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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9 14:03
갱시기는 일요일 아침 해장국으로 많이 먹었었는데.. 라면사리도 넣어먹으면 맛있습니다
재래기라고 안하고 보통 파절임이라고 많이 하던데요? 피데기는 고유명사니까..
19/02/19 14:36
이게 같은 경상도라도 사투리가 다릅니다.
김천 구미가 비슷한데 김천이 조금더 색 다른 조성이 섞여 있고.. 대구랑 구미가 비슷하면서도 좀 다르고.. 해안쪽은 더 거센 조성이 섞여 있습니다. 부산은 부드러운 편이구요. 재수할때,군대에서 여러 경북지역 사람 만났는데. 같은 경상도라도 확연히 차이를 느끼겠더라구요. 물론 비경상권은 전혀 모르더라는... 오그락지는 경상도에서는 대부분 알아들을거고 갱시기는 대구 윗쪽에서 많이 쓰이더군요. 대구쪽이나 인근은 김치국밥 으로 통합니다. 피데기도 대구쪽은 잘 사용안합니다. 저도 듣기는 했는데 사용해본적은 없네요.
19/02/19 14:58
대구 사는데 다 알아들었습니다. 근데 대본, 혹은 대본까지는 아니라도 사전인터뷰 하면서 사투리 쓰는게 분량 괜찮을 것 같아서 OK사인 낸 건 맞을 것 같아요.
특히 피데기는 호프집 가면 메뉴판에 너무 자연스럽게 적혀있어서 사투리라는걸 인지를 못하고 살았네요.
19/02/19 14:12
갱시기, 재레기, 오그락지는 일상 용어라서..
사실 표준어가 뭔지 했갈리는 쪽이고... 피데기는 반피데기라고 많이 했어요.. 다 자주 쓰는 말이네요...
19/02/19 14:23
pk쪽 출신인데 갱식이라는 말을 써본적은 없지만 많이 먹었어요. 저희는 김치죽, 김치국밥 그랬던거 같은데
파무침은 재래기 보다는 파조래기라과 불렀고, 피데기라는 말도 일상적으로 썼네요 오그락지는 처음 들음
19/02/19 14:32
네 맞습니다 크크크크 일요일 아침 친정 아버지께서 거의 매일 해주셔서 알아요.
부산에만 28년 가까이 살았는데 재래기는 파지래기 로 아직 쓰고있구요. 오그락지는 들어본듯하고 나머지는 처음 들어요.
19/02/19 14:28
대구인데 갱시기는 안 썼던 단어지만, 저런게 있다고 활자로 접했고 나머지는 흔히쓰는 말인데..
특히 무말랭이보다는 오그락지가 더 와닿아요. 식감이 말랑하지가 않은데 말랑할거 같은 어감이잖아요 크크..물론 말렸다는 뜻이겠지만(...) 그리고 피데기는 피데기가 표준어아님..? 원산지에서 그렇게 부르는걸로 아는데 존중해드려야합니다?
19/02/19 14:29
저는 갱시기보다는 갱죽으로 많이 불렀는데 나머지는 진짜 그냥 일상어로 많이 써요 크크
근데 서울 생활하면 백퍼 한번쯤 막히는 부분이라 표준어도 당연히 아는데 머 재미를 위해 저렇게 하는거겠죠 크크
19/02/19 14:30
구미는 지역적으로 대구와 가깝지만 사투리는 경북 북쪽 상주 쪽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널리 알려진 대구 부산 쪽 사투리와 많이 다르죠. 물론 대구 쪽 사투리의 영향도 많이 받아서 북쪽 사투리와도 차이가 있지만.. 기본은 경북 북쪽 사투리입니다.
19/02/19 14:38
이게 또 경북도 충청도에 가까운 내륙 방언과 강원도에 가까운 동도 방언이 또 다르다는게...
지금 사례로는 갱시기-갱죽만 제외하면 경상북도 전부 다 쓰는 말이긴 합니다.
19/02/19 17:18
아..그래서 일본에서 상추 무침 같은 샐러드를 초래기 사라다 라고 하는군요...
파전이나 부침개도 지지미라고 해서 알아는 들었지만 왜 그럴까 의아했었는데요..흐흐루
19/02/19 14:42
대구 경북쪽에선 대부분 다 알 거 같고 재래기는 그냥 상추를 무치거나 파를 무치거나 양파를 무치거나
걍 대충 고기먹을때 대충 절거나 무쳐서 먹는 채소들 통칭해서 하는거죠. 근데 피데기나 오그락지는 모르겠...
19/02/19 14:47
대구에서만 살고 있는데 갱시기는 첨들어봤습니다 뭐 딱 제가 싫어하는 음식이긴하네요 부모님은 알고 있을까 모르겠네요 크크
피데기 오그락지 재래기는 그냥 일상용어고 특히 오그락지 재래기는 그냥 밑반찬 정도라 어디가서 못 알아듣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19/02/19 16:24
식영과친구가 중간고사 보는데 문제 답이 아무리 봐도 정구지더랍니다
그런데 네모칸이 두 개 밖에 없어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정궂 이라고 적었는데 정답처리됨 흐흐흐흐흐
19/02/19 14:53
갱시기나 갱죽은 들어봤는데, 다른 건 진짜 어느 만화책이든 친구들에게서도 들어 본적이 없어요.
게다가 탕국? 이라는 것도 진짜 신기했는데. 위쪽 사람들이 소고기 무국이라고 부르는 걸 탕국이라고 부르고 경상도 쪽 소고기무국은 무슨 빨간 국물이라는 것 같던데.
19/02/19 14:58
탕국은 수도권에서도 씁니다
제사 지낼때 올리는음식인데 소고기무국하고 거의 흡사하지만 제사상에 올리는거라 무국보다 비쥬얼에 더 신경쓰기때문에 다른음식으로 분류합니다 수도권=탕국,소고기무국 둘다 맑음 지방=탕국은 동일 소고기무국은 육개장과 비슷 결론 탕국과소고기무국은 지방 수도 둘다 다른음식
19/02/19 15:10
제사에 쓰는 탕국은 배리에이션이 다양해서.. 소고기 대신 상어(돔배기)가 들어갈 수도 있고, 무 대신 토란이 들어가기도 하고요. 상어랑 토란을 넣어서 끓인걸 소고기 무국이라고 부를 수는 없쟎아요.
빨간건 그냥 소고기국.
19/02/19 15:01
아니 나도 구미사람인데 갱시기 오그락지란 말은 -_-;;
아버지 어머니 모두 선산, 상주 토박이신데도 집에서 그런 언어 쓴적이 없어요
19/02/19 15:26
구미 고향인데 어릴 때부터 다 썼습니다 냉부에서 보니 신기하네여 재래기 피데기는 대중적인 사투리 느낌이라면 오그락지 갱시기는 사투리 중에서도 로컬한 편이죠
19/02/19 15:30
구미와 대구 사이에 살았는데 갱시기는 어릴때 자주 먹어서 잘 알고 오그락지는 아직도 자주 씁니다 좋아하는 반찬이라.. 재래기란 말은 좀 늦게 접했던것같고 피데기는 익숙치 않네요
19/02/19 16:11
갱시기는 첨듣고 재래기,오그락지,피데기,다라이,찌짐,정구지,돈베기 등은 그냥 일상용어죠 크크 특히 오그락지가 표준어로 무말랭이라는걸 듣고 아 이게 무를 말린거라는걸 커서 깨달았습니다
19/02/19 16:16
오그락지에 대해 더 개그스러운 사실은 무말랭이를 발음할때 [무말래이]라고 한다는겁니다 크크크크
경상도 사람에게 감말랭이를 어떻게 발음하나 들어보면 레알...
19/02/19 16:18
본인 평생 대구 거주, 본가/외가/처가 모두 경북 북부) 갱시기가 뭔진 알아는 듣는데 저희 집에서는 저거 갱죽이라고 불렀습니다. 비주얼이 너무 심각해서 제가 음식 잘 안 가리는데도 이건 별로 안 좋아합니다. 비주얼 안 보고 먹으면 맛있습니다. 무말랭이보다는 오그락지가 훨씬 익숙합니다. 전 중학교 때까지 이게 표준어인지 알았어요. 재래기는 고등학교까지 표준어인지 알았습니다. 피데기는 방금까지 전국에서 다 쓰는 말인지 알았습니다. 피데기를 반건조 오징어라고 길게 늘여서 부르는게 더 신기...
19/02/19 16:19
전주에선 피데기 많이 쓰는 말입니다. 특히 가맥에서 황태구이와 양대산맥이죠. 서신동쪽 가맥들 중 피데기 괜찮은 곳들이 꽤 있습니다.
19/02/19 16:28
대구사람입니다. 갱시기는 안썼고 저희는 '국시기'를 썼네요. 국시기, 혹은 밥국시기라고 불렀습니다
오그락지, 피데기는 많이 쓰진 않았지만 들어는 봤고요, 재래기는 뭐 워낙 흔하게 썼고요.
19/02/19 16:59
고등학교 때 경북 사투리 탐구를 좀 하게 됐습니다.
무말랭이의 경우, 곤짠지(안동, 영주, 예천), 골굼짠지, 오구락지 등으로 불리더군요. 갱시기, 재래기는 어른들이 더 많이 쓰는 말이기는 합니다만 낯설지는 않고, 피데기는 뭐.. 포항에서는 그게 사투리인 줄도 모를겁니다.
19/02/19 18:48
엇 제가 영주사람인데 전 무말랭이는 곤지라고 부릅니다. 크크
저도 밥국죽은 알았는데 사투리 용어로 갱시기라는 건 처음 알았고요 크크 사실 영주는 볼사 애들 말하는 거 보면 아시겠지만 사투리보단 억양에서 티가 확 나서..
19/02/19 17:20
서부경남 출신인데 오그락지, 파지래기는 어릴때 많이 들어봤었고 피데기는 오히려 상경해서 더 많이 들어본거 같네요. 갱시기는 솔직히 처음 들어보고요.
19/02/19 17:56
사투리가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 자주쓰는것도 있는데 그런걸 같은 경상돈데 잘모르는 분들이 있어요. 대표적인 단어가 어리.어리 라는게 박상,오꼬시,강정을 말하는건데 제 친구 중아무도 모른다는게 충격이었죠. 친구들 다 대구 토박이인데크크
19/02/19 20:57
고향이 경주인데 갱시기랑 오그락지는 처음 들어보고 (무말랭이는 그냥 무말랭이라고...)
재래기는 재래기라기 보다는 "파재래기" 라고 주로 썼었고 피데기는 그대로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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