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카이 프로리그 준 플레이 오프. KTF Vs MBC 의 경기에서 우리는 처음 보는 상황을 겪게 되었습니다. 선수단이 나와서 인사를 할때 어디선가 야유 소리가 들여왔던 것이지요. 이 난감한 상황은 사실 그 시간대에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던 MC들에 의해서 의도된 것임이 알려졌습니다.

어쨌건 지금까지 e-스포츠에서의 야유란 어제가 처음 인 것 같군요. 처음으로 겪게된 이 야유라는 것에 사람들은 혼란을 겪는 것 같았습니다. 자발적이든 아니든 장난이든 아니든 말이지요.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러한 야유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 여러가지 의견 중에서도
'야유도 응원 문화 중 하나이다. 인정해야 한다.' 라는 의견과
'e-스포츠가 굳이 타 스포츠를 따라갈 필요 없다. 야유는 필요 없다.' 라는 두가지 의견으로 크게 나뉘는 듯 합니다.
중간적인 의견으로는
'인사과 같은 의례에서는 야유는 배제하는 게 예의다.' 라던가
'야유는 인정하지만 지금은 시기상조이다.' 라는 것이 있는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이 토론 게시판의 자리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과연 e-스포츠에도 응원 문화의 일부분에 야유가 자리잡을 것인지 아니면 그렇지 않을 것인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통해서 그것을 알고자 합니다.
제 의견은 일단 '야유는 e-스포츠에 없었으면 한다.' 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묻고자 하는 것이지 '야유가 옳다, 그르다' 라는 것은 일단 뒷전으로 미루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두 MC들의 행동이 옳다 그르다도 배제하겠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따로 생각하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