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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27 15:50:22
Name 108번뇌
Link #1 유튜브
Subject [스포츠] [NBA] 00올랜도가 생각나는 19클리퍼스, 그리고 닥 리버스
올시즌 클리퍼스는 대단한 팀이었습니다.

폴, 그리핀, 디조던같이 클리퍼스에게 영광의 시대를 안겨준 주축들을 모두 떠나보내는것도 모자라 시즌중반에 잘해주고있던 해리스까지 트레이드했음에도 거친 서부에서 플레이오프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마치 이렇게해도 잘하네? 미래의 자산을 모으기위해 더 팔아도 되겠는데? 라는 느낌이 들정도였죠.

그리고 오프시즌을 앞둔 클리퍼스는 놀라운 성적을 올린 팀의 코어들은 대부분 데리고있으면서 샐러리캡의 여유는 많고 미래의 지명권도 여러장가지고있는 미래가 밝은 팀입니다.

저는 이런 클리퍼스를 보면서 19년전 99-00시즌의 올랜도 매직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매직은 오프시즌동안 앤퍼니 하더웨이, 호레이스 그랜트, 닉 앤더슨처럼 팀의 대표적인 스타선수들을 다 팔아치우며 샐러리캡의 여유를 마련했고 지명권을 모았죠. 시즌개막을 앞두고 당연히 꼴지를 할거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놀랍게도 41승 41패 5할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아깝게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하지못했지만 (동부지구 9등. 8등은 42승 40패의 벅스) 그시즌이 끝난후 올랜도 매직의 미래는 (여유있는 샐러리캡과 다수의 지명권으로) 매우 밝게 빛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팀의 감독은 닥 리버스입니다. 19년전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올랜도 매직의 선전을 이끌었던 신인감독 닥 리버스가 지금도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클리퍼스를 이끌며 워리어스와 멋진 시리즈를 치루고있는걸 보면서 역시 명장은 명장이구나~ 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올여름 어떤 스타를 영입할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펀가이?) 올해 놀라운 시즌을 치룬 클리퍼스 선수들과 구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이후 시즌개막전 자신들을 무시했던 언론, 바클리, 도박사들을 디스하는 닥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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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역슨
19/04/27 16:00
수정 아이콘
SGA, 샤멧 두 재능있는 루키에게 플옵 경험까지 넉넉히 먹였고.. 이렇게 잘 풀릴 수 있나 싶은 시즌이었네요. 제롬 로빈슨은 제리 웨스트가 엄청 꽂혀서 지명한걸로 알고 있는데 만약 다음 시즌 로빈슨까지 성장해주면 루윌 해럴 갈로 코어에, 어린 선수들, 새로 들어올 맥시멈 FA까지 환상적인 밸런스의 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닥 리버스는 역시 이렇게 언더독 느낌의 팀을 이끌 때 형님 리더십이 가장 빛을 발하는 감독 같습니다.
곰그릇
19/04/27 16:43
수정 아이콘
지면서도 박수받는 플레이라는 게 뭔지 제대로 보여줬어요
더해서 마지막에 베벌리가 듀란트와 포옹하는 걸 보니까 이게 스포츠맨쉽이다 느꼈습니다

19년의 클리퍼스는 정말 멋진 팀이였어요
Chasingthegoals
19/04/27 17:02
수정 아이콘
심지어 올랜도를 이끌 당시 으린감동님이셨고, 주전 5명이 모두 언드래프티였죠. 이 모습 때문에 지장이자 덕장으로 평가받는거구요.
Q=(-_-Q)
19/04/27 17:47
수정 아이콘
지나친 아들 사랑만 좀 줄었으면 크크
테크닉션풍
19/04/27 18:00
수정 아이콘
아들은이제 다른팀이니 크크
Chasingthegoals
19/04/27 20:47
수정 아이콘
아들 다른 팀으로 보내고 난 후 이해가능한 운영들을 이번 시즌에서 보여줬습니다 흐흐흐
그게 성적으로 증명됐구요. 그 아들은 기량 성장을 아버지가 커버 쳐주면서 최소 NBA에서 활약할 정도로 성장했죠.(기대 안 하던 도련님에서 때론 인생 경기 펼치는 도련님이 됨) 닥 리버스 아니었으면 1,2년차때 진작 방출당했을지도 모릅니다.
19/04/27 18:39
수정 아이콘
그때 팀 던컨이 그냥 로빈슨이 뭐라하건 무시하고 올랜도로 왔다면......
루크레티아
19/04/27 19: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닥감독 그냥 선수빨로 성적 내는 감독이라고 생각했는데(올랜도는 그냥 뽀록이고) 이번에 보니까 진짜배기더라고요. 해리스 트레이드 때는 그냥 시즌포기 같았는데 지금 멤버로 골스를 이렇게 두들기는 걸 보니 명장 맞네요.
라울리스타
19/04/27 19:13
수정 아이콘
언더독의 매력이 뭔지 제대로 보여준 팀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파이팅 넘치는 언더독 선수들에 농구도사 루윌, 갈리나리의 가세는 정말 매력적인 조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르브론 팬인 제 친구가 레이커스 vs 클리퍼스 직관 다녀와서 루윌 팬으 되어서 왔더라구요.
19/04/27 19:44
수정 아이콘
잇몸으로 엄청 잘하는 감독들이 있는데 닼이 딱 그과인듯
Chasingthegoals
19/04/27 21:0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리빌딩을 싫어하는 감독이라 갖고 있는 전력으로 어떻게든 성과를 내는 감독입니다. 전력이 어중간하다 싶으면 트레이드도 적극적으로 하구요. 폴 보내고 신인 픽 받았을 당시에도 오히려 그리핀을 디트에 보내고 즉전감들을 받아왔죠. 그 선수들이 브래들리와 해리스였구요. 그 때 좀 놀랬습니다.
19/04/27 21:10
수정 아이콘
전술적으로 선도할수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맞춤능력은 있는 편이고

큰형님 리더쉽이 되다보니 잇몸들을 이끌고 두목농구가 되는 느낌이에요

선수보는눈도 있는편이죠 말씀하셨다 시피
Chasingthegoals
19/04/27 21:23
수정 아이콘
신인 픽도 있고, 샐캡도 여유 있고, 선수들도 성장했으니 윈나우가 가능한 팀이 됐습니다. 보스턴에 있을 때보다 더 좋은 상황이라고 봐야죠 흐흐 사실 보스턴에 있을때도 이런 상황을 바랬던 것 같은데, 에인지 단장이 리빌딩이라고 못 박으면서 나갔던거라 좀 아쉬운감도 없잖아 있습니다.
Normal one
19/04/27 19:54
수정 아이콘
돌버스라고 한 과거를 반성합니다.
근데 사장직은 때려쳤나요? 감독에 집중하고 나서부터 무서운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거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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