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에서 그림으로 된 설명 보니까 저도 헷갈리던데 chandler님 댓글 보고 단번에 이해했습니다.
https://pgr21.co.kr../?b=10&n=301890&c=3963779
chandler님의 이 댓글이 ssl 방식을 가장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네요.

간단히 말해서
-1부리그 5위까지는 살아남고 6,7,8위는 강등전 / 9,10위는 걍 강등
-2부리그에서는 우승시 바로 승격 2,3,4,위는 강등전

사실 그렇게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은데 뭔가 그림으로 보니 오히려 좀 지치는 감이 있었네요. 글이 더 쉬웠어요.
솔직히 그림은 귀찮은 느낌이 들어서 보다 말았네요 크크
(더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는 댓글을 발견해서 추가합니다
https://pgr21.co.kr../?b=10&n=301890&c=3963837)



음... 그리고 제목과는 다른 얘기지만 이번 스슬 방식이 조금 우려되는 이유가 너무 철밥통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지금도 상위권 프로들은 온오프라인 리그나 스트림을 통해서 충분히 벌고 있는데 굳이 이렇게 리그를 폐쇄적으로 운영해야 하나 하는 의구심이지요..

다음은 그슬 예선에 참가했던 프로들 리스트입니다.
저그(14)
박령우, 강민수, 김동환, 신희범, 황강호, 한지원, 박남규, 이원표, 방태수, 어윤수, 이동녕, 이병렬, 사샤 호스틴, 김준혁
테란(12)
황규석, 조성주, 김기용, 한이석, 전태양, 김동원, 이신형, 고병재, 변현우, 이재선, 김도욱, 정지훈
프로토스(19)
서성민, 김명식, 변영봉, 백동준, 조성호, 조지현, 김대엽, 김원형, 최성일, 김도경, 송현덕, 김유진, 장욱, 김도우, 남기웅, 장현우, 주성욱, 김준호, 안상원

이 중에서 김동환이나 방태수 스칼렛 같은 해외 위주로 활동하는 프로들은 일단 제껴놓고, 김명식 같은 병행러나 군입대가 예정되어 있는 이원표, 또 반은퇴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다른 선수들을 다 제껴놓더라도 30~35명의 프로가 있는데 이런 철밥통 리그로 리그가 없는 프로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거든요.
우승 상금 규모나 리그 방식에 따른 권위 하락도 걱정스럽구요.

과연 권위를 포기하면서까지 리그를 여는 데에 바람직한 방식인가 하면...

뭐 그래도 이런 리그 방식이 역으로 상위권 프로들의 이탈을 막는 데에는 꽤나 좋을 거라는 느낌은 듭니다..
어쩌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지도 모르죠.
슬슬 한국씬도 다이어트를 더 해야할 때라고도 보구요.
(솔직히 열어주는 것만 해도 어디냐는 심정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