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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12 00:04:39
Name 안유진
Link #1 본인
Subject [연예] [아이즈원](데이터주의) 언제나 보고 싶을 때를 위해 새겨두는 아이즈원 콘서트 후기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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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팬들의 응원으로 만들어 집니다! 응원법 전단지 받아가세요! - 위즈원 -

팬은 스타의 얼굴입니다. 정리정돈하는 위즈원이 됩시다!


3일간의 공연이 충분히 서로에게 여운을 남긴채 끝이 났고 많은 이들이 마음의 울림을 가진채 각자의 일과 다음 만남을 기대하며 돌아갔습니다. 

이미 3일간의 콘서트의 내용과 소감은 적었지만 공연을 함께 준비하고 함께 응원했던 위즈원들을 이야기를 적어볼까 해서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저 역시 위즈원이기에 제 이야기도 조금 들어가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9개월이라는 시간을 짧았지만 그 기간동안의 서로의 유대는 갈수록 커져갔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듀스48, 데뷔쇼콘, 게릴라 콘서트, 부도칸 공연, 초동기록을 위한 팬들의 노력

누구보다 서로를 위해 노력했고
다가오는 그 날까지 후회를 남기지 않게 노력해온 아이즈원과 팬이 콘서트라는 것을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국 일본의 스케쥴과 고정 예능, 그 와중에도 해준 브이앱과 이벤트 그 짧은 시간이지만 최고의 무대를 위해 노력해준 아이즈원 멤버들이 있었고 이 무대를 축하해주기 위한 팬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오전에 우비를 나눠주던 팬이 있었고
응원을 통한 공연의 완성을 위해 전단지를 나눠주기 위해 자원봉사 해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공동구매와 앨범 구매 등을 돕던 이를 위해 기꺼이 표를 양보한 이도 있었고
이것에 대한 감사로 표값으로 음식을 사서 자원봉사자를 위해 기꺼이 내놓은 이도 있었습니다.

아이즈원은 짧은 시간안에 많이 성장했지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손에 지고 있던 모래처럼 흩날리는 시간속에서 성과를 낸다고 해서 이러한 서로의 만남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일말의 가능성을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었고 그러한 애뜻한 마음이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된 공연장의 분위기였습니다

게릴라때 팬이 추웠을까봐 걱정하던 예나의 마음처럼
아이즈원이 힘들지않게 공항 출국길을 자체적으로 배제하기도 하고

다른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을 수 있게 응원봉 색깔을 바꾸고 다른 그룹 응원법을 익혀서 도와주기도 하고
그렇게 보내온 시간이기에 누구보다 기대하고 노력하고 기다린 시간이었습니다.


프로듀스라는 프로그램은 태생 자체가 너무 아픈 프로그램인거 같습니다.
아이즈원이 콘서트를 한 이 시점에 ioi는 해체를 준비하였고
워너원은 하루하루의 인사를 모아서 팬키트에 있던 qr코드에 유언과 같은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날은 다가오고 있고 어쩜 영상을 찍은 아이즈원도 그 메세지를 받은 위즈원도 모르는
서로를 위한 이별선물이 준비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이별의 순간이 온다면
그 공연의 마지막에 놓여질 첫번째 장면중에 하나가 될 콘서트가 비소식과 함께 시작 되었습니다.

첫날에 오전에는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오후가 되어서 그쳤습니다. 
첫날의 공연은 서로 굉장히 기대하고 긴장하고 시작되었기에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었지만
둘째날 부터는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무대를 완벽하게 보여줘야겠다! 라는 부분을 넘어서
팬들과 소통하고 좀더 가까워질수 있게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콘서트를 통해서 팬들이 평소 가지고 있었던 선입견도 사라지게 되었고
본인들도 어떨때 자신이 행복한지를..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날
팬들은 아이즈원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 혹자는 울리기 위해서 꿈을 꾸는 동안을 준비했습니다.
평소 멤버들도 이 노래를 부를때에는 서로 눈을 쳐다보지 말자고 말할정도였기에
그치만 노래가 시작되고 감정을 담아 불러서일지 어쩌면 다가올 미래를 예상해서일지
많은 이들이 눈물을 그렁거리며 목청껏 노래를 불렀습니다.

앵콜 무대를 위해 애들이 다시 돌아오고
어쩌면 메세지 영상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메세지 영상같은 건 없었습니다만..
채연이의 우리 같이 한번 안아볼래요?
로 시작되어 보여진 모습은


그 자체로 이야기였고 앞으로 되어질 이야기 같아서 많은 위즈원들이 함께 울었습니다.

사실 첫번째 콘서트가 이런데 정말 마지막이 온다면..

그땐 아이즈원과 위즈원은 어떤 모습일지 정말 상상이 안되네요..
담담하게 그 끝을 한장면도 놓치지 않고 장례식을 치루듯 보고 있을지..
아니면 떨리는 격정을 주체하지 못한체 울고 있을지..


확실히 팬덤도 다양해지고 다양한 나라에서 공연장을 찾아주었습니다. 특히나 어린 친구들과 군인분들이 많이 왔다는 점이
제게는 고무적이었습니다.
앞으로 대중성 있는 곡만 나오면 어쩌면 연장의 가능성도 열리지 않을까 같이 공연장에 온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지만
사실 그 누구도 모르는 이야기겠죠..
그러한 시간속에서 하늘의 별처럼 지켜달라고 한 은비의 말처럼
위즈원으로서 함께 결말이 예정된... 아니 어쩌면 반전이 예정된 그 길을 응원해보려고 합니다.

머리속에 멤도는 말은 많은데 막상 적으려니 잡히지 않는 기분이네요 크크크
하늘위로의 가사처럼 구름에 새겨둬 없어지지않도록..  언제나보고싶을때 꺼내보아야겠습니다


아이즈원도 위즈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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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田 仁美
19/06/12 00:24
수정 아이콘
지금 정해져 있는 시간이 아니라도 언젠가 끝은 오겠죠.
그때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아직 시간이 남았을때 더 많이 담아두고 더 많은 추억을 쌓아 둡시다.
안유진
19/06/12 00:41
수정 아이콘
전체의 3분지1이 지나가서 ..ㅠㅠ 아직 남은게 더많으니
19/06/12 00:29
수정 아이콘
전 그냥 그때그때의 현재만 생각하고 즐길려고요. 그게 쌓이고 쌓여서 연읍읍이 될수도 있는거고 아쉽겠지만 그 시간이 올 수도 있는거고 뭐 그런거겠죠.
안유진
19/06/12 00:40
수정 아이콘
장원영에서 시작해서 이채[연]으로 끝난 그룹이
다시 [장]원영으로 시작하는 기적같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박초롱
19/06/12 01:02
수정 아이콘
끝을 생각하지 말아야지..말아야지.. 하지만 문득 문득 겁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마지막을 생각하면 항상 워너원 멤버들이 한 명씩 사라지는 모습이 오버랩 되거든요.
미리 걱정하기 보다는 지금 행복을 누립시다. 사진 보니 스탠딩이 부럽긴 부럽네요.
수분크림
19/06/12 01:59
수정 아이콘
막날에는 나름 좋은 2층자리라 어느정도 가까이 봤는데 사진보니까 스탠딩 욕심이 나네요 크크 절대 연장을 위해서 굿즈 많이샀읍니다..
묘이 미나
19/06/12 02:08
수정 아이콘
꿈꾸동 떼창 이벤트는 같이 불르다 너무 군가 같아서 중간에 화장실갔습니다 .
위즈원이 초동 기록 새울려고 원기옥 모으고 그 외 활동도 필사적인게 실낫같은 그것의 희망을 잡기 위해서죠 .
그나저나 예전 트와이스 콘서트 스탠딩 갔다 허리 아작나는걸 느끼고 이번엔 고민없이 바로 2층 명당 잡았는데
이런 사진들 보면 허리에 파스라도 붙이고 스탠딩갔어야 했나봅니다.
2층에서 애들 표정 보는게 유투브 직캠보다 못하니 눈물이....
처음과마지막
19/06/12 04:06
수정 아이콘
콘서트는 진짜 천사같은 친구들 보는것 만으로도 천국 같은 시간이였죠
문제는 현실로 돌아오니 현타가 오네요
watching
19/06/12 08:01
수정 아이콘
너무 과몰입하지마세요
19/06/12 08:10
수정 아이콘
저한텐 첫날 꾸라 vcr이 크리였던 것 같아요 9개월 지났다는 말...그때 부터 찐 막콘땐 어쩌지라는 생각에 잠겨 삼일 내내 눈물 흘렸던 것 같네요
현생 복귀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꿈같은 3일을 추억하며 회상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봐야겠어요...
페스티
19/06/12 08:38
수정 아이콘
꿈같던 3일 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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