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12 23:13:04
Name 킁킁
Subject 3대 테란에 대한 세부평가 - (1)
할일 없어 빈둥거리다 적습네다 ㅡ.ㅡ

요즘 부쩍 하는 스타보다 보는 스타가 재미있어

각 방송사의 vod 를 섭렵하거나 리플레이만땅 다운 받아 보는 재미로 지내는데요

그러는 와중 떠오르는 바가 있어 좀 적어봅니다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쓴글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시고

그냥 훑어봐주세요 -0-)

참 그리고 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히히



1. 전체적인 게임 운영

5,4,3,2,1 하고 게임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GG 가 나오는 순간까지..

게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완벽한 운영을 하는 테란 유저라면

두말할 것 없이 나다를 꼽겠다

전체적인 흐름이 매끄럽기 그지없고 어려운 순간이 닥치면 그 상황에서

자신이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여 실수없이

해내는게 이윤열 선수의 강점.

처음부터 끝까지 빈틈없이 꽉 짜여진 시나리오를 가지고 게임에 임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젤로스도 게임운영면에서 만점에 가까운 선수

어려운 순간에는 엄청난 apm 을 자랑하는 손놀림으로 꽤나 정확한 컨트롤과 더불어

쉬지않는 팩토리 배럭을 통해 힘으로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 수 양면에서 나무랄데 없이 깔끔하게 해낸다

다만 나다에 비해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아직은 깜짝 전략 구사에 덜 익숙한 모습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것처럼 순간순간 약한 타이밍이 엿보인다

나다도 온게임넷 데뷔 초창기 엠겜에서의 괴물스러운 모습과는 달리

조용호 선수와의 개마고원, 아방가르드 강도경 선수와의 비프 등에서

상대 페이스에 휘말리며 먼가에 쫓기는 듯한 인상을 줬는데

젤로스도 가끔씩 그런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면이 있다

또 게임이 후반으로 갈수록 전체적으로 느슨해 지는 경향이 있는것도 보완했으면

싶은 점


박서의 운영은 꽤나 극단적으로 치닫지 않나 싶다

엄청 공격적이거나 엄청 수비적이거나..

보통 이런 성향이 저그전에서는 그만의 자로 잰듯한 타이밍으로 꼭 필요할때

공격과 수비가 이루어져 좋은 성과를 내는 반면에

메카닉의 경우 자주 성급함을 노출하며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토스전에서 한두기의 드랍쉽으로 상대를 흔들었으면 그동안 모인 벌처 탱크 일꾼으로

우루루 쏟아져 나가 어느지점에서 자리를 잡고 차분히 조여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나

드랍쉽으로 성과를 거두면 멀티를 하며 계속적인 드랍쉽을 추가해 휘둘림에 지친

상대가 꼼꼼이 대비해 놓았는데도 날라가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한박자 늦은

진출시 그때문에 병력이 적어지고 성급한 진출을 시도하게 돼 말리는 경우가

가끔 보이며 토스전에서도 미리 짜온 맞춤 전략에 기대는 경향이 있어

바이오닉에 비해 체제와 운영이 딱딱한 메카닉의 특성상 전략이 먹히지 않을경우

대처가 미흡해 허무하게 패배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그외 테란 유저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김정민 선수의 경우 토스전과는 달리 저그전에서는 특유의 단단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자주 성급함을 노출하며 꼼꼼함이 부족하고 상대에게 휘둘리는 경향이 있다

최인규 선수도 김정민 선수와 비슷한데 저그전에서의 집중력 부족은 속히

개선해야 할 사항

최연성 선수도 전체적인 게임운영 면에서 충분히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만한

경지에 올랐다고 보이나 다수 탱크 물량에 대한 과신으로 이미 자리잡은 상대 테란

병력에 몰아넣다 다 잃거나 혹은 다수 발업질럿 무빙에 무너지는 일이 가끔 발생한다

변길섭 선수의 경우 전체적으로 운영이 깔끔하나 멀티 타이밍이 반박자 늦어

중후반의 물량에서 다른 테란유저들에 미세하게 밀리는 모습



2. 타이밍

타이밍 잡는 귀신도 다름 아닌 나다테란

맵핵같이 알아내는 자신의 진출타이밍으로 상대가 별다른 힘도 못써보고

GG 치는 경우가 다반사

특히나 대규모 부대의 진출시 전진속도가 굉장히 신속하면서도 깔끔해

자기가 의도했던 타이밍에 의도했던 곳까지 도달하는 능력이 발군

다만 테테전에서 가끔 자신의 멀티 방어 타이밍을 놓쳐 밀리는 모습이 보이고

저그전, 테란전에서 무리한 땡마린스팀러쉬 혹은 성급한 초반 메카닉 진출등으로 초반 주도권을 내주고 시작하는 경향이 있음


젤로스의 대 토스전에서의 마린 벌처 탱크 달리며 멀티 띠는 타이밍은

말 그대로 아트

반면 저그전에서 테란이 가지는 여러번의 진출 타이밍중 나다테란에 비해

타이밍수가 한번 정도 적은 것이 흠이며(말하자면 이윤열 선수라면 치고 나올 타이밍에

서테란은 그 타이밍에 치고 나오지 않고 다음 타이밍을 기다림)

적 병력과 맞부딪혔을때의 순간적인 병력 컨트롤은 그야말로 모든 테란중 최고이나

진출병력의 전체적인 대기시간이 길어 나다에 비해 상대방 입구까지의 진군이

반박자 느리다


박서의 초반 스탑워치 타이밍은 완전 기계

초단위의 긴박감이 관전하는 나에게까지 전해져올만큼 날카롭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데

타이밍을 재는 눈은 모든 테란중 으뜸이지만 운영미숙으로 후반에 진출한

병력들이 제 몫을 못하고 그 이후 물량부족으로 게임이 결정지어지는 일이 잦음



다음 글에는 할말도 많은 컨트롤부분을 (컨트롤은 아마 그 범주 내에서도 세부적으로 나뉠듯..) 다를 예정이구요

세번째글에는 체제변환과 전략 그리고 전술 세 파트를 다루겠습니다

두번째 글은 새벽즘이면 올라오지 않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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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2 23:24
수정 아이콘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선수들을 보시는 분이시군요...
조금 주관적인 성격이 있지않아 보입니다만...
비교적 정확한 분석같네요......
냉장고
03/11/12 23:27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 두번째 세번째 글도 꼭 올려주시길...개인적으로 나다와 제로스의 멀티태스킹 능력은 발군!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경
03/11/12 23:33
수정 아이콘
저의 생각과 거의 흡사하시군요^^;
잘읽었습니다.
힘내ScV♡
03/11/12 23:34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_^/ 저도 요즘 보는 스타가 너무 좋네요-
근데 도대체 왜 변길섭 선수까지 4대 테란이 되지 않아요-ㅁ-?
(님께 말씀 드리는게 아니라-_-; 사람들에게 말하는 겁니다;;)
수상 경력으로 보면 제로스에게 지지 않는 다고 생각하는데요.ㅠ_ㅜ;
비운의 네이트배가 그 이유인가요; 아님 다른 이유라도-ㅁ-;
스타를 많이 좋아하지만, 잘 몰라서..ㅠ_ㅜ; 흑; 변길섭선수....
03/11/12 23:3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게임운영의 극한은 파나소닉배 4강과 결승전의 아방가르드2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홍진호, 조용호 선수를 암울한 맵에서 연속으로 격파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중요한 고비에서 나다는 절대로 지지 않는다'라고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준비해온 전략과 완벽한 게임운영으로 홍진호 선수에게는 메카닉을 조용호 선수에게는 노배럭 더블커맨드를 사용하면서 비교적 원사이드하게 승리를 얻어내는 것을 보고 경악을 했었습니다. 요즘에는 좀더 기교적이 된건 아닌지, 좀더 불안한 운영이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안전제일
03/11/12 23:38
수정 아이콘
변길섭 선수는..비운의 네이트배이기때문도 하지만..그것보다.
그 다음시즌 8강 탈락후에 스타리그 본선에서 모습을 볼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그 다음 시즌이 스카이2002여서 박정석선수가 영웅이된 시즌 아니겠습니까.^^;)
서지훈 선수가 만약 변길섭 선수처럼 이번 시즌 8강 탈락후에 계속 온게임넷에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3대 테란은 또 바뀔듯...
(엠겜은 진출했습니다만.^_^;;;아무래도 온게임넷의 영향력을 무시할수는 없지요.)
03/11/12 23:41
수정 아이콘
제로스 게임이 후반으로 갈수록 전체적으로 느슨해 지는 경향이 있는것도 보완했으면....
이부분이 젤 공감가네요..
제로스의 팬의 입장으로~ 유리할때마다 느슨한 플레이 하는걸 보면..
심장에 무리가..뜨아..ㅡㅡ;;
황지영
03/11/12 23:4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홍진호라는 괴물을 꺽고 우승한다면 4대테란정도가 될수있을까요..? 개인적인 의문입니다만^^;;
03/11/12 23:41
수정 아이콘
큰일날뻔했습니다. 저 자신도 모르게 진지하게 글을 읽고 말았습니다.
3대 테란(임요환 선수, 이윤열 선수, 서지훈 선수)에 대해 글을 써주셨는데요.
몇몇 부분은 저와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지만 약간은 저와는 다른 입장이신거 같네요. 다음글 기대하고있겠습니다.
박정석테란김
03/11/12 23:42
수정 아이콘
안전제일님//변길섭선수는 SKY2002배 탈락 이후 다음 시즌인 파나소닉배에 진출했었습니다. 그 대회에서 16강 탈락하고 난 이후 스타리그에서 모습을 볼 순 없었죠.
안전제일
03/11/12 23:47
수정 아이콘
박정석테란김정민님//으하하하..그렇군요..이런 가물가물한 기억력이라니...(그러고 보면 정말 변길섭 선수는...비운..인건가요?한참전에 리그에서 본것같은데 말입니다.)
<----오로지 파나소닉배는 김동수선수의 은퇴시즌으로만...쿨럭.
As Jonathan
03/11/12 23:55
수정 아이콘
"3대테란"이라기 보다는 방송에서는 "3강테란"이라고 많이 부릅니다, ^^;
03/11/12 23:57
수정 아이콘
저기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얘기인데..들어주실래요??
단 한번의 우승을 차지한 셀로수가
온게임넷 2연패.wcg 2연패를 한 박서와 3개 방송사 동시 석권한 그랜드 슬램이 있는 양강 테란체제에 안에 넣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실력면에서야 3대 테란이 된다고는 하지만...
그들이 이룬 업적을 비교하면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잡설이였습니다^^;;; 셀로수 팬분들 기분 안 상하시길 (__)
쉬면보
03/11/13 00:08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는 대플토전에 메카닉에서 약간 성급하게 진출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m겜에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 주었죠..) 이득을 얻을때도 있는 방면에, 크게 피해입은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젤로스의 경기내용이나 운영, 컨트롤, 성적등등을 보면 3대 테란에 감히 이름을 올릴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신정훈
03/11/13 00:0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임요환, 서지훈 선수는 많이 알려진 테란유저도, 극강테란이라고 불리는 거물급들입니다. 이것은 한두사람이 평가한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김정민, 이운재선수도 물론 잘하죠.^^
서지훈선수는 1번밖에 우승을못했지만, 이윤열 임요환에 버금가는 실력자임에는 틀림없다고 보입니다. 꼭 우승을해야지만 실력자이고,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것은 아닙니다. 실력은 있지만 방송경기에는 실력발휘못하는사람도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테란유저라면 다 좋더랍니다.^^ (서지수선수도 테란유저라죠)
구라미남
03/11/13 00:10
수정 아이콘
유군님//조심스레 동의를 표합니다. 분명 서지훈 선수의 실력은 굉장하지만 이윤열과 임요환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선 실력 뿐 아니라 무엇인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무엇이란,,수상경력,인기,신뢰도 등등 이겠죠.조심스레 말합니다.
서지훈선수의 팬 여러분 화내지 마세요.
03/11/13 00:23
수정 아이콘
3대 테란으로 임요환, 이윤열, 서지훈 선수를 꼽게 된 것이 온게임넷에서 저그 잡는 귀신들로 알려졌기 때문 아닌가요??

온게임넷의 테저전 승률은 이들이 책임진다고 할 정도로 말이죠..
해설자 분들께서 말씀을 이렇게 3대테란을 언급하시면서
3대테란 하면 임요환, 이윤열, 서지훈 선수를 꼽게 된 것 같습니다...

// 박서의 메카닉 많이 좋아지지 않았나요?? 이제는 단발성 전략이 아니라 물량 승부도 잘 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
류창성
03/11/13 00:25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이네요. 로그인을 하게 만들 정도로..^^
저도 모든 테란유저를 좋아합니다만..(이성적으로는 이윤열,서지훈 선수를, 감성적으로는 임요환 선수를 가장 좋아합니다.^^;)
서지훈 선수를 박서,나다와 같은 반열에 두는 것은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다른 것 다 무시하고 현재 실력만을 보면 최연성,이병민 선수도 빅3에 경험빼고는 별로 떨어질 것이 없어 보이네요.

요즘 사람들은 화려함에만 열광하고 '꾸준함'이라는 미덕은 너무 경시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면에서 김정민 선수는 손해를 좀 많이 보는 듯...
제로스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줘서 이런 딴지(?)을 안 받았으면 좋겠네요.^^(이번 듀얼탈락이 팬으로서 너무 아프네요...)
sad_tears
03/11/13 00:26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제가 생각하기에도 실력은 3강에 적합하지만 웬지 그에게 느껴지는 친근감이나 게임외적인 인기몰이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면이 조금은 모자라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박정석테란김
03/11/13 00:26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는 성적으로만 본다면'온게임넷에서는' 저그 잡는 귀신은 아니죠. 물론 초반 저그맵이라고 일컬어진 노스텔지어에서 임요환선수, 서지훈선수와 함게 저그에게 승리를 많이 거둔 테란이긴 하지만요.
온게임넷 해설자가 3강테란이란 단어를 쓰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올림푸스배 4강에서 서지훈선수가 임요환선수를 3:0 셧아웃시킬때 나온 말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현수
03/11/13 00:36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도 충분히 잘하는거 같은데요. 지금은 조금 슬럼프이신거 같지만요.
요즘 나다도 많이 지는것으로 보아서는, 프로게이머들이 오래 정상에 자리에 서기 위해서 필요한것은 다양한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제 옐로우 님이 떨어지는거 보고서 느낀거지만, 한가지 스타일을 계속해서 고집하다보면, 일반 유저들은 튼튼하다 완벽하다 란 말이 나오더라도 한 6~7 개월 지나다보면 또 그것에 대한 파해법이 나타나는 것 같으니까요. 요즘 나다님의 슬럼프도 그런것의 영향이 아닐까 하네요.(어젠 슬럼프와는 상관없는 경기를 보여주셨지만서도.)
냉장고
03/11/13 00:40
수정 아이콘
저는 서지훈 선수의 광팬이지만, 임요환 이윤열에 비해 무게감이 약하다는데는 동의합니다. 수상경력이나 게임계에 미친 영향력에 대해서요..그렇지만 테란중에 강력한 3명을 뽑는다면 그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놀라운 성적, 꾸준한 실력을 보여 임요환 이윤열 선수와 어깨를 겨루어도 전혀 처짐이 없는 거물급 선수가 될거라는걸 믿습니다 ^^
류창성
03/11/13 00:42
수정 아이콘
한가지 궁금한 것이 요즘 이윤열 선수가 패배한 경기중에 초반에 전략을 쓰지 않고 정석적인(?) 투배락에 앞마당 제때 먹으면서 특유의 물량으로 해서 진 경우가 있었나요?
허접한 제가 볼때는 나다는 안정적으로 하면 거의 지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_-;
요즘 초반 무리한 공격으로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고 느껴집니다만...
03/11/13 00:43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배 결승 5차전 말미에 '테란의 3강, 확립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엄재경씨가 말씀하셨죠. 지난 두시즌동안 '적어도 온게임넷에서만큼은' 서지훈 선수는 테란의 희망이었습니다. 올림푸스배, 마이큐브배를 합쳐도 8강까지 올라간 테란은 서지훈, 임요환 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윤열 선수도 연속으로 16강에서의 탈락을 했었는데 말입니다;;;
03/11/1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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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느낌이너무 강해서 진지하게 읽을만한 글은 아닌듯 싶지만 정성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03/11/1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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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 선수같은 경우 인기나 공적(?)에서는 아직 임요환, 이윤열 선수에게 미치지 못 하지만 올림푸스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보여준 놀라운 능력으로 볼 때 3강에 들만한 테란 유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 후로 약간은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 아쉽죠..
만약에 이 상황에서 더 발전이 없다면 결국에는 3강에서 떨어져 나가거나 다른 선수에게 그 자리를 내어줄지도 모릅니다.
03/11/13 00:51
수정 아이콘
Canna 님 // 심심풀이 땅콩 글이라니깐요 ㅡ.ㅡ;;
03/11/13 00:54
수정 아이콘
일단 두번째 컨트롤 에 대해 평가하기 전에..

아래 글에 댓글로 논란이 된 나름대로 서지훈 선수의 3강 테란 건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자



부진했던적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임요환 이윤열 선수는 데뷔 이후 지금까지 부진했던 적인 한번도 없었지요

여기서 부진하다 함은 그 선수 개인에게 있어의 부진함이 아니라

전체적인 선수층으로 볼때 방송경기에서 그들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느냐 하는 점입니다

서지훈 선수 방송경기에 모습을 드러낸게 갓 1년 조금 넘은듯 한데요

첫 챌린지 진출부터 퍼펙트 테란이란 닉네임을 얻었고 듀얼에서는

홍진호 선수까지 퍼펙트의 제물로 삼으며 멋진 모습 보여주나 베르트랑류 막멀티에

역전패 홍선수의 9드론에 허무하게 패배 하면서 본선진출은 실패합니다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것이 처음이었던 만큼 사실 이정도면 잘했다고 봅니다

이후 당당히 챌린지리그 1위로 본선 4번 시드를 받고 8강 진출했으며

다음대회 우승 이번대회 8강까지 쭈욱 잘해주었죠

반면 엠겜에선 조금 부족했지만 그렇다고 그의 명성에 흠이가는 수준까진 아니었다고

봅니다

또 엠겜 팀리그 결승에서의 박경락 박정석 변길섭 이라는 거물들을 꺾고 Go 의 우승에

일조했으며 최근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박용욱 선수와의 일전을 제외하면 전승중이죠

다만 이번 온겜넷 본선 진출 실패로 인해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이 되는데

여기서 주저앉아 버린다면 조만간 3대 테란의 한자리는 최연성 선수에게 넘어갈 공산이

크다고 봅니다

변길섭 선수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말해서 3명의 선수에 비교해 먼가 부족해 보

이는 듯 한것도 사실이나 테란의 최고봉 4명을 꼽으라면 저라도 당연히 변선수를 넣겠습

니다

다만 방송경기에서 한동안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을 만큼 침체기를 겪었다는 점에서

마이너스가 되겠죠..

또 임팩트란 면도 중요한데 서지훈 선수가 올림푸스배 에서 우승할때 이운재선수보다

멀티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량으로 압도하는 모습이나 강도경 선수와의 게임에서

보여준 개떼 마린, 박상익 선수 상대로 보여준 퍼펙트한 저그전 메카닉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임요환 선수와의 4강전 3:0 셧아웃

거기에 더해 저그의 최고봉 홍진호 선수와의 5차전까지 가는 최고의 명승부..

그는 올림푸스 배에서 임팩트 덩어리 였습니다만

변길섭 선수가 우승할 당시엔 분위기도 분위기려니와 당시 유명 선수들이 초반에 대거 탈

락한 가운데 그 다음 빅매치로 모두들 강도경 선수와 최인규 선수의 올드보이대전

을 바라고들 있었으나 변테란에게 최테란이 무너지면서 모두들 김이 빠져버린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16강 8강 을 통과해 4강까지 올라올때 딱히 그가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되지

않는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아기테란
03/11/13 01: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실력적으로 따지면 2강테란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지훈과 이윤열...딱 실력적으로 말이죠...
정태영
03/11/13 01:30
수정 아이콘
실력적.............
절대적 실력 수치를 게이머 들에게 부여하는 일은 그다지......
이기테란 님의 의견에 반대하는 의견을 제가 낸다면...
'실력적'으로는 이윤열 1강 테란이라고 치죠 전.
허나 3강테란 맞는거 같습니다.
카무이
03/11/13 01:40
수정 아이콘
실력이라..2강테란 맞긴 맞죠 실력으로하면..다만 서지훈선수가 아닌
최연성 선수 일겁니다.
Slayers jotang
03/11/13 01:52
수정 아이콘
실력적이라면....단지 실력으로만 보자면...분명히 나다가 일등이죠..
근데..스타는 실력으로만 모든것을 평가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면이있죠.
박서..요즘들어 과거와 같은 강력함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다음에서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다룬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거기에 이런기사도 있더군요..
'스타크를 키운건 임요환이 8할?'..
솔직히 8할은 좀 오바일지도 몰라도..
최소한 5할이상은 박서의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그냥 궁금해서...^^;
이렇게 로그인해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그럼.
03/11/13 02:03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의 영향력이 적어도 5할이상은 된다는것에 동감합니다...^^
쉬면보
03/11/13 02:43
수정 아이콘
"실력적으로 보면" 이라는 말은 있을수 없는 말 같은데요..
그사람의 실력을 어떻게 평가하죠? 실력은 성적으로 평가하는 것 아닌가요? ^^
저그는 어려워
03/11/13 03:19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에 대해 말씀들이 많으시네요...아기테란님이 나다와 젤로스를 2강으로 말씀하신건 어느종족한테든 전부 강한모습을 보였기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최연성선수 괴물이죠 5판다승제에서 나다를 비교적 손쉽게 꺽는 선수가 있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말이죠...
아직은 타종족 상대하는모습을 좀 지켜봐야 할듯보입니다...
언덕저글링
03/11/13 03:56
수정 아이콘
박서.. 요즘 대플토전에서의 생산력 부족을 나다나 제로스보다 팩토리의 숫자보다 많이 가져가고, 상대의 견제가 어떻든지, 멀티타이밍을 지킨다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아 보이더군요. 2%부족한 손빠르기를 극복하는 것이겠죠.
요즘 임선수 팩토리 숫자 엄청 많고, 토스가 셔틀로 드랍했는데도, 본진에 멀티로 날릴 센터를 짓더라구요. 송병석 선수와의 경기가 대표적이죠.
어쨌든지 요즘 생산력 좀 좋아진 것을 느낍니다.
03/11/13 07:2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를 지켜보다보면 정말 질 거 같지 않은 테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테란의 완성형을 보는 듯. 엠겜 팀리그 예선에서의 올킬(올킬이라면 모든 종족을 한번씩은 상대했겠죠), 무슨게임에선가(기억이 잘~ 이놈의 술이)에서 보여준 바이오닉도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이번 결승에서의 홍진호 선수를 꺾는다면 테란은 확실히 4강테란으로 바뀔거라는~기대를 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시점에서 최강 테란을 꼽는다면 '최연성'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못다한이야기
03/1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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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개인적으로는 손빠르기 때문에 생산력이 떨어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2xx 중후반 대면, 생산력 좋은 선수라면 충분한 물량 뽑고도 남죠. 다만 박서는 아직 물량이 손에 덜 익은 탓인지 때때로 부자연스러운 물량(?)을 보여주죠. 어떤 순간에는 극단적으로 많았다가, 어떤 순간에는 부족하고.. 아마 박서의 그간의 습성때문이 아닐까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다수 팩토리 건설은 괜찮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노하우가 붙어갈 수록 자연스러운 물량이 나올 거라 기대를.. 참고적으로 최연성 선수도 손이 좀 느린 편이지만 생산력을 두고 볼 때는 현 시점에서는 최강이죠.
new[lovestory]
03/11/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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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박정석테란김
03/11/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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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적으로 말해서 2강테란(또는 1강테란)이라는 말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군요.
03/11/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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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단단한 기본기에 의해 나오는 것들만을 실력이라고 하나요?
일회성 전략이나, 도박성을 띈 전략을 써가는 것도 실력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 까요?
'실력적으로 2강' 이건, 쉬면보 님의 말씀처럼 '성적'만이 평가하는 게 중심이 되야 하지 않을까요?
03/11/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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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윤열,임요환 선수의 2강테란이라고 봅니다. 서지훈선수는 현재의 실력은 좋지만 화려한 경력이 적습니다. 서지훈선수를 넣는다는건 분명 현재의 실력이 좋아서겠지요? 그렇게 따진다면 이윤열,최연성,서지훈 선수의 3강테란이 되어야지요.
사랑의사막
03/11/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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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가 그동안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 것을 생각하면, 설령 스타팬들이 2003년 현재 3대 테란에서조차 제외한다 하더라도.... ^.^;; 박서는 게임 나이로는 환갑이잖아요.. 어쩔 수 없죠. 이제는 노익장을 기대하는 수밖에.. 옛날보다 상대적으로 약해졌지만 온게임넷 9회 연속 진출의 대기록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기쁨을 줍니다
fastball
03/11/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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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테란이라......
이윤열..서지훈..최연성..
3강 플토..
박정석..강민..박용욱..
3강 저그
홍진호...조용호..박경락..
페널로페
03/11/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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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 상으로만 보면 확실히 임선수가 약해보이네요..-_-; 그래서 이 글에 그리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3강테란이라..차라리 이윤열 서지훈선수 2강테란 시키십니다..아무래도 상관없으니까 결국은 서로 느끼는대로 결정되는 거겠죠 ..
힘내ScV♡
03/11/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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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에 변길섭선수, 플토에 이재훈선수, 저그에 성학승선수가 끼는 그날을 원츄ㅇ_ㅇ
03/11/1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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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나이가 어디있나요?
운동나이는 신체적인 현상이지만, 게임나이라..
게임이나 바둑은 치매에 걸리지 않는 이상, 나이가 들 수록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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