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웨스트하고 질럿에서 스타를 하는 토스유전데요...
얼마전에 질럿섭에 있는 저희 길채에서 저그와 겜을 하게됐습니다..
제가 테란이었고 그 님이 저그였는데 저는 테란을 워낙 못하는지라 시작하자마자 그냥 bsb테란 생각하고 플레이했죠... 마침 그 님이 12드론 앞마당을 뛰었고 거리도 비교적 가까웠던지라 쉽사리 bsb가 먹혀들었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자 그 님이 저보고 마치 노매너 플레이를 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ㅡㅡ; 저는 어이가 없어서 그럼 9드론도 노매너냐고 물었더니 9드론도 아는사람과 할때는 안하는게 좋다고 말하더라구요.
저는 bsb와 9드론이 절대 노매너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님의 말을 계기로 어떤게 스타에서 노매너 플레이에 해당하는지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한2년쯤전에 매직스테이션배 스타리그 결승에서 이윤열선수와 문규준 선수가 붙은적이 있었죠. 당시에 쓰인 맵이 오리지날 로스트템플이었는데 문규준 선수는 첫판부터 자원수급이 가장 안좋은 6시가 걸렸습니다. 12시 이윤열선수를 빨리 발견한 문선수는 12시미네랄 양쪽에 모두 매너 파일론을 성공시켰고 당시 해설을 하던 김대기선수도 스타에 노매너 플레이는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었는데요...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문규준선수가 자원수급에 큰 핸디캡을 지니고 있는 오리지널로템6시가 나오다보니 그걸 어떻게든 커버해보기 위해서 매너파일론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얼마전 기욤패트리 선수가 어바웃스타크에서 조정현선수를 상대로 매너파리론을 했었는데요^^;;
사람들이 보통 노매너라고 하는 것에는 가스러시,매너파일론,센터bbs,파일론을 이용한 테란의건물짓기 방해등이 있겠죠?
또 거의 안쓰이지만 4-5드론등의 극초반 저글링러시도 해당될수 있겟구요.
제가 위에 언급한 전략전술들이 과연 노매너 플레이인지 의견들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구요^^; 이 외에도 혹시 노매너 플레이로 분류될수 있는것들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을 수 있는지 좀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