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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0 00:24
어제오늘 너무 늘어지네요요. 최악의 주였습니다 그리고 착하게살자라는 교훈을 주는 뻔한 엔딩으로 끝날거 같네요.
예서네 모두 망가지고 예빈이만 남았는데 할머니가 예빈이 데리고 김주영에게 가는 그런종류의 섬뜩하면서 실소가 나오는 엔딩을 원했는데 쩝
19/01/20 00:25
저도요. 한국드라마에서 보기드문 블랙코미디를 보여줬던 만큼, 결말 또한 뻔하지 않기를 바랬는데
오늘 강준상 현타온거보니 '권선징악'으로 끝날것같네요.
19/01/20 00:26
충격적이고 자극적일것 같긴한데...안방드라마로는 좀....제 추측엔 그런 엔딩이라면 욕설 장난아니게 터질 것 같아요
이 드라마를 보는 연령층이 제법 되는걸로 알아서...
19/01/20 02:30
전, 그냥 담백하게 돌고 돌아서 진실이 밝혀지니 우주가 진범 맞어. . .그리고 우주의 과거와 이중인격의 그늘. . 오열하는 이수임 (책은 결국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집필 포기)그리고 곽미향은 어케 어케 예서는 설의 보내고, 예서는 다른 남자에게 띠용 반하면서 우주는 점차 기억에서 희미해짐.
선글라스 끼고 석양빛을 보며 휴가 즐기는 김주영쌤과, 그걸 경멸스럽게 쳐다보면서도 역시 돈이 짱이지 네네하며 시다바리짓하는 조선생. 아. . . 다음에는 어떤 아이를 코디해서 집안을 박살내볼까. . 같은 엔딩을 원했는데 쩝;; 그나저나 예빈이 끌고가는 할머니의 엔딩이 정말 멋지네요. 캬
19/01/20 00:31
근데 사실은 진행하다가 인기끄니까 연장한건 아니고 16->20 연장결정은 1화 방영 전에 난걸로 알고있습니다.
루즈해지긴 했지만 작가가 전하고싶은 메시지가 결국 이거인거죠.
19/01/20 00:32
각자 이 드라마에 대해 기대하는 부분이 달라서 평가도 각기 다른거 같습니다.
서울의대, 3대째 의사, 이런 키워드에 얽매여 있는 집들이 제법 있습니다. 더 넓게 보면 부모의 욕심대로 아이를 기르는데, 그 중에 그 아이 자신은 점점 의존적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잃는 경우도 꽤 있구요. 현대 사회에서 제법 있는 현상을 조명하면서 , 그래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던게 드라마 전반을 관통하는 코드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판타지적인 설정이라 생각하거나, 내 주변 사람들 일은 아니니, 혹은 그냥 막장드라마로 해석하고 보는 경우에는 루즈하다는 이야기도 나올 수는 있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뭔가 다 망가지는 결말을 원하시겠죠..
19/01/20 00:34
공감합니다
개인의 환경이나 취향에 따라 이 드라마에 바라는 코드가 조금씩 다르다보니 결말로 향해 갈수록 호불호가 갈리기 시작한다는 느낌이네요
19/01/20 00:37
인터넷 하면서 이렇게 초반에몰아치던 드라마들이 후반들어서 템포조절하며 마무리분위기 들어서갈때 좋은 평가 하는거 잘 못봤습니다.
권선징악스토리 아주 극혐해하고 전부 망가지고 부셔져서 파국이 되고 아련한 열린결말이 나와야 갓갓띵작이라고 칭송하는게 인터넷세상의 드라마 취향인듯
19/01/20 00:41
그냥 한드특유의 늘어짐이 있어요. 어떤드라마든. 그걸 싫어하는거지 인터넷은 뭐 쿨병종자라서 그렇다는 식의 매도는 곤란합니다.
인기끌어서 무리하게 연장해서 쓸데없는 씬 집어넣고, 초반 사전제작 분량 바닥나서 쪽대본으로 분량 때우는걸 '템포조절'이라고 하는거야 말로 지나친 쉴드죠.
19/01/20 00:33
결말이 너무 순탄하게 가는건 아쉽고 스피드도 좀 아쉽지만 전 충분히 재밌었어요. 강준상 차교수 두꼰대의 파멸을 나름대로 잘 풀긴 한 것 같아서요.
예고편이 제일 재밌기는 했는데 크크크
19/01/20 00:36
그동안은 스피드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메세지에 중점을 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제의 피라미드씬과 오늘 강준상의 씬은 드라마 전체의 주제부분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19/01/20 00:40
19. 20화를 위한 밑밥이였다고 봅니다. 아예 어제오늘 회차를 제외하고 갈 수 있는 길은 파멸행 하나뿐이죠.
대부분 그걸 원하셨을꺼 같기도 하고요. 16화에서 갑자기 한서진이 김주영 배신하는걸로 넘어가는건 아예 말이 안될꺼니까요. 결국 어제 오늘 보여준건 그렇게 자식의 성공을 위해 달려왔더니 남는건 빈껍데기만 남은 모습을 자기 가족을 통해 한서진이 확인한겁니다.(다소 늘어진건 저도 동의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포기하고 결국 어머니에 굴복해서 살아와서 최고의 위치까지 갔는데 남은건 없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해본적 없고 자기손으로 자기 자식 죽여버렸으니 저렇게 해탈할 수 밖에요. 지금 한서진은 김주영이 자기 자식 몰아붙여서 미쳐버린 케이랑 결국 성공이라 생각했던 길을 달려가니 남는건없고 부모님을 원망하는 강준상을 통해 미래를 확인했습니다. 정말 자식의 행복이 맞는건가 다시 생각하게 됐구요. 전 어제 오늘이 정말 필요했던 회차라고 생각합니다.
19/01/20 01:36
동의합니다 마무리를 위한 빌드업...
갑자기 추리물로 장르를 바꾸거나 진짜 결말로 파국 맞이할거 아니면 거쳐야 하는 수순이었다고 생각하고 이 정도면 매우 훌륭한 빌드업이라고 봅니다 갑자기 안나체샤워한게 나온건 ?? 이 뜨긴 했네요 크크크
19/01/20 00:42
이 드라마 나온 인물중에 제일 최악이 차세리인데 이 캐릭터를 너무 선역으로만 써요 그래서 더 싫어짐.
차교수 집에서 차세리가 선생질할때마다 어이없습니다. 아빠랑 제일 닮았음
19/01/20 00:46
저도 동감입니다. 미국에서 아버지 돈 받아먹으며 다니다가 사고친거 벌금도 결국 부모가 내줬죠. 최소한 미국에서 자기 목표를 일부라도 이루고 와서 선생질하는 거면 뭐라 말 안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모기노릇하다가 쫓겨와서는 깨시민 선생질이라니.....
19/01/20 00:49
저도 세리나올때마다는 진짜 띠용합니다. 적어도 세리가 하버드안가고 그돈으로 뭐 진짜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그일 하는데 사용했다면 이해라도 했을거에요. 예를 들어 뭐 파티쉐가 되고싶어서 제빵을 배웠다던가 아니면 진짜 댄서의 길을 간다던가...그런거 하나없이 아빠돈 금수저빽으로 뭐 나는 지금 행복해!이런 대사칠때마다 이건 뭐지 생각밖에 안들어요.
세리또한 파국이 닥달에 시달리는 피해자였다 하더라도...진짜 이입이 안됩니다..차라리 쌍둥이가 각성하는 전개였으면 훨씬 좋았을거같아요. 적어도 저는 세리나올때마다 니가 그짓하고 사는 것도 금수저라서 그래이것아 이생각만 들어요.
19/01/20 01:44
저도 볼때마다 어처구니가 없음
크크크 부모한테 사기쳐 미국가서 대학상대로 사기치다 걸려서 한국으로 튀어 똥은 있는대로 다 싸놓고 그거 부모가 치워준건데 부모한테 훈계질 양심 어디?
19/01/20 02:01
1절만 하라 - 명언을 다시 되새깁니다.
차세리 캐릭은 매력적이었요 제법. 배우 외모나 연기력도 좋고. . .뭐 짭버드질하다가 망신당하고 차교수랑 싸우면서 의미심장한 메시지 던지는것도 재미있었죠. . . 그런데 이게 한두번이어야지ㅡㅡ 자꾸 3절 4절 5절하니까 차교수에게 연민이 가고 차세리는 초반 이수임 이상의 발암이 되더군요. 아니, 이수임이 전체적으로도 차라리 더 나음. 오죽하면 차교수가 세리 참교육한답시고 한대 더 패부렸음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19/01/20 09:56
저는 그래도 그상황에서 돈을 다 탕진한게 아니라 하버드 커리큘럼을 어느정도 따라갔고 그래서 클럽md든 뭐든 하고있다고 봐서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수업 다 따라가봤더니 애들 별거없더라고 말한게 그 근거가 되기도 하구요. 사실 돈을 받고 계속 sns든 뭐든 잘다니고 있다는 근거를 만들려면 학교안에서 어떻게든 버텨야된다는게 말이 안되는것도 아니구요.
19/01/20 17:19
동감이네요. 진짜 차세리 개극혐. 지도 미국에서 괴로웠다고 하는데.. 진짜 괴로웠으면 1년이나 그 짓거리 하지도 않을 뿐더러 돌아와서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구라를 치진 않았겠죠. 지가 얘기한 것도 아니고 이모 때문에 까발려진 건데 오히려 적반하장.. 거기다가 미국 생활비며 벌금이며 전부 부모 몫에 그래놓고 아빠한테는 존경 못한다고 grgr.. 야 이거 완전 요즘 유행하는 그거 아니냐? 싶더라구요.
윤세아 캐릭터상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세리 감싸고 도는 건 진짜 그거야말로 자식 교육 잘못하고 있는 거죠. 그래놓고 예서 잘못 키우고 있다는 말 할 자격이나 있는지. 차교수 집은 세리 때문에 캐릭터 다 망가진 느낌이에요. 쌍둥이들 반항만으로도 충분히 비슷한 분위기 만들 수 있었을 텐데.
19/01/20 00:44
강준상이 부모 원망하는걸 보고 곽미향이 뭘 좀 느끼는것만 잘 그렸으면 훨씬 고급졌을 겁니다 왜 작중 최고존엄꼰대에게 설교를 들어야하는지..
19/01/20 00:44
속도가 느려진건 맞는데 전개는 충분히 작가의 설계대로 가고있다고 느껴져서 만족합니다. 이 드라마는 뭘로봐도 주제의식이 상당히 선명한 드라마인데 모두다 파멸하거나 김주영이 최종승리하는 구도로 갈 순 없죠.
의외로 이 드라마는 지금까지 '절음발이가 범인이다'류의 관객을 속이는 반전같은게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이벤트 별로 전개의 기승전결을 꼬아버려서 속도감을 높이고 반전을 본듯한 느낌을 주는 식이죠. 따라서 결말도 그 자체가 뒤통수 반전인건 없을겁니다.
19/01/20 00:49
17화에도 또 결정적인 엿듣기 장면이 나오더군요. 이런 식의 엿듣기 전개가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만 5개가 넘어요.
이런 작가의 역량으로 4회 연장의 무리수를 둔 결과가 17,18화 였다고 봅니다.
19/01/20 00:55
여타 다른 명작 류 드라마처럼 용두사미식 드라마가 될 확률이 높긴 하죠.
아무리 좋은 스토리라도, 대중이 원하는 결말이 아니면 용두사미라는 비판이 받기 쉽죠 사람들이 원하는 건 결국 파국엔딩인데 이걸 작가가 쓸 마음이 없어 보이는 이번주였으니까요
19/01/20 00:59
저도 16화까지 몰아보다가 17화부터 본방으로 봤는데 이번주 17화 18화는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특히 17화는 대본유출때문에 이미 대부분의 내용을 알고 있어서 그랬던건지 연출이나 대본 때문이었는지 좀 루즈했던거 같아요. 특히 뭔가 새로운 반전이나 전개가 이젠 없을 시점이고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극 내용이다보니 좀 충격적인 결말이 아닌 이상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시청자들에게는 좀 아쉬움을 남기지 않을까 싶네요.
19/01/20 01:05
캐릭터들이 심경이 흔들리면서 조금씩 변하는것을 연출하는게 좀 지루하게 느껴지셨던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를 진행시키기위한 필요한 빌드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원영이 이수임하고 예서엄마가 김주형이 범인인것을 알거도 뭔가 말할수없는 비밀이 있을거라고 하면서도 죽일듯이 염정아를 노려보는거랑 정준호한테 주먹질하는건 좀 억지스럽지않나는 생각이 들긴했어요.
19/01/20 01:10
강준상의 목표가 병원장인데 강준상이 어머니의 꼭두각시가 아닌 강준상 자신을 찾아가려면 아무래도 현 병원장의 모습이 좋게 그려질 수는 없었겠죠.
19/01/20 01:14
어머니랑 같이 앉아서 완전 몰입해서 보고 있습니다.
모두 파-국을 맞이하는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을 기대하긴 했지만 배우들 연기가 좋으니 이런 진행도 나쁘진 않네요.
19/01/20 01:47
근데 만약 김주영이 범인이면 왜 혜나를 확실하게 죽이지 않은건가요?
전 그래서 김주영 범인설이 잘 이해가 안갔는데... 수술 받았으면 살았다는거 아닌가요? 그럼 인생 하직 아닌가
19/01/20 05:42
혜나가 확실하게 죽게 플랜짜고 실행했는데
운좋게 즉사하지않은거죠.. 김주영이 청부살인의뢰하고 블랙박스 각도맞춰놓고 우주에게 누명 스토리맞춰놓고 다했는데 혜나가 자살이라뇨..
19/01/20 01:51
sky캐슬의 힘과 매력. 영상미 연출 교차편집 연기력등등이 있는데, 최근 그걸 절실히 느낍니다.
이미 초반부의 큰 재미는 퇴색된지 오래인데도, 계속 보게 만들고 한주를 기다리게 만드는 매력이 대단합니다. 전 어제 오늘 재미있었습니다만. . . 전형적 결말이 나올 거 같아서 아쉽네요. 교조적 색채가 짙어지니. . . 저 개인적으로는 곽미향은 무탈히 예서 설의 보내고 청소기로 거실이나 문지르고, 김주형쌤은 어디 모히또나 처마시러 외국여행 가서 힐링이나 하는 그릔 블랙코미디 엔딩을 원했죠. (아, 우주는 진범으로) 암튼. . 결국 권선징악, 사교육 미련 버려라, 차교수 왕따로 끝나려나요. . .
19/01/20 02:52
제 생각엔 조선생이 김주영 등에 칼을 꽂지 않을까요. 다만 정의를 위해서라기 보단 김주영을 자릴 차지 하기 위해서죠. 오늘 아파트 복선이나 예고편이 그런 전조 같던데, 김주영 K를 죽이고 이를 조선생이 이용하고 이 와중에 경비원의 증거를 무력화 시키면서 우주는 풀려나고 김주영을 코너로 몰아서 김주영 등에 칼을 꽂고 자기가 그 자리를 차지하려 들지 않을까요?
그 인맥이나 명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김주영을 몰락시키는 거죠. 캐슬 주민들이 문제를 풀게 작가가 그냥 두진 않을 듯 싶습니다.
19/01/20 11:29
전 조선생이 수시로 눈을 힐끔힐끔거리며 회의감 내비치길래, 이런 불안한 시한폭탄. . 언젠간 정의감을 발동해서 주영쌤 뒷통수칠려고 만든 그런 뻔한 캐릭터인가싶었는데 오히려 멋진 집을 선물받고는! 충성을 다시 맹세하죠. 아! 조선생이 황금만능주의의 노예를 풍자하려고 만든 캐릭이구나! 하면서 굉장히 웃었는데..
행여 나중에 김주영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는 캐릭이면 굉장히 멋지군요~ 회의감과 죄책감을 느끼고 내부고발하는 그런 식상한 부하 캐릭터는 절대 아닐 거라 믿습니다.
19/01/20 02:22
정준호는 여전히 무책임한거죠. 호기롭게 질렀지만 사실 하는 게 없죠. 피해 다니기 바쁘고 자하 찾기 놀이 하고 있고 모든 책임은 부인에게 미루고 있죠.
김주영이란 인물 시점에선 그거나 그거 인 것이 아닐까요? 각자 진실을 앞에서 울부 짖기만하지 결국 해결 못하고 맴돌기만 하고 있는 셈이죠. 오늘 회차도 결국 욕망 앞에 무기력한 양심을 비추고 있는 셈이죠. 시끄럽지만 누구 하나 정도에 따라 움직이기 보단 각자의 욕망에 따라 가는 모습을 잘 그려 낸게 아닌 가 싶습니다. 스피디 함을 잃긴 했지만 주제나 구성에서 벗어 난 건 아니라고 봅니다.
19/01/20 03:53
파국이 좋은엔딩인가?
김주영이 마지막에 웃는것도 뻔한엔딩같은데 개인적으로 전 김주영이 철저하게 박살나는거 보고싶은데 기왕이면 예서한테 박살나는거 보고싶어요 예서 그 특유의 싸가지없는 말투로
19/01/20 03:57
17.18화는 혜나 죽기전보다 재미가 떨어진건 사실
그런데 19,20회는 그래도 기대가 되네요. 이번은 추친력을 얻기위한 한 주라 생각하렵니다.
19/01/20 04:40
전 좋던데요. 아내랑 보면서 공감가는 장면도 많았고 우리가 아이들 없었으면 이해 못 했을 것 같다는 장면도 있고. 아내 권유로 보기 시작했는데 보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9/01/20 05:19
이번주가 전체적으로 이야기 흐름이 더디긴 했습니다. 근데 가만 생각하면 16화까지가 너무 빨랐던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숨가히게 달려오다가 마지막 19, 20화 달리기위해서 잠깐 숨고르기 한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17, 18화가 좋았던건 다들 나름의 이유가 있다를 설명하는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거기에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지니 몰입감도 좋았구요. 나이가 들었지만 실제로는 어른이 되지 못한 강준상의 모습은 굉장히 좋았구요. 19, 20화가 많이 기대됩니다 강준상네는 어떻게 변할지. 파국이네는 어떻게 변할지.. 결국은 사건이 있었음에도 똑같을지 그리고 혜나 죽음의 떡밥이 어떻게 풀릴지 모두 관심이 갑니다. 흐흐 오히려 17, 18화 보고 나니 더 기대되네요
19/01/20 07:06
전 평균은 했다고 봅니다. 아니 연기력등으로 보면 평균보다는 조금 더 한 느낌이에요.
다만, 오늘 장면 중 이수임과 남편이 카페들렀다 돌아오는 차에서 대화나누고 강준상한테 주먹날리는 씬까지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드라마든 영화든 프롯의 완성도는 결국 개연성에서 나오는데, 정말 순간 이수임이나 황치열이나 무슨 궁예가 된 줄 알았습니다. 여러가지로 이수입네가 가장 아쉽습니다. 그리고 윤세아네가 집을 떠난 것도 굳이 넣었어야 하는 장면인가,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외에 강준상씬은.. 뭔가 제 인생의 이슈들과 겹쳐 보여서 보는내내 많이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드라마 자체가 처음부터 깊게 공감이 가고 그래서 더 마음이 갔는데, 이런 것들이 비단 저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 위로가 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19/01/20 08:06
저는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메신저로 강준상을 내세웠다는게 후반부 반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해피엔딩일까 헬피엔딩일까 계속 긴장하면서 보다가 어제 해피엔딩각이 살짝 나오면서 긴장이 조금 풀어진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이런 마무리도 전 마음에 듭니다. 오직 출세 하나만 바라보고 입시교육으로 만들어져 온 강준상이 자식의 죽음을 통해 자기 인생이 껍데기뿐이였다는 걸 인정하고 그냥 자기 자신으로 엄마 아들 강준상으로 받아들여달라고 말하는데... 후반부 진주인공이 강준상이 될꺼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19/01/20 09:03
극자체는 루즈해졌다는데 공감합니다
다만 16화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속도를 제어하는 역할로 2회를 감정분출하는데 소모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마무리입니다 후반을 위해 전반을 통으로 버린것도 아니고 몇분의 휴식이면 모든게 용서될듯
19/01/20 10:53
저는 14화까지 최상재미
15~16 노잼 17~18 보통 15~18 2편정도의 내용을 4편으로 늘린느낌입니다 14화까진 역대급 재미였는데 아쉽네요
19/01/20 11:06
저와는 반대로 보셨군요 .
강준상이 어머니 앞에서 절규하는거 꿀잼에 우주 면회갈때 우주아빠랑 눈쌈 심리전에 우주 앞에서 철판까는거 잼있게 봤습니다 .
19/01/20 11:24
저는 곽미향이 왜 저렇게 포기를 못하는거지? 사람까지 죽었는데 뭘 망서리는 거지? 아무리 3대째 의사가 중요해도 하 저건쫌.
라고 생각했는데, 예서랑 15년동안 잠도 못자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면서 달려온 상장과 임명장들을 나열한걸 보면서 고민하고 다시 다짐하는걸 보고.. 아..저럴 수도 있겠구나 케릭터에 공감갔어요. 오늘 최고 mvp 장면이 아닐까 싶음..
19/01/20 17:59
이번 주에 보기 시작해서 좀전에 다 봤네요. 다 보고 느낀 점을 적어보면..
1. 엿듣는 장면 너무 많다.. 정말 스토리 진행이 그렇게밖에 안 되는 건가. 혜나가 강준상 딸이란 걸 엿들어서 알게 된 캐릭터가 예서, 진진희, 예빈이인데 다 따로 엿듣죠; 거기다 예서 시험지 빼돌린 것도 강준상이 엿듣고.. 뒤로 갈수록 과해지는 거 같아요. 2. 혜나를 왜 그런 상황에서 죽였을까.. 여러 모로 무리한 느낌. 3. 위에도 썼지만 차세리 개극혐. 그 뒤로 차교수 집 분위기가 몰입이 안 됨 ㅠㅠ 요 정도가 좀 불만이고 다른 건 다들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가는 스토리였던 것 같습니다. 마무리 깔끔하게 잘 되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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