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바로 아래 올라온 결승 결과를 쓰다가 간략히 네이션스리그를 설명하면 좋을 것 같아서 쓰다보니 글이 올라왔군요 크크
그러니 좀 복잡하지만... 최대한 간단히 네이션스리그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네이션스 리그는 UEFA 주관의 국가대항전으로 이번에 처음 개최된 대회입니다.
- 55개의 회원국을 네티어(리그A~D)로 분류한 후 다시 각 티어를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로 2라운드 풀리그를 치릅니다.
- 리그A,B는 총 12개국, 리그C는 15개국, 리그D는 16개국입니다.
- 각 리그별로 4개의 그룹으로 나누기 때문에 리그A,B와 리그C의 한개그룹은 총3팀, 리그C의 나머지 세 그룹과 리그D는 4팀이 한 조입니다.
- 그룹A의 그룹별 1위팀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이번 대회에서는 네델란드, 스위스, 포르투갈, 잉글랜드가 조별 1위를 했습니다.
- 결승은 스위스를 이긴 포르투갈과 잉글랜드를 이긴 네델란드가 붙어서 포르투갈이 우승, 잉글랜드는 3위를 했습니다.
- 리그B~D의 조별 1위팀은 다음 대회에 한단계 상위 리그로, 리그A~C의 조별 최하위팀은 다음 대회에 한단계 하위 리그로 갑니다.
- 즉,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은 리그A에서 시작을 해야합니다. 뿐만아니라 이는 아래 설명할 유로예선 연계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 독일은 리그A의 그룹1에 네델란드, 프랑스와 함께 들어가서 3위(최하위)를 해서 다음 대회에는 리그B 소속입니다.
- 경기는 A매치데이에 펼쳐집니다. 덕분에 뉴스에서 네이션스리그로 인해 평가전 잡기가 어려워졌다는 이야기 보신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네이션스 리그와 유로 2020 예선의 연계
- 최종 순위를 한줄로 세우는데, 각 리그별 1위팀간 기록을 비교해서 순위를 정합니다.
- 리그A의 조별 1위팀들이 1~4위, 2위팀들이 5~8위, 3위팀들이 9~12위가 되고 그 다음으로 리그B,C,D 순서로 순위가 정해집니다.
- 한 조의 2위팀이 다른 조의 1위팀보다 승점이 높아도 위의 규칙대로 순위는 아래가 됩니다.
- 나열된 순위대로 유로 2020 예선의 포트가 결정됩니다. 최종 11위인 독일은 유로 2020 예선의 2포트에 배정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유로 예선 C조는 네델란드와 독일...)
- 55개팀이 10개조로 편성되기 때문에 5개조는 5팀, 나머지 5개조는 6팀이 됩니다. 이 때 네이션스리그에서 최종 토너먼트 진출한 4팀은 경기일정 관계로 5개팀이 있는 조에 배정이 됩니다.
- 유로 대회가 이제 24개팀이기 때문에, 10개조로 편성 된 예선에서 1,2위팀 총 20팀이 진출하고 4자리가 남게 됩니다.
- 이 네 자리는 네이션스리그 결과에 따라 총 16개팀이 4개팀씩 4강토너먼트를 펼쳐 승자 4팀이 차지합니다.
- 기본적으로 리그A~D의 각 조1위팀들 총 16개팀이 "리그별로" 4팀씩 나누어서 토너먼트를 펼치게 됩니다.
- 즉, 리그D의 팀이라고 하더라도 동일리그의 조별 1위팀끼리 붙는 마지막 플레이오프만 통과하면 유로 본선의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 각 조별1위팀들 중에서 유로 예선에서 2위안에 들어가게 되면 차순위가 플레이오프에 참여하게 됩니다.
- 아래 링크가 간략하게 방법을 설명해주는 영상 링크입니다.
- 네이션스리그가 2년마다 개최 될 예정이기 때문에 UEFA는 월드컵 예선과도 연계시키고 싶어하는데 아직 FIFA와 협의가 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FIFA는 일단 네이션스리그 자체도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아무튼 포르투갈은 유로 2016에 이어 유럽 국가대항전을 2연속으로 우승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