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9/06 09:37:37
Name 김연우
Subject 엔트리 제출 시기조정 방법

현재 엔트리는 모든 SET의 엔트리를 경기 시작 전에 한번에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이것을 단계적으로 공개하며, 또 단계적으로 설정합니다.


그러니까 1 SET는 그냥 선봉대 선봉으로 싸웁니다. 그리고  이후는 아직 불명입니다.

2 SET가 끝난 후, 양 팀은 2 SET 경기를 치룰 선수들을 제출합니다.
이때, 전 경기의 패자가 먼저 엔트리를 제출합니다. 그리고 승자가 엔트리를 늦게 제출합니다.
즉, 승자 어드벤테이지죠.



특징


- 스나이핑 엔트리 활성화

전 경기 승자는, 패자의 다음 선수를 본 상태에서 엔트리를 내기에, 스나이핑에 좀더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동종족전을 상당히 억제하게 됩니다.

테란으로 저그를 스나이핑했는데, 테란을 다시 스나이핑한 프로토스를 내는식의 이중 스나이핑은 불가능해지는것이 단점입니다.


- 프로리그 특징 보전

프로리그의 특징은 여러 선수가 출전한다는 것이며, 그런 장점은 지속됩니다. (출전 선수를 정해지는 시점만 차이가 나지, 나머지 방식은 똑같으니까요.)
한 맵을 집중 연습한다는 점도 같습니다.


- 약팀에 대한 불이익이 적다.

동종족 연속 출전 방지가 갖는 엔트리 얇은 팀에 대한 불이익이 적습니다.  단지 내보낼 수 있는 종족이 한정되면 스나이핑 당하기 쉽긴 하지만, 그것은 현재 제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 팀플의 중요성 심화

2:0으로 지는 상황이라도, 팀플을 승리하면 4경기 상대의 엔트리를 먼저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팀플 승리 이후 4경기 스나이핑 성공으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몰고갈 수 있습니다.


-의외성 강화

현재 방식은 엔트리가 초전에 공개되어, 한번 엔트리를 본 후에는 긴박감이 떨어지는것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엔트리가 꾸준히 공개되므로, 어떤 선수가 언제 출전할지 모른다는 긴장감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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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뒤의그림
06/09/06 11:02
수정 아이콘
이것은 맵의 밸런스가 항상 공평하지 않다라는 점에서 치명적으로 걸릴 것 같습니다.

승자 어드벤테이지라고 하셨나요? 1세트 이후 2, 3, 4, 5세트의 맵이 종족밸런스가 좋다면 모르겠지만, 7:3이상만 벌어져도 1세트의 승자가 이후 전 세트를 이길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아질 것 같습니다. 아니면 동종족전만 쏟아지겠죠.

불리한 엔트리를 제출하는 패자팀이 이길 수 있는 의외성에서 재미를 볼 수 있다 하더라도, 상대방의 엔트리를 본 이후에 제출하게되는 승자의 엔트리가 보장하는 승률은 불보듯 뻔합니다. 1세트의 승자팀이 대부분의 경기승리를 가져가겠네요.

모든맵의 밸런스가 전종족 공히 6:4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재미는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것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06/09/06 11:26
수정 아이콘
7:3 이상 벌어지는 맵 많지 않습니다. 초반이라면 모를까.
또한 그렇다 해도 1종족이 다른 두 종족을 대상으로 7:3으로 벌어지는 맵은 거의 없으니 ..
또 있다해도 미리제출하는 것도 똑같은 이유에서 문제가 될테니 이 제안에 대한 반대의견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상대 엔트리를 본이후에 엔트리를 제출하는것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 실효적인 측면에서 2명이상을 특정맵에 전담 시켜야 하는데.. 어려울듯. )
어드벤테이지가 너무 커요.

긴장감 강화라는 측면에서는 좋네요.
앤트리 보다는 맵을 선택하게 하면 어떨까요 ?

맵별 앤트리는 지금처럼 제출합니다.
1경기는 현재 처럼 하던 아니면 선발 예고를 하던 합니다.
2경기 부터는 맵을 승자팀에서 배치할수 있게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맵을 배치하는게 아니라 순서를 바꾸는거죠.
즉 2,4 경기의 순서를 바꿀수 있게 하는거죠.
3경기 팀플의 경우도 맵을 2개 준비하여 선택권을 줄수도 있구요.

장점. 특정맵에 강한 선수를 먼저 게임하게 함으로 승점관리에 좋다. 3:0을 이끌어 내기 좋겠죠..
영웅의물량
06/09/06 18:24
수정 아이콘
계몽사배 팀리그 즈음해서, 팀리그에 쓰던 방식이 생각나네요.
각 팀에서 경기 순서대로 엔트리를 제출합니다. 그리고 1경기 승자측에서 자신의 2번째 선수와 맞붙을 상대팀의 선수를 지목합니다.
2경기가 끝나면 또 이긴팀이 3경기를 치룰 상대팀 선수를 지목합니다.
지목된 선수 외에는 미리 제출한 엔트리의 순서대로 경기를 치루게 되고요.

프로리그에서도 뭔가 흥미를 끌만한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 같네요.
같은 방식으로 꽤나 오래 끌어왔으니 말이죠..
아쉬운멍키
06/09/06 22:41
수정 아이콘
어이쿠나... 제가 늘 생각하고 있는 방식이 계몽사배와 크게 다를 게 없군요...;ㅅ; 다른 점이라면, 계몽사배는 이긴 팀이 다음 세트 상대 선수를 지명하지만, 제 방식은 진 팀이 다음 세트에서 출전할 같은 편의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스나이핑할 기회가 계몽사배 방식보다 적습니다.
Sulla-Felix
06/09/06 23:57
수정 아이콘
홈 & 어웨이 방식은 어떨까요?
카스에서 쓰는 방식을 응용하는 겁니다.

1, 2경기에서 각팀별로 한경기씩 미리 종족을 제시하면
상대팀에서 거기에 맞춤 엔트리를 내 놓습니다.
티원에서 1경기 아카디아에서 저그를 내 놓으면 이걸 본 케텦에서
테란 카드를 내 놓고
2경기에서는 케텦이 롱기누스에서 플토를 내 놓으면 티원이 이걸보고
동족전 카드인 플토로 승부를 보는 것 말이죠.
팀리그의 상성종족으로 승부하는 것과 카스의 홈 & 어웨이 방식의 혼합입니다.
3경기 팀플과 4,5경기는 지금의 형식으로 해 나가구요.

그냥 문득 든 생각입니다.
Sulla-Felix
06/09/06 23:59
수정 아이콘
연우님의 의견에 대해서는 오히려 진 팀이 엔트리에 이득을 가져가는
편이 일방적인 셧아웃을 막는다는 의미에서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계몽사 방식이 아닌 IBM방식에서 승자팀 선수를 교체하는 방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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