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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0 23:49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1화에서는 everglow 부른 이찬솔씨가 기억에 남구요. 2화에서는 귀 큰 드러머(...)와 색소폰 불렀던 분이 기억에 남네요.
좋은 인재가 많은 것 같은데 저렇게 다양한 지원자들이 어떻게 밴드를 구성하게 될지가 몹시 궁금하네요.
19/04/21 07:54
저만 '왜 슈퍼밴드 글이 안 올라올까' 했던 게 아니군요. 어쩌다 1화를 봤는데 그야말로 귀가 호강했네요. 무지막지 좋았습니다.
1) 다른 분들도 한 분 한 분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1화에서 두 무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홍진호 씨는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거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나 자크 따띠 작품 같은 걸 처음 봤을 때 정도로 감명 깊었습니다. 2) 조 한의 클래스가 은은하게 빛나더군요. 특히 홍진호 씨 연주에 대한 조 한과 윤상의 미묘한 반응 차이도 흥미로웠습니다. '(흥미로움에 눈이 빛나며)저 친구를 어떻게 쓰지?'와 '(약간 곤혹스러워하며)저 친구를 어떻게 쓰지?' 같은 느낌. 지금까지 넘어온 역경의 방향성이나 규모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이찬솔 씨는 처음 딱 보자마자 '김현식?' 하는 느낌이었는데 예상대로라서 좋았습니다. 4)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프로그램 자체의 방향성입니다. (다른 오디션류 프로그램에서 자주 써먹던)생존 경쟁을 부추기고 악랄한 편집으로 대립구도 만들어 시청자를 몰입시키는 유치한 구도가 아니라, 이미 훌륭하게 자기 음악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프로클래스의 고수들이 서로에게 좋은 영향과 신선한 자극을 주고 받아서 지금부터의 음악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는 듯한 안정감이 아주 흐뭇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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