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른곳에 쓰기도 했고 후기가 따로 올라오기도 했고 시간도 좀 지났고해서

근데 럽데2때도 썼는데

그렇다고 안쓰기도 아쉬워서 뒤늦게나마 허접한 후기 올려봅니다

먼저 러블리즈라는 그룹의 전문적인 공연을 보게 되는게 

이번이 나름 4번째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솔직히 뭔가 첫 공연이던 ALWAYZ때처럼 엄청난 설레임을 안고 가진않았습니다

음...뭔가 당연스럽게 홀리듯 갔다고 해야되나요

그래도 막상 시작할때 되니 벅차는 느낌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나눔 같은경우는 지방에서 올라오는지라 딱히 많이 받진 못했네요

논외로 럽콘때마다 열리는 나눔장터의 그 분위기와 훈훈함 참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굿즈는 확실히 막콘이라 그런지몰라도 럽봉 진짜 몇개빼곤 전부 매-진

빛이나는중엽 사장님께서 아주 흐뭇해하실듯 합니다

공연장이었던 연대 강당은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운드 면에선 다른곳보단 못할지 몰라도 아무래도 좌석이라는 점이 참 마음에 들....

시야도 생각보다 정말 좋더군요

다만 저같은 인방러에게는 폭발적인 응원을 하기에 약간은 부끄러움이 생기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크크

더군다나 옆이 하필 진짜 미국 러블이라서 더더욱 

그런의미에서 이번콘 성비도 물론 남덕 비율이 굉장히 높았지만

여덕분들도 꽤나 자리하신거 같고 특히 외국 러블이들도 꽤 본거 같아서

이런게 다 긍정적인 신호가 아닐까 하네요

무대면에선 언제나처럼 정말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러블리즈라는 그룹에 관심갖게 된 계기부터가 노래였으니

무대공간활용이나 전광판 활용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밴드라이브를 다시 볼수 있었다는것에 제일 만족을

그중에서도 제일 기억에 남던것들을 꼽아보자면

먼저 사계절 라이브!

꽃점-여름한조각-Rewind-첫눈으로 이어지는 라인업부터가 좋았으며

꽃점은 배경과 맞물려 딱 봄의 느낌으로 잔잔하게 좋았고

여름한조각은 정말 이대로 따로 음원나와도 될정도

Rewind에서는 다른 멤버들도 최고였지만 케이의 보컬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솔로로 3연타는 극찬해야 마땅

끝날때 목상태 별로 안좋았다고 하길래 놀랐네요 전혀 못 느꼈는데

그리고 첫눈인데 음....

러블리즈표 발라드 중에 써클과 함께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 정말 기대했는데

팬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말많은 붙덕 악성팬무리들께서 

일을 저지르는 바람에 감상이 순간 확 깨져서 너무 좀 아쉬웠네요

논외로 제발 좀 공연장에서만큼은 기본 매너를 지켰으면 하네요

뭐 바라는것도 아니고 지들 무슨 뭐라도 된냥 매번 일 저지르고 다니는데

부디 앞으로는 입 닥치고 다니던지 아니면 모습을 안 봤으면 합니다

팬들 의견 받겠다고 소통 중시하겠다고 메일도 새로 연 울림이니 기대해보겠습니다

아무튼 또 기억에 남던건 당연스럽게 개인무대였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에서 개인무대라는것에 대해 딱히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안그래도 노래가 많아 콘서트에 담지 못하는 곡도 많은데

굳이...? 라는 생각이 컸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개인무대를 감상하고 난 후 생각은.....제가 잘못했습니다.....

이럴때 이런 개인무대가 아니면 이렇게 다양하고 확고한

멤버들의 음악적 성향이나 모습을 언제 볼 수 있겠습니까

박명은이라는 감성보컬의 정통 감성발라드와

언제나 섹시함과 걸크러쉬를 소원하던 미주의 커버무대와

힙합 꿈나무 MC 고란의 YDG 무대와

우리 벱리더의 진심이 담긴 자작곡 무대를 감상할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부디 조만간 음원으로 만날수 있길

그리고 곡으로 전달한 그 고민 생각들 표현해줘서 오히려 팬으로써 감사했습니다

또 느낀게 콘서트를 보면 빠지면 안되는 그런 곡들이 꼭 있는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놀이공원이라던지 WoW라던지 마음-1cm 메들리라던지

(그나저나 이번에도 덕계못.... 특히 이번엔 손에 잡았다 놓쳐서 슬픔이 배가 흑흑)

이런곡들이 콘서트의 진정한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느낌입니다

VCR같은건 매번 느끼는게 왜 따로 콘텐츠를 안 만드는건지

진심으로 유튜브나 브이앱 콘텐츠로 써야될거 같은데 

이렇게 재밌는걸 왜 썩히는지 

그리고 저는 밴드 소개나 지영쌤소개도 정말 좋았던게

그냥 이름만 소개하고 넘기는 경우도 정말 많은데 세세하게 얘기도 하고 반응도 이끌고 하는 모습이

이게 정말 끈끈한 유대관계가 아니라면 도저히 있을수 없는 시간인거 같아서 보기 좋았네요

그런의미에서 지영쌤.....대단.....

기습 팬영상 이벤트와 어굿나 떼창까지 

도저히 멤버들이 감동을 안 받을수가 없는 그런 무대였네요

수정이나 지애나 지수빼고는 사실 이번엔 다들 안 울려서 노력 많이 한거 같았는데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울어서 다들 눈가가...

특히 수정이 같은 경우는 너무 많이 울어서 밖에 나갔다 꽤 지나서 들어왔는데

그때 하필 미주가 포옹해서 바로 다시 울.....

더불어 이번 콘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것도 이때였습니다

말그대로 팬들의 순수한 열정과 사랑도 느낄수 있었고 

떼창에선 눈물을 흘리며 가수가 못부르는 부분을 팬들이 대신 부르며  

팬과 가수가 함께한다는 그런 느낌을 받아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지수의 소감에 대해서 걱정하거나 같이 슬퍼하는 분들도 많이 있던거 같은데

저는 오히려 지수에게 고마웠습니다 

위에서도 조금 밝혔지만 자신의 고민이나 어려움, 슬픔같은걸 함부로 말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매번 말해줄때마다 정말 가족처럼 팬들을 생각하구나해서 좋았습니다

또 그런 고민들 말해줬으니 팬들 입장에서 열심히 빈자리 채워줘야겠다는 생각도

멤버들 보는것도 좋고 무대 감상하는 것도 좋아서 공연때마다 오지만

다른 무엇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모여 웃고 울고 즐기는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네요

이래서 더더욱 콘서트 옵니다 그런 느낌, 그런 분위기가 좋아서

끝으로 이번 콘서트 무사히 잘 종료되서 다행입니다

Hug me때 예인이가 넘어져 걱정했는데 본인의 애드립(?) 이었다니 믿어드려야죠 크크크

지난 6개월간 대장정을 치룬 멤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첫 아시아투어도 성공적으로 치루길 

그리고 콘서트에서 모든 열정을 쏟아부은 팬분들도 고생하셨습니다

부디 멤버들 소원대로 여름에도 ALWAYZ2로 볼수있길 바라며

올해도 열심히 달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