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4/12 09:28
스램제와 람, 알베스는 알베스 제외하고는 이미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끝난 선수들이고 알베스 역시 이미 노쇠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선수고 전성기가 훌쩍 지난 때문에 여기서 몇년 더 뛴다고 해서 위상이나 평가가 극적으로 바뀔 여지가 없어서 지금 시기에도 이 선수들의 위상을 정립하다는게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반대로 호날두, 메시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봅니다. 아직도 유럽 탑 레벨에서 서로 1,2위를 다투는 선수들이고 사실 둘이 신체적으로 가장 정점에 있던 시기에는 메시가 더 많은 것을 이뤄내서 다들 메시가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호날두가 말도 안되는 자기관리능력과 큰 경기에서의 클러치능력과 임팩트가 오히려 나이를 먹고나서 더 향상되면서 기어이 메시와 벌어져있던 위상 격차를 계속해서 좁히더니 어느새 거의 대등한 수준까지 도달했죠. 이거는 둘다 은퇴할때까지 두고 봐야 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19/04/12 09:24
단기 임팩트는 알베스가 우위인데 하필 동시대에 같은 브라질 출신 마이콘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원탑 이미지가 희석되기도 하고 종합적으로 저는 근소하지만 람에 손을 들겠습니다.
19/04/12 09:38
굳이 우열을 가려야 하나 싶은 두 선수로군요. 크랙 성향의 알베스, 전술이해도의 정점 람이라서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하는 상황이라면 팀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19/04/12 09:45
람이란 선수의 상징성, 바이언의 리더 빼면 모든면에서 알베스가 뛰어난 것 같은데요. 팀 스쿼드에 역병이 돌지 않는 이상 범용성이란게 큰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19/04/12 10:02
범용성은 중요하죠. 시즌 내내 베스트 11만 돌릴것도 아니고 맨날 똑같은 플랜A만 돌리는것도 아니고 시즌을 돌리다보면 팀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스쿼드내 변수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 변수에 따른 대응능력의 차이는 결국 누가 얼마나 다양한 역할을 할수 있는지와 직결되니까요.
19/04/12 10:43
근데 범용성이란 건 감독으로서 스쿼드에 넣는다면 누구를 선호하냐의 문제와 더 관련있는데 이거랑 두 선수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냐는 약간 뉘앙스가 다른 문제라 봅니다. 유틸성도 평가의 한 요소긴 합니다만 이게 얼마냐 중요하냐까진 사람마다 다를듯요.
19/04/12 09:57
딱히 두 선수의 이미지를 반영하고 평가한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미지때문에 실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풍토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지고 있는 편이구요.
19/04/12 09:58
알베스는 돌격대장, 람은 군단장의 느낌...
개인적인 능력은 알베스가 앞선다고 보지만, 리더, 전술적 이해도에서는 람이 한등급 위다보니 굳이 뽑아야 한다면 전 람을 뽑겠습니다.
19/04/12 10:26
마이콘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마이콘의 최전성기 시절에는 그냥 동시대 알베스 뿐만 아니라 동시대 람보다도 더 잘했습니다. 기술, 피지컬, 수비력 3개가 모두 만렙이었던 윙백의 끝판왕이라 할만했던 선수니까요. 물론 람이 만약 알베스 대신 브라질 국대에 있었다면 왼쪽 윙백에서 뛰었을테니 알베스보다야 팀내 입지는 좋았겠지만 알베스가 마이콘 최전성기 시절에 마이콘보다 퍼포먼스가 떨어졌다는 평가는 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이라 이걸로 알베스에게만 감점을 적용하는건 좀 알베스에겐 불리한 평가라는 생각을 하네요.
19/04/12 10:51
애초에 마이콘 날던 시절에 람은 아예 월클로 언급되는 선수가 아니었죠. 국내서만 봐도 당시 탑3 뽑으면 마이콘. 알베스. 라모스(윙백)던 시기였으니까요. 마이콘과의 비교로 알베스 까는 건 맞는 확실히 맞지않는 비교죠.
19/04/12 10:40
흔히 임팩트의 알베스, 꾸준함의 람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있는데, 알베스가 임팩트든, 꾸준함이든 확연하게 람보다 우위죠.
알베스는 05/06 시즌 말부터 11/12까지 5년을 우풀백 정점으로 군림했고, 한창 욕먹던 바르샤 말년 2시즌 정도를 제외하면 유벤투스든 PSG던 월클은 아니라도 리그탑급 퍼포먼스를 커리어 내내 찍어왔습니다. 람이 알베스보다 확실히 나았던 시즌은 12/13, 13/14 두 시즌정도에 불과하구요. 1213 트레블 시즌과 6번롤 전환 대성공 + 14월드컵 우승으로 람의 선수 평가가 크게 오르긴 했는데, 그게 두 선수간 우열을 뒤집을 정도로 영향력 있다고 보긴 어려운듯 합니다.
19/04/12 10:56
대표팀 퍼포먼스가 꽤 차이가 나니까요.
람은 2006 월드컵, 유로 2008, 2010 월드컵, 유로 2012, 2014 월드컵. 이 5개의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모두 자기 포지션으로 월드컵이랑 유로 베스트 팀에 항상 들어갔던 선수고 이건 국제대회에서 언제나 풀백으로 세계 NO.1을 다퉜다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근데 알베스는 브라질 커리어를 떠나 애초에 국가대표에서 보여준게 선수 클래스에 비하면 너무 적죠. 단순히 바이언의 트레블, 독일의 월드컵 우승으로 인해서 평가가 극적으로 상승한게 아니라 그전부터 꾸준히 람은 국제대회에서 만큼은 잘해왔던 선수였고 대회 베스트 활약을 해왔던 선수였습니다. 결국 꾸준함이라는건 국대고 클럽이고 가리지 않고 늘 잘해왔다는데서 붙는 프레임이 아닐까 싶네요. 알베스는 그에 비하면 클럽 퍼포먼스와 국대 퍼포먼스의 간극이 있는 선수지만 윙백이라고는 믿을수 없을 정도의 어시스트 스탯과 UEFA컵 대회 MVP까지 수상할 정도의 캐리력이 더 부각될수밖에 없다고 보구요.
19/04/12 12:39
글쎄요.. 람이 국대에서 꾸준히 잘해온건 맞습니다만, 국대 활약도를 근거로 당시 람이 풀백 원탑으로 평가되었냐면 그건 아니거든요.
13년도 이전까지 람은 명백하게 알베스,마이콘 다음 티어로 평가되었던 선수입니다. 키커 랑리스테가 이를 반증하죠. 트레블 시즌 이전까지 람은 IK~K를 전전했었고, 측면 수비수로서 WK 평가를 받은 시즌은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서 1213 후반기 딱 한번입니다. 10 월드컵에서 8강딱한 마이콘의 퍼포먼스가 준우승한 람보다 더 오래 회자되듯이 팀커리어와 해당 선수의 퍼포먼스가 꼭 일치하진 않습니다. 국대에서 알베스를 밀어내고 역대급 퍼포먼스로 거론되는 마이콘 조차도 해당 시기에 국대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남긴 대회는 사실상 09 컨페드컵 단 하나에 불과하니까요. 단순 스탯을 비교해봐도 알베스는 국대에서 107경기 7골 16어시이고, 람은 113경기 5골 17어시로 큰 차이도 나지 않구요.
19/04/13 05:43
키커는 원래 좀 짭니다. 프리미어 리그를 포함한 타 리그에서 조금만 잘하면 월클이라고 난리법석을 떠는 것과는 다르죠......
적어도 국가대표에서의 퍼포먼스는 람이 더 낫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알베스는 마이콘닦이 느낌이 너무 커서.......
19/04/13 13:03
네 키커 랑리스테가 원래 기준이 빡빡해서 그 람도 14년동안 풀백으로 딱 WK 한번 받았습니다.
근데 알베스는 람의 커리어 하이인 12/13시즌에 버금가거나 오히려 더 나은 활약을 5시즌동안 보여줬는데 키커 기준으로도 WK 못받는다는건 상상하기 어렵죠. 아니 오히려 몇개를 받았을까가 문제인거지.. 뭐 국대 퍼포먼스나 성과물에서 람이 우위인건 맞습니다. 그러니까 알베스의 리그 지배력이 압도적인데도 비교가 되는거구요.
19/04/12 10:45
국대커리어가 부족하긴한데 포지션내 보여준 퍼포먼스의 정점에서 알베스가 차이나게 위였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함에서도 람보다 나으면 나았지 밀릴 것도 없고
19/04/12 11:06
제 기억에 아마 루이스는 없었을겁니다. 저는 애초에 캐스트롤 인덱스나, 월드 베스트같은거 별로 신뢰안하는데 일단 선수 개인 커리어에 해당되는거라 가져온거구요.
19/04/12 11:13
내가 특정팀을 응원한다 - 알베스
내가 이뤄질리 없는 축구감독이 된다고 가정하거나 fm감독이다 - 람 전 이렇습니다 람같은 유형 fm에서 진짜 하나 있으면 너무 편함. 부상때 온갖 포지션 땜빵가능
19/04/12 11:16
임팩트의 알베스, 꾸준함의 람은 저 정도 급의 선수들에게 맞지 않는 구분인 것 같고
파괴력의 알베스, 안정감의 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가 한 시즌을 꾸려야 한다면 람을 고를 것 같습니다.
19/04/12 11:26
선수평가에 리더쉽 같은게 들어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항목 때문에, 제가 감독이라면 람을 고르겠는데, 실제 우풀백 선수로써는 알베스가 우위이지 않을까 싶네요 요새야 마르셀로도 풀백 플레이메이커지만 세비야 시절 플레이메이킹 하던 알베스는 진짜 놀라웠으니까요
19/04/12 11:29
스램제 비교글보니 팀우승 커리어보다는 개인 스탯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던데 여긴 또 분위기가 미묘하게 다른 거 같네요. 풀백이라도 공격포인트 높은 건 인정해야지요. 그리고 실력은 둘째치고 람이 인기가 훨씬 많은 거 같아요.
19/04/12 13:56
음? 이거 당근 알베스 아닌가요
람의 수미 클라쓰는 풀백알베스는 물론이고, 풀백 람 발가락에도 못미치는데.. 바이언에서 람 수미로 쓸때 답답해서 미치는줄.
19/04/12 17:05
셋 다 역할이 전혀 다르지만 각자 해당 포지션 순위나 종합 선수 순위 가늠해서 비교해보면
네드베드≥피를로>토티입니다. 토티는 소속 클럽 때문에 불리한 점이 있고 기량적으로 저 선수 순위처럼 확연히 뒤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꾸준함도 셋 다 똑같이 최고고요.
19/04/12 19:42
제 기준에선 기량 자체가 알베스가 한 수 위라고 봅니다. 알베스 세비야 시절은 못봤지만 바르샤로 이적 뒤 본 플레이의 경지는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고요.
람은 13-14부터 풀경기를 봐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잘하고 똑똑한 선수다...정도지 알베스 만큼의 임팩트를 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축구선수간의 기량 우위를 나눌때 커리어는 별 의미가 없다 생각하고 무조건 풀경기 시청이 답이라 보는데 둘 모두 본 결과 람이 잘하는 선수인 건 맞는데 알베스가 한 수 위 기량이 맞다 봅니다.
19/04/13 05:30
바르셀로나 팬이 아니라면 람을 한 수 위로 꼽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알베스는 공격력이 아주 뛰어난 풀백이지만 람은 풀백으로서 필요한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는데다(알베스가 공격력만 뛰어나다는 건 아닙니다만), 사비와 동급의 축구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으니까요.
무엇보다,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거론되면서 퇴장 한 번 찍은 적 없다는 건 정말 미친 거죠. 알베스와 달리 헐리우드 액션도 안했고.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풀백 - 알베스 사령관 역할이 가능한 풀백 - 람 두 선수의 차이는 이렇다고 할 수 있는데, 겉으로 보이는 임팩트는 알베스가 살짝 높을 수 있지만(특정 경기를 지배할 수는 있지만) 한 시즌 전체를 장악하는 건 알베스가 아니라 람일 겁니다. 참고로 두 선수가 풀백 포지션을 보던 상황에서 붙은 2012-13 시즌 챔스에서, 다니 알베스가 있던 바르셀로나는 람이 있던 뮌헨에게 합계 7-0으로 대패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알베스는 람보다 낮은 클래스의 알라바(...)에게 죄다 막히고 탈탈 털렸죠.(리베리의 수비 가담이 있긴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