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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7 10:06
그냥 수미 / 중미 이정도 선수 쓴다는 뉘앙스 같아요.
수비를 중점으로 두고 몸싸움해주고 공격갈때 올라가 주고 이게 딱 수미/중미 역활이죵
18/12/07 10:00
― 그렇죠. 상대의 공격을 끊고 침투를 쓸어내 버리는 것이 수비수 본연의 임무라는 뜻이죠.
-> https://www.google.com/search?q=%EC%B9%B4%EB%9D%BC%EC%A7%90+%EB%AA%85%EC%96%B8&client=firefox-b&tbm=isch&source=iu&ictx=1&fir=8UI5EhDIUWiI8M%253A%252C4BN9AutKPLdL7M%252C_&usg=AI4_-kRIg1nU5tnwAiI2W9C3kD6HKY5WVg&sa=X&ved=2ahUKEwilwsaYwozfAhXUc94KHZ8_DHQQ9QEwAHoECAAQBA#imgrc=8UI5EhDIUWiI8M:
18/12/07 10:02
요즘 수비수들의 빌드업 능력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걸 생각해보면, 박항서 감독의 전술이 베트남의 현재 전력이 가진 한계를 감안하는 가운데 어느 정도는 최신 트렌드를 유연하게 반영하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그러니 베트남 축구가 요즘 들어 성과를 내지 않을 수가 없을 수밖에요.
18/12/07 10:18
베트남 선수들이 크랙급 선수에게 위축되는 경향이 강한가 보더라고요.
만~약에 그런 선수를 상대할 일이 있다고 해도, 그들 상대로 무조건 끝장을 봐서 막아야 하는 수비수를 최후방에 두는것보다 책임소재를 분산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 의견도 있네요.
18/12/07 10:35
정확한 지적 같습니다.
살제로 한국이 피터지게 싸우고 겨우 이긴 우즈벡과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한국에겐 비교적 무난하게 졌는데, 공격진에 황의조, 손흥민, 이승우 같은 탈 아시아 급 선수들이 있었죠.
18/12/07 16:54
"첫 경기 대 호주전에서 이 작전이 ‘먹히는’ 것을 보고 선수들 스스로가 확신을 가졌다고 봅니다."
이렇게 말하는거 보면 아시아용으론 베트남 맞춤전술인거 같아요. 어차피 호주 이상가는 전력이랑 붙을 일은 거의 없으니까요.
18/12/07 10:21
김신욱 같은 공격수가 귀한 이유죠
저런 전술은 동아시아니까 되는거라고 봅니다 물론 요새 펩빡이가 하는 축구가 이론적으로 저거랑 매우 비슷한데 측면 수비를 끌어다 미드필더 싸움에서 찍어눌러서 지배력을 유지하는거죠 결국 한방 카운터가 쌘 팀이나 선굵은 공격(말이 좋아서 선이 굵다는거지 결국 센터포워드 포스트 플레이에 의지하는 ) 팀 만나면 속수무책일겁니다 펩이랑 다른점은 펩은 결국 미드필더 장악력이나 카운터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스쿼드중 윙백들에 힘을 쌔게주고 시장 매물을 싹 긁어모와서 돌려쓰기를 통해 중앙 -측면수비에 물 샐 틈이 안나게 하는거죠
18/12/07 15:45
빌드업 하면서 올라가다가 끊기면 바로 카운터 한방에 한골씩이죠. 한골먹는 순간 더 심해지고...거기다가 상대방에 발빠른 크랙있으면 어휴...
18/12/07 16:04
한정된 자원으로 상대(인도네시아 필리핀
등등..) 맞게 준비한 박항서 감독의 선택은 탁월하다고 보여지지만 한수만 높은 스쿼드를 만나면 참사로 이어질겁니다 가령 지금의 우리나라 스쿼드랑 붙으면 대참사 납니다 별로 할것도 없이 김신욱 놓고 와이드 윙어로 손흥민 놓면 되요 그럼 개꿀이죠 이게 지난 월드컵때 보면 벨기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일본전에서 이걸 안하고 미드필더 지배력으로 승부하는 일본한테 점유율 맞불 놨다 쓸대없이 힘만 빼고 나중에서야 포스트플레이 전환해서 겨우 3:2로 이겻었죠
18/12/07 10:32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하시고 베트남의 현실또한 인정하면서 최선책을 만들었다는 부분이 대단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정한 한계를 깨고 세계적인 명장으로 도약하시길 바래봅니다.
18/12/07 11:26
박 감독님 저 전술은 양쪽 측면이 사실상 윙백이고, 중앙미드필더도 수미로 내려앉으니 윙백이랑 비슷한 라인에 서는거라... 오히려 모양새로 보면 더 3-4-3에 가까울겁니다
18/12/07 10:42
잘은 모르지만 수비수들 기량이나 체격이 부족해 보여서 고민하다 떠올린 방법일지도
어차피 불안한거 미드필더 중 괜찮은 애들을 내려서 장점을 뽑아내자...하는 식으로
18/12/07 11:37
중계로 봐도 선수들이 고만고만 하고 상대도 고만고만..(필리핀 귀화선수들은 큰편이지만) 한 상태에서 스피드와 조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변칙작전이군요. 동북아나 중동 피지컬을 감당하기 힘들어보이지만 애초 그런 팀을 겨낭할 수준은 아니니까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18/12/07 11:39
베트남의 자원들로 최근 축구 전술 트렌드와 비슷하게 구현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봐야죠. 베트남 수비수들이라고 해봐야 피지컬적으로 상대보다 우위를 점하지 못하니까요. 차라리 압박이 덜한 후방부터 빌드업과 소유에 힘쓰면서 공격 턴을 벌고 수비 약점을 상대에게 최대한 감추겠다는 것인데 위의 댓글처럼 동남아권을 벗어나면 한계가 명확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동남아에선 충분히 써볼만한 전술이죠. 현재 베트남 선수들이 지닌 공을 잘다루고 1:1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들이 많다는 강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
18/12/07 12:26
말이 안되는 전술인데 동남아 상황에서는 저게 답이 되나보네요. 빌드업 되는 수비수가 없으니 그대신 미드필더를 내리고, 반면 수비가 안되는점은 중앙미드필더를 수비되는 선수로 박아넣고. 결국 저게 통했으니 계속 승리를 거두는거겠죠.
18/12/07 13:03
사실 핵심만 보면
빌드업 되는 수비수를 위해, 수미, 중미가 사냥개 역할을 한다. 인데 이건 여타 프로팀, 국대 팀에서도 쓰는 요즘 트랜드죠 100% 맞다고 할수는 없으나 사리볼에서 조르지뉴가 빌드업하고, 칸테가 사냥개 하고, 우리나라도 장현수를 빌드업이 된다는 이유로 계속 썼죠. 다만 베트남이 다른 건 다른 팀들은 카테고리를 수비수로 놓고 빌드업 능력치를 봤다면, 베트남은 아예 빌드업 능력치를 기준으로 세웠다는 거죠
18/12/07 13:14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수비에서 공격에 이르기까지 멀티 포지션 플레이어가 많았던걸 보면..
어떤 포지션에서 선수를 성장시키는 체계 자체가 잘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 포지션에서 뛰어왔던 선수건 아닌 선수건 특화되었다고 말하기엔 좀 어려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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