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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7 22:34
CJ에서 대박 영화 나올 때마다 따라 붙는 얘기가, 'CGV 스크린 독점'인데, 정작 저 리스트에 CJ 영화는 몇 개 되지도 않는군요.
19/01/27 22:57
스크린 독과점이 문제가 아예 없는건 아니겠으나..
규제에는 명분이 필요한 법인데 그냥 아몰랑 규제하란 말이야. 에는 동의하기가 힘들죠. 본문에 독과점의 폐해에 대해 설득력있는 논거가 뒷받침 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19/01/28 00:06
영화관과 관객은 손해를 보고 영화 제작자가 이득을 보겠죠.
관객은 보고 싶은 영화를 조금 더 늦게 보는 손해 - 스포를 당할 위험성 포함 -를 볼겁니다. 영화관은 이익이 줄어들거구요. 다만 그 이익은 다른 영화관도 마찬가지로 줄어드는 거고 상영기간을 늘리면 회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에 영화 제작자는 자기 영화가 관객에게 공개되는 확률이 늘어나겠죠. 영화는 방송처럼 동시에 여러곳에서 볼 수 없는 제한적인 환경이 필요한 상품이라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9/01/28 00:11
전 한번도 블록버스터영화를 보러갔다가 자리가없어서 독립영화나 다른영화를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보기엔 한달에 두번씩 마트를 문닫게해서 전통시장을 살려보자는 주장과 비슷해보이네요.
전혀 쓸모없고, 쓸데없이 사람들 불편하게하는 정책으로 보입니다.
19/01/27 23:46
통계만 보면 마블 영화가 점유율 전부 탑 찍은거보면 특정 배급사만 밀어준 것도 아니고
철저히 상업성 기준으로 밀어준거라 오히려 할 말이 없어보이네요. 영화관이 자선 사업도 아닐테니
19/01/27 23:52
전 예전에 메가박스 m2관에 로보캅인가를 걸었다가 신통치 않아서 겨울왕국이 다시 걸린 걸 본 적이 있고, 최근에도 용아맥에 글래스가 걸렸다 아무리봐도 좌석이 10%내외로 빠지자(마블 영화류라면 거진 가운데 좌석은 구하기도 힘들정도죠, 글래스는 지금보니 600석 밑으로도 안 나갔습니다.) 다음주 수요일부터는 드래곤길들이기3가 차지하는 그런 현상을 보면 영화관은 그냥 잘나가는 영화 밀어준다고 봅니다. 영화관 상영시간표 추이를 보면 확실히 느껴져요. 랄프2 개봉후 시간 지나서 관 하나도 못 차지할 때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는 아예 관 하나를 주는 것도 봤었습니다.
19/01/28 00:03
체인 영화관은 돈벌지 말라고 할수 있나요??
삼성한테 갤럭시 점유율 너무 높으니깐 점유율 떨어질때까지 만들지말라고 하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애초에 독과점이 논란이 됐던게 cgv가 자사영화 몰아주기 심하다로 시작한건데 결과는 마블이 다수 차지하면서 요즘 얘기 많이 들어간 내용이죠
19/01/28 00:10
휴대폰과 같은 재고상품은 동시에 여러가지 제품을 놓고 그 중에서 소비자가 선택하는 것이라 소비자에게 대부분의 선택권이 있습니다.
유통업체가 진열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방법이 있으나 제약이 많습니다. 영화는 동시에 여러 영화를 상영할 수 없는 특성이 있어서 상영기회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영화가 50%면 충분히 높은 수치라고 생각하구요.
19/01/28 00:18
지금도 어벤저스 같은 영화는 개봉주말 영화 시작전에 가면 자리 못구합니다.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는데 선택하려고하는 관객은 일부분입니다. 90프로 이상이 어벤저스를 원하죠 좌점율이라는 좋은 지표가 있는데 그건 무시하고 독과점으로만 단정짓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극한직업을 독과점이라고 하시는데 극한직업 좌점율이 61.3프로로 1위입니다. 2등인 말모이가 10.6프로구요 3등은 내안의그놈 6.4프로입니다. 이런상황에서 극한직업 독과점이니깐 말모이 내안의그놈 더 틀어야한다는게 맞는걸까요??
19/01/28 00:28
전 체인영화관 같은 시장지배적 영화관은 영화에게 어느 정도의 상영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수치로 50%로 보고 있는 거구요.
19/01/28 00:26
영화도 먼저 보고싶은걸 고르고 극장을 가는거잖아요. 님 논리대로면 차라리 휴대폰이 더 맞겠네요. 여러개 진열해놔서 선택의 자유를 주도록..
애초에 영화는 보고싶은거 골라서 그거보러 극장에 가는거지 그냥 극장가서 여러개중에 골라서 보나요??
19/01/28 00:57
???... 아니라고칩시다. 그럼 마트제한한다고 시장매출이 늘지않는거처럼 흥행영화 제한한다고 노잼영화 관객이 늘지않을꺼라는 제생각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9/01/28 01:12
NUS.EBA 님// 노잼영화 관객 늘지 않을 가능성이 높죠.
그런데 소잼영화나 중잼영화는 어떨까요? 중잼영화는 관객이 늘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대형영화의 독점이 계속 유지되면 아예 대형영화가 있는 시기에는 개봉자체를 꺼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면 대형영화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 관객은 그 시기에는 영화를 아예 안 볼 가능성도 높아지겠죠. 50% 제한을 걸면 나머지 50%의 기회를 보는 다른 장르의 영화들이 상영을 할 것이고 그 관객들도 영화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규제에 반대하시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 제 의견이 이렇다는 거죠.
19/01/28 10:59
배급->상영관->소비자 구조로 인해 독점의 정의와 규제가 힘든게 문제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 최종품의 브랜드는 다양하지만 50%이상이 삼성 메모리를 사용한다면 이건 독점일까 아닐까 생각을 해봐야할 문제고, 그리고 독점이라고 해도 어떤 단계에서 어떻게 규제할지도 생각을 해야하겠죠.
그리고 문화/예술 상품의 특수성도 있는데, 그만큼 다양성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자연독점이 이루어질 확률이 높고, 때로는 그러한 자연독점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산업이거든요. (예를 들어 1억짜리 영화 100편보다, 100억짜리 영화 1편이 소비자의 후생을 훨씬 더 높이겠죠) 가장 중요한건 배급사와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이에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계약이 이루어지는가를 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냥 50% 이상의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경쟁의 결과라고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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