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12/10 12:13:33
Name 눈시울
Subject 아이옵스 스타리그 조편성 예상 결과입니다..

예. 드디어 어제 조편성이 끝이 났습니다. 일단 결과부터 보면,

A조 : 최연성 -> 조형근 -> 박성준 -> 이윤열.
B조 : 임요환 -> 최수범 -> 홍진호 -> 신정민.
C조 : 박정석 -> 변은종 -> 전상욱 -> 김근백.
D조 : 조용호 -> 이병민 -> 변길섭 -> 박태민이고,

편성을 전부 맞추신 분은.. 단 한 분도 없습니다(;;;;).
일단.. 처음부터,  최연성 선수가 조형근 선수를 지명할 것이라고 생각하신 분이 단 한 명도 없었는데,
아무리 실리라도 우승자인데.. 라는 생각이었을까요? 아니면 직전에 서지훈 선수를 잡아낸 조형근 선수의 위력?
아무튼 최연성 선수 "난 그런 거 몰라!" 하는 식으로 망설임없이 선택하시더군요(뒤에서 임요환 선수가 웃고 있었다.... ; 라던가;;;;)
여기서 그대로 전멸이었습니다. ;;

박정석 선수가 변은종 선수를 지명할 것이라고 생각하신 분도 세 명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지목은
종족 상성이나 자신감보다는 모종의 거래(;;;;) 때문이었으므로, 예상이 빗나가는 게 어찌보면 당연하긴 합니다만(;;)
그러나 공을 들인 KTF팀의 거래는 이병민 선수의 변길섭 선수 지목으로 깨지게 되는데,
이 지목 역시 한 분밖에 생각하지 못하셨습니다. ;;


이래저래 암초가 많았던 아이옵스 스타리그 조지명식.. 그래서 조편성을 가장 많이 맞추신 분은....



시드배정자 외에 각 조 두 명씩, 총 12명을 맞춰주신 WeaPhen님이십니다~ !!
(최연성, 박성준, 이윤열 / 임요환, 신정민, 최수범 / 박정석, 김근백, 전상욱 / 조용호, 이병민, 변길섭)을 맞추셨습니다.

그 밑으로 Monolith님, 서정호님, AceTJAce님, 제갈공명토스님, 스텝좀밟앗니님, 지붕위 1004님이 각각 11명씩을,
초스피드리버님, 피터팬을 꿈꾸며님, 눈시울군(잇힝-_-;), zulzin님, 악동이님, 블루스카이님, 비애래님이 각각 10명씩 맞추셨습니다.

특히 스텝좀밟았니 님께서는 D조 조용호 이병민 변길섭 박태민 선수를 '유일하게' 전부 맞추셨습니다.


투표 전체적으로도 D조에 들어갈 선수를 가장 많이 맞춰주셨고, 변길섭 선수는 조용호 선수와 같은 팀임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인 스물 다섯 분들이 'KTF가 같은 조에 두 명이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고,
그건 많이 진출시킨 팀의 운명-_-V' 이라는 판단을 내리셨더군요. (KTF ㅠ_ㅠ;)
또한 박성준 선수는 최연성 선수가 지목해서 A조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신 분들이 많았고,
박태민 선수는 조용호 선수의 지목으로 D조에 속할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습니다.
(결국 지명은 틀렸지만 같은 조에 속하게 되었죠)


그리고 선수간의 지목 예상은.. 원체 어려웠던 듯,
12번의 지목 중 다섯 번의 지목을 맞춰주신 AceTJAce님, 이재인님, 블루스카이님, 김민우님이 가장 많이 맞추셨고,

AceTJAce님은 조편성과 지목 양 쪽에서 뛰어난 예상을 보여주셨습니다. ^^;;


가장 많았던 지목은 박성준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지목하는 것(8분)이었는데, 복수의 의미일지 테란이 없어서 울면서일지는
아직 확실히 전해진 바 없습니다(;;) 뭐, 차라리 상대전적도 불리한데 이 기회에 너 잘 만났다-_-+ 정도의 의미였으면 하지만요
(박성준 선수 힘내시고.. 이제 박성준이라는 이름은 죽음의 조를 '만드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이름이 된겁니다. ^^)
또한 전적에서 앞서는, 조용호 선수 특유의 예의로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부정했습니다만..
(뻔했지만.. 그래도 용사마 너무 그러시면 미워요;;) 이병민 선수의 지목(6분). 도 상대적으로 많이 예상하셨습니다.

반대로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지목은 역시 최대 암초였던 최연성 선수의 조형근 선수 지목(0표-_-;;)과
이에 뒤이은 조형근 선수의 박성준 선수 지목(!! 1표-_-;;;;)이었고(신참으로 오해받은 조형근 선수의 복수!! 죽음의 조 만들기 프로젝트!! ;;;;),
의외로 변길섭 선수의 D조에 포함될 것이란 예상은 많았는데, 이병민 선수가 뽑으실 거라고 생각하신 분도 한 분밖에 안 계시군요.
이병민 선수.. 그 동안 KTF 선수들을 많이 뽑긴 하셨나봅니다.. 시청자들까지도 당연히 병민 선수는 자제하겠거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 조편성 결과에 대한 분석.. 은 전혀 아닌 잡담은 여기까지였구요.
참여해 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리고(;;;;) 이제 저 밑에 있는 8강 진출자 맞추기 하러가야겠습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ceTJAce
04/12/10 12:28
수정 아이콘
눈시울님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님께 좋은 평가를 받게 되다니 영광일 따름입니다. 어제 조

편성 보면서 최연성 선수의 지목부터 약간의 제 예상과 꼬이더라구요..
첫 선수만 알았어도 좋았을뻔했는데^^ 하핫~~

아무튼 온게임넷 조편성 예상에 참여하게 되서 재미있었고, 이렇게 분석글까지 올려주시고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저도 님따라서 8강 예상하기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김홍진
04/12/10 13:53
수정 아이콘
그나마 8분이나 맞춘 박성준->이윤열은.. 박성준선수에 선택이 아닌 어쩔 수 없는 경우였죠..
블루스카이
04/12/10 21:11
수정 아이콘
앗, 제 아이디도 두 번 보이네요
김근백 선수만 제대로 예상했다면 C조를 다 맞출수도 있는 기회였는데..^^;
집계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8강 예상도 했는데 이번엔 얼마나 맞출지 기대되네요^^
서정호
04/12/10 21:25
수정 아이콘
제 이름이 들어가다니 가문의 영광입니다~~!! ^^
04/12/10 21:55
수정 아이콘
와~1등이다
지붕위1004
04/12/10 23:24
수정 아이콘
예상과 많이 어긋났다고 생각했는데 순위권 내에 들다니...
기분 좋네요.
이렇게 결과까지 분석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눈시울님.
스텝좀밟앗니
04/12/11 21:49
수정 아이콘
이런 2등이네.. 후.
기분은 좋습니다.
눈시울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해요!!
피터팬을 꿈꾸
04/12/11 23:05
수정 아이콘
내가 이렇게 많이 마추다니.. 역시 스타시청4년의 감인가?
눈시울님 수고요..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초스피드리버
04/12/15 15:35
수정 아이콘
제 이름도 있었네요, 오늘 처음 봤습니다,
이런 가문의 영광이 ^o^;;,
눈시울님 수고가 많으시네요^^;;;
[S&F]-Lions71
04/12/16 05:00
수정 아이콘
뒤늦게 조지명식을 보았는데 이병민 선수의 지명은 정말 볼 만하더군요.
이병민 선수가 그렇게 어린 줄은 몰랐는데 조용호 선수를 형이라 불렀고
변길섭 선수가 그렇게 나이가 많은지 몰랐는데 조용호 선수를 동생이라고 표현하더군요.
그러니 이병민 선수가 변길섭 선수보다 최소한 2살은 어리다는 것이지요.
변길섭 선수가 워낙 매서운 눈매를 가지기도 한데다가
지명당한 것에 대해 불쾌함을 표현했었는데
이병민 선수가 굉장히 불편해 하며 안절부절 못하더군요.

이병민 선수가 스무살이 채 안된 나이이고
그 나이때엔 한두살의 나이차이가 엄청나게 크게 느껴질 때인데
두살이상 많은 큰 엉아가 무서운 눈초리로 기분나쁘다고 표현을 하니
나름대로 굉장히 무서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변길섭 선수의 입장에서는
원하던 결과가 아니었지만 기분나쁜 티를 많이 내지 않고
나름대로 차분하게 생각을 말한 것 뿐이었는데
의외로 이병민 선수가 자신의 얘기를 듣고서 갑자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고
어이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참.. 내가 그렇게 무섭게 생겼나...? 하며 자책했을지도 모르지요 ^ㅡ^
게임 속에선 냉엄한 사령관이지만
게임밖에서는 여린맘을 가진 평범한 소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스타리그에서도 좋은 게임 많이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ㅡ^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58 2004 Pgr Awards - Map부문 [199] FreeComet6718 04/12/25 6718
957 2004 Pgr Awards - Gamer 부문 [269] nting8730 04/12/25 8730
956 PgR인들의 스타리그 참가신청 받습니다. [215] 저그맨5303 04/12/25 5303
955 PgR인들의 스타리그 규칙 및 방식설명 [14] 저그맨4060 04/12/25 4060
954 PgR인들의 스타리그를 만드는건 어떨까요?? [22] 저그맨5908 04/12/19 5908
953 내일 여러분들만의 경기가 열린다면... [45] relove5281 04/12/18 5281
952 아이옵스 스타리그 조편성 예상 결과입니다.. [10] 눈시울6471 04/12/10 6471
950 <스타토토> 아이옵스배 스타리그 8강 진출자 맞히기 !! [131] 그냥6945 04/12/09 6945
948 아이옵스 스타리그 조편성을 예상해보아요^^ [61] 눈시울6385 04/12/07 6385
945 최근 생각중인 프로리그 방식. [12] Daviforever6808 04/11/27 6808
943 초반 압박을 가장 잘하는 선수는? [43] 메카닉저그 혼12410 04/11/27 12410
941 듀얼 토너먼트 진출자 맞히기!! [210] lotte_giants9800 04/11/23 9800
936 보다 합리적인 맵 선택을 위한 제안 [14] 슬픈 리버의 번5001 04/11/21 5001
935 과연 다음 시즌 프로토스는? [35] 머심테란7597 04/11/20 7597
929 새로운 형식의 게임단리그(단체전)에 관하여... [26] Altair~★7882 04/11/01 7882
928 KT-KTF프리미어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자 예상 토토~ [29] 김홍진6717 04/11/01 6717
927 EVER배 스타리그 스타토토 결과발표!! [9] 그냥6268 04/10/28 6268
926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E-SPORTS 캐스터 및 해설자의 자질은? [46] gg7516 04/10/23 7516
925 여러분이 예상하는 EVER 스타리그 결승 대진표 [40] [MG]_StarC8043 04/10/23 8043
924 게임에 청소년 유해물이라는 등급판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17] Cos]StorM[moS4095 04/10/22 4095
923 이번 신행정수도 특별법 위헌 판결의 근거가 타당한 것일까요? [40] abyssgem4801 04/10/21 4801
922 이번 토요일 스카이 프로리그 포스트시즌..P&C VS KOR 엔트리 예상 한번 해봅시다. [7] 박지완3873 04/10/21 3873
921 방송사, 선수, 팬... 모두를 위한 해결책을 찾아 봅시다. [17] 청보랏빛 영혼4724 04/10/19 472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