수도 없이 검토했었던 것들이다. 이번에 뛰어든 세력들은 좀더 고상한 언어를 구사한다는 차이뿐이다. 하지만 동어반복이 포장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뒤늦게 시도하는 뒤집기에 그것도 동어반복이 성공할리는 없다.

이들의 주장은 질릴대로 질린 반찬이다. 이번 사건에서만 반복된 것이 아니라 이런 류의 사건이 발생될 때마다 수십번도 더 흘러나온 노래들이다 인권과 진보의 이름으로 나무라는 비슷한 주장들은 수도 없이 반복되었다. 이에 반대의 입장을 보인 네티즌은 항상 수구꼴통으로 낙찰되곤했다 언제나 "진보의 가치"가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진보의 편에 서면 승리하는 아주 쉬운게임이었다. 그런데 인터넷 판도에 급변이 일어났다. 웃찾사 사건은 "진보적 가치"가 패배하기 일보직전에 놓인 최초의 사건이라 할 수있다. 그래서 "진보적 가치"를 사수한다는 네티즌들이 부랴 부랴 뛰어들어 역전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이 사건은 박승대 알바(?)의 승리임이 확실하다. 뒤늦게 뛰어든 여러분껜 여론의 탱크에 깔리기 전에 도망가시라는 충고드리고 싶다.

왜 네티즌들은 박승대의 편을 들었는가 네티즌들이 사회의 "전통적 가치"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진보적 가치"의 일방통행인 인터넷에서 "전통적 가치"의 필요와 중요성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제 일방의 주장이 아닌 "진보적 가치와 "전통적 가치"의 조화를 바란다. 관행의 그물로 짜인 현실세계에 "진보적 가치"만을 들이댄다면 이 사회의 박승대와 같은 수많은 사장님들은 버텨낼 수 없다. 거기엔 "진보적 가치"가 판단 내릴 수 없는 일종의 "전통적 가치"가 숨어있다. 아니 현실에선 이러한 "전통적 가치"가 더 우위를점하고 있다 ."진보적 가치"가 쉽게 나아가지 못한다는 점에서 퇴보로 볼 수도 있지만 네티즌이 현실을 보다 충실히 반영한 점에서 판단력의 진보로 볼수도 있다.

여론조사를 해보면 한국은 진보의 세상이다. 대부분의 국민이 진보적이라고 자신을 스스로 진단한다. 그러나 현실의 한국은 여론조사만큼 그리 진보적이지 못하다. 왜 그럴까 여론조사와 현실의 이런 차이는 어떻게 생긴것일까 그건 한국인들이 수구꼴보수의 행태에 너무나 실망해서 자기표현을 진보적 가치에 의존할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어찌 차떼기 한나라와 자신을 동일시할수 있단 말인가 이건 자발적 진보가 아닌 내몰린 진보였다.

진보적 가치만으로는 자신이 살아가는 현실을 제대로 살아갈수 없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진실은 보수와 진보의 사이를 오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수와 진보의 두 젓가락을 써야 실체적 진실을 담아 입으로 가져갈수 있다. 그러나 자기 생존에 급급한 차떼기 수구엘리트들은 민중에게 보수적 가치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그들이 자기방어를 하다 생산한 "보수적 가치"들은 항상 민중을 실망시켰다.

이번 사건은 우리사회의 한축인 보수가 제대로 정립되고 있다는 신호탄이다. 한껏 성장한 민중이 진보도 보수도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보수의 가치를 창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진보에 내몰리지 않고 보수의행태를 극복한 인터넷 대중 네티즌의 승리이다. 참된 보수의 시발점이다. 열정을 토하는 젊은이의 머리에도 진리가 있고 지혜를 담고 있는 편안한 노인의 얼굴에도 진리가 있다. 거친 노동자의 손에도 진리가 있고 거래처를 찾아 헤메는 사장님의 근심어린 얼굴에도 진리가 있다. 숱한 고생을 한 14인의 삶에도 진리가 있고 그들을 이끌고 성공을 이끌어낸 박승대사장에게도 진리가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고려한 후 14인보다는 박사장의 진리를 더 존중해주기로 햇다. 이전과 다른 판단이라고 무효라고 하면 안된다.정보는 더 많아졌고 판단력은 더 깊어졌다. 진보적 가치만을 고려하면 박사장은 때려죽일 놈이 된다. 그러나 박사장 말대로 그렇게 매도당한다면 누가 사업을 할것인가. 웃찾사 사건의 논의 과정을 지켜본 기성세대분들은 이번사건에 대한 네티즌의 판단에 대해 가슴한쪽이 알싸해짐을 느끼실것이다.네티즌도 기성세대인 당신들과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당신들이 수구의 "자기방어적 보수가치"에 정치적 표현을 의존하지 않는다면 이런 알싸한 감동을 자주 느끼실 수 있을것이다. 네티즌들은 보다 여유를 가지고 진정한 보수의 확립에 힘을쏟을 수 있을 것이다.

박승대 지지 네티즌들아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진보적 논객의 호통에 눈치보지 말고 마음껏 얘기하시라 우리는 지금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사회의 한 축인 취약한 한국의 보수를 제대로 정립하는 올바른 일을 하는 중이다 2005-05-16 오후 8:51:14 from 221.141.x66.189
=================================================================
뭐라 비판하기 그런 묘한 글... 이렇게도 생각할 수가 있을까? 한겨레 기사에 달려있던 글...

웃찾사 24인, 아니 2004년을 박승대 씨의 해로 만들어준 개그맨들, http://channel.interpara.net/enter/default.asp?n=6827&p=1&c=17
그들은 13일의 금요일(추가10인의 성명서)의 저주에 빠졌다.
05/05/17 03:21
수정 아이콘
테란유저님?// 한신이 한심하지는 않겠지요? 그럴수록 더 현명하게 처신해야지요. 개그맨들의 말이 맞다면, 그들의 심정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박승대씨 또한 그동안 좋은 일 많이 해온 사람이었습니다.
링크를 못찾아서 그냥 다 올립니다.

<연예가 중계> 리포터로 ‘제 2의 전성기’ 누리고 있는 개그맨 박승대
“얼굴은 안 예뻐도 되지만 몸매와 마음씨가 예쁜 ‘평범한’아가씨 어디 없나요?”올해 서른일곱인 개그맨 박승대가 <여성동아>를 통해 공개구혼에 나섰다.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1학년때인 85년에 개그맨의 길로 접어들었던 박승대. 남다른 학구열로 개그계의 아이디어맨으로 불리며 KBS <연예가 중계> 리포터와 <쇼! 행운열차> 등에 출연하며 신인시절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가 ‘탈 노총각’을 꿈꾸며 “이런 여자가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KBS TV <연예가 중계>의 인기 리포터인 개그맨 박승대는 올해 우리나이로 혼기를 꽉 채우고도 남은 서른일곱이다. 후배들을 남달리 잘 챙기는 것으로 소문난 개그계의 큰형님 박승대가 ‘탈 노총각’을 꿈꾸며 <여성동아>를 통해 공개구혼에 나섰다.

<연예가 중계>에서 그가 맡고 있는 코너는 ‘해피통신’. 주로 연예인들의 결혼이나 출산, 열애설 등 즐겁고 행복한 사건을 전하면서 “아!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연발한다. 그는 결혼식장에서 행복해 하는 신랑신부를 인터뷰할 때마다 부러운 눈빛을 감추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각종 토크 프로그램에서 함께 출연한 여자 연예인에게 공개적으로 “나, 썩 괜찮은 놈인데 말이야. 나랑 결혼하면 어떨까?”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방송에서 여자 연예인에게 ‘결혼하자’고 불쑥불쑥 말을 건네지만 실제 속마음은 그게 아니예요. 연예인과는 결혼하지 않겠다는 게 제 지론이에요. 방송에서 개그맨이니까 시청자들을 웃기기 위해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 뿐이에요. 그런데 그런 농담을 자주해서 그런지 저라는 사람 자체를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를 만난 첫 소감은 방송에서처럼 절대 가벼워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 동안 결혼을 못한 것인가, 아니면 결혼에 대한 남다른 소신 때문에 보류한 상태인가”라고. 그에게서 시원시원한 답이 돌아왔다.

“못한 것도 안한 것도 아니예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결혼에 대해서 더 신중해지는 것 같아요. 결혼적령기라는 이유만으로, 아니 결혼적령기를 넘겼다는 이유만으로 서둘러 결혼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연예가 중계>에서 ‘장가 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더니 결혼을 못해서 안달난 사람처럼 보이나 봐요. 결혼을 못해서 안달이 나진 않았지만 총각으로 살고 싶진 않아요(웃음). 빨리 결혼해야죠. 모든 (결혼) 준비는 다 되어 있는데 진짜로 ‘여자’가 없어서 결혼을 못하고 있어요.”

“모든 준비는 완벽하게 되어 있는데 정작 여자가 없네요”
주변 사람들도 지난해부터는 그에게 결혼을 재촉하기보다는 “앞으로 2세가 심히 걱정된다”는 말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초등학교 입학식 때 아이가 ‘늙은’아버지를 학교에 오지 못하도록 막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라”는 조언을 자주 듣는다는 것.

“2세를 빨리 낳기 위해서 결혼을 서두르고 싶지는 않아요. 어머니나 친지들도 작년까지는 걱정하셨죠. 도무지 결혼할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으니까요. 2세를 위해서 내 인생을 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어느 땐 능력 있는 개그맨 후배를 도와주면서 자식 아닌 자식을 키운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요.”

박승대가 자식처럼 아낀다는 후배 개그맨들은 그를 ‘큰 형님’으로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특히 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대학로 무대에서 방송 무대로 자리를 옮겨 ‘스타 대열’에 오른 개그맨들은 그를 ‘하늘 같은 형님’으로 모시고 있다. 이들 가운데 그를 유별나게 따르고 좋아하는 후배는 KBS <개그콘서트>의 ‘갈갈이 삼형제(박준형, 정종철, 이승환)’.

“전 개그맨 기질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거든요. 개그는 방송무대와 연극무대가 연결되야 한다고 생각해요. 방송에서 개그를 선보이기 전에 연극무대에서 미리 웃음에 대한 실험을 거친 다음 방송에 선보이는 게 옳다고 봐요. 야구든, 축구든 숱한 연습을 거친 다음에 경기에 임하잖아요. 개그도 운동경기와 똑같이 많은 연습을 통해 웃음에 대한 검증을 거친 다음 시청자들과 만나야 된다고 생각해요.”

박승대는 갈갈이 삼형제가 대학로의 창조소극장에서 <배꼽빼리아>라는 제목의 개그콘서트를 통해 충분히 개그맨의 기량을 닦을 수 있도록 4년 전부터 도와줬다. 그는 끼가 많은 후배들에게 소극장 무대를 기획, 마련해 주고 수익금의 전액을 고생한 후배들에게 모두 돌려줬다. 덕분에 이 무대에서 훈련받은 멤버들이 방송사 개그맨 공채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갈갈이 삼형제뿐만 아니라 <배꼽빼리아> 무대에서 무명 개그맨으로 활동하던 임혁필은 <개그콘서트>의 ‘그렇습니다’ ‘청년백서’ 코너로, 따귀 머리 캐릭터의 김숙은 ‘봉숭아 학당’ 김준호의 딸로 출연해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며 시청자에게 색다른 웃음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뿐만이 아니다. 수다맨 강성범, 심현섭, 김대희 등도 연습할 때마다 격려와 관심을 아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대소사까지 챙겨줘 박승대를 형으로 모신다고 입을 모은다.

“개그맨에게 소극장은 아이디어의 실험 무대거든요. 공연 때마다 관객들이 웃으면 그건 방송에서도 먹히는 아이템이라고 보면 틀림없어요. 처음에는 후배들이 10~15명의 관객을 두고 공연하기도 했어요. 이 후배들은 얼굴이 알려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연극무대를 지키고 있어요. 돈 되는 일이 아닌데도 후배들이 좋은 개그를 선보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서 참 좋아요.”

돈이 안되는 일에 후배들이 소명의식을 가지고 “대학로 소극장 무대를 떠나지 않겠다”고 하자 그는 거금을 선뜻 내놓아 후배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남다른 후배사랑을 베풀고 있는 그는 정작 “내가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해서 한 일일 뿐”이라고 말하고 입을 꾹 다물었다.

“제 경험에 비춰봤을 때 좋은 선배를 만나면 인생의 승부처가 바뀐다고 봐요. 개그에 대한 재능이 넘치는 후배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줄 수 있는 밑받침이 되어주고 싶을 뿐이에요. 요즘에 가장 즐겁고 통쾌할 때가 후배들이 TV에 나와서 웃길 때예요. 나도 모르게 마음이 흐뭇하죠. 그런데 아직 여자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들 하더라고요. 사랑하는 여자만 생겨보라고….”

그가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자는 어떤 스타일일까? 한마디로 잘라 말하자면 평범한 가정에서 교육을 받고 살아온 여자로서 평범하게 생긴 얼굴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난히 ‘평범한’ 이라는 단어에 힘을 주는 그였지만 ‘평범함’에 앞서 ‘지독한 사랑’이 결혼의 전제조건임을 내세웠다.

“이 여자가 아니면 정말 죽어버리겠다라는 느낌이 들어야죠. 살면서 그런 느낌이 드는 여자가 두어 번쯤 있었어요. 한번은 스물네 살 때, 또 다른 한번은 스물일곱 살 때. 그때는 예쁘고, 춤 잘 추고, 술 잘먹고, 같이 잘 놀아주고, 분위기 잘 맞춰주는 여자를 좋아했어요. 지금은 여자를 보는 기준이 달라져서 그런 여자와는 결혼 안할 거예요. 아니, 못할 것 같아요.”

얼굴은 ‘별로’여도 좋지만 마음씨와 몸매만큼은 예뻤으면 좋겠단다. 얼굴이 예쁘면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게 되고 그래서 시선이 집중되다 보면 유혹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어 남자로서 부담이 되겠지만 마음과 몸매가 예쁘면 ‘같이 사는’ 남자로서 좋지 않겠냐는 것.

“나이가 들면서 여자를 보는 가치관이 완전히 틀려졌어요. 우선 상대방이 날 연예인으로 보지 말고 평범한 한 남자로 봐줬으면 좋겠어요. TV에 비치는 내 모습이 실없어 보이고 덜렁덜렁해 보인다고들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시청자나 사람들은 완벽해 보이는 사람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약간 모자란 듯 보여야 좀 잘나가도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않거든요.”

“결혼해서 아내 고생시키지 않을 정도의 돈은 있어요”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1학년 때인 85년에 데뷔한 그는 <쇼! 비디오 쟈키> <동작그만> 등을 시작으로 올해로 코미디 생활 17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는 87년부터 90년까지 장수했던 인기코너 <동물의 왕국>에서 곰역을 맡아 시청자와 친숙해졌다. 당시의 ‘곰’이미지가 워낙 강해 <연예가 중계> 리포터를 맡던 초기에는 엄정화를 비롯해 조성민, 김민희 등 만나는 스타들마다 “어, 곰아저씨가 직접 취재를 나오셨네”라며 반겨 톱스타들을 인터뷰하는데 덕을 보기도 했다고 한다.

“개그맨이 되겠다고 맘먹었던 것은 남다른 재능이 있어서도 아니고, 타고난 기질이 있었던 것도 아니예요. 내 손으로 돈을 벌어서 학교를 다녀야 했기 때문에 개그맨 시험에 응했던 거예요. 전라북도 정읍에서 나고 자란 촌놈이 대학에 다닌답시고 서울에 올라왔는데 생활이 막막하더라고요. 농사를 짓는 홀어머니께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거든요. ‘무슨 일을 하면서 학업을 계속해야 하나’하는 고민에 빠져 있다가 남에게 웃음도 선물하고 돈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주저 없이 개그맨 시험에 응했어요.”

그는 1남 1녀 중 장남. 누나는 오래 전에 출가했고, 홀어머니는 정읍에서 살고 있다.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고 있는 그는 가난 때문에 개그맨이 되었지만 가난에서 벗어난 지 오래라고.“결혼하려면 집 장만할 정도의 능력은 되냐고요? 얼마 전에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이런 설문조사를 했다고 해요. ‘당신에게 얼마가 있으면 인생이 행복하겠냐’라고요. 그랬더니 ‘몇 억은 있어야지 행복할 것 같다’는 답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 정도의 재산은 가지고 있어요(웃음). 자랑은 아니고, 결혼해서 아내를 고생시키지 않을 자신은 있어요. 지금은 작은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지만 결혼하면 넓은 집으로 이사도 가야죠.”

그는 앞으로 문화사업을 꿈꾸고 있다. 그는 잠시 동안 개그계를 떠나 곡물수입사업에 손을 댔다가 엄청난 손해를 보고 사업에서 손을 뗀 적도 있다. 손해를 입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손해를 통한 ‘수업료’를 납부하고 사업수완을 익혀야 한다는 데 동의하기 때문이다.

“사회가 요즘 생명공학이다, IT산업이다 하는데 전 문화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믿고 있어요. 문화사업이라고 하면 먼저 방송과 관련된 사업을 떠올리는데 전, 그런 문화사업을 꿈꾸는 게 아니예요. 우리나라가 앞으로 더 잘사는 시대가 오면 반드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문화시대가 올 겁니다. 가족들이 선택해서 볼 수 있는 문화가 거의 전무한 상태잖아요.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문화상품을 개발할 생각이에요.”

사업에 대한 그의 ‘프로젝트’ 보따리는 적잖이 무거웠다. 사업에 대한 구상과 계획의 밑그림은 그려진 상태라고 한다.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배꼽빼리아>도 후배 개그맨의 실험무대일 뿐만 아니라 그가 구상해낸 문화사업 중 하나란다.

“다른 건 몰라도 결혼하면 나흘 동안은 열심히 일하고 이틀은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나머지 하루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할 겁니다. 그렇다고 내리 이틀 동안 아내만을 위해 살겠다는 게 아니라, 일주일에 이틀은 아내와 함께 저녁시간에 영화를 보거나 한강둔치에 가서 자전거를 탄다든지 하면서 다른 날에 비해 아내를 배려하겠다는 거예요. 결혼하고 6개월 정도 지나면 ‘언제 연애시절이 있었냐’할 정도로 덤덤하게 살아간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아요.”

그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자면 ‘한국 남성의 표준으로 볼 때 중급 이상은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그는 키 184㎝, 몸무게 80㎏의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다. 모델을 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신체조건에다 틈틈이 골프를 통해 다진 근육질을 자랑한다.“자신의 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아내가 특정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서 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남편이 되고 싶어요. 아내가 만약 전업주부로서 현모양처가 되는 게 꿈이고 그렇게 살기를 원한다면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가정 내에서 행복을 느끼고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중매 성사시켜주면 술 석잔에 옷 한벌 확실하게 사드릴게요”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솔직하고 자신감이 넘쳐 흐르는 박승대. 그는 요즘 지난해 4월 <연예가 중계> 리포터를 맡은 이후 ‘잘 나가던’ 신인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바쁘다. KBS <쇼! 행운열차>의 ‘신혼에서 황혼까지’에 출연하고 있는 그는 두 프로그램 모두 주말에 생방송으로 진행돼 주말의 여유를 반납한 지 오래다. 그는 지난 2개월 동안 <행복채널> <이유있는 밤> <체험 삶의 현장> 등 9개의 KBS 교양 예능 TV 프로그램에 ‘싹쓸이’ 출연하는 진 기록을 세웠다.

“일많고, 인기있는 것도 좋지만 내년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결혼할 생각입니다. <여성동아>가 ‘박결추(박승대 결혼추진위원회)’라도 만들어서 도와주세요. 그리고 기사를 보고 있는 <여성동아> 독자 여러분께서 주변에 평범하면서도 괜찮은 여자가 있다 싶으면 다리를 놔주세요. 잘되면 술이 석잔에 근사한 옷 한벌쯤이야 못 해드리겠습니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웃음).”
■ 기획·최미선 기자 (tiger@donga.com)
■ 글·김순희(여성동아 리포터) 사진·지재만 기자 기사 입력시간 :2002.5.9
---------------------------------------------------------------------------
[방송단신] 장애인 친구 초청 일일 캠프 어수웅기자an10@chosun.com
입력 : 2004.07.16 20:27 41'

‘병아리 유치원’ ‘단무지 아카데미’ ‘끔찍이 깜찍이’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SBS 코미디프로그램 ‘웃찾사’의 개그맨들이 장애우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오는 21일 양평 한화콘도에서 한국방송광고공사 주최로 열리는 ‘장애우 초청 일일 캠프’다. 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과 함께 모처럼 외출, 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자는 취지. 98년 이후 7번째 행사다. ‘우격다짐’의 이정수, ‘우비삼남매’의 권진영 등도 함께 참여한다. 진행은 박승대씨. ‘천사의 집’ ‘성분도 복지관’ 등에서 원생과 교사 350여명이 초대됐다. 방송광고공사 직원 50여명도 일일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
5월 16일자 KBS 생방송 세상의 아침 방송에서 [스마일 매니아]의 무명 후배들의 의견이 잠깐 나오는데, 자기들에게도 전혀 연락이나 내색없이 갑자기 기자회견을 해서 자기들도 당황스럽다. 아마 [돈]때문에 선배들이 그런행동(배신)한거 같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004년 가장 성공한 개그맨 박승대씨, 그는 거의 고지를 눈앞에 두고 낙마한 기분일 것입니다. 그의 말마따나 이제 막 손익분기점 넘어서 잘나가려고 할때 내분으로 망하다니... 시기가 참 결정적이군요. 이 시기를 틈타서 컬투+갈갈이, sm매니지먼트가 개그계를 새로 평정하겠군요.

현재 스마일 매니아에 소속된 50여명의 무명 후배들이 참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겐 그래도 [박승대]씨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테란유저
05/05/17 14:36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전 부모님 들먹이는 것에 대해 도저히 못 참습니다.
사람이 절대 해서 되는 말이 있고 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부모님에게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남이 제 부모님 들먹이는건 못 참는 성격입니다.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이 자신의 잘못으로 들먹인다면.....

데모//님 말대로 박승대씨가 착하다고 해도 그것과는 전혀 별도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ce of Base
05/05/18 18:23
수정 아이콘
ㅡ.ㅡ 24인측....여론에 몰리니까 이제 타협해서 다시 박승대씨와
계속 일을하려나.....
언제는 죽어도 같이 일 안하겠다고 하더니만
박승대씨 지지 여론이 85%에 두손 들었나보다 하핫...
carolina IV
05/05/18 18:27
수정 아이콘
보세요 이럴줄 알았음.. 여러분들은 열심히 뻘짓하신겁니다...
테란유저
05/05/18 18:52
수정 아이콘
합의를 했다면 좋게 볼 수도 있겠지만....
개그맨측을 옹호한 입장으로써 안타깝기도 하고 좋은거 같기도하고...
이제는 제3의 이런 사태가 없을정도로 박승대씨가 좋은 관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05/05/18 19:13
수정 아이콘
합의하다니... 역시 개그맨들... 맘에 안드는군요...
앞으로 걔네들 나오는거 안보고 싶지만
웃기니 보긴 봐야지 -_-;;
05/05/18 20:09
수정 아이콘
결론은 언론과 팬들이 개그맨들의 몸값을 올리기위한 쇼에 놀아났다는 것이군요.
셋쇼마루사마
05/05/18 22:04
수정 아이콘
결국은 대중을 이용한 지들끼리의 이윤 다툼....
또 지들 이윤이 극대화되도록 합의를 했네요....
이미 예견했던 일이라 "이제서야 마무리됐군"하는 마음가짐이지만...
한편으로 이 일에 휩쓸렸던 네티즌들이 생각나네요....
마요네즈
05/05/18 23:53
수정 아이콘
예전에 방송 쪽에서 종사했던 어느 분이 이런 글을 적으셨더군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먼저 저는 방송인 출신입니다.

지금은 현직에 없지만 박승대씨가 활동하던 시절부터 연예프로그램 제작 현장에

몸담고 있었습니다.

이번 개그맨 파동 사건을 통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도 가만히 있으려고 했으나

오늘 사건의 주동자인 개그맨들의 발언에 진실을 말씀드려야할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먼저 제가 아는 박승대씨에 대한 평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승대씨..

솔직히 안웃깁니다.

유머1번지 시절부터 활동했지만 그렇게 뛰어나게 웃겨본 적 없고, 당시 개그의 필수요소라고 불리던 변변한 유행어 하나 히트시키지 못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쇼 행운열차"를 마지막으로 현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개그맨으로써의 타고난 자질은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 좋기로는 방송계에서 다 아는 사실입니다.

개그계가 선후배 간의 규율 엄합니다.

현재 최고 정상급의 개그맨 모씨도 90년대 초반, 버릇없다며 화장실에서 선배에게 뺨을 수십대 맞는 사건도 있던 시절입니다.

하지만 요즘 개그맨들에게 대선배 격인 박승대씨는 후배들에게 손 한번 올린 적 없고 심지어 큰소리 한번 안내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지금 최고 레벨에 올라간 정상급 개그맨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오로지 사람좋고 인간이 되있는 것 때문에 많은 제작진들이 박승대씨를 외면하지 못하고 그래도 가끔이라도 써왔던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박승대씨에 대한 후배들의 평판에 대한 증거도 있습니다.

올해 초 SBS의 "즐겨찾기"라는 프로그램에서 박승대씨와 이번 사건의 개그맨들이

실험카메라 코너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박승대씨가 후배들 모아놓고 큰소리 치는 장면에서 늦게온 윤택이 깜짝 놀라며 들어오는 씬에서 신동엽씨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렇죠. 평소에 절대 저런 모습 안보이시는 박승대씨가 저렇게 화내고 있으니 놀랄만도 하죠"



저도 그날 방송을 봤지만, 신동엽씨가 내뱉은 말과 정확히 일치하게 박승대씨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순동이 같은 그 사람....

이런 안타까운 일에 휘말리고, 결국 모든 잘못이 자신에게 있다고 기자들 앞에서 회견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에 눈시울이 따갑군요.



진실은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박승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지 제가 아는 바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절대 "그사람이 그렇다더라" 라는 소문이 아닌, 방송 제작현장에 몸 담았던 사람으로써 드리는 말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확한 진실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채, 한 편의 반전드라마 처럼 이렇게 이상스럽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개인적 판단으로는 코미디언들 뒤에 무언가의 배후가 있었던게 틀림없던것 같습니다. 결국 여론이 나빠지자 이렇게 꼬리내린게 아닌가 하네요..
적 울린 네마리
05/05/19 21:50
수정 아이콘
열심히 토론한 결론...
제대로 낚인거죠
05/05/21 14:38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앞잡아서 퇴출이네 더이상 웃기지 않는 웃찾사네 뭐네 하면서 여론 선동하는게 지금으로선 가장 큰 불만입니다.
이번 주 방송, 분명 사건 터지고 난 후 녹화했을텐데...
그들의 절제(?)가 내심 걱정스러웠지만 전 여전히 재미있더군요.
05/05/21 17:04
수정 아이콘
인과응보입니다. 사건 내내 언론은 24사마 편이었습니다. 네티즌이 박승대 사장 옹호라기 보다 24사마 비판 쪽이었죠. 그런데 화해기자회견에서 기자까지 적으로 만들었기에 지금 벌어지는 일은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앞으로 코메디 프로그램의 어떤 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갑니다. 4개의 코메디 프로그램 : sbs웃찾사 kbs2 폭소클럽 개그콘서트 mbc 웃으면 복이와요.

저는 폭소클럽을 즐겨보기 때문에 웃찾사와 비교해보면, 웃찾사에선 연예인지망생 아니면 실제연예인을 방송카메라에 많이 잡습니다. 반면 폭소클럽은 실제 커플을 소개해줘서 더 좋더군요. 그리고 폭소클럽 사람들이 더 경쟁력 있어 보입니다. 더 인상도 밝아보이고...

참고적으로 장동민씨가 작년 1년 동안의 세금계산서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1년간 2400만원정도 벌었더군요. 웃찾사 1회 출연료가 50만원이라니 그들도 명목상으로는 1년에 2400정도 버나봅니다.

이번 일로 24인에게 많이 실망했기 때문에 웃찾사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건 이미지 망친 연예인들(황수정. 이영자. 이승연 등)을 방송에서 보고싶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웃찾사 파문과 손호영 파문의 공통점은 집안일을 밖으로 내놓지 말라 인것 같습니다. 손호영은 오늘 말하길, 자기는 한국사람이 원래 아닌데 그동안 한국사람으로 대접받았다. 그런식이군요. 유승준처럼 입국 금지했으면 좋겠네요.
05/05/21 18: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기자를 적으로 만든다고
기자 입장에서 앙갚음 기사를 쓰는게 옳은 일일까요?
그게 왜 당연한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리고 이미지를 언급하셨는데
황수정은 최음제를 했고
이영자는 거짓말로 돈을 벌려 했으며
이승연은 우리의 수치스런 역사를 이용하려 하였습니다.
이들은 죄를 지었죠.
하지만 웃찾사 24인은 배은 망덕하다는 말을 들었을 지언정
죄를 지었다고 할만큼 매도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부분이 이미지를 해치는 데는
다른 파문 연예인들과 거의 동등한 효과를 가져오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걸 데모님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싫어졌으면 님 말씀대로 님이 안 보시면 그만입니다.
혹시나 웃찾사 퇴출 운동 같이 여론선동은 하시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지금 웃찾사 24인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것은
네티즌 대다수가 24인을 비판하지만
이번주 시청률에서 보여졌듯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웃찾사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퇴출은 어지간하면 안했으면 하는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모쪼록 힘내서 더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
스트레스를 풀어줬으면 좋겠군요.
05/05/21 18:40
수정 아이콘
뻘짓님 말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그들이 먼저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언론을 이용하려 하였고, 자신의 뜻과 다르게 돌아가자 언론에 그 책임을 돌렸습니다. 언론이 퇴출을 선동한다고요? [선동]의 정의가 뭡니까? 언론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이용하는 사람에게 언론이 그정도도 못한단 말인가요?

웃찾사 24인은 자기들 편할때 언론을 이용해먹고 지금에 와서는 자기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말하는 것은 적반하장 아닐까요? 누리꾼 보다도 더 기자들은 24인에게 놀아났다는 비참함과 서글픔이 들텐데요.

그 3사람중에서 가장 비슷한 경우를 찾는다면 전 이영자 씨 경우를 들겠습니다. 처음에 누리꾼들은 웃찾사 14인의 주장을 그대로 믿고 옹호했었으니까요. 지금에 와서는 그들의 주장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이 끝까지 화해안하고 투쟁했다면 그들의 [명분]자체는 살아있었을지 모르나, 방송 1일 앞두고 스스로 굴복?해버렸으니 그 [명분]자체도 이젠 없습니다.

그리고 전 집단화 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누가 제 의견에 따라오건 안따라오건 관심없습니다. 따라서 [선동]하는데 관심없습니다.

그들 24인의 홈피엔 응원문구로 넘쳐나니까 님이 걱정안하셔도 그들은 여전히 자기들 홈피에선 구름위에 있고 옆에서 큰 부채로 옥황상제 모시듯 부채질도 해주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요.

퇴출을 원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습니다. 집단화 되어서 서명운동도 하는 것으로 압니다. 저는 거기에 끼어있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죠. 전 시위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시위에 낄 리도 없고요.

웃찾사 시청률 이번에도 18%로 알고 있습니다. 현 상황이 유지될지 더 떨어질지 아니면 23%로 다시 회복할지 관심없습니다. 님께서 응원글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그들 24인의 홈피 알려드릴수 있습니다.

웃찾사 24인을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님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05/05/21 18:58
수정 아이콘
퇴출 선동이 아니라 여론 선동입니다.
그리고 홈피까지 가서 글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홈피를 개설하긴 했습니다만 별로 좋은것 같지 않아 다이어리만 쓰는 중입니다.
또한 홈피란 곳이 거기선 그 사람이 주인공이니 옥황상제 모시듯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굴복에 대해 외압이니 뭐니 하며 많은 의문점이 제기 되고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겉 모습이나마 긍정적으로 끝났기때문에 더이상 언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테란유저
05/05/22 06:32
수정 아이콘
제일 궁금한게 김재우씨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가 되었느냐가 제일 궁금합니다.
공연장에는 다시 나올수 있었는지??? 아님 자유롭게 활동할수 있게 놔주었는지?? 아님 장기계약이 아닌 단기계약쪽으로 다시 계약을 하게 되었는지 참으로 궁금한...
마음의손잡이
05/05/23 02:03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1주일은 일단 그대로입니다. 이제부터 한달간의 시청률이 모든것을 결정할 거라고 봅니다. 오랜만에 개콘강주희씨 홈쇼핑봤는데 진행 잘하셔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들더라구요.
05/05/23 13:09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549&hotissue_item_id=15143&office_id=079&article_id=0000038403§ion_id=10 이제서야 제대로 흘러가는 듯한 느낌.. 애당초 sbsi와 맺은 3자계약?이라는 이상한 계약이 문제가 아니었습니까..다만 보도전문에서 [박승대 물러가라]는 심하다. 박승대 물러가려면 24인도 함께 물러나던지... sbsi는 손을 완전히 떼어야한다. 박승대-24인은 신뢰를 다시 회복해서 다른 매체를 찾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습니다.

연기자노조, "웃찾사 개그맨들, 우리와 논의했어야" [노컷뉴스 2005-05-23 12:17]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정보보고)
○… ‘웃찾사 사태’와 관련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의 보도자료 전문

SBSi가 ‘웃찾사 사태’를 일으킨 주범이다.
SBS 개그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출연중인 코미디언 24명과 이들의 소속사 스마일매니아 박승대 대표간 갈등으로 빚어진 이른바 ‘웃찾사 사태’는 지난 18일 한편의 코미디로 끝났다. 박대표와는 단 하루도 함께 일할 수 없다던 코미디언들이 “없었던 일로 하겠다”며 어색한 포옹을 나눈 것이다.

우리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이들의 어색한 포옹 뒤에 거대 방송국 SBS(서울방송)와 자회사인 SBSi가 숨겨져 있음에 주목하고자 한다. SBS는 신인 코미디언들을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스마일매니아 소속 연기자들을 기용한 뒤, 이들을 적정하게 관리해 훌륭한 코미디언으로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자회사인 SBSi로 넘겼다. 문제는 거대 방송국의 자회사인 SBSi가 이들 코미디언들과 별도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해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이번에 문제된 ‘웃찾사’ 연기자들은 스마일매니아와 SBSi 등과 이중으로 매니지먼트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이들 회사 쪽에 비용(수수료)을 이중으로 지불해야 했던 것이다. 우리는 공공재인 방송전파를 사용해 방송의 공공선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SBS의 자회사가 코미디언 개런티(출연료만 제외)의 35%를 수수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방송사 자회사가 방송 본연의 자세를 망각하고 개그맨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킨 것이다. 또한 개그맨과 매니지먼트계약을 체결한 자체가 캐스팅을 미끼로 연기자를 노예처럼 부려먹으려는 수작일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따라서 우리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SBSi가 ‘웃찾사 사태’를 계기로 하루속히 개그맨들과의 잘못된 매니지먼트 계약을 즉각 파기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박승대 스마일매니아 대표는 다시한번 백배 사죄하라.
박승대 대표는 자신이 개그맨 출신이면서 ‘노예계약’에 다름없는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매니지먼트계약을 후배 연기자들에게 제시했다. 박 대표는 “이번 사태는 관리자인 나의 미숙함 때문으로 더 나은 매니지먼트 문화를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지만 , 이를 믿을 사람은 많지 않다. ‘이면 계약서’를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사람들을 기만하겠다는 발상이었고, 이를 진실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스타가 된 사람들을 신인으로만 생각해 대우했던 게 문제”라고 말했다는데, 그렇다면 신인급 연기자에겐 노예계약을 맺어도 상관없다는 말인가. 우리는 신인 연기자나 연기지망생들을 노예처럼 부릴 수 있다고 생각한 박대표의 사죄를 엄중 촉구한다. 또한 ‘이면 계약서’로 수많은 이들을 기만하려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사죄하기를 바란다.

물의를 일으킨 ‘웃찾사 연기자’들도 백배 사죄하라
이번에 사회적 문의을 일으킨 웃찾사 연기자들은 방송 연기자라는 공인의 신분을 망각했다는 점에서 개탄스럽다. 그들이 일으킨 물의가 마치 전체 연기자의 모습인양 오도시킨 행위는 코미디언을 비롯한 연기자들에게 치명적인 수치감을 안겨줬다. 그들은 물의를 빚기에 앞서 우리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찾아와 자신들의 고충을 상의했어야 했다. 최소한 전체 연기자의 정서와 이해를 고려했다면 그렇게 했어야 했다. 특히 강요에 의해서건 아니건 간에 ‘노예문서’나 다를 바 없는 이중 매니지먼트 계약건에 스스로 사인한 일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1주일만에 자신이 내뱉었던 말을 뒤집는 행위는 방송연기자들을 표리부동하고 신뢰할 수 없는 집단으로 매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감스럽기 짝이 없다. 따라서 국민을 우롱한 일부 웃찾사 연기자들은 국민 앞에 백배사죄해야 한다. 우리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웃찾사 사태와 같은 한 편의 코미디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전조합원과 함께 노력할 것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SBSi는 부당이익을 챙기는 잘못된 매니지먼트계약을 맺은 데 대해 반성하고 즉각 파기하라. 또한 이에 대해 SBSi 사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박승대 대표는 동료 연기자를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생각한 데에 대해 속죄하고 이면계약을 맺은 것은 명백한 사기행위임으로 스스로 연예계를 떠나라.

일부 웃찾사 연기자들의 사태가 마치 전체 연기자들의 모습인양 매도된 점에 대해 사건의 주역들은 반성하고 말바꾸기로 시청자들을 우롱한 작태에 대해 동료와 국민앞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백배 사죄하라.

만약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2005.5.23 한국 방송연기자 노동조합 위원장 이경호
05/05/23 13:13
수정 아이콘
naver가 웃찾사 사건에 다른 포털(다음, 네이트온 등)과 달리 24인의 적극적 지지 기사를 주로 올렸던 이유로 아래 기사와 같은 의심을 받았습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9&article_id=0000100965§ion_id=105&menu_id=105
NHN-스타앤컴퍼니 제휴 [디지털타임스 2005-04-20 11:56]
온라인 개그콘텐츠 서비스

인터넷 포털 NHN(www.nhncorp.com 대표 최휘영)은 19일 연예 매니지먼트 업체 스타앤컴퍼니(www.starncompany.com 대표 박광수)와 업무 제휴를 맺고, 네이버를 통해 이 회사 소속 인기 연예인들을 소재로 한 다양한 연예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이번 제휴로 NHN은 컬투ㆍ리마리오ㆍ갈갈이패밀리 등 60여명의 스타앤컴퍼니 소속 인기 개그맨들의 `스타블로그'와 `개그카페' 등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또 NHN은 일반 네티즌을 위해 인기 개그맨 캐릭터와 유행어를 활용한 커뮤니티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공중파 방송을 통해 볼 수 없었던 컬투ㆍ리마리오 등의 오프라인 공연과 스타앤컴퍼니 소속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온라인 전용 개그 콘텐츠를 VOD 서비스를 통해 네티즌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이택수기자@디지털타임스

손상된 개그맨 전체의 명예도 회복되어야 하고, 잘못된 관행도 수정되어야하겠습니다. 그래야 뭔가 남기는 것이 있는 것이지, 이대로 웃기는 봉합으로 계속 가겠다는 것은 모두에게 상처와 불명예만 남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13 본진자원에 변화를 주는것은 정말 위험한 일일까요? [14] 허클베리핀6922 05/07/01 6922
1112 더블넥서스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37] 라구요8816 05/06/29 8816
1111 여러분과 함께 토론하고 싶습니다. [유닛을 바라보는 시각 = 스카우트] [53] 마음속의빛7031 05/06/26 7031
1110 반질럿에 의한 게임 양상의 변화 - 상상의 나래를~ ^^ [48] ArcanumToss7974 05/06/25 7974
1107 파이터 포럼의 스포일러 기사에 대한 논의 [21] 두림백돌이8753 05/06/17 8753
1106 비스폰서팀 후원금 모금에 대한 논의 [24] [NC]...TesTER7676 05/06/14 7676
1104 [의견수렴]네티즌들의 힘을 모아 프로게임단 창단이 가능할까요? [12] [NC]...TesTER6230 05/06/13 6230
1103 개똥녀의 공개는 인권침해인가? [18] 술 취한 오늘밤6581 05/06/13 6581
1100 바람직한 비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30] 날아와머리위5093 05/06/10 5093
1098 게임은 다 E-Sport 인가? [71] homy7568 05/06/08 7568
1097 신인 선수들의 닉 네임을 지어 주었으면 합니다. [41] 토스희망봉사8818 05/06/04 8818
1096 !판타지드래프트! -당신은 1라운드 1번픽!- (종료) [63] 마음의손잡이8100 05/06/02 8100
1095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복제... 어떻게 보시나요? [55] 미주랑9776 05/06/01 9776
1093 게시물에서 규제되어야 할 채팅용어와 그 정도는? [38] Karen6199 05/05/27 6199
1091 pgr에 정팅이 필요할까요? [11] spin5414 05/05/24 5414
1089 야구월드컵 한국의 예상성적은? [86] 김테란10071 05/05/20 10071
1087 토스, 정석류로 대테란전 11분 200 가능한가? [90] ArcanumToss25081 05/05/15 25081
1086 웃찾사의 파문에 대해서... [128] 테란유저26976 05/05/12 26976
1083 이번 고1학생들의 내신 강화에 대한 생각입니다. [79] KissTheRain7912 05/05/05 7912
1082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방안 [49] 낭만토스6114 05/05/04 6114
1081 우주배 패자조 결과를 예상해보아요,,(@.@) [31] 녹차토토8037 05/05/03 8037
1079 2005 리그 스타 크레프트 밸런스 패치의 필요성에 대하여 [72] 토스희망봉사8579 05/05/02 8579
1076 팀단위 리그의 통합건에 대해서. [16] My name is J6783 05/04/24 678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