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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3 18:06
힘들때 연락하는게 진짜 친구라고 생각은 합니다.
즐거운일이나 경사가 있을때 연락못하거나 할수도 있죠. 그런데 힘들때 오는 사람이 기억에 더 남기 마련이기는 합니다.
19/05/23 18:07
저건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제가 많이 힘들어지면, 아무 연락도 받지 않고 , 아무도 안만나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라.... 힘들때 누가와서 위로해주고, 술한잔 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고 , 아닌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19/05/23 18:12
친구 만나서 밥한끼 먹을 돈도 후달릴 때 고등학교 친구 몇몇 빼고 거진 연락 끊었네요. 살면서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자는 친구들도 많았고 만나려면 잘 만나고 다 이해해줬겠지만 당사자는 연락 받기도 하기도 힘들더군요. 미안한 마음이 ㅠ
19/05/23 18:25
케바케죠. 저기 나온 출연진들 보면 힘들었던 종류가 다 다르잖아요. 감히 상상해보자면 백지영씨 건에서는 관심 끊어주는게 오히려 배려에 가까웠을테고, 본인도 그렇게 느꼈을 것 같네요.
19/05/23 18:27
개인차이죠. 저는 제가 어려울 때 친구들 연락 일부러 잘 안 받습니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데 굳이 제 친구에게 절반만큼 부담주고 싶지 않거든요. 저 혼자 떠 안는게 마음 편합니다. 그래서 반대로 친구들이 어려울 때 굳이 연락 안 합니다. 물론 연락할 일이 있으면 평소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고요.
19/05/23 18:28
다 본인 입장인거죠
사람마다 성격 생활 환경이 다른데 옳고 그르다고 판단하는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꼰대 아닐까요? 판단이야 각자 본인들이 하는거지만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이번에 친구 하나가 심적으로 힘든일이 있는데.. 어찌할까 고민중입니다.. 연락해서 술한잔 해야하나 아니면 시간이 지나서 없는일처럼 웃으면서 연락해야하나..
19/05/23 18:42
뭐 다 그럴법하고 당연한거고 그 속에서 너랑 나랑 생각하던 우리 사이가 어떤건지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것이겠죠. 결혼도 장례도 힘든것도 연락도 없고 불러도 안온다면 그냥 그런거구나 적당히 선을 긋게 됩니다. 뭐 그게 나쁜 것도 아니고 헛된 기대를 하는 것도 좋은게 아니니까 내가 약간 오해 했구나 생각하게 되더군요.
19/05/23 18:47
힘든 일이 있든 없든 하던대로 하는게 가장 좋지 않나싶네요.
평소에 연락 잘하다가 힘들때 갑자기 연락 끊으면 진짜 나쁜 사람이고 평소에 연락 잘 안하던 사람이 힘들때 자꾸 연락하는것도 무조건적인 선의라고 볼 수 있나 싶네요.
19/05/23 18:52
힘들고 어려울 때 엄청 가까운 사람이면 정말 고맙지만, 조금 가까운 관계의 사람이 연락하면 곤란하더라고요. 사정 설명하기 귀찮고 피곤해요. 케바케!
19/05/23 19:06
공감합니다. 귀찮을 정도로 자주하면 도리어 폐지만, 보통은 그 정도까지 하지 않으니까요.
힘든 일 있을 때 전화하는게 정말 어렵죠. 피한다는게 아니라, 전화를 하는 것 자체가 쉽지가 않죠. 저도 힘들 때 연락해주는 친척이나 친구들 전화받으면 그 전화가 정말 부담스러운데, 그래도 고맙긴 합니다. 전화통화는 고통스럽지만 전화를 해 준 건 고마워요. 전화해주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아니까요.
19/05/23 19:19
케바케긴 한데 저런 상황에 먼저 연락하고 친근하게 대하는 사람이 사기꾼 아닌 이상 좋은 사람인 것은 분명하죠. 근데 연락 안 했다고 나쁜 사람이라고 말 할 수는 없는 거고요. 왜냐면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까요. 너무 잘 되서 접점이 적어져서 연락이 뜸해지거나 끊겼는데 이 경우는 뭐라고 할 수 없죠.
19/05/23 19:26
전 그래서 생일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 가끔가다 연락하는 사이일지라도 생일 때 메세지랑 커피 하나만 보내놓으면, 나중에 좋을 때든 힘들 때든 갑자기 연락하더라도 일단 내 마음에는 아무 부담이 없어요.
19/05/23 19:54
어머니랑 알고지내던 아줌마는 항상 남이 큰 곤경과 불행을 겪어야지만 (신나서)연락을 하더군요. 위로해주는 척, 타인의 불행을 관전하고 자신이 위로받는 듯... 그러면서 남 기쁜일은 이간질하거나 훼방놓고..
이런 개같은 인간 아니라면 힘들때 연락하는 사람은 진실로 상대방을 걱정하고 힘 볻돋아주려는거겠죠
19/05/23 20:42
워낙 돈과 인기를 쓸어담았었고 그만큼 뭐하나 얻어먹으려고 옆에 온갖 인간들이 들러붙었겠죠. 일반인들은 사짜 직업이 아닌이상 얻어먹을게 없어서 일부러 친한척 연락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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