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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4 17:12
좀비는 1도 안무서워하는데 귀신은 엄청 무서워하는지라 이번에피 너무무서워요 새벽에보다가 엄마방가서잘뻔... 악령감옥땐 이거보단 덜무서웠는데 ㅠㅠ
19/05/14 17:19
시즌2 1-6편까지는 시즌1보다 못하고 7-8편은 역대급 레전드 찍었습니다. 1-6편까지 망한거 전부 만회하고도 남을 정도로요
9-10편도 그런 분위기가 나서 기대중입니다.
19/05/14 17:17
제일 겁이 없는건 피오랑 유병재 같아요 피오는 비위는 약한데 겁은 없어요 이것저것 잘 열어보고 손도 넣고 하죠
유병재는 겁 먹은척 연기는 하는데 해야 될때는 제일 먼저 합니다. 강호동은 귀신엔 강한데 좀비류에는 약하더군요. 차마 때릴 수가 없어서 그런가? 김동현은 진짜 예능신의 픽입니다. 정종연 pd 최고의 영입이 아닐지... 시즌 1에 겁을 모른다는 허언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지난주 정신병원 편에서 npc들 분량이 너무 많아서 또 실패인가 했는데 마지막 5분에 몰입감이 진짜 크크크... 일요일 밤을 이렇게 기다려본적이 있었나 싶네요
19/05/14 17:21
재밌게 보고 있는데 시청자 반응은 무서운 에피소드 말고는 별로 좋지 않더군요. 근데 확실히 무서운 에피소드류가 긴장감이 더 조성되고 웃음도 김동현선수 몸개그가 엄청나서 더 터져서 더 재밌긴 합니다.
19/05/14 17:22
딱히 정종연 표 예능에 나오는 출연자들 반응이 본성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네요. 그냥 출연자들 과몰입 쉬운 방송일 뿐..
그것과 별개로 좋아하는 장르라서 보긴 해야 할 듯.
19/05/14 17:40
어찌됬든 방송이고 그걸 출연자들도 인지하고 있을 뿐더러.. 방송 내 상황이 엄청난 극한상황이라고 하기도 힘드니까요. 그저 과몰입 하기 쉬운 게임일 뿐..
롤할때 부모님 안부 찾고 정치질 하는 거나 보드게임 같은 거 할때 싸우고 그런 것과 비슷한 과몰입+승부욕에서 나오는 반응이라고 봅니다.
19/05/14 17:44
솟겜은 근데 좀 극한상황 맞는데;;7월 8월 한여름 폭염속에서 에어컨 냉장고 없이 쌀 간장 감자만 가지고 밥을 해야하고 심지어 그 가마솥 뒤치닥꺼리도 다 하고 불도 피워야함;;; 샤워도 조심해야서 거적뒤에 숨어서 해야하고...
저같으면 돈이고 뭐고 1주일만에 탈주합니다 크크크 8월에 에어컨도 없이 땡볕에서 노동을 하라니..
19/05/14 18:19
엠제이씨랑 같이 촬영한적이 있어서 소사이어티게임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진짜 피디한테 쌍욕밖에 안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걸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는 피디는 더 욕해도 되니까 더 빡세게 하고;; 지니어스는 몰라도 소사이어티 게임은 진짜인것 같더라구요
19/05/14 17:23
김동현 + 귀신(좀비)는 진리입니다.
김종민이 있는데 '김쫄보', '김호들' 이미지를 현직 UFC 선수가 가져갈 줄은... 그 어느 코미디언들보다도 리액션을 찰지게 뽑아내는 것 같아요. 연기가 아니라 진심이라서 그런가.. 크크
19/05/14 17:23
포멧으로써의 완성도는 크라임씬이 더 높지만, 대탈출은 한국형 예능의 정수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호가 꿈꿨지만, 박명수의 깽판으로 이루지못한 이상향. 제발 시청률이나 제작비땜에 포기하지말고, tvn에서 꾸준히 만들어주기만 바랄뿐입니다.
19/05/14 17:38
출연진들을 힘캐 지능캐 예능캐 잘 섞어놨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강호동씨가 예능과 진지(애들 나올때 몰입을 잘 하시더군요.)를 잘 오고가는 모습을 보고 이래서 특급 mc구나 생각했습니다. 구성도 시즌2 1화~6화를 제외하면 나름 다 좋았던거 같습니다. 쓸데없이 스케일이 커져서 재미없어진 감이 있는데 최근 들어선 난이도 밸런스도 잘 잡고 스토리도 흥미로워서 매우 재밌습니다.
19/05/14 17:39
저도 재미있게 보는 예능 중 하나인데요.
전 과몰입도 좋지만 김종민 피오처럼 대충몰입도 보기 좋습니다. 강호동, 유병재, 신동 처럼 게임에 몰입을 잘 하는 캐릭터도 좋고 피오, 김종민 처럼 어느정도 몰입한 캐릭터도 좋아합니다. 어차피 예능인거 뻔히 아는데 캐릭터는 다양할 수록 좋아서.... 물론 시청자들이 덜 몰입하는 캐릭터가 트롤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싫어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아무튼 대탈출 재밌고 갓종연 도 차냥해
19/05/14 18:01
시즌2 1,2편은 약간 별로였는데 3~6편에서 심하게 폭망했다가 희망연구소부터 반등하는 느낌이 나요. 희한하게 김동현이 일단 몇 번 나자빠져야 재미있음;;;
19/05/14 18:16
진짜 요즘 미쳤어요 오징어 흐응~ 할때부터 교도소까진 아 시즌2는 이래서 안돼.. 했는데 연구소에서 레전드 찍더니 정신병원은 예고만봐도 지릴정도로 뽑더라구요 진짜 다른 예능피디들이 정종연 보고 좀 배웠으면
19/05/14 19:14
어쩜 그렇게 딱 재미없는편만 골라서 보셨습니까? 크크크 시즌1은 유전자병원만 빼면 대체적으로 재미있고 시즌2는 딱 1~6이 재미없어요
19/05/14 18:45
지지난주 희망연구소 후편을 우연히 보면서 대탈출 시리즈를 보기 시작했는데, 정신병원 전편을 본방으로 보고나서 멘탈이... 후편이 진짜 재미있을 거 같은데 밤잠 설칠까봐 못보겠네요.
19/05/14 19:29
우연히 악령감옥 재방송 하는거보고 그때부터 빠져서 보고있습니다. 체육관은 그냥 저냥, 부암동에선 김종민,피오에게 엄청난 분노를, 교도소는 아..리타이어 조항 넣은게 피디의 실수구나 했는데.... 왠걸 희망연구소에서 리타이어가 신의한수가 될줄은 크크크크크크크크크
19/05/14 19:34
대탈출 시즌2 1~6화를 보면서 느낀 건 무한도전 좀비 특집이 망한 건 필연이었다는 것 정도입니다. 대탈출은 이미 시즌1로 롤플레잉이 어느 정도 숙련되어 있고 탈출하는 방법을 찾는데도 능숙해졌습니다. 그 출연자 그대로 시즌2를 하는데 스케일 넓히니까 일단 재미가 없어졌고 이도저도 아니게 된 데다가 매끄럽게 진행도 되지 않았죠. 제작진도 시즌1의 경험이 있었는데도 결국 실패한 게 됐죠.
김태호 PD는 '이렇게 상황을 만들면 출연자들끼리 협동해서 헤쳐나갈 줄 알았다'고 인터뷰 했는데 대탈출 멤버들은 협동해서 헤쳐나가고 주어진 상황을 풀려고 노력했는데도 진행이 잘 안 됐죠. 애초에 리얼식 예능에서 스케일 넓힌 추리극은 답이 없다는 걸 잘 보여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대탈출 시즌2 7~8화는 아슬아슬하게 선을 맞춰서 이런 류 예능에서의 최대치로 재미를 뽑아낸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 좀비 특집식으로는 답이 없는 거지만 통제+장소+장치를 경우의 수 따져가면서 최대한 맞춰놓으면 된다는 걸 보여줬죠. 뭐 일단 명수옹이 없어야 하긴 하겠고요...
19/05/14 20:00
28년후 얘기면 명수옹은 진짜 잘못이 아예 없습니다.
사다리 치운거가지고 뭐라고 하는데 실제로 정형돈이 박명수가 치운 사다리를 바로 세워서 따라 올라갑니다. 오히려 정준하가 뒷문을 발견한거랑 유재석이 주구장창 시간끈게 훨씬 문제가 많은데 이상하게 별문제도 안되는 박명수 핑계를 많이 대더라고요.
19/05/14 20:42
명수옹 부분은 반농담입니다.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콜라보였죠. 제작진은 판을 너무 안일하게 짰고 출연자들은 허둥지둥에 뭘 어떻게 헤쳐나가야겠다는 머리도 잘 못 썼고요. 근데 애초에 무한도전 멤버 구성이 그렇고 그것 때문에 다른 특집에선 재밌는거라...별개로 명수옹팬인데 명수옹은 추리류 예능에서는 잼병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크크
19/05/15 01:40
지니어스 솟겜 팬이어서 대탈출도 시즌1부터 매회 챙겨보고 있는데 나름대로 재밌게 보고있기는 하지만 전 아쉬운 점이 더 많이 보이더라구요. 지니어스 솟겜의 매력이 지적 승부와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서사 양 축인데 대탈출은 간간이 터지는 지니어스함을 제외하면 메인은 약간 시나리오 있는 콩트 같아요.. 그렇다고
뭐 대본이 있다는게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 어떻게든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이 예정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긴장감이 없습니다. 시즌2에서 실패가능성을 도입하기는 했는데 이것도 사실 별로 긴장감을 못불어넣는 것이 출연자들이 다 고장 출연자들이라 한주에 한명씩 사라지는 지니어스나 솟겜에 비교하면 그냥 이것도 전체적인 콩트의 한 부분 같은 느낌이에요. 한 회 한 회 보면서 제작진이 정말 애정을 가지고 많은 정성을 들여서 만들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세트는 정말 엄청 나더라구요. 저거 제작비는 절대 못뽑을거 같다는 생각이 볼때마다 듭니다. 근데 이왕 품을 들이는거 좀 더 긴장감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할 수는 없었는지... 아마도 일반인들을 많이 기용하면서 그들의 절실함을 모멘텀 삼아 긴장감을 부여했던 전작들의 부작용을 겪은 뒤 상당히 정제된 형태로 선회한 것 같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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