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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5 17:41
제 절친한 친구가 고등학교때 저걸 가지고다녔죠
뭐랄까 약간 허세같은거였다고 지금도 생각하는데 크크 남들과는 다른 뭐 그런? 디스켓같은거 가지고다니면서 노래듣는게 신기해보이긴했었네요
19/06/15 17:51
제가 하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MP3와 비교해 나름 장점이 있었습니다. 당시 MP3가 20여곡 정도 들어갔는데 저건 이론상 더 많은 곡을 가지고 다닐 수 있었거든요.
19/06/15 18:23
md는 대놓고 오타쿠 기계였죠. 광단자로 ‘불법복사’해서 듣는 기계
크기 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만오천원주고 씨디 산 사람이 엠디로 들을려면 한시간동안 선꼽고 녹음해야됨 결국 이게 돈값 하려면 씨디를 공짜로 구해서 사용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소니 안쓰고 샤프 썼죠
19/06/15 19:19
크크크 대공감이요
지금도 집에 샤프2, 소니2 총 네 대나 가지고 있네요 저는 CD를 사서 한 디스크에 앨범 두세개씩 넣어서 컴필레이션 해서 듣긴 했었습니다만, 지금 생각하면 굳이 씨디를 사서 한번 더 개고생하긴 했었죠. 근데 그때는 좋은 음악 찾아듣기 어차피 쉽지 않은 시대이긴 했네요
19/06/15 18:37
조선통신사 같은 형 핵공감됩니다. 크크크
MD코리아 사이트 생각나네요 고등학생 때 엠디 사고싶은 마음에 참 자주 들어갔었는데... 근대 정작 엠디 살 돈이 모이니까 그때 당시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아이리버 mp3cdp가 눈에 들어오고... 한참 고민하다가 아이리버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엠디는 가성비가 심히 떨어지는 약간 갬성영역의 제품이었고, mp3플레이어는 32~128메가밖에 못 담고, mp3시디피는 650~700메가를 담을 수 있어서...
19/06/15 18:54
일본은 새로운게 안나오니까 과거로 돌아가서 추억팔이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그 추억팔이조차도 지겹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죠
반면에 우리는 아직 그지경에는 이르지 않았으니까요.. 그 증거로 차트쇼였나요? 그 프로그램이 그리 신통치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19/06/15 19:41
우리나라는 대중문화의 황금기가 90년대였는데 일본은 그보다 10년~15년은 더 일찍 왔었으니...
게다가 한국은 고일때쯤 아시아, 최근엔 전세계로 뻗어나가면서 활로를 찾은것 같습니다. 일본도 분명 애니를 필두로 세계 문화산업에 헤게모니를 쥐고 있을때가 있었는데.. 너무 쉽게 놓아버린것 같습니다.
19/06/15 21:17
이게 대중문화도 산업이다보니.. 기본내수시장이 독이 되어버린 일본 전자산업이랑 큰틀에서보면 유사성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단순비교하면 힘들겠지만..
우리는 맨땅에 헤딩해가면서 어쨋건 들이박은게 성과를 내고 있고.. 월드스타 비. 동남아의 슈주. 노바디 시절 저게 뭔짓인가 하면서 택도없다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제가 정말 바보같았구나 느낍니다
19/06/15 18:54
친구꺼가 샤프 4극 이어폰 엠디였는데 나중엔 자기가 기존에 쓰던 이어폰도 4극 단자 개조해서 사용하더라고요.
"야 들어봐 분리도가 더 좋아졌어!"
19/06/15 19:00
제건 MZR-909였나? 남대문인가 동대문인가 가서 사서 들었습니다 크크
인코딩이 저어어어어어엉말 귀찮긴해도 용량이 무제한에 가까워서 좋았죠 그때 당시에는 시디피는 무겁고(주머니에 못넣음) mp3는 용량이 적어서 포지션이 괜찮았습니다
19/06/15 19:17
md음원 구하기가 힘들어 mdp가 훨씬 얇고 이뻤지만 눈물을 머금고 mdr 사서 광출력으로 cd뜨건 했었죠 흐
남대문 가서 샀던 기억 나네요..
19/06/15 19:55
저는 엠디에서 더 나아가 넷엠디도 사서 썼습니다.
엠디는 소니, 냇엠디는 파나소닉꺼 썼었든 아직 본가 어디 창고에 박혀있을텐데... 엠디에 노래 녹음해 넣는게 고역이었는데 거기에 cdp로 넣다가 cdp튀면 다시해야하고 pc로 넣다가 메신저 소리 들어가기도 하고... 넷엠디는 고속레코딩이 된다 단점이 없네 하고 샀는데 그새 엠피3가 용량도 커지고 음질도 좋아지니 내가 왜 이짓을 하지 생각이 들더군요 크크 엠디로 인해 엠피3는 사장될거라고 생각했던게 제 학창시절 가장 큰 흑역사 크크크
19/06/15 19:56
U.S.A. 뮤비 봤는데 소화하기 힘드네요 크크크
일본은 역대급 호황기인 당시를 그리워 하지만, 우리나라는 딱히 그런 게 없어서 복고가 먹히기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 들어 아직도 마츠다 세이코가 전설의 아이돌로 여전히 회자되는 반면에 우리나라에서 김완선을 그리워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나 생각해 보면... "촌스럽지만 멋져!"에서 물 건너오면 "촌스럽다"만 남을 것 같아요.
19/06/15 20:31
고등학생 때 엠디에 포터블 앰프(토탈 에어헤드)에 이어폰(er4s) 들고 다녔습니다.
당시 썼던 888만 6개에 a8이나 cm7ti 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릴 때 덕질한 덕분에 지금 소탈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9/06/15 20:47
저도 MD 있었습니다.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md 한장에 70분 녹음이었고, 4배인가로 늘려서 4시간정도 쓸 수 있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mp3p가 32메가정도라서 많이넣어봐야 저음질로 10여곡인데 반해 훨씬 많이 들어갈수 있었죠. 다만 녹음이....결국 불법복사해서 녹음해야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컴퓨터로 불법받은 파일을 틀어놓고 md 녹음했는데, 그때 컴퓨터를 쓰면 띵~같은 경고음이 같이 녹음되는 안습한 경우가...
19/06/15 22:33
샤프 MD 가지고 있습니다. 크크크 그런데 어차피 CD 사서 CDP 광출력으로 MD에 녹음해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그냥 CDP 들고 다니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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