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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4 16:06:26
Name PANDA X ReVeluv
Link #1 네이버
Subject [스포츠] [KBL] 하승진 은퇴
http://naver.me/xdAwtCrI

충격적인 뉴스입니다. 하승진이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두 번째 FA가 됐었는데 이 XX같은 FA제도에 '만 35세 이하이면서 전년도 연봉 상위 30위 이내 선수는 이적시 보상선수 발생'라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걸 믿고 이번에 또 FA 시장에서 큰 돈 지르려고 하는(+ [그 분]의 의중을 반영해 선수단 재구성을 위해) KCC에서 오퍼도 없이 시장으로 나가라고 했네요.

팬들이 식물, 봇대 거리면서 모욕해도 아직까지 키식스맨급의 가치는 남아있는 선수이고, 심지어 며칠 전 발표됐었던 국가대표예비엔트리에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보상선수만 아니라면 시장에서 적정가(1억~3억)에 인기가 많았을거라, FA 관련 기자들의 썰에서도 은퇴는커녕 은퇴 종용하던 일부 무개념들 질문에 '시장나가면 인기많다 농알못 새기들아'라는 얘기들 뿐이었는데 이렇게 뜬금없이 은퇴를...

앞으로 한국 농구 판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하승진은 역대 최장신, NBA 진출 등으로 한국농구사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선수인데 마무리가 이렇게 되니까 몹시 화가 납니다. KCC 프런트도 괘씸하지만, 무엇보다도 진짜 XX같은 FA제도들 고칠 생각도 안하는 협회의 무능함에 치가 떨리네요. 이 보상선수라는게 올라가면 이상민이라는 또 다른 레전드와도 엮여있는 문제인데 10년 넘는 시간동안 변한게 없는 리그... 솔직히 호감은 있었지만 비응원팀 선수였는데, 오늘부로 KBL에 대해서 현타가 오네요. 남은 FA 대어인 김종규, 김시래 행선지가 어찌 될 지 엄청 달아있었는데 짜게 식어버렸습니다.

KCC 팬 분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하승진 선수에게는 그동안 고생했다는 얘기 해주고 싶습니다. 별명이야 어쨌든 엄연히 리그의 레전드니까요. 화려하고 유쾌한 언변 잘 살려서 앞으로 꼭 부디 제발 해설자리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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及時雨
19/05/14 16:07
수정 아이콘
헐... 농구 쪽은 진짜 끝마무리 안 좋은 케이스가 많아서 안타깝네요.
스타본지7년
19/05/14 16:08
수정 아이콘
이러니 KBL 안보는..
리듬파워근성
19/05/14 16:09
수정 아이콘
진짜 이게 무슨 경우입니까
세상에... 말도 안되는....
Like a stone
19/05/14 16:10
수정 아이콘
식스맨으로는 충분할텐데. 아마 KCC팬들 울화통 터질각이죠. 덤으로 멍청한 협회는 뭐 기대하지 않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19/05/14 16:15
수정 아이콘
뭐하는 짓이지.. 진짜 노답이다. 해설하면서 장판 이야기하는거 보고싶네요
강미나
19/05/14 16:17
수정 아이콘
이거 너무 실망스럽네요. 협회의 멍청한 일처리야 말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KCC측에서도 오랜동안 팀에 공헌한 선수를 위해 보상 안받고 대승적으로 놓아주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프로의 세계에 그런 거 어디있냐고 하기엔 이미 이정현 선수 영입을 위해 하승진 선수가 연봉 대폭 삭감을 감수해준 적도 있었잖아요. 이제와서 이렇게 몰인정하게 은퇴시키면 누가 KCC 갑니까. 이게 무슨 FM 돌리는 것도 아니고 선수가 감정이 없는 게임 캐릭터가 아닌데 말이죠.
테크닉션풍
19/05/14 16:19
수정 아이콘
어휴...이러니 농구볼맛이...
19/05/14 16:19
수정 아이콘
일단 해설 자리가 날지부터가...크블 중계 다짤려나갈 판이라서...
쥬갈치
19/05/14 16:23
수정 아이콘
스타선수를 대우는 못해줄망정 이렇게 떠나보내니
인기가 올라갈리가없죠
서지혜
19/05/14 16:24
수정 아이콘
보상선수만 아니었어도 분명 오퍼할팀 있었을텐데 아쉽게 됐네요
카바라스
19/05/14 16:30
수정 아이콘
85년생 선수가 이렇게 허망하게 가네요. 아쉬울따름입니다..
리니지M
19/05/14 16:38
수정 아이콘
한국식 FA제도는 다 이런 건가요. F가 Free말고 다른 건가.
19/05/14 19:57
수정 아이콘
포로의 약자입니다.
처음과마지막
19/05/14 17:18
수정 아이콘
국농은 용병제도든 자유계약 제도든 진짜 엉터리 같아요 제도 시스템부터 엉망에 예전에 승부조작 의혹도 문제 있었죠? 경기력도 엉망이고 총체적 난국입니다
기사조련가
19/05/14 17:40
수정 아이콘
김영환 정영삼 최부겸 급이 2~3억인데 시즌 500분 출전하고 1~3억을???? 보상선수 없더라도 그 가격은 좀 힘들듯 한데요....
하승진을 쓰면 트렌지션 수비에 취약해지고 올아웃했을때 투맨게임이나 백도어에 취약해집니다. 특히 스크린을 못서서 현대농구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 선수죠.
기동성없는 3점없는 센터의 리그가치가 없어진거죠...kcc는 팀 체질개선을 위해 어쩔수 없는 일이죠.
강미나
19/05/14 18:27
수정 아이콘
최부경은 아직 FA 전이라 그 돈 받는것 뿐이지 FA 거치면 최소 5억대 받는다고 봐야죠. 김영환은 계속 5억대 찍다 작년 연봉 4.2억이었고,
부상에 시달리면서 준주전을 오가는 정영삼조차도 작년 41경기 12분 뛰고 4.1득했는데 3억 받습니다.
하승진 작년에 34경기 뛰면서 평균 17분 뛰고 7.8득 6.3리바했는데 이정도면 3억 가치는 충분히 하고도 남습니다.
KCC에서 계속 붙잡고 가라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팀 신인급과 사트를 해주든, 보상 안받겠다고 공언해주든 계속 뛸 수 있는 길을 열어줬어야죠.

방금 안양 KGC가 하승진보다 1살 많은 프랜차이즈 양희종과 3년 4억씩 계약 맺었다는 기사 나왔는데.... 두 구단의 행보가 너무도 다르네요.
기사조련가
19/05/14 18:38
수정 아이콘
1절만해야지
19/05/14 18:49
수정 아이콘
오리온스 고양으로 기습 이전할때 KBL 끊었는데 진작에 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19/05/15 09:47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농구 결승전때 제모교를 무참히 박살내는 위용을 보였던게 엊그제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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