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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8 06:27
원래 질 때는 원정 즉 상대방 홈에서 밀려서 지는 경우가 많은 게 당연할 꺼고
많이 뛰는 축구의 정점 수준인 클롭의 리버풀 상대로 효율성과 점유율 축구의 바르샤가 적게 뛰는 게 당연하지만 이번 사태는 놀랍네요. 리버풀의 신은 리그 대신에 챔스를 가져다 줄 생각인가
19/05/08 06:30
1차전 메시빨로 이긴거지 시종일관 밀렷으니까요
경기력대로 간거라고 봅니다 반다이크도 오늘은 정줄잡고 메시 타이트하게 붙어서 마킹하더라고요 1차전 개발리던 라인업 복붙하다가 말아먹은 경기라고 생각하네요
19/05/08 06:30
현대축구에서 기동력이랑 압박을 등한시하면 어떤 댓가를 치르는지 다시 한번 보여준 경기인듯.
그러고보니 알리송은 2년연속 말도 안되는 기적을 직접 체험한 행운아가 되었네요.
19/05/08 06:32
바르셀로나 팬 입장에서는 진짜 현타 올 것 같네요.
2년 연속 홈에서 대승을 거두고 원정에서 대패를 당해 떨어지면 도대체 홈에서 몇 골을 넣어야 안심하고 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안들 수가 없죠.
19/05/08 06:34
감독 교체 안하고 선수단에 더 근본적인 변화를 못 준다면 내년에 챔스 원정 가서 5:0 6:0 당해도 이상하지 않죠.
메시는 올해보다 한살 더 먹습니다.
19/05/08 06:37
원맨팀은 안된다는 걸 보여주는 경기.. 공격진 중에 둘이 기대감이 없는데 될 리가 없죠. 울화통이 터지네요. 네이마르 팔고 3000억으로 쿠티뉴 뎀벨레 데려왔는데 다 망하다니... 다음 시즌 일단 이 공격력을 증대시키지 않으면 답이 없다고 봅니다. 공격진 온더볼 되는 선수가 한명은 더 있어야..
19/05/08 06:42
16-17 UCL 16강 바르사-PSG
17-18 UCL 8강 마드릿-유벤투스 17-18 UCL 8강 로마-바르사 17-18 UCL 4강 리버풀-로마 18-19 UCL 16강 유벤투스-알레띠 그리고 오늘 경기까지. 물론 저 중에서 1차전 승자가 최종적으로 진출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상의 사례들이 주는 결론은 명확합니다. 이제 최상위 레벨에서 1차전의 리드를 지켜내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설령 리드가 2골이든, 3골이든, 심지어 4골든, 그도 모자라 상대팀에게 원정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더라도, 2차전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이죠. 2차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1차전의 승리를 안정적이고 신중한 자세로 '지키'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2차전에서도 저돌성과 열정을 갖고 맞부딪혀 적극적으로 승리를 '약탈'해 와야 한다는 것이 거듭해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수비만으로는 관성과 가속이 한껏 실린 상대의 공성추를 막아낼 수 없으며, 한순간의 방심 - 이라고 말하기도 모호한 찰나의 중립 기어 - 만으로도 실점은 걷잡을 수 없이 잇따를 수 있습니다. 엇 하는 순간에 팔 다리 날아가는 거죠. 그만큼 최상위 레벨의 팀들의 화력은 엄청나며, 그것을 집약시키는 전술적인 수단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통제불가한 집단 광기를 체계적인 공세로 일관적으로 환원할 수 있을 정도로 '스피릿'을 끌어올리고 설계하여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상대들에게 심리적 충격을 주고 압도하여 패닉에 빠뜨리는, 서로 다른 개인들의 마음가짐을 아다리 맞게 만들어 팀 전체의 사기로 빚어낼 수 있는 동기부여 노하우도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감독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아니라 전쟁의 지휘'관'에 가까운 거고요. 누가 더 전술을 잘 짜고 축구를 잘 아느냐 이전에 누가 더 패싸움을 잘하느냐, 누가 투지와 살의를 더 잘 발산하고 조직할 수 있느냐..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거듭될 것이고, 그에 비추어 보면 오늘 드러난 건 미소한 단면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19/05/08 07:56
전 뉴스에 나오는 스코어만 간혹 보고 지나가는 수준인데도 00년대에 비해 압도적인 다득점으로 이겼다는 얘기가 훨씬 자주 들리는 거 같아요.
19/05/08 11:21
17-18 UCL 4강 리버풀-로마는 약간 궤를 달리합니다.
나머지 경기들은 역전 혹은 진짜 턱밑까지 쫓아왔다가 아쉽게 안된거지만 리버풀-로마는 1차전 5-2 리버풀 홈에서 승리 후 2차전에서 전반에만 리버풀이 원정 2골을 넣으면서 2-1이 되었고 마지막에 2-4로 로마가 이겼지만 그건 94분에 PK골때문이지 실상 턱밑까지 쫓아온게 없었죠.
19/05/08 07:43
이거 레알 재밌는 설전이었는데 말이죠. 우선 트레블 3번하고 와라 그리고 논해보자가 정답이었네요.
메날두가 전부 챔스에서 사라지니 무척 아쉽네요. 시대가 흐르는 것이 보입니다
19/05/08 07:46
어제 경기 본 소감으로는 솔직히 메시의 시대에 3트레블이 가능할지부터가 좀...;;
리그, 컵대회야 지금까지 하던 관성대로 해도 무난하리라보지만 챔스는 뭔가 변화를 주지 않는 이상 우승컵 들기 힘들어보입니다.
19/05/08 07:56
1차전은 3:0까지 나올 경기내용은 아니었는데 메시가 메시했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2차전은 딱 4:0 나올만한 경기력? 태도?를 보여줬다고 생각되네요. 메시 원맨팀이란 말은 많았는데 리그 우승도 진작 확정지은 팀이 뭐 힘들다고 이렇게 안 뛰는지;; 마지막 골은 진짜 두팀의 이번 경기에 대한 의지가 비교됐다고 보이네요. 이스탄불도 그렇고 리버풀은 신께서 리그를 뺏어서 챔스에 몰빵해 주셨나...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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