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5/10 11:24
근데 메시급이면 팀보다 위대한 선수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건 맞는거같은데.. 설령 그게 바르샤라도.. 최소 올타임 넘버 2라고 생각해서
19/05/10 11:25
그런데 그런 호나우두도 "1차전은 메시의 경외스러운 능력으로 바르셀로나가 이겼지만"이라고 말하는 것이 현실이죠.
사실 이 비판은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이제 바르사는 메시의 팀에서 벗어나야 하기는 해야 합니다. 이번 챔스에서도 보여줬듯이 메시를 막으면 다른 공격루트가 없죠. MSN 때 바르사가 전체적인 조율은 안 좋아도 챔스를 들 수 있었던 것은 메시를 막으면 네이마르, 수아레즈가 날뛰었기 때문이죠. 메시가 현역 누구보다 잘하는 선수임을 분명하지만 확실히 나이에 따른 폼 저하는 어쩔 수 없고, 역시 축구는 한명으로 어쩔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네요. 이번 시즌 끝나면 감독과 선수진 상당수를 갈아야 할 텐데 과연 다음 시즌에서 이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감독이 과연 누가 있을지...
19/05/10 11:25
솔직히 에이스급 선수가 비호받고 감독이나 못하는 선수가 욕받이하는게 특별한 일이라곤 생각안하는데
당장 유벤투스만해도 발베르데보다 몇체급 위인 감독인데 욕먹는데
19/05/10 11:29
간단합니다 메시의존도를 낮춰야죠.
메시가 1옵션이긴한데 문제는 예전처럼 메시가 다 뚫어제끼는것도 한계가 있고 그 몇안되는 기회를 날려먹으면 노답으로 빠지니까 그렇습니다. 이건 메시본인의 문제도 있지만 바르샤도 책임을 피할수가 없어요. 포지션 중복투자에다가 뭐 델꾸온 선수가 망하는건 어쩔수 없긴해도..
19/05/10 11:29
팬들이 메시 탓 안하는 게 당연해보일만큼 실력만 보면 역대최고의 축구선수라고 보는데 몇년째 자꾸 이상하게 무너지니 알파가 되지 않으려는 점잖은 성격이 진짜 발목잡는 거 같기도 하고...흠...
19/05/10 11:31
글쎄 막상 지면 에이스가 욕 제일 많이 먹죠. 친 바르샤 쪽에선 팀 탓 해도 반 바르샤면 쿠티뉴, 감독에 대해 얼마나 언급하겠어요? 거진 메시 중심으로 얘기하지
19/05/10 11:33
그럼 메시 이외의 선수들이 찬스 메이킹 한 장면이 몇 개나 되는지. 1차전 선제골 정도 말곤 기억도 안나는데. 발베르데에 대한 비판이야 생각해 볼 여지가 있지만 쿠티뉴를 끼워넣는 건 브라질 후배 감싸기 아닌가.
19/05/10 11:43
전 그리고 뭐 메시빨로 이겼다고 메시만 칭찬한다는것도 어이가 없는게
당장 4강 1차전끝나고 발베르데보고 성장형 감독이니 하면서 칭찬하던것도 바르셀로나팬이였고 알바 피케 라키티치 등등 월클이라고 월베 들어야한다고 했던것도 바르셀로나팬이였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참
19/05/10 11:56
솔직히 경기력이 마음에 들진않았는데 결과가 잘따라와서
진짜로 성장했나 ? 라고 생각이 들긴했어요 정말로 지난 시즌엔 안돌리던 로테를 잘돌려서
19/05/10 11:53
대 바르샤 상대로
우당탕탕 초반에 압박으로 밀었을 때, 골이 들어가냐 안 들어가냐 차이가 큽니다. 1차전은 안들어 갔고, 2차전은 들어가서... 한준희 위원도 맨유전 끝나고 리버풀전 예상할 때 이런 얘기를
19/05/10 11:57
그런데 주장 메시는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도 비판도 많고 심지어 욕도 꽤 먹었더라고요.
이번에 바르셀로나로 가는 공항 입국 심사대에서 메시가 가는걸 팬들이 보고는 꽤나 뭐라고 하더라고요. 내용이 "Messi you are the Captain! You are the one in chargel" "Only Ter Stegen. All year, All [욕설] year only Ter Stegen!" 해석본 보니까 "메시, 니가 주장이야! 니가 책임자라고" "슈테겐 뿐이야! [욕설] 매년 슈테겐밖에 없다고" 라고 팬들이 그랬답니다.
19/05/10 11:59
2차전때 슈테켄이 2골은 막아줬어야하는데 뭔 슈테켄 뿐만.. 애초에 바이날둠 첫 번째골은 명백한 슈테켄의 실수고 (겨드랑이 사이로 들어가는건 실수죠) 4번째 골도 박수만칠게아니라 코너킥 방향 주시하면서 수비진 세워야지 피케빼고 전부 얼타던 골이 그 4번째 골이죠.
19/05/10 12:00
뭐 제가 한건 아니긴 한데 저건 경기 후 팬들에게 사과한게 슈테겐 뿐이라는 뜻이라는 해석도 있더라고요.
2차전은 슈테겐도 아쉽고 딱 2명 비달과 메시만 사람구실한거죠.
19/05/10 12:01
뭐 정확히는 비달만 사람구실했죠. 메시야 1대1찬스 3번이나 만들어줬는데 어쨌든 못 넣으면 그건 찬스메이킹만되는거니까.. 애초에 기대치가 그게 아니기두하교. 참 며칠 지났지만 아직도 미스테리한 경기네요. 말씀하신대로 주전 공격수 두 명 빠지고 주전들 11명 중 10명이 1주일 쉰 바르샤가 활동량부터 밀리면서 압살당한게 거의 토요미스테리 극장수준의 경기.
19/05/10 12:42
선출 킵이라서 아는데 그 코스로 깔리는 공을 초심자는 발을 뻗지만 훈련 된 킵은 손이 나가고.
호날두 프리킥자세로 섰을 때 딱 벌어진 몸통과 팔사이 공간이 진짜 막기 어려운 코스입니다. 노리고 찬건 아니겠지만 코스가 너무 좋았어요
19/05/10 12:02
근데 이 케이스를 떠나서 이기면 에이스 덕분, 지면 팀원, 감독 탓 인 게 꼭 논리적으로 반드시 틀린 얘기는 아니지 않나요?
이번 시즌에 아프리카가 이기면 기인 캐리고 지면 타 라인 탓인 경우는 비교적 분명한 예시가 아닐지...
19/05/10 12:10
뭐, 어딜 가나 비슷하긴 하죠.
아프리카가 강등권이라고 치면 SKT도 비슷하긴 했죠. 잘하면 페이커 덕분, 못하면 블랭크나 꼬감독 탓. 실제로 블랭크가 못한 건 있긴 했지만...가끔 정도가 심한 댓글이 있었죠. 저도 한때 선구를 많이 까기도 했고. 그런데 블랭크가 캐리한 경기면 블랭크 덕분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페이커 덕분이 되어버리니까. 아마 그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거 같기도 해요. 실제로 네이마르가 그래서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도 했고... 근데 호나우두는 셀레상 후배인 쿠티뉴를 보호하기 위해서 저런 인터뷰를 한 것 같아요. 사실 2차전은 비달 빼면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19/05/10 12:09
손흥민이 맨시티전 캐리했지만 아약시전에선 기대치만큼 못해줬죠. 에이스가 항상 해줄 수 없고 다른 누군가도 그 부담의 짐을 덜어 줘야죠..
2차전에서 쿠티뉴나 다른 선수들이 메시가 골을 못 넣을 때 대신 해줬으면 영웅이 되었겠죠. 그런데 메시가 못해주면 아무것도 안되니 문제가 되는 게 아닐까요
19/05/10 12:11
뭐, 그런 점에서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은퇴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우려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메시의존도를 떨쳐내며 전원이 에이스 노릇할 수 있을만큼 유기적인 팀이 될지도 궁금하고.
19/05/10 12:52
호날도 빠진 레알이 다른 선수들 포텐 터진다고 기대 했었는데 올해 이꼴 난 거 보면 바르셀로나도 시간이 걸릴 거 같긴 합니다. 특히 리그 지배력은 확실히 떨어질 거애요
19/05/10 12:14
올시즌 바르샤의 메시 의존도는 엄청나서.. 못 이기면 대부분 다른 선수들 잘못인 경우가 99% 메시가 못한 경기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나마 소시지전?
19/05/10 12:20
바르셀로나는 승리 여부가 거의 전적으로 메시의 컨디션 여하에 달려있는 게 사실인데 어쩌겠나요. 골을 넣는 것도, 골 찬스를 만드는 것도, 답답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사실상 메시 혼자서 모두 담당하고 있는 게 바르셀로나의 현실인데요. 이는 비단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도 마찬가지고요.
메시는 늘 2~4인분을 하는 선수이고, 못하는 날조차도 최소 1.5분 이상은 해내는 선수입니다.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떨어지는 날은 있어도 메시가 패스, 드리블, 볼 터치 등에 있어 기본적인 실수를 보이거나 볼 키핑이 안 되는 날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골이 잘 안 들어가는 경우에도 난사라고 할 정도로 영점이 크게 벗어나는 일은 없고, 무엇보다도 개인 활약도는 다소 떨어지더라도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패스를 이용한 번뜩이는 찬스 메이킹만큼은 언제나 보여줍니다. 이러한 때에 어떻게 메시 탓을 할 수 있을까요. 메시가 본래 2~4인분을 하는 선수라지만 이를 당연하게 여기며 메시는 이 정도의 모습을 보여야만 비로소 다른 선수들이 1인분을 하는 것과 같은 거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날그날의 컨디션이라는 게 선수 개인의 의지와 관리만으로 완전히 통제 가능한 영역도 아니고 말이죠. 오히려 메시가 최소 1.5인분 이상을 하고 있음에도 메시를 충분히 도와주지 못한, 메시가 기껏 만들어 놓은 찬스들을 살리지 못한 팀원 얘기가 나오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실제로 팀원 전원은 아니더라도 구멍이거나 존재감을 아예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들이 꼭 존재하기도 하고요. 또한 궁극적으로는 전술적으로 메시는 물론 팀원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감독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고, 마찬가지로 감독의 전술 및 선수 기용도 실제로 문제가 지적이 되는 사항입니다.
19/05/10 12:27
늘 2~4인분을 해주는데 4년 연속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한 적 없다는 건 문제가 꽤 심각하네요.
그렇다는 건 메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감독 잘못과 2~4인분 해주는데 뒷받침을 못해주는 다른 팀원 잘못이라고 봐야 하는건가요? 호나우두가 지적한 것이 이런 거 같은데요. 전성기 시절의 메시는 그야말로 혼자서 모든 걸 해냈지만 전성기 기량에서 내려오면서 메시는 점점 활동량이 줄어들고 있고 그것이 팀원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는 생각 안 하시나요? 그래서 라키치티가 꽤 혹사당한 걸로 기억하는데요. 뭐 2차전에서 진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게 알바하고 쿠티뉴, 두 선수인 건 맞긴 합니다만.
19/05/10 12:36
알베스 인터뷰가 네이마르가 메시 그림자에서 벗어나야했다는 인터뷰라면 내용 읽어보면 이 인터뷰랑 비슷한 구석 하나도 없는데
무슨 인터뷰를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19/05/10 12:27
메시 없이 이 여정을 달성할 수 없었을텐데 이런 가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만은.. 바르셀로나의 향후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19/05/10 12:30
이런게 에이스의 숙명이겠지만 바르샤 광탈 원인은 1차전에서 결정적 찬스 날리고 2차전에서 지워진 쿠티뉴나 중앙에서 탈곡당한 부스케츠, 사이드에서 하이패스 뚫어준 알바 아닌가...
발화자가 본인이 아니라 그렇지 내용만 보면 트롤러가 버스 못 태워줬다고 징징거리는 꼴인데.
19/05/10 13:03
사실 쿠티뉴는 애초에 다른 곳은 몰라도 안필드에서 선발로 낸건 완전히 패착이라고 봅니다. 안필드에서 못한건 쿠티뉴 탓만 하긴 그런게(뭐 다른 때도 못한다고는 하지만요), 토레스나 스털링도 그렇고 나간 선수들에 대해서 야유가 굉장히 심하거든요. 18개월전까지만 해도 자기에게 환호하고 박수치던 사람들이 단체로 야유하는데 하필 구조가 잘 울리는 구조여서 더 심하죠.
19/05/10 12:36
아프리카의 기인을 생각하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인과 메시는 항상 보여주었고 그렇기 때문에 당사자보다 팀과 감독, 코치에게 가는 화살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19/05/10 13:13
조금 다른 얘기인데
2019 발롱도르는 누가 받게 될까요? 바르셀로나가 무난히 우승했으면 메시였을텐데, 만약 리버풀이 챔스를 우승한다는 가정하에서는 반다이크도 꽤 유력한 후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19/05/10 13:23
여론이란게 무서워서 당장 18월드컵 끝나고 배당률만보면 호날두가 당연히 타야했는데
유에파 선수상 부터 여론이 확 기울었죠. FIFA 올해의 선수상 타면서 배당률 역전 - 발롱도르 모드리치
19/05/10 13:43
발롱도르가 그 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를 뽑는다고 본다면 당연히 메시인데 요즘 챔스같은 단기 대회 결과를 너무 보는 거 같아서... 작년에는 월드컵이 있어서 그 버프가 컸지만 올해는 어떠려나요. 정말로 챔스 우승팀에서 발롱도르가 나올까요?
저는 리버풀이나 토트넘이 챔스 우승한다고 해서 딱히 생각나는 선수가... 반 다이크가 리버풀에서 그렇게 중요한 선수였나요? 살라나 피르미누가 먼저 생각이 나긴 한데요. 그리고 국뽕을 좀 가미한다고 해도 솔직히 토트넘이 챔스 우승한다고 해도 손흥민이 발롱도르를 받는다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아무리 챔스를 우승했다고 해도 리그 기록이...
19/05/10 14:08
토트넘은 리그가 많이 딸려서 비교하기는뭐하죠.
저는 리버풀의 수비진에서의 반다이크의 비중이 막우 크다고 생각하고, 올시즌 반다이크는 수위급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비수가 발롱도르 받기 힘들기는 합니다만, 리버풀이 시즌 준우승해도 사실 역대급 승점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반다이크도 괜찮은 후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꺼내봤습니다^^
19/05/10 14:14
반 다이크가 최근 발롱도르 떡상중이긴 하지만 리버풀팬들조차도 발롱도르는 생각도 안할겁니다.
수비수가 발롱받은게 잠머와 칸나바로뿐인데 잠머는 유로 96, 칸나바로는 06년 월드컵 우승이 있어서 가능한거였었죠. 그러나 그와 별개로 반 다이크가 리버풀에서 그렇게 중요한 선수냐고 여쭤보신다면 그렇죠. 쉽게 말해서 리버풀의 상징과 같은 선수죠. 05년 존 테리 이후 14년만에 PFA 올해의 선수상을 탄 수비수이니까 현재 EPL 최고 선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19/05/10 14:24
조금 표현이 애매했는데 팀으로서야 반 다이크 같이 수비가 약했던 리버풀의 수비를 한 단계 업드레이드 시켜준 선수가 너무나도 중요하겠지만 논리 전개를 리버풀이 만약 챔스 우승을 하고 챔스 우승팀에서 발롱도르가 나온다면 리버풀 선수 중에 누구냐고 물었을 때 반 다이크가 제일 먼저 떠오를만한 선수인가하는 질문이었습니다.
19/05/10 13:54
무난하게 메시요.
이번엔 월드컵도 없어요. 반다이크가 더블한다하더라도 또 변수는 가을 새시즌 전반기 활약도입니다. 아무래도 골 임팩트의 공격수가 유리하죠.
19/05/10 13:56
리버풀팬들도 다 메시라고 생각할걸요
올시즌 메시스탯과 경기력을 챔스 4강떨어진팀 선수나 다른 빅리그우승 선수들이 했으면 그냥 그선수 발롱주라고 얘기나옵니다.
19/05/10 13:39
크크크 사실 메시는 그닥 팀탓 안했다는거... 이건 호나우두가 메시팬들과 바르샤팬들을 까는건데 어느 새 메시까는 걸로 분위기가..?
19/05/10 13:36
좀 다른 얘기지만, 메시는 기능인, 예술가지만 전사나 투사는 아닌 느낌이에요. 대부분의 상황에서 메시는 가지고 있는 기본 기량이 너무 압도적이니 입이 떡 벌어지는 플레이를 펼치는데... 뭔가 우당탕탕 난전이나 절체절명의 순간에 승부욕을 불태우는 느낌은 없는 것 같아요. 뭐 속으로는 모르겠지만...
혹자가 말하는 것처럼 이번 리버풀전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던게, 고개 숙이고, 좌절하는 모습 보이고, 격려하지 않고, 응원하지 않은 모습이 나왔죠. 에이스 메시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기본 기량으로 이미 다른 선수 몇배의 몫을 해주니까요.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막말로 2차전 똥쌌어도 1차전 때 멱살잡고 캐리한 거에 대한 평가는 해줘야죠. 근데 주장 메시는.. 글쎄요. 그러라고 완장 달아준 게 아닐거거든요. 확실히 주장에는 어울리지 않아보입니다.
19/05/10 13:42
이게 여기에 어울리는 뉴스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르셀로나로서는 더 안타까운 소식이 두가지 있네요.
1번은 수아레즈가 반월판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6주정도 아웃이고 코파 아메리카 결장할듯 한데, 이게 14월드컵 전 당한 부상과 유사할겁니다. 2번은 저도 잘못 알고 있던거고 올려야되나 싶은건데 쿠티뉴 딜 당시 옵션 조항이 챔스 우승이 아니라 4강 진출이었고 그에 따라서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게 500만유로 정도를 줘야 한다고 합니다. 한국돈으로는 약 66억입니다. 이로써 쿠티뉴 딜 당시 옵션 중 25경기 출전, 50경기 출전, 18-19시즌 챔스 진출, 18-19시즌 챔스 4강 진출, 19-20시즌 챔스 진출까지 총 5개가 달성되었고 각각 500만유로 총 2,500만유로 추가지급되었고 한국돈으로는 약 330억입니다. 마냥 리버풀도 좋아하기에는 지난시즌도 그랬고 올시즌도 그랬고 잘할때 리버풀의 쿠티뉴가 필요할때 없었죠. 참 결국은 이렇게 되는듯 하네요. 이 딜은 그 어느팀도 웃을 수 없는 딜이 되어버렸으니 끝이 참 씁쓸해져버렸네요.
19/05/10 13:47
리버풀로서는 그래도 쿠티뉴 판 돈으로 보강 쏠쏠히 하지 않았나요? 그리 큰 관심을 두지 않았어서 그 돈으로 반 다이크를 샀던 건지 아닌지 확실히 생각나지는 않습니다만....
저는 아직도 감독이 왜 안필드에서 폼이 좋지도 않은 쿠티뉴를 선발로 썼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아무튼, 바르사 입장에서는 이번 패배로 확실히 쿠티뉴가 정리될 것 같습니다. 느낌이 EPL로 다시 갈 거 같은데 리버풀은 아닐거고 쿠티뉴가 리그에서 리버풀과 경기하면 분위기가 안 봐도...
19/05/10 14:11
반 다이크는 쿠티뉴 가기 전에 왔고, 16년과 17년 여름에 돈을 거의 안써서(16년은 흑자, 17년도 판거 감안하면 거의 안쓰고) 쿠티뉴 안팔았어도 충분히 투자는 가능하긴 했죠.
대충 쿠티뉴가 알리송 + 케이타 정도? 아니면 알리송 + 파비뉴 이정도니까요. 그리고 뭐 16~18년 1월까지 쿠티뉴가 한거 감안하면 안팔고 보강 좀 덜했어도 좋았을거라고 봅니다. 뉴마누라로 쿠티뉴-살라-피르미누-마네 이 네명이 그냥 전방에 두면 중원 도움 이런거 필요없이 그냥 쿵짝쿵짝하면서 알아서 다 골넣고 미쳐 날뛰었죠. 게다가 4명이서 알아서 로테이션 돌고 백업으로 체임벌린 뛰니까 체력 보강도 좋았었고요. 이게 쿠티뉴의 가장 큰 문제는 주급이 산체스보다 높아서 EPL에서 감당이 되는 구단이 딱 2개, 맨시티와 맨유인데 맨시티의 경우는 필요가 없고 맨유는 당장 산체스도 부담인데 거기에 쿠티뉴까지 오면 주급이 폭파직전이 되어서 쉽지가 않다고 보고 진짜 갈데가 없네요.
19/05/10 14:13
그나마 아자르가 떠날 기미가 보이는 첼시 한팀 정도인데 여기도 영입징계 먹어버려서 쿠티뉴 데려와봐야 선수등록도 안되죠.PSG가서 벤치따리 할거면 모를까, PSG도 벤치멤버를 그 주급 주고 데려오진 않을거고...
맨유도 그정도 삽질했으면 이제 쿠티뉴같은 선수에다 삽질하는 짓 안하겠지요.
19/05/10 14:16
첼시도 지금 팀의 핵심이자 월클 캉테가 29만파운드 받는데 거의 2배가량 주면서까지 쿠티뉴 데려올까 싶네요.
팀의 주급 체계라는게 생각보다 중요해서 지금 맨유가 산체스 후폭풍 겪는거 생각해봐야하거든요.
19/05/10 14:21
알리송 + 케이타나 알리송 + 파비뉴면 리버풀로서도 괜찮은 영입 아니었나요? 제 기억에 리버풀은 골키퍼가 급했던 거 같은데 이번 경기보니 꽤 잘하던데요.
지금 돌이켜 보니 쿠티뉴가 바르사에서 기대했던 급의 선수라기 보다는 클롭이 유난히 쿠티뉴를 잘 썼던건가 싶기마저 합니다. 그 친구 리버풀 가기전에 그닥 유명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바르사에서 저조한 활약이야 말할 필요도 없구요. 쿠티뉴로서도 주급 삭감을 감안하고라도 이적을 하는게 낫지 않으런지... 이러고 바르사에 있어봐야 재계약은 당연히 안될거고 선수로서의 커리어도 문제가 많을 텐데요. 말하다 보니 뭔가 바르사의 베일같은 분위기가..
19/05/10 14:26
아 챔스 진출하고 EPL에서 중계권료 제일 많이 받았고 심지어 챔결가면서 상금도 두둑한지라 쿠티뉴 안팔았어도 알리송, 케이타, 파비뉴 모두 데려올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6,000만유로인가 더 들여서 페키르 영입했다 메디컬에서 탈락되서 무산됐고요. 클롭이 진짜 잘 쓴건 맞긴 하지만 브라질 국대에서도 꽤 잘했고 클롭 오기전에도 클롭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괜찮게 하면서 EPL 베스트 11에 들던 선수였거든요. 오히려 포그바처럼 바르샤에서 유독 못했다고 봐야죠. 리버풀 전에는 인테르-에스파뇰 임대로 뛰었는데 나름 유망주긴 한데 독보이는 정도는 아니었었죠. 그리고 주급 삭감하고 이적이 말이 쉽지 누가 깍겠습니까? 직장인이 월급 깍고 다른 회사 가라면 안 가는거라 같죠. 선수 커리어야 바르셀로나에서 실패, 리버풀에서 이적 당시 수많은 축구인들이 비난할정도의 행태로 인해서 이미 많이 망가진거죠. 한마디로 쉽사리 데려갈 팀이 나올까 싶은 느낌이 들죠. 게다가 92년생이라 이제 20대 중반을 넘어가기도 하고요. 쉽지 않겠죠.
19/05/11 10:27
직장인은 잘 다니는 회사를 월급 깍고 다른 회사갈 이유가 없지만 축구 선수는 계약이라는게 존재하니까요. 요즘 산체스의 모습을 몇 년 후에 쿠티뉴에서 보기는 좀... 뭐 사람이 굴곡이 있을 수 있으니 이러다가도 쿠티뉴가 부활(?)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벌써 1년 반이 지나가는데 아무래도 실패한 영입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수 자체가 실력이 없지 않다면 생각외로 바르사 스타일이 아닌가 보죠.
19/05/11 14:00
맨 첫 문장은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계약이 있는것과 무슨 관계인지요? 계약은 양방이 한거고 지켜야하죠.
바르셀로나가 쿠티뉴 내보낼 수 있는건 3가지 방법입니다. 1.쿠티뉴 원하는 팀에 이적 시키기. 이경우 이적료는 물론 선수와 이적하려는 팀의 개인합의가 있어야 하죠. 2.쿠티뉴 계약기간 남은 주급 다 지불하고 방출. 실제 맨유가 산체스 내보내기 위해 고려하는 방법이겠죠. 3.주급 절반 혹은 그 이상 보조하면서 이적시키기. 주급을 10퍼센트도 아니고 현 주급이 라리가와 PSG 그리고 중국 빼면 전세계 최고 주급인걸요. 돈많은 피엘에서도 단연 1위 찍고요. 피엘 대표 선수들의 2배를 받는데 못해도 주급을 반으로 깍고 이적료도 바르샤 갈때의 절반 이하가 되어야 팀들이 눈독이라도 들일텐데 아무리 뛰고 싶어도 주급을 그렇게 줄이고 바르샤가 그정도로 바겐 세일 하기는 힘들죠. 심지어 이것도 가장 긍정적으로 쿠티뉴가 바르샤에 애정 있고 너무 뛰고 싶을 때 이야기입니다. 바르샤 스타일이 아닌건 진작에 클롭도 말해놨었고 당연히 실패한 영입이죠 지금까지는. 물론 반등 가능성이야 아직 충분히 있죠.
19/05/12 06:46
직장인 중에서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경우가 있나요? 더 좋은 직장으로 가면 보통 연봉이 오르는 거고 낮은 연봉이 된다면 보통은 짤리거나 하는 경우겠죠. 현직장에서 활약을 하지 못해서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직장을 옮기는 직장인은 보거나 들은 적이 없네요. 창업을 하지 위해서 나가는 경우는 있지만...
하지만 축구 선수는 직장인과 달리 한시적인 계약이 있어서 만약 쿠티뉴가 지금 같이 팀에서 활약을 못하면서 계약 기간을 채운다고 한다고 한들 그 다음의 미래는 너무 암울하죠. 출전 시간은 줄고 폼은 계속 떨어지고... 그래서 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들을 구단이 이적 시키기도 하고 선수가 이적을 요청하기도 하구요. 물론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곳으로 이적하기는 여전히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그래서 연봉 삭감을 감수하는 경우도 있고, 전 구단에서 연봉을 보조해 주는 경우도 있는 거죠. 이거는 쌍방간의 계약을 지켜야 한다는 것과는 다른 얘기입니다. 오히려 한시적 계약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 벌어진다고 볼 수 있는 거죠. 현재 쿠티뉴는 이적 시의 그 모든 소동에도 불구하고 바르사에서 앞날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상황을 계약 종료까지 끌고 가고 싶지 않다면 (구단 뿐 아니라 선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네요) 말씀하신 3가지 방법 중에서 쿠티뉴에게나 구단에게나 1번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문제는 높은 주급인데 오늘 뉴스를 보다보니 첼시에서 아자르 대체자로 쿠티뉴를 영입하는 것을 로만이 허락했다는 기사가 있던데 기사의 신빙성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나름 현실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더군요. 현재 쿠티뉴의 주급이 24만 파운드이고 아자르의 주급이 20만 파운드로 알고 있는데 첼시가 아자르를 잡기 위해서 10만 파운드인가의 인상을 제안했는데 거절했다는 뉴스도 있었던 것으로 보아서 첼시 정도면 쿠티뉴의 현재 주급을 맞춰 주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현재 쿠티뉴로서는 24만에서 20만 정도로 주는 것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아니면 바르사가 그정도 보조해 줄 수도 있겠네요.
19/05/12 11:37
아우구스투스 님// 제가 알기로는 아직 발동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요. 그리고 아마 첼시가 이의제기를 해서 시간을 벌지 않을까 싶네요. 설마 올 여름시장에서 첼시가 아자르를 잃고 아무도 영입을 못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거 같습니다.
19/05/10 13:47
틀린 부분이 하나도 없죠. 빡빡마르 슈퍼하드캐리로 이긴 파리 대역전극도 종료 후에 외쳐진 건 리오넬 메시였고, 결국엔 메시 유니폼 든 사진만 남았으니.
19/05/10 14:27
이건 대체 언제까지 잘못 알려져야하나요? 네이마르 그 이후에 스포르트 비롯해서 스페인 언론 집중조명받았어요.
그 사진하나로 날조에 가까운 사실이 퍼지는거 같은데.. 네이마르 부자는 돈 때문에 바르샤 떠난거지 메시가 대놓고 발롱도르 받게해준데도 떠난겁니다.
19/05/10 13:48
주장은 안 하는게 나을듯. 사대떡이야 월드컵 독일 전에서도 봤고 처음도 아니지만 고개 숙이면서 좌절하는 건 충격이었습니다. 이기고 지는 건 고사하고 뭐가 될 것 같지가 않았어요. 선수로서의 급수는 백단 아래라도 독려하고 욕이라도 하면서 뛸 선수가 주장 역할을 해야되는 거 아닌가 싶던데. 아니면 일류 웃음이라도 지을 스타일이라도 되든가요. 근데 둘다 아니라서
19/05/10 14:03
발베르데 욕하기도 뭣한게 애초에 지금 바르셀로나가 선수 이름값에 비해서 실속이 좋은 팀이 아니죠. 아르헨티나 과대평가 할때도 그렇고 지나치게 선수 이름값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시선으로 계속 감독 깎아내리면서 감독만 갈아치워봤자 누가 와도 똑같다는건 이미 맨유만 해도 잘 보여주고 있구요. 근본적인 문제를 보지 못하고 메시 탓, 감독 탓만 하니까 매번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 되는거구요.
가장 문제는 메시를 비롯해서 80년대 중후반 선수들과 선천적으로 운동량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주전 스쿼드에 다수 들어가있어서 선수들이 병장축구를 한다는게 문제고 현대축구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체력, 기동력, 측면, 공수전환에 있어서 바르셀로나는 평균 레벨에도 도달하지 못한 팀인데 지금까지 메시 한명의 재능에 극단적으로 의존해서 저런 문제들을 억지로 가려오다 하필이면 바르셀로나가 약점이라 지적받는 체력, 기동력, 측면, 공수전환에 있어서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팀 상성상 하드카운터나 다름없는 리버풀을 만나면서 그 곪았던 문제들이 폭발한건데 이걸 감독탓이나 메시탓만 한다면 그냥 본질적인 문제를 보지 못하는거죠. 뭐 메시의 낮은 근지구력이 양날의 검이다...이럴수도 있는데 그 메시마저 없었으면 1차전 결과가 어땠을지... 4강전 하기전부터도 저런 이유들로 바르셀로나가 리버풀 상대로 고전할것이라고 이야기했고 변수는 메시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심지어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도 12/13시즌 참사 또 나오는거 아니냐고 우려했을 정도였는데 그때도 몇몇 사람들은 선수 이름값에 집착하면서 바르셀로나가 유리하다고 했던 팬들이 분명히 있었죠. 뚜껑을 열어보니 메시가 돋보이지 못하는 국면에서는 살라, 피르미누 없는 리버풀에게조차 4-0으로 패할 정도로 바르셀로나는 위에 언급한 문제들에 있어서 더욱 형편없는 팀이었고 이 정도 팀이 망가졌으면 누구 한명만 탓한다고 되는 상황도 아니죠.
19/05/10 14:22
사실 바르샤 팬은 절대 아닙니다만 저 역시도 [몇몇 사람들은 선수 이름값에 집착하면서 바르셀로나가 유리하다고 했던 팬들] 중 하나였습니다.
솔직히 그런 부분때문에 1차전 0-3으로 패하고서도 기분이 별로 나쁘지 않더라고요. 현타는 조금 왔죠. 그렇게 팀을 보강했지만 역시 최강팀 상대로는 이게 어렵구나 뭐 그런 느낌도 많이 들고요. 진짜 역레발, 조롱 이런거 단 한개도 없이 순수하게 전술적으로도 말리고 거기에 부가적으로 메시가 왜 신인지 느끼고 그래서 따로 발베르데 감독에 대해서 글도 써본거였는데 이게 참 결과가 이리 되네요. 그런데 이건 단순히 원래 상성이 이랬다 저랬다를 떠나서 안필드에서 2차전은 바르셀로나가 이렇게 져서는 안되는 게임이었죠. 단순 전술 이런 문제를 떠나서 말이죠. 풀전력이기는 커녕 3일전 혈전 치루고 온 팀인데 거기에 42골 합작한 듀오가 빠지고... 스쿼드에서 골 두번째로 많이 넣은 선수가 센터백인 상황이었거든요. 3톱중에 정상적인 마네 빼고는 리그 400분도 안 뛴 4골 넣는 공격수와 2019년 들어서 단 한골도 못 넣고 있는 윙어가 선발에 있는 상황이었죠. 이건 하드카운터든 뭐든 간에 심지어 감독인 클롭조차도 이길거라고 생각 안했을 상황에서 이렇게 진거죠. 다른 이름값 이런걸 떠나서 라리가 챔피언인 팀이 이정도로 진다는 것 자체가 뭔가 다른 문제가 있나 싶을정도로 황당한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메시가 당연히 문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선수단의 문제라고 하기도 뭐할정도로 그날은 혼이 나간 듯 싶은 그런 경기였었죠.
19/05/12 06:55
글 하나로 영원히 고통받으시는 아우구스투스님.....
1차전 끝나고 리버풀이 이렇게 져서는 안되는 게임이었네 생각했고, 2차전 끝나서는 님처럼 바르사가 이렇게 져서는 안되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1차전 이후 발베르데가 나름 성장했네? 싶었고 2차전 끝나고 설마 이렇게까지 성장을 안한거야? 싶었습니다. 이 감독은 원정만 가면 뇌정지가 오는 건지... 바르사 팬으로 아직도 마음이 잘 정리가 안되는데 정말 경기를 보면서 이렇게 선수들이 맥이 없고 혼이 나간 경기를 할 수 있는 건가 아직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적어도 리버풀은 1차전에 졌지만 내용상으로 잘 싸웠잖아요? 경기전에 숙소에서 소동에 대해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설마 그것때문에 그랬다면 너무 궁색한거죠. 정말 안필드는 뭔가 있는 건지... 경기 결과가 3:0 0:4 대신에 2:1 1:3 이었으면 이렇게까지 충격적이지 않았을 텐데 극적이어도 너무 극적이었죠. (하긴 토트넘이 더 극적이라면 극적이긴 했지만요)
19/05/12 08:01
한 경기내에서 극적인거야 토트넘이 더 심한데 1, 2차전 게다가 중간에 생긴 변수를 보자면 리버풀이 역대에 손꼽힐만 하죠.
마르카인가 투표했는데 최고 이변인가에 리버풀 경기가 꼽히기도 했죠. 이건 로마의 기적보다 향후 두고두고 바르셀로나에 영향을 끼칠겁니다.
19/05/10 14:59
메시가 레스터시티나 스토크시티에 뛰는것도 아니고..
레바뮌의 바르셀로나에서 뛰는데 이기면 메시덕, 지면 팀탓이요?? 천하의 바르샤가 메시 원맨팀이라니... 진짜 헐이네요 헐 크크크
19/05/10 15:10
뭐 경기를 안 보시니 .. 그리고 누구도 원맨팀이라고 한적은 없을텐데요
공격 전개에서 메시의 비중이 중독 수준일정도로 높단거지 크크
19/05/10 15:11
주장 메시는 아쉽긴하죠. 아르헨티나 주장 완장 매고있을때도 마지우개가 더 주장다웠으니..잘풀릴때야 보여주는 퍼포먼스만으로 동기부여가 되지만 안풀릴때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냐하면 아쉽긴하죠. 선수 메시야 안풀릴때도 기대하게 되지만요.
+ 4강 2차전은 그냥 팀 단위로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1차전과 같은 선수들인가 싶다라구요.
19/05/10 15:45
이번 바르샤는 메시가 묵묵히 있더라도
하다못해 클롭처럼, 감독라도 좀 막 소리치고, 박수치고 독려해야하는데 전 선수 + 코치진들이 밀리면 다 데꿀멍이 되어버리니... 보드진들아... 그러니깐 네이마르한테 도게자 + 그랜절 한번 하고 다시 데려오자 ㅠㅠㅠㅠ
19/05/10 16:15
푸욜이 그리웠던 날이죠. 피케, 부스케츠가 그걸해줘야했는데 전혀 해주질 못했고요
경기도 졌고 첫 골 먹고나서 많이 흔들리고 멘탈 터진것 같던 아약스도 19살짜리 주장이 화내면서 수비진 멘탈 잡아볼려는 액션이라도 했는데 말이에요.
19/05/10 15:52
맞는말 아닌가요.
공격을 메시에게 미친듯이 의존하는데 이기면 메시덕이죠. 근데 졌을땐, 그게 메시탓이예요? 메시에게만 의존하게 만든 환경 탓이지
19/05/10 16:48
바르샤 팀 연봉 총 규모가 압도적이라고 알고 있는데 메시빼고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하네요.
전체 연봉 탑티어 수준의 팀에서 왜 맨날 팀원들 클래스가 아쉬운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