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가 이것이 정말 옳은것이라고 생각되어서 글을 씁니다.
스타크래프트 티비에서 하는 경기 거의 모두 찾아서 보고 있고, 정말 많이 즐기는 유저로써 배틀넷 서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티비에서 보고 실제로 배틀넷에서 해보고 따라하고 그런것을 할 수 있는것이 온라인 게임인 것인데, 지금 배틀넷 서버는 그런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듯 합니다.
서버를 운영하는데 자금이 필요하다면 e-스포츠협회가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전용구장 설립보다 우선시 되어야할 인프라라고 생각하고, 건전한 팬들을 많이 육성하는것이 궁극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맵핵, 디스핵등이 난무하고 상대가 초등학교 학생인지 대학교수인지 전혀 모르는채 욕설이 가득하고 자극적인 광고로 도배되어있는 퇴폐적인 문화가 가득한 현 배틀넷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것을 제가 누구한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예전에 "노맵요"라는 말은 듣기도 좋지 않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동의합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믿을 수 있고 건전한 게임을 하고 전략을 짜낸다면 훨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더 많은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종래에 e-스포츠팬을 확보하는 e-스포츠협회가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운영방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호응이 있다면 협회에 어떤 식으로든 건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서버의 운영은 e-스포츠 협회에서 하고, 제반 경비는 협회에서 부담한다.
2. 아이디의 실명제를 통해 건전한 게임을 유도한다. 실명이 공개되지는 않더라도 지금같은 완전 익명은 아닌 방법으로 하도록 한다.
3. 실력에 따른 매칭시스템을 개발하여 비슷한 실력의 사람들이 승부를 하고, 그 레벨에 맞추어서 자기가 얼마나 성장해 나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점수제를 시행한다.
4. 1:1 경기와 팀플경기, 각 종족별 경기 승률을 따로 계산하여 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운영하여 현재 자기의 위치와 승률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이정도가 운영된다면 훨씬 즐거운 게임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