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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31 10:53
철든 이후의 기성용은 깔수가 없죠. 고생 많이 했습니다. 110경기니까 1경기만이라도 은퇴경기해서 111채울 수 있음 좋을거 같아요 (그냥...)
19/01/31 10:58
사람을 단편만 보고 함부로 재단해서 까면 안되는 이유죠.
누구나 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지 맘대로 그 과가 그 사람 인생의 전부인냥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죠. 본인 내면의 악마를 소환해서 그 대상에게 씌운 후 스스로 정의의 용사가 되어 멋대로 단죄하고는 쾌감을 느끼는...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악플러라고 부릅니다. 기성용은 이런 악플러들에게 무지하게 시달린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죠.
19/01/31 11:00
박지성이후로 가장 국대에 헌신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묵직 사건도 비밀계정으로 불만좀 얘기한게 왜 그렇게 잘못인지도 모르겠고 다른선수들 후일담보면 공개적으로 상욕 안박은게 보살인 수준이라...
19/01/31 11:01
듣는사람없을땐 나랏님도 욕한다고하지만
들킨 순간 욕먹는건 감수해야죠 그 순간 뒷담이 아니라 앞담이 되는거니까. 기성용의 과는 확실하고 그걸로 까인것도 맞고 그 이후에 사람이 변한것도 맞죠.
19/01/31 11:05
들켰을때 욕먹는거 감수해야하는건 동의합니다. 그래서 그 사건은 곱씹을수록 케이리그의 수호자 자처하며 비밀계정 폭로한 기자가 진짜 그야말로 선빵필승한거라고 생각해요. 덕분에 진짜 잘못한 사람은 피해자 이미지가 됬으니...
19/01/31 11:02
특히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동하면 비행기 거리부터가 많이 차이나서 (남미,유럽에비해) 무릎이 빨리상하죠. 아무리 좋은 좌석을타고
기압때문에 무릎이 안 좋아지는건 어쩔수없으니까요. 박지성도 2011년에 국대은퇴니 기성용이랑 비슷하게 은퇴했습니다. 만 30
19/01/31 11:09
결혼하고서 아내따라서 종교에 심취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람이 180도 달라졌네요. 교회에서 가장 큰 전도는 본인 스스로가 성실히 열심히 살아서 다른 이들로 하여금 기독교에 대한 호감을 쌓게 하는거라 배웠는데 진짜 엄청난 삶을 살아왔네요.
물론 원래 좋은 사람이고 뭐가 됐든 어떤 계기로 지금의 모습이 됐을 수도 있지만요. 박시탈은 인생내내 대나무같은 인생을 사는거랑 대비해보면 정말 존경심이 들정도 입니다
19/01/31 11:24
기성용을 통해 느낀것이 기독교에 대한 호감입니다. 참 멋진 사람이었네요~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는것이 최고의 전도라는것에 적극 동의, 공감합니다~!!
19/01/31 11:35
반대의 경우를 예로 들어볼게요
짜잔 송종국!! 이 인간 연세대 때 부터 알았지만 상상이상입니다. 축구장에서 경기 끝나고 기도 할 때 어찌나 웃기던지
19/01/31 11:19
기성용이 결혼해서 철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는게 제가 FC 서울 별로 안 좋아하고 답니뛰때도 기성용 비호감이라 안티에 가까웠는데 아는 사람들하고 공항에서 한번 만나보고 바로 팬됐습니다. 팬들한테 정말 잘하더라구요. 뭐 프로 선수가 팬들한테 잘하는거 자체야 당연한거지만 뭐랄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로는 팬한테 약간 재밌게 잘해줄거 같은 이미지였는데 예상과 달리 엄청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대하면서도 사진도 찍어주고 얘기도 다 받아주고 당시 국대 경기? 했을때로 기억하는데 다른 선수들도 다 태도가 좋았지만 기성용 선수는 안 그럴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되게 임팩트가 크게 느껴졌네요
근데 그게 결혼보다는 한참 앞선 시기거든요. 흐흐; 치기 결혼과 상관없이 어린 시절 본인 실수 몇번으로 홍역을 겪고나서 되게 신중해진거 같아요. 진짜 엄청 정중했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옛날 댓글 재탕합니다. 저는 직접 봐서 그런가 결혼하고 달라졌단 말은 그냥 끼워맞추기 같아요 무슨 경기 떄문에 국대 소집된건지는 잘 기억 안 나는데 결혼하기 한참전인건 확실합니다. 태도가 그냥 친절하게 아니라 엄청 젠틀했습니다. 새벽이라 거의 기성용이랑 비슷하게 젊은 사람들만 있었는데 진짜 젠틀한 태도였음
19/01/31 12:44
기복이라고 하죠, 아마 결혼전에는 이렇게 보면 좋고 저렇게 보면 안좋은 모습이 분명히 기복있었어요.
결혼후에 그게 정리되고 성숙해져서 이런 평가를 받는거라고 봅니다.
19/01/31 11:20
저런 선수보고 있으면 템포 느려져서 없는게 낫다고 하던... 당장 오늘도 손흥민이 골넣으니 아컵에서 태업한거 아니냐그러고 승우말이 딱맞네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할.
19/01/31 11:30
박지성, 차두리가 좋은 영향 많이 미쳤다 생각합니다.
fc서울시절 진짜 미친개 소리 듣던 쌍용들이 저렇게 모범적인 센빠이가 된 걸 보면...
19/01/31 11:39
제가 기성용 제일 싫어하는 팀의 선수였고 어릴 때 성격 개같은거 보고 살아서 되게 싫어하는데 실력은 인정합니다. 유럽가서 큰 무대에서 부딪히며 겸손해지는가 싶더니 결혼을 하고나서 사람이 변하는거 보고 참 황당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축빠로서 유럽에서 국대경기하러 오가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국대로서 헌신한 부분은 높게 평가 합니다. 남은 선수 인생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 열심히 뛰었으면 좋겠고 한국에 복귀 할 생각 있어도 그 팀만 안갔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19/01/31 11:43
기성용이 안 대단하다는건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무슨 저게 대단히 찬사를 받을 일인가 싶습니다. 기성용은 저렇게 사는게 직업인 사람이잖아요. 우리도 다 자기 직업에 맞게 최선을 다 하면서 살고 있는거구요. 리얼월드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일반인의 삶이 가볍고 하찮은 것이 아니듯이, 기성용의 저런 삶이 특별히 숭고하고 훌륭한 것도 아니죠. 그냥 다 자기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 살고 있을 뿐인거지.
저 글을 쓴 나이키 담당자의 삶도 기성용 만큼이나 치열하고 고될겁니다.
19/01/31 12:23
종목은 다르지만 추신수의 경우를 봤을때 숭고하고 훌륭한거 맞다고 봅니다. 박찬호의 경우도 그렇고 국뽕이라 할수도 있긴 하지만, 국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면서 거액을 마다하고 이적을 안 했었죠.
19/01/31 13:49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그렇게 다른 평범한 사람처럼만 살지않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본문에 있는 말처럼 소속리그 팀 위주로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국대에 헌신하면서 주장역할 수행한건 인정해 주는거죠.
19/01/31 23:58
칭찬에 인색할 필요 있나요. 모두가 직업에 최선을 다하며 살고있다 한들 그게 당연한건가요.
최선을 다 안하고 산들 그게 흉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들 가치가 다르고 살고 싶은대로 사는거죠. 그렇지만 적어도 오랫동안 국가대표로 열심히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같은 국민으로서 찬사해 줄수 있죠.
19/01/31 11:49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다른나라보다 더 힘들 수 밖에 없는게 올림픽, 아시안게임의 존재 때문일거 같아요.
다른나라 였으면 A팀에 뽑히는 선수들은 저 대회 안가는데 우리나라는 병역이 걸려있다보니 저기도 참석하게 되고 기성용, 구자철, 손흥민 전부 국대 올대 아겜에 청대까지 쉬지않고 계~~~속 뛰었던 선수다보니 비행기 거리 비슷한 남미보다 훨씬 빨리 혹사당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박지성같은 경우도 무릎 망가지고 수술 받고나서야 퍼거슨이 관리해줬는데 그랬어도 상대적으로 이른나이에 은퇴할 수 밖에 없었고요. 우리나라도 저 부분을 교통정리 해야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봤을때 손흥민도 선배들이 그랬듯 30살~32살 정도면 국대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19/01/31 16:03
업무에 영어가 일상인 분들은 충분히 이해 합니다.
제 친구도 거의 해외 거주가 300일 이상인데, 국내 들어와서 보면 한 삼일은 딱 저래요. 영어적인 표현이 훨씬 편하고 오히려 한글이 어색하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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