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13 08:42:23
Name 알바생
Subject 온게임넷 결승전 재방송..
일이 있어서 생방송을 못보고 어쩔수 없이 재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결과를 모른채로 경기를 감상하기 위해 결승전 후 피지알을 포함한

여타 게임사이트에 발을 끊었죠.. 결과를 말할것같은 친구도 안만났습니다.

지지난 파나소닉배 결승전 때도 생방을 못봐서 재방을 보기위해 방송편성표를 확인하려구

온게임넷 홈피에 들어간 순간 대문에  '이윤열 우승' 이래서 좌절했습죠.ㅜ.ㅜ

지난 올림푸스배때에도 사정이 있어서 생방을 못보게 되어서 아예 결승 재방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온게임넷 홈피에 안들어갔죠.. 그런데 리플레이 좀 볼라구 yg클랜 홈피에 들어

간 순간  -올림푸스배 서지훈 우승-  yg클랜 대문에 서지훈 우승 소식 써있더군요. ㅡ.ㅡ

그래서 이번에는 생방을 못보게 되서 온게임넷 홈피가서 대문에 우승 소식써있을까봐

책으로 가리고 ㅡ.ㅡ 우측상단의 방송편성표만 클릭해서 잽싸게 확인하구 나왔죠..

근데 그날(일요일) 밤에 9시뉴스보는데 앵커가 하는 말이..

" 오늘 잠실야구장에서는 게임왕을 가리는 이색적인 행사가......."

이 말만 듣고 잽싸게 방으로 들어가서 문닫구 이불뒤집어쓰고 있었죠

어머니 아버지가 미친X  취급하더군요. ㅡ.ㅡ

어쨌든 수많은 고비를 넘기고 수요일 재방송을 기다리는데..

듀얼토너먼트.. 보다가 결국 걸렸습니다 . 해설자분들이 말하시더군요. ㅜ,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1/13 08:54
수정 아이콘
하하..저런..;;
느릿느릿
03/11/13 09:03
수정 아이콘
저도 생방 못보고 재방시간표 알아보러 갔다가 님의 파나소닉배경우처럼 알아버렸죠...
결승을 재방으로 보는 건 처음이라 대문에 우승소식 떠 있을 생각을 미처 못했거든요..
전 듀얼은 아예 안볼 작정을 했었는데.. 결과 알고 그냥 봐버렸죠... ^^
아... 책으로 가릴 생각은 또 왜 못했을까...
감치미
03/11/13 09:38
수정 아이콘
'게임왕을 가리는 이색적인 행사...' 기사 센스가 참 재밌군요.
나도 플토할래~
03/11/13 12:0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일 많죠.. 온게임넷 생방송은 못챙겨보기 때문에
항상 밤에 하는 재방송 보거든요.. 그때 동안 절대 게임사이트에 발을 끊어 놓죠.. 근데 방송 끝날쯤에 볼시간이 있는데 4강같은 경우에는 일찍 끝나면 이런 누군가가 3:0으로 이겼구만 이라고 생각될때가 있답니다..TT
김대선
03/11/13 12:09
수정 아이콘
다음 재방송은 언제인가요? 한번 더하나요?
마요네즈
03/11/13 12:4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는 경기결과를 알아도 무조건 그날 밤 재방을 시청합니다.. 전 본방을 못본 경우에는 일부러 결과를 먼저보고(궁금해서 -_-;;) 재방을 보는데.. 결과를 알고봐도 무조건 재밌어하는 스타일이라 -_-a
물론 결승전 같은 경우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생방송으로 봅니다 -_-
MastaOfMyself
03/11/13 13:01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쌩쑈를 하시는 분이 이 지구상에 또 존재하신다는 게 참으로 반갑고 한편으로는 서글픕니다.
03/11/13 13:19
수정 아이콘
저도 결과를 알고 보는편인데요..
미리 내용을 아는게 재미없는 일일수도 있지만 포커스를 미리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점도 있어요..
놓치지 말아야할 장면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아요..^^
박정석테란김
03/11/13 13:38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파나소닉배때부터는 직접 못 볼 것 같으면 항상 녹화를 해 둡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친구들이 어제 경기 이야기 할 때 절대로 근처에 있지 않고 멀리서 어떻게 경기가 펼쳐졌을지... 이런 생각을 합니다. 현재 마이큐브배까지 이런 방법을 쓰고 있었는데 파나소닉배와 마이큐브배는 성공했지만 올림푸스배는 실패했었습니다. 교실에 딱 들어가자 마자 "어제 서지훈이 우승했지?"라는 목소리가...-_-gg
나르크
03/11/13 14:19
수정 아이콘
정말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라 (방송편성표를 확인하러 갈때 책이나 손바닥으로 가리기..^^;) 저도 결승재방 어제서야 봤는데 일요일이후 2-3일 장님으로 보낼수 없느지라 결국 결과확인하고 재방을 봤습니다. (확실히 전 결과를 알고보니 박진감이 좀 떨어지는거 같네요 -_-)

만약 저도 결과를 확인 안할려고 노력했다면 듀얼때문에 통한의 눈물? 을 흘렸을수도 있었겠네요 ^^

정말 어제는 재방을 한다는걸 미리 알아서 친구들이 만나자는걸 만류하고 집에 왔습니다. 여건상 새벽밖에 스타를 못보고 티비로 보겠다는 굳은 신념?으로...^^;(결승이후 매일 방송편성표를 체크한 보람이 ^^;)
이슈타르
03/11/13 16:18
수정 아이콘
후훗 저랑 똑같은 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아아 전 결국 무사히 재방송을 생방처럼 지켜봤습니다만은..;) 올림푸스배는 yg클랜이 거참..-ㅁ-;; 아아 뭐 이런이야길 하자는건 아니고..; 책으로 가리실거 없습니다~ 후훗 그냥 네이버같은 검색사이트에서 '온게임넷 편성표'로 검색하시면 편성표 html만 바로 뜨니까요..후훗..;;; 이번 결승전 정말 원츄=_=b
GuiSin_TerraN
03/11/13 18:34
수정 아이콘
;;;
그런데 그.. 생(?) 쇼를 하면서 결과를 모르고 봐도..
그렇게 속이 개운하지가 않더라구요 ;;
당연한 소리겠지만, '지금 내 응원이 저 사람한테 닿지 않겠군'
이런 마인들르 가져서 그런가 봅니다. 당연히 재방이니 그렇겠죠..
왠지 결과를 모르고 봐도. 이미 결과는 나와있는데... 이런생각이 계속 들어서요 ^^;;
물량테란
03/11/13 21:09
수정 아이콘
그래도 결과를 알고 보는 것보다 모르고 보는게 훨씬 재밌답니다...
알고 보면 재미가 극도로 반감되죠...
(특히 경기 내용상 두드러진 특징이 없는 게임의 경우 안보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ProtossLady
03/11/14 01:53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결승전 담날 강의실 앞에서 저보고... "박용욱 이겼구나" 라고 힘없이 말하길래, "강민 선수 응원했었나?"라고 물었죠..... 그게 아니라 결과를 모른채 있으려고 겜 관련 사이트 절대 안들어가고 있다가...
그냥 학교건물 앞 검색컴퓨터로 독서관련 까페에 들어갔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역시 게임에 전혀 관심없는 한 사람이 9시 뉴스에 게임관련 방송 나온 게 신기한지 글을 쓰시면서... "박태욱 선수인가 우승했다죠" 라고 쓰셨다는...
......그걸 보고 친구 왈..."박태욱... 박용욱이 승리했군ㅠ0ㅠ"
이제는 게임계도 꽤 유명해져서, 게임에 관심없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우승소식을 아는 일이 점점 많아질듯 하네요^^;;
03/11/14 02:09
수정 아이콘
저도 스포일러 피하기 위해 엄청 노력했는데, 님처럼 저도 타리그를 간과해서.. 저도 듀얼에서 당했답니다
03/11/14 03:10
수정 아이콘
하하하^^
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요
보고 엄청 웃었어요 .. ^^
높이날자~!!
03/11/15 02:45
수정 아이콘
전 온게임넷 홈페이지 메인에서 G-_-g

메인에 대문짝하게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975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의 공통점... 그리고... [26] malicious5765 03/11/13 5765
14974 [구라데이폐간하라!] 특종! 이런 우연이! [17] 두더지5819 03/11/13 5819
14973 안녕하세요?? (그랜드슬램님 이야기) [3] 박부용3074 03/11/13 3074
14972 중3인데요. 한번 글 써봅니다. 충고도 좀 해주세요.. ^^;;;; [26] Zerg=overmind3008 03/11/13 3008
14971 (잡담)메트릭스.. 그 끝을보고....(스포일러없으니 긴장하지 마시길-_-;) [11] 박지완3105 03/11/13 3105
14970 도쿄와 서울의 재미있는 비교...라이브 공연에서... [24] 어리버리4108 03/11/13 4108
14969 [회고]사랑의 짝대기 [3] 미남불패2703 03/11/13 2703
14968 질수없게 되어버렸다.. [10] Tacuro3739 03/11/13 3739
14967 온게임넷 결승전 재방송.. [17] 알바생6016 03/11/13 6016
14965 몽유병? 아니면 잠꼬대인가? [19] 오크히어로4128 03/11/13 4128
14964 3대 테란에 대한 세부평가 - (2) - 1 [52] 킁킁7856 03/11/13 7856
14963 [한겨레신문펌] 스타를 소재로 한 어떤 글. [10] 캐터필러4940 03/11/13 4940
14960 게임 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17] 세이시로3907 03/11/13 3907
14959 참 주고싶었는데... [3] 사무치는슬픔3134 03/11/13 3134
14958 박서 공중파 입성! - 브레인 서바이버 [45] 막군9144 03/11/12 9144
14956 3대 테란에 대한 세부평가 - (1) [47] 킁킁6969 03/11/12 6969
14954 대학을 왜 갈까요? [47] La_Ciel4043 03/11/12 4043
14953 [초 딴짓 2탄] 52명의 선수들이 본받고싶은 선수 & 라이벌... [24] 낭만드랍쉽7526 03/11/12 7526
14952 @@ 촌놈...메가웹스테이션 방문기...~~ [7] 메딕아빠4519 03/11/12 4519
14950 우리는 스타리그 매니아 [12] MastaOfMyself4191 03/11/12 4191
14949 송골매를 아십니까!! [17] 계란말이3199 03/11/12 3199
14948 내가 본 가장 슬픈 경기 [17] 어딘데6848 03/11/12 6848
14947 그늘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6] The Siria2642 03/11/12 264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