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4/17 00:40:21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유투브,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이것은 적인가 아군인가(데이터 주의)
1회초 공격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나고 1회말 바로 위기를 맞은 윌슨이지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자기가 만든 위기 스스로 극복하며 오늘의 호투를 예고합니다.

야수들도 공격은 몰라도 수비에서는 확실히 지원해줍니다. 김민성이 좋은 수비로 윌슨에게 힘을 보탭니다.
이 바로 다음 플레이에서 아쉬운 수비 나온게 함정(...)

어쨌든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에이스에게 설렘 열매를 투척하려는듯 오지환의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볼넷-사구를 묶어 무사 만루가 됩니다.

그리고 등장한 유강남이 고급야구를 딱! 선취점을 냅니다.

김민성도 적시타를 치며 2-0, 윌슨의 투구수와 불펜진의 상태를 보면 이기기 충분한 점수를 뽑는 데 성공합니다.

마운드에서는 무려 2점이나 지원 받은 사실에 신났는지 윌슨이 좋은 투구를 이어갔고 야수들도 꾸준히 좋은 수비를 보여줍니다.

특히 베탄코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올시즌 윌슨의 위력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6회말에도 야수들의 호수비는 이어집니다. 정주현의 좋은 수비로 6이닝 무실점을 달성하는 윌슨입니다.
하지만 일요일 등판을 위해 90개의 투구수로 7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가자마자...
유강남의 대환장 수비파티로 귀신같이 동점을 허용하며 7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하고도 노디시전으로 오늘의 등판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시즌 방어율 0.26, 2승 무패(...) 여러분 다승이 이렇게 쓰잘데기 없는 스탯입니다(...)

11회초 연속 사구로 기회를 잡은 LG는 대주자 신민재의 눈부신 활약으로 무사 1,3루라는 절대적인 찬스를 잡습니다.
물론 LG에게는 그렇게 절대적이지 않아요. 7회초에 이미 한번 날려먹은 찬스죠 후후

그러나 김용의의 구데기 같은 땅볼 때 대주자 신민재의 날카로운 홈쇄도로 드디어 3점째를 올리는 데 성공하는 LG입니다.
이후 안타와 두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2까지 달아납니다..
1점만 윌슨 있을 때 내지 이 놈들아ㅠㅠ

그리고 트윈스의 심장 박용택은 기술적인 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을 올립니다.
이 안타는 박용택의 통산 2400호 안타입니다. 2002년 4월 17일 통산 1호 안타를 기록했던 박용택은 정확히 17년 뒤 2400호 안타를 기록합니다.
당연히 KBO 리그 최초의 기록입니다(...)

11회말 첫번째 타자부터 수비로 대환장 파티를 여나 싶었는데 전민수가 슬라이딩 캐치로 LG 엔딩을 막아섭니다.

그리고 고우석은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 다사다난했던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윌슨님 아까 인터뷰 봤어요ㅠ 우리 버리지 마요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캐러거
19/04/17 00:59
수정 아이콘
옆집팬인데 신민재 센스가 있더군요
무적LG오지환
19/04/17 01:00
수정 아이콘
사실 김용의가 번트 미스내서 타자랑 주자의 본헤드 콜라보가 될뻔했는데 양의지가 2루 송구해준 덕분에 살았죠(...)
19/04/17 01:03
수정 아이콘
하... 김용의는 제발 안볼 수 없나요
홍창기 1루세우면 안되나 진짜....ㅠㅠ
무적LG오지환
19/04/17 01:17
수정 아이콘
진짜 김용의는 하아...착하고 성실한데 하아...그게 다라는게ㅠㅠ
19/04/17 01:21
수정 아이콘
8회 짤이 없어서 감사합니다.ㅜㅜ 극적으로 이겼는데도 하이라이트가 보기 싫더군요... 올시즌 원정 연장 전패를 이어가나 했는데 다행히 불펜들이 잘 막아줘서 어렵게 이기네요.

저번주 수요일 경기도 그렇고 왜 윌슨 경기에만 타자들이 잘 치지도 못하면서 실책까지 남발하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팀들은 에이스 경기면 더 신경써서 경기에 임한다던데, 우리는 반대인 것 같고...ㅜㅜ 그리고 유강남은 수비도 수비지만 멘탈부터 고쳐야할 것 같아요. 작년에 풀로 주전을 뛴 경험치는 어디갔는지, 좀 냉정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고 싶어요... 가장 응원하는 선수라 다른 팬들처럼 포변하라는 소리는 절대 하기 싫고 그러네요 에휴
무적LG오지환
19/04/17 01:25
수정 아이콘
애들이 죄다 새가슴이라 그런가 윌슨 경기에는 더 얼어붙는게 그나마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어요-_-

강남이가 포일에 가까운 와일드 피치나 송구 에러 둘 중 하나만 했어도ㅠㅠ
방탄노년단
19/04/17 01:32
수정 아이콘
윌슨은 이제 제가 다미안할정도네요ㅠㅠ 장난삼아 8회도 나와야될텐데 했는데ㅠㅠ 그나저나 농구에서는 팟츠가 못나오니 심란합니다ㅠㅠ
무적LG오지환
19/04/17 01:37
수정 아이콘
윌슨은 윤석민상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고 팟츠는 어깨 관절 염좌고 헝헝ㅠㅠ
19/04/17 02:02
수정 아이콘
원래 LG는 크라이가 한 명씩 나와줘야 정상...은 무슨.
윌슨아 우리가 대신 미안하다..ㅜㅜ
무적LG오지환
19/04/17 09:54
수정 아이콘
봉크라이를 잇는 윌크라이라니ㅠㅠ
19/04/17 07:09
수정 아이콘
8회까지보고 껏는데 이기긴했네요..
그래도 크게 기쁘지 않은건 윌슨 미안해 ㅠㅠ
무적LG오지환
19/04/17 09:54
수정 아이콘
못 칠거면 수비라도 잘 해라ㅠㅠ
왜이래요진짜
19/04/17 07:41
수정 아이콘
어제는 양팀다 매끄럽지 않았죠
동점되는 상황도 안타없이 역전하는 상황도 안타없이...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선수들 부상이나 없었으면 합니다
무적LG오지환
19/04/17 09:55
수정 아이콘
몇명 부상 당하니 얇은 뎁쓰의 민낯이 드러난 경기였다고 봅니다.
물론 가장 지분율 높은 강남이는 어엿한 주전이라는게 함정이지만 부들부들
최초의인간
19/04/17 09:26
수정 아이콘
윌슨도 윌슨이지만 어제 고우석도 대단했습니다. 무려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다니.. 그 구속과 컨트롤만 유지하면 참 좋겠는데 ㅠㅠ
무적LG오지환
19/04/17 09:55
수정 아이콘
어제처럼만 던지면 군대도 안 가는 15년 마무리죠-_-d
더치커피
19/04/17 15:34
수정 아이콘
고우석 군필인가요?
무적LG오지환
19/04/17 16:24
수정 아이콘
고교시절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그 덕분에 면제요
19/04/17 09:55
수정 아이콘
유강남 참 뭐랄까.. 사실상 인간계 최고 포수이자, 나이대비 실력은 KBO 최고입니다.
군필+어린나이+동나이때 포수들 비교하면 어깨에 힘들어갈만 합니다.

조금만 더 성실하게 미트만 움직이지말고, 몸이 같이 움직이는 포구와
찬스일때 조금만 더 침착하면, 인간계에서 신계까지도 노려볼만 합니다.
그게 안되서 다들 무너지긴 하지만...
무적LG오지환
19/04/17 09:56
수정 아이콘
준수한 포수긴 하죠. 양강 빼면 뭐 어디 가서 꿀리지도 않고...
문제는 매년 거기서 멈추는거 같아서 쩝...
19/04/17 10:01
수정 아이콘
수비할때 보면 실력문제보다 성실함 문제로 보이니까 짜증나죠.
그렇게 미트만 움직이지 말고, 몸과 같이 움직이라니까 초반 몇경기 되다가 슬슬 예전으로 회귀하고ㅠㅠ
찬스일때 적당한 텐션업이 아니라 흥분한게 눈에 보일정도고..
양의지 멘탈만 배우면 정말 한단계 업그레이드 가능할거 같은데, 그게 쉽지는 않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513 [스포츠] 챔피언스 리그 3연패 vs 트레블 3번 [89] 감별사8368 19/04/17 8368 0
36511 [스포츠] 유벤투스를 홈에서 격추심키는 아약스의 골.GIF [55] 살인자들의섬9167 19/04/17 9167 0
36510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를 가지고노는 메시의 전반전 플레이.gif [33] 살인자들의섬8922 19/04/17 8922 0
36509 [연예] [프듀48] 아이즈원 멤버 중심으로 다시 본 12화-6(스압+데이터) [28] 나와 같다면6696 19/04/17 6696 0
36508 [스포츠] [야구] 비교체험 극과 극 [18] 류수정6258 19/04/17 6258 0
36507 [스포츠] [해외축구] 폴 스콜스, 140건의 베팅혐의로 기소 [15] Jurgen Klopp6197 19/04/17 6197 0
36506 [스포츠] [KBO/LG] 이것은 적인가 아군인가(데이터 주의) [21] 무적LG오지환3693 19/04/17 3693 0
36505 [스포츠] [KBO] 타율 1위 안타 1위 [14] 아이즈원_이채연6238 19/04/17 6238 0
36504 [연예] [트와이스] THE 7TH MINI ALBUM 'FANCY YOU' 'FANCY' 앨뱀 프리뷰 [15] TWICE쯔위3167 19/04/17 3167 0
36503 [스포츠] 연장전에 점수를 내주는 타자들을 바라보는 윌슨.jpg [12] 살인자들의섬6952 19/04/16 6952 0
36502 [연예] 오늘 더쇼 걸그룹 무대 모음 (아이즈원 2주 연속 1위 外) [8] Davi4ever3720 19/04/16 3720 0
36501 [연예] AKB 최고의 아웃풋.jpgif(약 데이터) [13] 아라가키유이6242 19/04/16 6242 0
36500 [스포츠] 5경기 0.26 7이닝 무실점 하고 승리투수 날아간 투수의 표정.jpg [35] 살인자들의섬8580 19/04/16 8580 0
36498 [스포츠] [KBO]범상치 않은 경기 [8] 삭제됨5904 19/04/16 5904 0
36497 [연예] 최근 SHINee에 입덕한 AKB48 시타오 미우.JPG [14] MBAPE7413 19/04/16 7413 0
36496 [연예] [아이즈원] 김채원, 조유리 라이브 (15& - rain & cry), 쇼챔 비하인드 영상 [9] LEOPARD3920 19/04/16 3920 0
36495 [스포츠] [해축]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캄프 누 챔스 패배.gfy [11] 손금불산입4400 19/04/16 4400 0
36494 [연예] [트와이스] Vlog "FANCY" 4편~(영상,움짤) [3] 108번뇌2454 19/04/16 2454 0
36493 [연예] 응원도구 확정된 아이돌 [14] 한국화약주식회사6553 19/04/16 6553 0
36492 [연예] 방탄소년단, 컴백 5일차에 음반 판매량 200만장 ‘기록 of 기록’ [14] 로즈마리4885 19/04/16 4885 0
36491 [연예] 일본인도 모르는 일본여행 시즌4 예고 [9] 어강됴리6038 19/04/16 6038 0
36490 [스포츠] [배구] OK저축은행 "김호철 감독이 먼저 제안…석진욱 코치가 적임자" [13] 노랑끼파랑끼4441 19/04/16 4441 0
36489 [기타] 어벤져스 가망없어 예매 현황 [9] 바카스7163 19/04/16 71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