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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3 14:51
피지알에는 이상할 정도로 유병재에 반감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블랙코미디 한다는 사람이 선택적으로 골라서 코미디 소재로 쓴다고 까지를 않나, 페미들이 행패부리는 거에 사과했다고 '소신없는 놈'이라고 까지를 않나 말이죠. 유병재 본인은 애초에 자신이 '블랙 코미디'를 한다고 선언한 적도 없을 뿐더러, 나저씨 논란으로 사과한 것도 본인이 진행하는 스탠딩 쇼에서 오히려 이용하면서 페미들 뒤통수 친 적이 있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떤 남자들은 '다 지난 다음에 쇼한다'고 비난하고 있죠. 쇼하는 사람이 '쇼'하면 안 될게 뭐 있나요. 유병재가 여러가지 매체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캐릭터는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소시민'의 모습에 가깝습니다. 대한민국의 부정부패를 처단하는 블랙코미디의 대가가 아니라요. 유병재는 김제동이 아니잖아요.
19/05/13 14:57
저도 나름 유병재 입장에서도 억울한면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왜 없겠어요..
근데 말씀하신 부분에서 '대한민국 평균 이하하의 소시민의 모습'이라 하셨는데 YG 우산밑으로 들어가는 순간 진짜 애매해졌죠. 형용모순이... 개인적으론 YG입사한 시점이 유병재의 고점이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 뒤론 보여주는게 별거 없어서... 폼만 유지했어도 지금처럼 까이진 않았을듯...
19/05/13 15:06
YG입사후 스탠드업 불모지였던 한국에 단독 스탠드업 코미디쇼 런칭시키고, 이제는 다른 홍대등지에 스탠드업 코미디 붐이 일고 있죠. B급 게스트로 방송 나오는것보다 본인 주역으로 오프라인 공연에서 날아다니는게 더 대단하죠. 그저 방송에 좀 드물게 나올뿐, 유병재 폼은 최상입니다
특히 스탠드업 코미디 쇼는 무대와 공연이란면에서 가수들 콘서트랑 비슷해서, 수입면에서도 엄청나요.
19/05/13 15:07
저는 연예인이 특정 이미지로 소비되는 것과 어떤 소속사에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해서요. 연예인이 좋은 조건 제시하는 소속사 계약하는 게 나쁜 일도 아니구요.
19/05/13 15:17
저도 대형기획사 들어간거는 충분히 할 수 있는선택이라 봅니다. 괜히 가수 연습생들이 목을매고 대형기획사 들어가려고 하고, 일반인들이 대기업에 목매는거랑 같은거죠. 잘못도 아니구요.
근데 YG들어가는 순간 '서민'은 딱지는 뗐어야 한다고 보고, '힐링', '공감'등등의 느낌도 관객들에게 예전처럼 다가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포지션이나 컨셉 변화는 했었어야 했는데, 너무 변화없이 그대로 간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19/05/13 15:06
그렇죠 모두 개인의 차원에서 가능한 일이죠. 다만 모두가 유병재 스탠딩 코미디까지 보고 그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은 아니니까 전체적으로 다 보고 별거 아니었네? 정도로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또 의야한거죠. 어차피 서로 설득하는게 의미가 있는게 아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그냥 서로 그렇구나 확인하고 넘어가는 것 뿐이죠. 서로 강요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19/05/13 15:11
개인적 실망은 자유죠. 근데 그 비판의 지점이 적절하냐는 의문은 제기할 수 있죠. 유병재가 애초에 자기 스탠딩 쇼에 써먹으려고 저런 사과문을 올린 것일 수도 있는데, 나중에 '태세변환했다'라고 비난하는 건 옳지 않으니까요. 제 3자가 '태세변환이다' 또는 '쇼다'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죠.
19/05/13 15:18
저야 뭐 유병재씨가 사과를 한게 스탠딩 쇼에서 소재로 써먹으려고 빅픽쳐를 그렸는지 일단 욕먹으니 사과하고 나중에 정신승리하려고 쇼에서 그랬는지는 모르니까요. 유병재 본인 말고는 아무도 모르겠죠. 제가 실망한건 정말 유병재 본인이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데 굳이 사과를 했다는 점이구요. 그렇다고 딱히 제가 유병재씨를 비하하거나 싫어하지는 않아요. 다만 그 사과 전에는 유병재씨에게 호감이 50정도는 있었는데 이제는 호감이 0이 되었을 뿐이죠.
19/05/13 15:23
그러니까요. 그게 쇼인지 쇼가 아닌지는 제 3자가 확실하게 판단할 수 없으니, '쇼한다'고 까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사과했다고 까고, 그 해프닝을 이용해서 다시 본인 스탠딩 쇼에 이용하니까 그건 쇼한다고 까고. 가불기도 아니고 너무 비겁하잖아요...
19/05/13 15:29
저는 유병재씨가 쇼한다고 까지는 않았어요.
가불기를 맞을 상황을 만든 건 유병재씨의 선택이었구요. 1차 대응만 잘했어도 저 가불기는 안맞았겠죠.
19/05/13 15:34
네 저도 제이홉님한테 말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근데 가불기를 맞을 상황을 만든 게 유병재 본인이라고 하는 건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이상한 가불기 논리를 펼치는 사람들이 잘못된 거지, 그걸 맞는 사람이 잘못한 게 아니죠.
19/05/13 15:19
이상할 정도는 아닌게 본인이 줄을 타면 한 번 떨어지고 나서 다시 탈 수가 없습니다. 노홍철이 그랬고요
사람들은 동전이 세로로 선다고 생각하지 않죠. 전형적인 캐릭터를 생각하지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현실에서 상대하느라 이미 충분히 피곤하니까요. 유병재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 알고싶어 하지 않죠. 누군가가 그의 이미지를 특정시키려 만들고 배포된 자료로 판단하는 거고요. 단순하게 유병재는 사람들이 판단에 의문을 가질만큼 평소에 쌓은 덕이 없었던 겁니다.
19/05/13 16:06
까는 사람들은 나저씨때문에 페미한테 굴복했자나에서 더 알지 못하더라구요. 그 이후에 이걸 역이용해서 까기도 하고 유튜브로도 페미까지도 하고 했지만 애초에 뭐 찾아보라고 할수는 없는 노릇이니...
게다가 유병재 인스타만 가봐도 매달 1천만원씩 여러 단체 돌아가며 기부하는 모습보고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생각도 했네요. 솔직히 개그는 제 취향이 아니긴한데 딱히 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19/05/13 16:09
한일 찝찝하긴 했고 잘못이라고 생각할수 있다 싶지만
가끔 욕먹는게 범죄자 수준으로 욕먹는거 아닌가 싶을때가 있기는 했어요. 근데 이런 경우엔 욕하던 사람들이 욕을 멈추기는 쉽지 않죠 일정레벨까지는 욕했던 자신의 정당화를 위해서라도 계속 욕을 하기 때문에...
19/05/13 17:30
저도 재밌게 봤어요. 넷플릭스에 슬랩스틱 코미디 엄청 많은데 아무래도 정서상 이질감이 있죠.
유병재 아님 박나래도 슬랩스틱 굳이 안했죠. 지금도 엄청 잘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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