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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8 06:06
정말 하나하나 너무나 소중한 골들입니다.
리버풀이 그려온 시나리오중 하나인 이른시간의 첫골 소강상태에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투입된 베이날둠의 폭풍처럼 몰아친 2골 아놀드의 센스와 그에 화답하는 오리기의 결정력까지
19/05/08 06:08
기적의 사나이 오리기와 큰경기의 사나이 바이날둠이 해냈네요. 물론 경기뛴 선수들 모두 이틀쉬고 미친듯이 뛰어주어서 나온 결과지만ㅠㅠ
19/05/08 06:09
다른골이야 그러려니 해도 마지막 골은 바르샤가
결승전에 올라갈 자격이 없다는걸 확실히 보여주네요. 리버풀 선수들의 집중력과 투지의 승리네요.
19/05/08 06:09
뭐 근데 어느정도 예상한 결과긴 하죠. 이렇게 대패할 줄은 몰랐는데 바르샤 원래 원정 경기력 똥이었던건 유명하고,
전반기부터 이것 저것 전술 짜보다가 아무것도 안되니깐 메시 몰빵 축구 시작했고 그걸로 근근히 버텨온 팀입니다. 피케 부스케츠 패스미스부터 정신이 쎄하더니 결국 본인들 실수로만 2골 터지고 그대로 말린거죠. 팬들 내에서도 발베르데 싫어하는 사람 많습니다. 바르샤 철학과는 맞지 않는 운영하면서 말 그대로 노잼게임만 양산하고. 바르샤가 강팀이고 경기력 좋은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바르샤 대부분 경기는 오늘 같은 경기가 디폴트에요. 다만 여기서 메시가 골 넣냐 아니면 메시가 만들어준거 수아레스가 넣냐 마냐 싸움일 뿐.. 그리고 알바의 단점이 여지없이 드러난 경기였는데, 수비 상황에서 지능적인 수비를 하기보단 속도에 의존한 수비를 해서 수비력이 딸리고 풀백임에도 본인이 스스로 무언갈 만들 수 있는 타입이 아니라 종적으로 움직이면서 리시버 역할을 하는지라 마르셀루와 비견되는 월드클래스 풀백이라기엔 어렵죠. 사실 이미 바르샤 싸이클은 떨어졌고 그냥 메시가 그 아래에서 모든 걸 지탱하고 있는 셈인데, 그 메시마저도 이젠 나가리 느낌이니 다음 시즌에 공격수와 측면 수비수 못 사면 또 한 시즌 농사 조지는거죠.
19/05/08 06:16
평소 바르샤 경기를 챔스나 엘클 아니고서야 잘 안 보는 편인데 오늘 경기 보면서 세 얼간이 시절이 얼마나 대단했던 시절이었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몇몇 사건들로 바르샤를 좋아할 수가 없는 사람인데 거의 처음으로 메시에게 측은지심이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19/05/08 06:11
거의 20년 가까이 리버풀팬하던 친구녀석있는데 끝나고 바로 연락했네요 크크
팬분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리버풀에 유독 악성훌리건이나 그런게 자주 보이는거같은데 이거 참 노답이네요. 클롭 리버풀 경기력이 좋아 잘됐으면하다가도 팬때문에 정떨어지고 제3자 입장에선 딜레마인듯..
19/05/08 06:12
저는 악성훌리건 때문에 리그우승도 챔스우승도 다른팀 응원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우승한다면 악성훌리건들은 자기들이 잘한줄 알겁니다.
19/05/08 06:13
오늘같은 그림 나올거 같아서 바르셀로나가 개인기량이 더 위고 뭐고 상관없이 유럽에서 가장 병장축구 하는 팀 vs 유럽에서 가장 열심히 뛰는 팀의 대결이라 팀 상성상 리버풀의 우위를 생각했다가 피르미누, 살라 결장때문에 그냥 바르셀로나가 이기겠다고 생각했는데...
경기 다 끝날때까지 뛴거리 96km 찍히는거 보고 소름.
19/05/08 06:17
부스케츠는 작별의 시기가 온듯 합니다. 1차전때도 불안 불안 하더니~
리버풀의 속도와 활동력을 따라가질 못하네요. 네이마르는 왜 파리를 가서 개고생중인지~ 그돈으로 사온 대체재가 쿠티뉴 뎀밸레 라니
19/05/08 06:17
아무리 뎀벨레가 부상으로 못나와도 이미 밑천 다 들어난 쿠티뉴를 선발로 세운거 오늘 경기에 사람다운 비달을 뺀거 역시 발베르데는 이해하기 힘든 감독입니다.
19/05/08 06:20
코너킥 상황에서 아놀드가 코너 플래그에 공만 놔두고 다른 선수가 찰 것처럼 빠지는 사이에 바르샤가 수비진 정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놀드가 돌아와서 코너킥을 잽싸게 차준 상황입니다.
19/05/08 06:28
이럴 거 같았어요. 제가 이 경기 전에도 리플로 길게 불안하다고 말했던 적이 있는데, 그게 그대로 실현됐네요. 간단히 말해서 지금 공격진에 셋 중에 둘은 거의 기대감이 없는 상황이에요. 수아레즈는 확률 낮은 원터치 연계랑 가끔 터지는 뽀록골. 온더 볼에선 기대 전혀 안되는 상황. 쿠티뉴는 그냥 모든게 안되고.. 뎀벨레는 써보지도 못하고 부상으로 나가리니.. 솔직히 답이 없죠. 더군다나 부스케츠가 불안하다고 말했었는데 그게 고대로 실현이 됐네요. 중원에 라키티치랑 비달은 죄가 없습니다. 공격진이 그냥 메시 원맨팀인데 이게 될리가 없죠.
그것과 별개로 오늘 수비진은 전부 다 낙제점이에요. 코너킥에서 먹히는 거는 진짜 조기축구 보는 줄 알았습니다. 크크.. 올라갈 자격이 없는 팀이었어요. 다음 시즌에 데용 오면 당장 부스케츠부터 날리고.. 부스케츠가 볼전개에서 핵심이면 볼 전개를 줄이더라도 치명적인 볼 탈취는 안당하는 방향으로 팀을 꾸려야 됩니다. 그리고 쿠티뉴랑 뎀벨레는... 쿠티뉴는 무조건 팔아야 되고 뎀벨레는 남기면서 수아레즈 대체랑 빅네임 왼쪽 윙어 한명 영입해야 다음 시즌 가능성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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