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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1 15:43
어차피 월드컵 가면 카타르가 우리에게 한 것처럼, 우리가 독일에게 한 것처럼,
빌드업 따위 개나 줘버리고 두 줄 버스 세워야 한다고 보기에 442 혹은 4411해야 된다고 봅니다. 괜히 이강인이나, 백승호네, 정우영이네 하면서 빌드업 하면서 올라갈 생각하면 안된다고 봐요. 차라리 수비에서 공격으로 한두번에 연결시켜 줄 패서가 아니라면요
19/02/01 16:10
1.김승대는 다른걸 떠나 문선민 하위호환은 절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국내에서 저만큼 라인깨는데 탁월환 능력을 가진 선수는 없다고 보거든요. 의외로 중국 갔다와서도 폼이 생각보다 안 죽었습니다. 다만, 황선홍 감독 밑에 있을때는 황감독이 참 기가막히게 잘 쓴거 같은데.. 현 최순호 감독이 김승대 활용자체를 잘 못하는 느낌이 큽니다. 김승대는 진짜 최전방 공격수 옆에 두고 2:1 주고 받는거랑 라인깨는데 무조건 몰빵 시켜야 하는데.. 지금 포항에서는 플레이메이커 처럼 세우다 보니 어정쩡한 롤을 수행하고 있어서 눈에 잘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문선민도 최근 폼이 좋긴 하지만, 김승대 폼 좋았을때랑 비교하면 김승대가 전 우위라고 봅니다. 뭐 어떤감독이 와도 그렇겠지만, 본인 스타일에 안맞으면 안쓰는거라... 김승대는 진짜 대표팀 소집되어도 한경기도 안쓰니 뭐가 안맞나 싶더라구요. 본인 운도 없는거 같고 참.. 2. 백승호도 좀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U-20월드컵때 그래도 직관 몇경기 했었는데, 듣던거 보다는 기대 이하였거든요. 현 시점에서 라리가에서 게임 계속 뛰고 경험치 먹고, 대표팀 소집도 되고 하다 보면 뭐 훨씬 나아질거라고 봅니다만.. 생각보다 주력이 많이 느렸고, 공격적인 패스타이밍이나 짧은 패스 정확도가 U-20월드컵때는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진짜 백승호는 오히려 공격적인 재능보다 벌크업 좀 되서 수비적으로 써보는게 낫지 않나 싶을 정도로.. 오히려 기성용 자리에서 한번 테스트 해보는것도 좀 좋지 않나 싶긴 합니다. 3. 한승규는 울산현대 있을때 직관 많이 갔었는데.. 물론 지금은 더 나아졌겠지만, 멘탈 관리만 잘 된다면 많이 성장할 듯 합니다. 프로 데뷔 시즌부터 ACL 주전 뛰고 하면서 신인들 중에 정말 괜찮았는데, 의외로 실수 몇번 하고 뭔가 주눅들기 시작하면서 부터.. 주전으로도 잘 못뛰고 교체되어서 나와도 영 움직임이나 이런게 썩 좋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18년도에 아시안게임 탈락하고 나서 생각보다 절치부심한 이후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 멘탈적으로는 좀 강해진거 같긴 합니다. 신장도 그렇게 크지 않으나, 공을 가지고 있을때 뭔가 한방이 있는 선수이긴 합니다. 킥도 준수한 편이고 공격 전개시 연계도 제법 좋구요.
19/02/01 16:22
현 벤투감독이라면 냉정하게 안뽑을거 같습니다ㅠㅠ
슬프지만 딱 그게 현실같아요. 라인은 기가막히게 깨는데.. 오히려 큰그림 그리자면, 최순호감독이 그런부분때문에 활용을 안하고 다른방향으로 쓰지 않나 싶을 정도에요. '내가 말하는대로 딱 니가 잘하면 대표팀 가서도 너 잘할수 있어??' 말그대로 뇌피셜입니다. 최순호 감독이 그럴일은 없겠지요. 팀 성적안나오면 자기 모가지 부터 날아가는데 그럴 여유가 어디.. 뭐 결론적으로 쏘니는 쏘니 잖아요. 이미 1자리는 비워놓고 시작하는건데 김승대가 천지가 개벽하지 않는 이상 지금상황에서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봅니다..
19/02/01 16:37
그저 제 생각인데 써주신 유력의 70~80은 큰 변수 없다면 들어갈 것 같고 나머지는 아직은 좀 더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확히는 그랬으면 좋겠다는 심정(...)이고요.
김승대는 여전히 좋은 선수인데, 국대랑은 좀 안맞(...)는 것 같아요. 예전이면 모를까 이제는 그 자리에 뛸 선수도 많으니 어렵지 않을까. 예전에 제가 김신욱을 두고 피지컬 하나 때문에 다 못해도 월드컵 데려갈 만한 선수라고 했는데 이번에도 가능성 정도는 있는 것 같고, 대신 첫 14월드컵이나 이번에 제대로 사고친 18월드컵과 다르게 이제는 쓰임새가 굉장히 제한적이 될터라 아예 안뽑힐 것 같습니다. 본인도 마음 비우지 않을까. 나상호는 잘 모르고(K2), 문선민은 (이건 제 편견인데) 딱 조커용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근데 이 정도 롤은 남은 기간 내에 대체자원이 차고 넘치니 유보. 이명주는 김승대랑 비슷하면서도 글쓴 분과 같은 마음으로 좀 다른 유형의 선수라 생각해서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중용이 되어서, 그리고 본인이 잘 이겨낸다면 그래도 한번 쓰임새 있지 않을까. 이진현은 많이 못봐서 모르겠고, 주세종은 부산시절부터 킥이 굉장히 장점인데, 국대에선 솔직히 이 점 하나만 가지고 어필하기 어렵다보니까... (물론 이것만으로도 벌어놓은게 많긴 하지만)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최영준은 솔직히 굉장히 보고 싶은데 아마 전술상 무리겠...죠. 하나 변수가 만약 전북 최강희 체제라면 정말 국대랑 빠빠이일텐데, 이번엔 감독이 다르단 말이죠. 여기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번 시험삼아(...) 뽑기 1~2번 정도는 할 것 같네요. 제가 한교원 빠돌이입니다. 까도까도 이 선수만큼은 까면서 챙기는데, 정말 뜬금없이 보여서 반갑네요. 언급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뽑힐 가능성은 제로라고 보고요(으흑...ㅠㅠ) 한승규는 잘하면 당연히 들어가긴 할텐데 포지션 후보 자리가 있긴 할려나 모르겠어요. 워낙 쟁쟁해서. 당연히 이 정도면 아직 판단하긴 어려울 것 같고요. 들어가도 조커 그 이상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찬희도 제가 굉장히 좋아합니다. 제가 소년가장을 좋아하거든요. 뽑혀서 다른 국대 선수들과 플레이 하는 걸 보고 싶어요. 이건 사심. 김문환은 K2라 잘 모르고 김민재는 아마 100%지 않을까. 애 처음봤을때 진짜 개깜놀이었습니다. 이런 플레이를 K리그에서 하다니. 김진수와 홍철은 사심 좀 포함해서 새로운 얼굴이 등장해서 이들과 경쟁을 했으면 합니다. 다른 건 바라지도 않네요. 두 선수가 나쁘고 좋고를 떠나 자원풀 참... 박지수는 좀 마가 낀게 월컵 시작전에는 조명받기엔 좀 부족했다가 월컵 끝나고 본인 활약이 시작되니까 킹영권으로 바뀌지 않나, 김민재 부상복귀해서 아시안게임 씹어먹지 않나...월컵 안뽑힌 권경원이 벤투호에 승선하질 않나. 여튼 이런 상황이라 좀 애매하네요. 정동윤은 인천 상황상 혜성같은 선수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좀 더 봐야지 않을까 흐흐. 정우재가 낄 레벨은 아니라고 보지만, 그래도 뽑아봐서 시험 해봐야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제주로 소속이 바뀌었지만, 대구 시절에 참 인상적으로 봤었고 캐리하는 모습 자주 보여줘서 호감가는 선수였어요. 반대로 같은 대구 소속이었던 홍정운 가능성은 어렵지 않을까... 홍정운은 센터백도 보지만 미드필더로도 종종 뛰는 선수인데, 17년 한희훈 정도면 모를까 쉽지 않아보여요. 홍정호는 그래도 한번 긁어봐야겠죠. 이만한 선수는 당장 코앞 월드컵 아닌 이상 지켜는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K리그1에서도 말씀하신대로 밥값은 하고요. 키퍼는 잘 모르니 패스. 아. 송범근은 경쟁자는 물론이고 넘어야할 산이 너~무 많아서 불가능해 보입니다. ㅠㅠ
19/02/01 16:49
저도 선수들로 포메이션 이리저리 맞추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런거보다 우리 국대가 잎으로 사용할 전술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하는게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잘한다는 선수 11명 세워놓는다고 해서 그 팀의 합이 잘 맞으리라는 보장이 없는게 축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향후 우리나라 국대의 공격의 키는 손흥민과 황희찬이라고 보는데, 그렇다면 이들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할수 있게끔 하는 라인 설정 및 패스 공급을 할 수 있는 선수 구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즉 라인을 좀 뒤에 두다가 상대방이 올라온 뒷공간을 손흥민과 황희찬이 먹는 그림으로 가는, 역습형 축구가 낫지 않나는 생각이에요. 이강인이나 백승호가 순조롭게 성장한다고 해도 저들의 성향이 국가대표팀이 주력으로 사용해야할 전술 성향과 맞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앞으로 국내 중미 자원들이 어떻게 커나갈지도 모르는 거긴 하지만요.
19/02/01 17:00
지동원 저게 아마 팬한테 키스당하는 사진이었죠?
사진상에서 손을 보니 정말 필사적으로 밀어내려는 게 보이는데... 결국 남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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