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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16 01:05:00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유투브, 직접
Subject [스포츠] [KBL] 전자랜드 역사상 최초의 챔프전 승리(데이터 주의) (수정됨)
1차전을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전자랜드이기에 경기 출발이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첫 포제션부터 로드가 라건아 상대로 좋은 공격을 선보이며 오늘 경기 맹활약을 예고하며 좋은 시작을 알립니다.

다음 공격에서도 로드는 라건아 상대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4강전부터 나타난 흙 속의 진주 이대헌도 건실한 플레이로 이런 로드를 공수에서 돕습니다.

1차전 라건아 상대로 판정패하는 걸 분풀이라도 하듯 날아다니는 찰스 로드입니다.
만 이후 개그랜드 특성이 발동되며 14-14로 아쉬운 1쿼터 마무리를 한 전자랜드입니다.

2쿼터에도 로드의 활약은 이어졌는데요. 완벽하게 상대를 속이며 멋진 덩크를 선보입니다.

삼산동 귀요미 기디 팟츠도 외곽에서 로드 형아를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김낙현도 이에 질세라 외곽포 지원에 나선데 이어,

스틸 이후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확 끌어올립니다.
허나 이후 다시 개그랜드 특성이 발동되며 34-33으로 역전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무리한 전자랜드입니다.

1,2쿼터 연속으로 개그랜드 쿼터 마무리 덕분에 팬들로 하여금 다시 한 번 개그엔딩을 맞이하는 공포에 마주하게 만든 전자랜드지만,
국가대표 효궈달라를 앞세워 대반전을 예고하며 후반전을 시작합니다. 멋진 돌파로 바로 역전을 성공시켰고,

트랩 수비에 걸리고도 침착하게 패스를 내줌으로써 하이라이트 필름 제조에 일조도 하고,

로드와의 멋진 투맨 게임까지 만들어내는데 성공하는 효궈달라입니다.

팟츠도 이에 질세라 돌파 득점을 만들어내며 다시 한 번 차이를 만들어내기 시작하는 전자랜드입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팟츠의 3점으로 오늘 경기 첫번째 두자리수 점수차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합니다.

정효근도 계속 좋은 활약을 해줍니다. 강상재에게 침착하게 내준 어시스트와,

침착하게 라건아를 날려버리고 3점도 넣으며 리드를 계속 늘리는데 공헌합니다.

그리고 3쿼터 마무리에 자신의 최고 장점인 운동능력을 살리는 덩크로 경기 분위기를 완벽하게 전자랜드로 끌고 옵니다.
3쿼터 스코어 31-16, 사실상 3쿼터에서 오늘 경기를 잡아내는 데 성공하는 전자랜드입니다.

로드는 오늘 수비에서도 완벽했는데요, 특히 4쿼터 초반 팟츠의 부상 아웃으로 어수선해질 수도 있는 분위기에서 라건아 상대로 완벽한 블락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수습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모비스의 심장 양동근이 추격을 선언하는 듯한 3점슛을 성공시키자, 전자랜드의 심장, 이름부터가 프랜차이저 032형이 3점으로 응수하며 팀 역사상 최초의 챔프전 승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효궈달라는 4쿼터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갑니다. 무려 라건아 상대로 스텝백 슛까지 성공시켜버립니다.

4쿼터 중반부터는 국내선수들로만 라인업을 구성해서 경기를 한 전자랜드에서 가장 반짝반짝 빛난건 역시 이대헌이였습니다.
좋은 집중력으로 공격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도 만들어냈고,

건실한 움직임으로 박찬희와의 투맨 게임도 성공시켰습니다.
수비에서도 함지훈을 꽁꽁 묶어버리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낙현의 축포와도 같은 돌파 득점으로 오늘 경기를 89-70으로 마무리하며 시리즈 동률을 만들어냅니다.

원정에서 1승을 따내고 이제 이번 생에 챔프전은 처음인 홈팬들이 기다리는 삼산 체육관으로 돌아오는 전자랜드입니다.
팟츠의 부상이 걱정됩니다만, 제발 큰 일이 아니기를 바래봅니다.

전자랜드가 이 시리즈를 승리하는 유일한 수는 시리즈를 장기전으로 끌고 가는 것밖에 없다고 보는데, 그런 점에서도 오늘 승리는 정말 큰 승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팀의 첫번째 챔프전 승리라는게 오늘 승리의 가장 큰 의미겠죠.
일단 모레 첫번째 챔프전 홈 승리, 더 나아가 챔프전 승리까지 해냈으면 합니다.

아 3차전 시구는 포주장인 것 같습니다. 정말 처음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해 걸 수 있는 버프란 버프는 다 거는 느낌입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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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클롭
19/04/16 01:15
수정 아이콘
장판이 4강에서 한판 잡아준게 스노우볼이 좀 구르는 느낌이랄까... 2차전에서 가비지가 나올줄은 몰랐네요. 1차전이 역대급 꿀잼 경기였는데 조금 아쉬운 흐흐 전랜홈 3,4차전 경기가 거의 매진각이던데 7천 관중 홈버프 두른 젊은 선수들이 흐름타면 의외로 전랜이 쉽게 이길거같으네요. 모비스가 관리해주는데도 스태미너차이가 보여서...
무적LG오지환
19/04/16 01:19
수정 아이콘
전자랜드가 젊고 뎁쓰가 좋은 것도 있는데 그 젊고 뎁쓰가 좋은 점 덕분에 시즌 내내, 심지어 4강 플레이오프때도 관리 잘해줬죠.
오늘 경기에서도 30분 넘게 뛴건 로드랑 이대헌밖에 없는 수준이니 말 다했죠.
이런 점 때문에 그나마 하나의 가능성을 보려면 시리즈를 6,7차전까지 끌고 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교두보를 마련한 느낌이라 좋습니다.

제발 7000여 홈팬들 버프 받고 3,4차전 다 접수하고 다시 울산으로 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버프 주려고 일단 3차전은 직관 가는데, 집에 가는데 한시간반이다 제발 이겨줘(...)
Je ne sais quoi
19/04/16 01:19
수정 아이콘
전랜 팬도 아니고 강상재 때문에 좀 싫어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전랜이 우승하는 거 보고 싶네요
무적LG오지환
19/04/16 01:21
수정 아이콘
상재는 그 놈의 노 매너랑 센 척이 좀 그렇긴 하죠(...)
도날드트럼프
19/04/16 01:49
수정 아이콘
강상재 정효근 국대급 만들고 믿거고를 끊어버린 김낙현 키우고 로드도 헌신로드로 조련하고 팟츠도 귀여미로 조련하고.....
솔직히 유도훈 감독님 명장 맞고 명장 반열 들어설라면 이번에 우승하셔야 할듯......
무적LG오지환
19/04/16 09:23
수정 아이콘
10년동안 팀 맡으면서 지원에 비해 좋은 성적들 거뒀는데 올시즌이 그 정점을 찍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지혜
19/04/16 03:15
수정 아이콘
이대헌+로드의 각성이 가비지 게임을 만들줄이야..
무적LG오지환
19/04/16 09:25
수정 아이콘
사실 1차전 그렇게 지고 2차전 중요했는데 수월하게 이겨서 참 다행입니다.

로드가 계속 이 모드 유지해주길!
PANDA X ReVeluv
19/04/16 06:59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mvp는 이대헌이고 파엠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찬스나니까 드리블이 조금 어설퍼도 그냥 원투스텝 밟고 올라가버림 크크 공수 모두 미쳐 날뛰드만요

전반 보고 느낀게 딱 '강상재 저거는 오늘 팟츠가 똥인데 왜 지가 직접 안하고 자꾸 팟츠 밀어주냐'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쇼터에는 정효근 붙여야 된다'였는데 3쿼터에 바로 딱 수정돼서 나오는거 보고 이겼다싶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이번 파이널은 모비스 대신 전랜 응원 중인데 어제 경기는 진짜 우승으로의 길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전랜 가즈아~
무적LG오지환
19/04/16 09:26
수정 아이콘
사실 수비에서 함지훈 억제 정도 기대했는데 공격력도 어후 크크크크크크

전랜 가즈아~ (2)
무더니
19/04/16 07:44
수정 아이콘
함지훈이를 이대헌이.막아주느냐 여부가
시리즈를 가를거라거봤는데
1번은 일단 성공

4차전 예매하려했는데 ㅜㅜ
선약이 있었단걸 그제서야 깨달...
무적LG오지환
19/04/16 09:27
수정 아이콘
이대헌이 함지훈 막는데서 그치지 않고 공격에서도 깨알 같아서 기대치도 않던 효과마저 마구마구 나고 있죠 크크크
19/04/16 08:16
수정 아이콘
팟츠 말고 몸 만들어진 단신 빨리 찾는 것도...
로드 체력안배만 시켜줘도 이길 각이 나왔는데...
무적LG오지환
19/04/16 09:28
수정 아이콘
전자랜드가 사실 팀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올시즌도 최저 샐캡 간신히 넘긴 상황이라(...)
괜히 강상재가 농갤의 아이돌이 된게 아니죠ㅠ
그저 팟츠가 별 일 아니길 바라는게 최선인거 같아요ㅠ
19/04/16 09:34
수정 아이콘
라건아가 진짜 몸이 강철인가봐요.
팟츠가 엘지 전만큼은 아니어도
모비스 마크맨들 방전시켜주는데 진짜 아프지 말길 바랍니다~
무적LG오지환
19/04/16 10:24
수정 아이콘
진짜 정상이 아니더라도 있고 없고 큰 차이인데 귀요미 큰 일 아니기를ㅠㅠ
호느님
19/04/16 10:05
수정 아이콘
한물 갔다고 생각한 로드가 라건아를 압도하는거 보고 전랜이 일 낼수도 있겠다 생각했네요.
무적LG오지환
19/04/16 10:24
수정 아이콘
집중하는 로드는 어마어마하죠.

그걸 경기 내내 더 나아가 시즌 내내 유지하기 빡세서 그렇지(...)
ChojjAReacH
19/04/16 10:57
수정 아이콘
22년을 기다려온 승리!
인데 가비지라 약간 기운은 빠졌었어요. 1차전같은 박빙상황을 이겼다면 정말 기억에 남았을텐데(는 그랬다간 북산엔딩 나올 수 있었겠다 싶기도 함)
032형 득점도 기뻤습니다. 이제 남은건 병국이형이네요.
로드의 체력관리가 관건이겠습니다.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어요.
무적LG오지환
19/04/16 13:32
수정 아이콘
원정에서 제발 1승 1패만 하고 오자고 빌었어서 그냥 대만족입니다 크크크크

가자미가 되어버린 032형의 3점은 전랜팬이라면 울컥 안 할 수가 없었던 장면이라고 봅니다ㅠㅠ
ChojjAReacH
19/04/17 10:13
수정 아이콘
비록 삼산은 아니지만 동천 5차전 예매했습니다. 태어나서 전랜 챔결을 맨눈으로 보다니 흑흑
언니네 이발관
19/04/16 11:34
수정 아이콘
슥팬인데.. 이대헌이랑 함준후랑 트레이트 할때 이건 개손해다 라고 생각했는데.. 여지없네요 크크
잘하는거 보니까 다행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아쉬워요.. 김민수 최부경 밀어내고 주전자리 경쟁 할수도 있었을텐데..
무적LG오지환
19/04/16 13:33
수정 아이콘
함준후가 트레이드 된 것도 놀랐는데 그게 이대헌이라 더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언니네 이발관
19/04/16 13:44
수정 아이콘
당시로서는 아주 이해 못할 트레이드는 아니었던걸로 기억하긴해요.
당시 슼은 포워드가 굉장히 두터운 팀이었고.. 3점 장착 잘 시키는걸로 어느정도 인정받은 문경은이어서
중앙대 동기인 김선형과 시너지도 기대했었어요. 하지만 현실은..ㅠㅠ
그리고 결정적으로 최부경이 이렇게 될 줄은...몰랐으니 결과론적으로 아쉽네요 크크
Tim.Duncan
19/04/16 13:13
수정 아이콘
이대헌이 웨이트 중독됬다고 하던데 그 빛이 여기서 크크크크
무적LG오지환
19/04/16 13:34
수정 아이콘
시즌 내내 못 막던 함지훈의 엉덩이를 큰 경기에서 딱! 크크
19/04/16 16:09
수정 아이콘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news/read.nhn?oid=398&aid=0000025549
팟츠는 못 뛸 각이네요 ㅜㅜ
대체 구할 수 있을 지... 잘 풀리나 싶더니 전랜 ㅜㅜ
무적LG오지환
19/04/16 17:49
수정 아이콘
하아 이 안 될 팀 ㅠㅠㅠㅠㅠㅠㅠㅠ
19/04/16 20:16
수정 아이콘
흡사 세기말 기아 허동만 현대 이조추 대결보는느낌같았네요. 결과는 석패였죠..
1,2차전 보니 4승 1패 각인데 울산에서 우승보는꼴은 보기싫으니 한번지고 인천에서 4승 2패로 우승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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