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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8 16:05
모닝구무스메도 딱 끝물이긴 했는데 그래도 어뜨케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야 당연히 안 될 기획 수준입니다만 크크
19/05/28 16:34
저래뵈도 모닝구는 하로 내에서도 성골취급이라(현재는 진골정도. 성골은 은퇴한 OG들...) 빨리 손절했고 나중에 다른 그룹들로 데뷔시키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하로프로 내에서 모닝구가 차지하는 위치가 생각보다 큽니다. 당시에 중국인 멤버들도 인정한다 인정못한다 말도 많았고...
19/05/28 16:14
어라.... 뜬금 이게 왜 등판을.
안쥬르므(구 스마레지) 팬 입장에서 한 마디 안할수가 없는데 지금 도피성 넷질하는 중이라 길게는 얘기 못하고 여하튼 결국 모여든게 몇없는 하로프로 팬층, 그것도 몇 없는 여학생들이었죠. 층쿠가 한국인은 체내의 리듬감이 다르네 어쩌구했는데 현실은 소속사의 혹독한 트레이닝의 결과였던것이 증명되고 만셈. 중국에서 벌리려던 판도 흐지부지 한국도 흐지부지. 자신들의 실링을 파악하지 못한 대가로 이미 하향세가 완연하던 하로프로가 저 시점부터는 그냥 밑바닥으로 꽂혀버리죠. 그나마 아이돌 판에 있던 자리도 AKB에게 완전히 뺏겨버린... 여튼 지금도 그렇지만 참 감없고 절박함이 없는 집단이다 싶어요. 하긴 오죽하면 회장님의 취미생활이란 소리를 듣겠습니까만은.... 참고로 저 당시 뽑혔던 장다연 양은 일본내 연습생들 무리에서도 실력부족이 너무도 강하게 드러났고, 트레이닝을 좀 받으면 나아지겠거니 했는데... 저 동네 시스템으로 실력상승은 개뿔.... 그리고 언어의 장벽도 심각했고, 따로 어떻게 실력상승의 장을 마련해준것도 아니라 몇 번의 하로프로 내부 오디션에서도 다 떨어지게 됩니다. 실력을 논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저 당시 장다연 양도 난감하긴 했을겁니다. 그 시간들이 안타까워요. https://www.youtube.com/watch?v=_0fUWDtW_4Y 영상은 당시 스마레지 오디션 영상입니다. 무편집 풀영상인점 감안하시고 봐주세요. 5분 10초 정도에 두 번째 자기소개 하는게 다연양입니다. 36분 정도에 퍼포먼스 평가 영상이 있는데(가장 좌측) 여기서... 느낌이 오죠.
19/05/28 16:37
과거 모닝구 팬이었는데 기억이 드문드문.. 대동경소녀 프로그램 기획한거까진 좋았는데 총체적으로 별로였던 기억이 나네요.
저때 하로프로는 여돌판에 경쟁자가 없다시피 했으니 참 안일했죠. 층쿠 곡빨도 맛가기 시작하고 소속사는 이상한 코디만 시키고 멤버들도 별로였고. 그렇게 무시하던 AKB가 어느 날 갑자기 대브레이크할줄 누가 알았을까요. 하긴 저도 못뜰줄 알았....
19/05/28 16:44
그 AKB가 나중에 한국 오디션에 참가하고 그 오디션에 나왔던 친구는 엠넷의 유학프로그램에 나오고 할줄은 정말 누구도 몰랐죠 크크
저는 진심 궁금한게 엠넷이 유학소녀로 일종의 간을 본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까지는 기껏해야 일본시장정도만 노렸다면 진짜 이제는 서양인까지 끌여들여서 판을 넓혀보려는.. 프로토의 프로토라고 보는데 진짜 모르죠 나중에 어찌될지 전세계의 아이돌 지망생이 모여서 프듀하게 될지
19/05/28 16:53
저도 한때 하로프로의 팬이었고 잠시 휴덕하다가 지금도 하로프로를 파고 있는 1인입니다.
장다연양이 실패한건 사실 합격하고 계속 일본에 있었던거도 아니고 일본어 실력이 너무나도 못따라간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의 하로프로의 문제는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려고는 했지만 방향을 잘못잡은거였죠. 저도 프로그램이 기획이 나왔을 때 기대한거랑은 좀 아쉬운 결말이었죠. 이번에 유학소녀는 사실 저도 무언가 엠넷이 노리는게 있다고 느껴지네요. 음원도 내주고 이런저런걸 해보고 JYP의 니지 프로젝트처럼 일본쪽 인재를 구해서 일본위주로 활동하는 팀을 하나 만드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19/05/28 20:16
엠넷은 일본시장을 넘어 이제는 서구권에도 시야를 두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쭉 일본시장위주로 컨택해왔는데 유학소녀는 좀 다른거같더라구요 물론 아직은 되면 좋고 안되면 그만이고 였지만 저 대동경소녀 시절 누가 프로듀스48을 생각했을까요
19/05/28 17:05
주모를 불러야할것같은 기분이군요 .
저런 시기도 있었는데 2016년 까지만해도 AKB 총선 1위 3위가 한국와서 프듀 찍으면서 눈물 흘리는 상황을 누가 상상이나 했을려나요 격세지감이네요 .
19/05/28 17:37
한국의 하-드 트레이닝 시스템이 저긴 없으니...
문화 차이인듯도 한게, 일본은 아이돌들의 실력(노래, 춤)에 그렇게까지 비중을 크게 주지 않아요, 노래담당, 춤 담당, 외모담당 따로 가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HOT 시대에 립싱크가 사라졌고, 원더걸스 이후엔 반주제거 영상 등을 통해서 음정 틀리는 거 하나까지 다 잡아내는 분위기다 보니, 모든 기획사들이 겁나 빡시게 훈련시켜서 데뷔시키죠.
19/05/28 20:20
일본도 과거에는 하-드 트레이닝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지금의 아이돌상이 확립된건 결국 효율성 경쟁의 문제라고 봅니다 트레이닝 시스템은 고비용-고효율이죠 하지만 가장 최종형단계인 AKB시스템은 그야말로 저비용-중효율입니다 이 두가지 모델이 경쟁해서 후자가 승리한게 지금의 일본아이돌 시장인거죠
19/05/28 20:36
단순 수익만봤을때 (즉 기업의 입장에서는) 그렇긴 합니다
다만 수익을 넘어선 영향력(?)에서는 확실히 트레이닝 시스템이 주는 결과물들이 성과를 가져온다고 봐요 그 증거가 kpop인거겠죠 그런것도 결과물에 고려해야한다고 보고 그래서 중효율이라고 단어를 썻습니다
19/05/28 23:20
대동경소녀의 하로프로는 90년대에서 2천년대 초까지는 보컬이든 춤이든 어느 정도 기준을 높게 잡아놨던 집단입니다. 아니 이었습니다. HOT 시절에도 꽤 실력있는 애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하로프로 본인들이 그 룰을 부셔버린지라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쩝. 나쁜 의미로 고인물들이 가져다주는 폐해가 고스란히 반영된 회사가 하로프로입니다. 스즈키 아이리나 미야모토 카린같은 아이들보면 진짜 좋은 애들 뽑아놓고는 무슨 삽질이냐 싶어요. 트렌드에 뒤쳐진 사람들이 재능있는 애들을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솔직히 꽤 여러번 받았습니다. 여긴. 그래도 하로프로 팬들이 외치는건 "그래도 우리는 AKB수준은 아니다능!!" 그거 하나일겁니다. 흑흑. 무슨 소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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