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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1 10:16
방탄 없는 방탄 행사에 저렇게 모이다니...하, 새삼 느껴지네요.
묘하게 우리 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 많은 거 같아요 크크크... 우리 나라는 찬밥 취급하는데 ㅠㅠ 인기가요 부들부들 https://www.newsflare.com/video/296812/entertainment-arts/bts-fans-at-picadilly-circus-london 여기 보니까 반응 죽이네요 크크
19/06/01 10:16
21세기의 비틀즈라는 표현이 정말 딱 맞네요... 비틀즈 그리고 90년대 미국 보이그룹의 뒤를 잇는 보이그룹이 한국에서 나올줄이야...
19/06/01 10:42
어디다 비틀즈를 들이대냐 저스틴 비버나 넘고와라는 식으로 비아냥 대도 영어권 국적으로 성공하는 것과 비영어권 노래로 성공하는 건 난이도가 차원이 다르죠. 프랑스,브라질 국적으로 월드컵 우승하는 것과 베트남,태국 국적으로 혼자 하드캐리해서 월드컵 우승하는 것 정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19/06/01 10:55
그러니깐요..10년 20년 단위로 봐야하는 가수인데...크크
3~4년 반짝하는 아이돌인가 싶었는데 4집으로 그렇게 날아올랐으니...
19/06/01 10:57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이죠. 한국 남자 그룹이 한국어로 노래한다는 건 영어권 내에서 극악의 패널티입니다.
비버랑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려고 하는 것만 해도 어떻게 보면 영광이네요. 크크
19/06/01 10:59
한국어 노래의 페널티가 있긴 하지만 인터넷 환경과 K-POP의 지위를 생각해 봤을 때 베트남, 태국이 월드컵 우승하는 것 보다는 많이 쉬울겁니다.
19/06/01 11:06
성공하고 나서야 원인을 분석하니까 그게 보이는 거죠. 태국,베트남도 우승하고 나면 자국의 축구 열정을 봤을 때 불가능은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오겠죠. 소녀시대,빅뱅 시절부터 조짐이 보였었는데 그 때 누가 앞으로 10년 안에 k-pop에서 미국,영국 점령할 슈퍼 아이돌이 나올 거라고 했으면 정신병자 취급 받죠.
19/06/01 11:14
말씀도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태국이 축구계에서 갖는 지위와 방탄 이전의 K-POP이 대중음악계에서 갖는 지위, 그리고 두 분야의 차이를 고려했을 때 베트남, 태국이 월드컵 우승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말씀대로 소녀시대, 빅뱅 시절 그리고 싸이때도 조짐은 있었지만, 베트남, 태국은 그에 버금가는 조짐조차 없어요. 아시아에서도 탑과는 거리가 먼 두 나라인데 어떻게 아시아에서 단연 탑인 K-POP과 비슷하게 볼 수 있겠습니까.
19/06/01 11:31
스포츠와 문화의 차이도 고려해야죠. 스포츠는 승리의 방식이 어느 정도 정해져있죠. 빅리그팀이 3부 리그 팀한테 지는 경우도 종종 나오고요.
문화는 아예 그런게 없죠.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뒤집을 방법? 일본 애니메이션이 이미 세계 원탑인데도 그 방법이 쉽게 안 떠오르죠. 당장 내년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북미 박스오피스를 정복 할수도 있고 100년이 지나도 일본 애니메 따위는 덕후용으로 남을수도 있고요. 그 차이까지 고려해서 그렇게 비유 한거죠. 뭐 그래도 마음에 안 드시면 베트남 대신 한국이나 일본 정도로 생각하세요. 난이도를 수치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각자 생각이 다른 걸 뭐 어쩌겠습니까.
19/06/01 11:40
규칙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쉬운 측면도 있습니다. 최고의 위치에 도달하는 방식이 다양하다는 뜻이니까요. 다음으로, 아무도 일본 애니메이션이 세계 원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디즈니와 픽사가 건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베트남 대신 한국이나 일본 '정도'로 생각하라는 말씀은 이야기가 많이 달라지는 겁니다. 하지만 어쨌든 생각이 다르시니 더 이어 나가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19/06/01 12:02
한국이 월드컵 우승하는것도 가능성이 희박한데 굳이 베트남, 태국을 비교 할 필요는 없죠.
그냥 방탄이 한국어로 빌보드 핫백 1위하는건 (비영어권 노래로 성공) 한국이 월드컵 우승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난이도라고 보면되죠. 베트남, 태국 국적으로 우승하는건 베트남, 태국 가수가 빌보드 1위하는 수준이 난이도에요.
19/06/01 12:27
스포츠로 성공하는 것 자체가 문화로 성공하는 것 보다 더 쉽습니다. 국력 낮은 나라에서도 스포츠로 성공하는 경우는 종종 나오지만 다른 언어권 문화로 성공하는 건 무쟈게 어렵죠. 그 중에서도 음악이 최상위 난이도인 게 다른 건 번역이나 자막이나 더빙이 가능한데 음악은 그것도 안 되잖아요.
당장 태국 가수가 태국 언어로 오리콘,멜론 정복하는 것하고 베트남 축구 선수가 케이리그,제이리그 정복하는 것하고의 난이도 비교해 봐도 후자는 가능도 하겠다 싶지만 전자는 아예 불가능할 정도의 난이도니까요. 그리고 처음부터 그냥 사람들이 성공하고 나니까 마치 쉽게 가능한 게 당연히 이루어진 것마냥 이야기하는 것 같다는 걸 비유로 한 거지. 정확하게 난이도 수치화 하겠다는 의도로 쓴 말도 아니고요. 아니라고 하시는 걸 보니 제가 한국 음악의 엄청난 가능성을 아예 모르고 있었던 무식한 사람이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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