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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0 16:12
자동화 + AI + 외노자의 투입으로 일반 월급쟁이들은 점점 힘들어질듯 합니다
제가 여러모로 생각해 봤는데 우리가 태어나서 지금까지가 20~21세기 벨 에포크 시대2 였던거 같네요 이 시대가 조금은 더 지속될꺼 같은데 우리가 할아버지가 될 즈음이면 좀 많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후변화 하나만 봐도요
24/11/20 16:16
직종에 따라서는 그 50대 부장님의 짭밥(?)을 무시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서, 신입 2~3명분의 월급을 줘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저는 IT쪽이지만, 예전에 있었던 좀 큰 규모의 회사의 개발총괄이 도무지 일정에 맞춰서 아웃풋을 뽑아낼 수가 없어서 인원을 보충해달라고 요청하니, 회사에선 비용을 감안해서 전부 신입으로 그 인원을 채웠거든요. 그랬더니 오히려 그 신입들을 교육시키고, 업무 프로세스에 적응시키느라 오히려 업무진척 속도가 떨어져버린 경우도 있었어요. 때로는 월급을 2배로 받아가는 경력직이 신입 2~3명분의 일을 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인원이 적어지면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사무실 유지비용, 기타 부식비 등등..)이 오히려 절감되는 효과도 있죠. 그리고 왠만큼 오래되고 규모도 있는 회사들의 경우엔, 저런 식의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봤을거라, 단순하게 월급을 가지고 사람을 줄이는 식으로 감원을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4/11/20 16:21
직장인은 언제짤릴지 몰라 후덜덜이고
자영업자는 장사가 안되서 후덜덜이고 총체적 난국이긴 합니다. 저도 자영업하지만 인건비 무서워서 그냥 직원안쓰고 제가 몸갈아넣고 있긴해요.
24/11/20 16:21
부서 박살날 이슈를 전화 한시간 통화로 넘어가거나, 답도 안나오는 보고서가 예전 팀장님이 작성했던 소스로 한시간만에 작성되는 기적을 몇번 보면 확실히 짬밥 되는 고인물들이 필요하긴 하죠 문제는 고인물 모두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거나 그 숫자가 너무 많은게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24/11/20 16:32
사장이 옥석과 쭉쩡이를 알고 남길꺼 남기고 자를꺼 잘라야 하는데
많은 기업에서 현실은 옥석이 잘려나가고 쭉쩡이가 남다가 같이 침몰하더군요
24/11/20 16:41
인사과에서 일하시던 어떤 분은 '젖은 낙엽'이라는 표현을 쓰시더군요. 마치 젖은 낙엽처럼 아무리 쓸고 쓸어도 안 쓸려나가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이걸 처리할 방법이 없다고요. 그런 젖은 낙엽과 진짜 고인물을 구분하는 것도 인사의 어려움인데다가, 조직이 좀 커지면 정치질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또 그런 사람들이라..
24/11/20 16:48
이게 참 아이러니죠
옥석은 일만 해도 인정받는데 젖은 낙엽들은 일로는 성과를 못 내니 정치로 승부를 보는데 그런 낙엽들 일부가 성공해서 위로 올라가면 지같은 낙엽들을 또 땡기니까요 그게 반복되서 엉망인 곳이 한국 회사에 너무 많습니다
24/11/20 16:22
호봉제가 결국 4말5초에 나오게 되는 주요 원인이라 생각하는데 이게 참 답이 없네요. 일찍 나오면 결국 생계형 자영업으로 몰리고... 근데 이걸 또 바꾸자니 반발이 어마어마하고.
24/11/20 16:45
막상 유럽이나 미국도 4말5초에 짤리면 맥도날드 가던가 가게 차리던가 둘중하나인건 똑같아보이던데요.
재취업이 고용유연화 지지자분들 말처럼 쉬웠다면 인 디 에어같은 영화는 안나왔겠죠.
24/11/20 17:00
고용유연화보단 오히려 호봉제 탈피 쪽 중점이었습니다. 월급이라도 덜 오르면 최소한 덜 짜르진 않을까 싶어서요. 뭐가 됐든 정년까진 어떻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급선무라 봐서. 물론 호봉도 없어지고 짤리는 건 그대로면 답이 없긴 합니다만...
24/11/20 17:17
세상이 워낙 빨리 바뀌다보니까 젊은 사람들의 업무효율이 경험있는 직원들보다 낮지 않게 되어서 호봉제고 뭐고 젊은직원 선호는 줄어들지 않을겁니다.
24/11/20 20:13
나이 먹을수록 승진하고 관리자가 되야한다는 관념도 문제긴 하죠. 결국 관리직 자리는 한정되어 있는데 기업이든 나라든 성장도 둔화되고 인구구조도 그렇고 가분수가 되는건 피할 수 없으니. 그래서 이미 상당수 기업에서 40대는 관리직보다는 실무직으로 굴리고있는 형편이긴 하지만요.
24/11/20 16:54
대기업에서 어려워서 사람 내보내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내년 정년 연장 대비 미리 고령자들 쳐낸다는 말도 있고, ai 등 경영환경이 바뀌면서 분위기 온 김에 하는 것 같아요.
24/11/20 17:09
입장차이겠지만 당장 망할 수준은 아니어도
지금 50대 중후반 분들 1억~1억5천 주고 데리고 있기 vs 젊은 20대후반 30대 초반 직원 5천에 데리고 쓰기 이렇게 보면 또 회사에선 할말이 있죠 말그대로 의리로 데리고있는거 외에 설명할 방법이 없지 않을까요
24/11/20 19:03
네 법적으로 정리해고는 조건이 필요한데, 현 시점에서 적어도 대기업들 중 정리해고 하는 곳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희망퇴직=명예퇴직들을 다들 하죠
24/11/20 19:05
네 저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혹시 정리해고까지 하는 곳이 있나 해서 여쭤봤어요. 물론 희망퇴직이라곤 하지만 희망퇴직자 받는거 자체가 여파가 없진 않지만요 ㅠ
24/11/20 17:13
거의 정년까지 무조건 보장해주는 SKT같은 회사 다니는게 아니면, 회사 타이틀 보다 실력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 요즘입니다.
학생때는 공부 안했는데 지금은 되려 어떻게 살아남을까 발버둥 치는 중입니다. ㅠㅠ
24/11/20 17:25
중소기업이 직종만 좀 안정적이고 재무구조가 나쁘지만 않으면
이런장점이 있긴 합니다. 딱히 나이들어도 잘릴일이 별로없다는 아니 자를 사람이 없어서 나이들어 업무능력이 저하되면 자발적이든 타의든 현장으로 내려가 단순노동업무로 그냥 전환하고 본인이나 동료들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등등 어차피 중소기업이라 나이먹어도 임금 높지도 않고 현장내려가 그날로 생산작업이건 보조건 해도 그임금이 그임금수준이 태반이라 영업 만년과장으로 있다 본인이 원해 바로 현장 생산직급장으로 내려가 그날로 고주파로 열처리 작업에 들어가던 51살 되던 분 생각이 나네요
24/11/20 17:41
본문의 부장님은 어떨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오래계신 분들은 결정권과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에 있지요.
이 또한 케바케라고 할 수 있겠지만, 부장님들 대부분은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책임은 회피하고, 공적은 가로채는 그런 분들은 별로 없을거에요. 신입과 부장님 사이에 있는 직급에 계신 분들의 사수로서 회사의 체계를 유지해왔던 공로도 있는 겁니다. 이런걸 무시하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1인 디자인 사무실 운영중인데 정말 죽을맛입니다. 한달 한달 버티고 있네요.
24/11/20 17:48
그래서 공로를 의리라고 표현한것도 있고
사실 부장님들만 계신게 아니잖아요..?? 어느회사든 사정은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특히 고용 안정된 곳일수록요
24/11/20 17:58
제가 경험하고 목격한 부장님들중 7, 8할은 스스로 권한을 내려놓고(?) 편히 지내시더라구요
일을 열심히 한다거나 팀장먹거나 책임을 더 얹거나 해서 내가 받는 돈이 그게 차이나지도 않을 뿐 되려 리스크만 두배 세배 더 짊어 져야하니까요. 그리고 한 부서에 부장님이 너무 많습니다 크크 그분들끼리 얼마 없는 책임이라도 또 나누고 나면 정말 얼마 되지도 않구요 아니 보통 완장차는거 좋아하는 1인이 장 타이틀 달고 책임 몰빵받는게 일반적인 경우인 것 같네요 이래도 되니까(?) 아래사람들도 배우는것 같아요
24/11/20 20:35
대기업인데, 책임은 회피하는 경우는 굉장히 많습니다...특히 프로젝트 막판에 중요회의때 일부로 회의참석 안하고 결과가 원하는게 아니면 실무자를 깨는 식으로나 임원급 회의에 부서장이 핑계대면서 실무자 보내는 식으로요. 관리자 직책을 책임전가하는데 쓰는거죠.
모든 분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아이러니하게 회사가 크다는건 결정에 대한 책임도 커지는거라 올라갈수록 책임을 피하려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결국, 그분들도 가정을 지켜야하고 그걸 위해 최선의 선택이 책임을 피하는거라 생각되기는 하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24/11/20 17:48
저항의 문제일 뿐이지 AI가 업무의 효율성을 보여주면 보여줄 수록 빠르게 옥석과 이별해야 할 사람이 가려질겁니다...
슬프게도 나중에는 구조조정을 위해 대상자 선정마저 AI가 하게 될거란 생각도 들더군요. 앞으로 남을 사람들은 매니징을 해본 경험이 있거나, 매니징을 잘 할만한 자질을 갖춘 사람들이 될거 같습니다. 지금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하시는 분들은 잘게 나눠서 GPT에게 이것 저것을 시키고 그걸 다시 정리해서 하고 이런식으로 하시는데 어떻게 보면 팀장이 팀원 관리하며 일을 하는 그런 느낌의 영역이라 취업준비생 및 저연차 직장인 분들이라면, GPT를 얼마나 잘 다루는가(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내기 위해 얼마나 잘 질문하고 답변을 얻어 해결하는가)의 능력을 포트폴리오로 잡으시는게 좋을거란 생각이 드는 시국입니다. 그 외에는 음... 이족보행에 팔 2개이상 되는 로보트 가격이 5억이하로 동력제한없이 커버되는 상황 아닌이상 일단은 몸쓰는 일이 그나마 생존의 길이지 싶어요.. 문제는 이족보행 로보트가 필드에 깔리는 순간은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이;; 고연차 분들 뭐하시나 싶은데 그분들이 한번 움직여서 우다다다다 하면 신기하게도 해결 안되던 일들이 해결되는데 그런걸 볼때마다, 나름 고용에는 이유가 있단 생각을 합니다.
24/11/20 18:13
그런데
본문처럼 회사입장에서는 연봉 많이 받아가는 50대 직원들 1명 쓸 바에 같은 값으로 젊은 직원들 2명씩 뽑아 쓰는게 생산력 측면에서 훨씬 나을텐데 라고 칼자루 휘두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24/11/20 22:25
그래서 신입 대신에 경력을 선호합니다. 저희 같은 개발에서는 포닥까지 한 박사도 선호하고요
날 신입은 2년정도 가르쳐야 하고 기둥이 될 인재도 나오지만 없는 게 나은 사람도 나와서 현업은 가능하면 경력자
24/11/20 18:20
설계가 들어가는 부분은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 할 수 있는 한명이 주도적으로 하는게 효율성 면에선 좋은 것 같습니다.
여러명이 구조에 관여하면 회의하다가 한달 넘어가더라고요
24/11/20 18:37
확실히 연령대들이 있으셔서 그런지
일 잘하고 능력있는 보직자들 얘기가 아니 출퇴근만 찍고 인터넷만 하다가시는 50대 평직원분들 얘기하는건데 능력있는 시니어 개발자나 직책자 분들 얘기가 많으시네요 크크..
24/11/20 19:46
퇴근만 찍고 인터넷만 하다 가시는 50대 평직원분. 이런 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얘기겠죠.
대부분 본인 자리에서 능력으로 자리 지키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 입니다.
24/11/20 20:25
사기업엔 그런분들이 남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
그럼에도 남아있으면 님은 모르는 능력자거나 공로자거나 사장 친인척이겠죠 그것도 아니면 이미 잘리기 직전이라던가.
24/11/21 11:31
나이 이런건 차치하고..
제 주변 직장들 형편이 좋은 편이어서 제가 이런 시선이었던게 맞는거 같네요 주변만 놓고 보면 나이 차고 일 안하는분들 안고있는 조직이 많은데 여기서 얘기하시는 분들의 회사 대부분은 '이미' 그렇지 않은 상황같아 보이네요
24/11/20 20:09
신입급이든 부장급이든 생각보다 의미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사람 많을걸요? 굳이 세대로 나눌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어느 팀이나 뒤져보면 엄청 나올듯요....
24/11/20 20:14
윗선이 월급자리만 축내는 존재라 생각되지만 결국 20년후의 나의 모습인거죠. 그것도 부모나 자식을 건사해야하는 더큰 책임이 있는 나이고요. 당장 한치앞의 기회를 위해 윗선 밀어내는데 동감한다해도 결국 한시적으로 부품역할하다 치명적인 순간에 팽되는 체제를 고착화시킬뿐이니...
윗선은 아직 나 쓸만한놈이다, 아직 열심히 더할수있어를 외치는거고 진입선은 저월급 반만줘도 2배는 내가 더할텐데라는 생각으로 각자 입장만 보는 상황일겁니다.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고용유연화가 불가피하다면 기초수당같은 사회적인 안전장치나 인생 2막의 기회제공이 더 원활히 있어야할텐데 굳이 사회에서 이미 포화상태인 자영업으로 미어터지고 모아놓은돈 까먹으며 자식들 독립할때까지 버티는 현상만 일반화되있어 다들 갑갑한거죠. 소소한 일이라도 지속하며 좀 덜까먹는게 감지덕지가 되는거라... 대기업에 자본과 이익이 지나치게 몰린 양극화상황만 분배되도 좀 나을겁니다. 대기업은 너무 쉽게 돈을 쓰고 이하 기업은 몇푼에 아쉬워 나자빠지는데... 이게 자본으로 산업구조의 위계를 통제하기위한 방법이기도해서 놓지않으려하겠죠.
24/11/20 21:23
똥별이라는 표현이 괜히 있는거 아니죠.
능력도 없고 하는일 없이 고연봉 받아가는 상사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신입 한트럭 보다 도움이 되는 에이스 상사도 분명히 있구요. 제 경험상 공기업은 철밥통이라 그런가 전자가 더 많은 느낌이고(이쪽은 능력의 부재보다 어차피 철밥통이니 별로 그닥 입신양면의 의욕이 없어보이는 느낌) 사기업은 후자가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뺑이 치는 신입 입장에서 저 사람은 하는것도 없는데 왜 이리 돈을 많이 받는거야 생각이 들더라도 이윤 극대화가 제 1의 목적인 사기업에서 그 돈 지불하고 사용하는건 이유가 있죠. 정말 회사에 도움 하나도 안되는것 같은데라고 생각이 들면 그 분 혈통 보면 백두혈통일 가능성이……
24/11/20 22:55
결국은 호봉제를 없애는쪽으로 가는게 맞죠. 고연차가 밥값하네 하는것도 고연차가 실세 관리자 까지 하는 사람인 경우의 이야기지 실무자급 고연차가 그돈받을정도로 나은가? 하면 의문부호니 말이죠.
24/11/20 22:56
의미없이 자리만 지키는 고령자들이 많아 보인다면 본인이 딱 그런 수준의 회사를 다니고 있는거죠.
좀 제대로 된 기업이면 대부분 자기 능력으로 월급받고 다닙니다
24/11/21 11:04
그건 아닙니다. 최상급 대기업들이 오히려 다 품고 가는 경우가 많아요.
보통 영업이익이 빠듯하고 시장경쟁이 빡센 계열은 당연히 실력이 중요하고 압도적인 독점 대기업은 널널한 편입니다.
24/11/21 11:54
동서가 그리 좋다고 들었습니다 크크크 승진이 좀 느린데 거진 정년까지 간다고 하더라구요
대한민국 커피믹스 독점의 위엄이 느껴졌네요
24/11/21 00:34
부장 과장이 얼마나 대단한 경쟁율을 뚫고 올라온 사람들인지 생각해 보면 답은 쉽게 나올것 같습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요. 그리고 회사가 그런 사람들을 그렇게 나두지도 않을꺼구요. 회사 사장들이 그렇게 바보가 아닙니다.
24/11/21 01:02
경쟁이란게 꼭 능력의 투명한 평가만 있는건 아니라서.. 좀더 복합적인 요소가 개입되있죠. 말그대로 월급루팡에 완전한 무능력자가 버티기는 쉽지 않겠지만 능력자 위주로 항상 보전받고 승리하는 구조도 아닙니다. 라인이나 운도 중요하고 능력이나 의지가 생존자?들 못지않거나 넘어서는데 자리는 한정적이고 떨려나면 처우는 한템포 아래가 아니라 극과 극으로 갈린다는게 문제인거죠. 비슷한 역량을 발휘할수 있는 곳으로의 이직? 글쎄요 스타트업이나 창업아니라면 그곳도 또다른 라인이 쌓아놓은 허들이 있기때문에 기회라는 시스템이 우리나라 산업에 항상 열려있는 체제가 아니라서요. 회사는 현재시스템이 문제없이 돌아가는게 가장 우선순위라 능력평가원 같은건 아니죠.
24/11/21 02:00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다만 그런 모순들을 위에서 모를리가 없다는거죠. 알고 고치려 하거나 다른 이유로 알면서 나두거나 그걸 정말로 모르거나 방치하는 회사 또는 대표 책임자들만 있다 하면 내가 떠나야줘 뭐. 그런데 요즘 40대-50대 내 주변인들은 지금 일선에서 밀려나고 있는 판이라 나 자신도 걱정이고 씁슬합니다.
24/11/21 08:27
보직 잘리고 임피 가까워진 분들 모아놓은 잉여부서 따로 만들어놓은 대기업 없는곳이 없고
공무원들도 나이차면 다 일 없는 부서나 센터 보내서 젊은직원만 고생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좋은 회사일수록 노는분들에 대한 대우가 좋죠
24/11/21 07:48
부장들이 잘린다고 주니어를 더 고용하진 않습니다
그냥 내보내는거지.. 반대로 고참들 많다고 필요한 곳에 젊은 인원 수급을 안하는 경우도 거의 못 봤네요
24/11/21 09:21
저도 송장같은 차부장급들 행정, 공공기관에나 있고 사기업은 칼바람 부는 정글일거라고 생각했는데,(저도 공공부문에서 일하는지라) 정작 대기업, 중견기업 다니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다를것도 없더라구요. 저의 판타지일뿐임을 깨달았습니다..
딱 군대얘기 같아요. 일반화하기 좋아하지만 실상 아는건 본인 복무하던 부대 사정밖에 없는것처럼 공기업 사기업 이리저리 다녀서 경험한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까요. 더해서 저는 일종의 도편추방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신입이든 부장급이든 1인분 못하는 건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 피해주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뭐 불가능한 얘기겠죠.
24/11/21 10:56
실체 없는 단순 아이디어일 뿐이고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어떻게 아시며 제도가 100퍼센트 예상대로 실행되지 않는건 당연한건데 무슨 쓸데없는 말씀을..
24/11/21 11:01
[신입이든 부장급이든 1인분 못하는 건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 피해주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이런 사람들 도편추방제로 쫓아내 보겠다는게 님 생각 아니었나요? 도편추방제 도입해 봤자 저런 사람 쫓아내는 방향으로 작동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겁니다.
24/11/21 10:26
이게 10명중 서너명 찍으면 잘 작동 안해도
한두명은 너무 심하다 싶은 사람이 꼭 있습니다 효율성 입장에서 20년차 10명중 하위 1명 10~15년차 상위 1명 누가 더 중요할까요..
24/11/21 09:42
저희 아버진 일요일/공휴일 빼고 평생 쉬신적이 없었는데 그때 좀 쉬셨던 거 같네요.
우리나라가 imf 때만큼 임팩트 있게 망한적은 없는거 같네요. 그래도 요즘은 대기업이 무너지거나 은행이 팔리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 24/11/21 13:25
제가 다니는 회사도 대기업이긴 한데...
건설/수주업이라서 분위기가 많이 안 좋습니다. 이직 해도 안 좋은 건 매한가지라.. 다들 탈건을 외치고 있지요
+ 24/11/21 14:01
나이차고 연봉 많이 받고 노는 분들 때문에 불만이 있으신것 같은데 저는 공기업은 안다녀서 잘 모르겠고....
금융쪽인데 리먼때 각 부서별로 한명씩 내보냈는데 다 막내였습니다. 회사가 정말 허덕이는 상태가 아니면 업무에 큰 타격 없는 막내 내보내고 그냥 돈더주고 경력자 데리고 있고 싶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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