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보니 필드하키 선수들과 핸드볼 선수들이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글이 있네요.

글쓰신분의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제가 비인기 종목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떠오르더군요.

전 종종 이런 류의 글 or 리플들을 봅니다.

'이런 효자 종목을 키워야한다.'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

이게 꼭 필요한 일일까요? 물론 국위선양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종종 들어보지도 못한 종목들이 이런 말을 하면 당황스럽습니다.

스포츠 지원을 위해 들어가는 세금이 인기도 없는 소수들에게까지 다 지원이 되야할까요?

우리나라는 프로스포츠만 해도 너무 종류가 많습니다. '비교적' 인기있는 프로스포츠도 제대로 정비안되서 허덕이는데 너무 많은 종목을 키울려고 하는건 아닙니까.

몇년 전 티비에서 봅슬레이 비슷한 종목들의 선수를 본적있습니다. 여름인데, 아스팔트 도로에서 훈련하더군요. 위험도 하고, 매우 고된 일이겠죠.

근데 꼭 해야하나요? 물론 본인이 좋아서한다면야 문제 없지만, 본인이 좋아서 하는데 국가에서 지원할 필요는 없잖습니까. 사시사철 눈깔린 나라에서 하는 게 자연스러운거 아닐까요?

국제대회에서 상타면 국위선양하니까 지원해라? 그것보단 국민들이 즐길수있고 자주 볼수있는 스포츠,

예를 들면 축구 농구 자전거 달리기 이런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일본은 아시다시피 수영강국입니다. 그 바탕에는 박태환 선수같은 슈퍼 히어로가 있는게 아니라, 학교마다 거의 하나씩 있는 수영장의 힘이라고 들었습니다.

비인기종목보단 생활스포츠의 활성화와 체계적인 지원이 더 낫지않을까요?

pgr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