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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8 08:54
대구 출신인지라 야구를 삼성으로 시작해서 단순하게 삼성 응원하고 그 뒤에는 고대 응원하고 프로 생기고는 동양 응원하다 고통받은 내 어린 시절ㅠㅜ
심지어 배구는 또 아버지 차 현대라고 단순한 이유로 현대 응원하다가 또 삼성에게 고통받았네요. 크크.
19/06/18 09:00
참 농구장은 구경은 동양 생기고 처음 가 봤는데 하필 그 경기 대우한테 지고 학원 여자애들도 지들끼리 그 경기를 봤는지 우지원 잘 생겼고 전희철 싸가지 없다고 대구라고 저거 응원할 줄 알았나 그러면서 막 뒷담화를 까고 있어서 뒤에서 들으면서 부글부글했었네요.
19/06/18 09:07
농구 붐때 저는 고대, 동생은 연대 좋아 했는데...
고대 팬으로서 보면 기아는 정말로 악마중에 상 악마였... 가는 족족 발목 잡았으니...쩝;;;; 그래서인지 현대나 삼성보다 오히려 기아가 더 최강자였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빈틈없이 강했어요. 트윈타워 한기범-김유택, 2~3번 왔다갔다 했던 허재, 1번 포지션으론 이상민과 함께 레전드(이신데 왜 그려셨;;;)였던 강동희... 그냥 끝이었죠;;;
19/06/18 12:21
식스맨 강정수도 빼놓을수가 없죠. 좀 쫒아갈만하면 정확한 3점으로 비수를 꽂는...
골스의 리빙스턴같은 느낌... 그리고 한기범이 은퇴할즈음 김영만이 입단을하는데...
19/06/18 12:40
당시 고대 응원했는데, 막강한 고대 상대로 혼자 캐리해서 앞서나가다가 마지막 전희철 3점 파울로 자유투 3개 넣어 연장갔던 경기 기억나요. 연장 가서는 고대가 이겼지만, 추승균 하나한테 졌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죠.
19/06/18 09:12
신기한게 농구대잔치 시절은 국농도 진짜 재미있었어요
한국 슈퍼스타들이 40점 50점 식 넣으면서 쇼다운도 벌이구요 슛도 더 잘 넣은 기분이고 개인기도 그때가 좋았던기분 저 시절에는 중고등 운동장 농구골대 애들 많았죠 슬램덩크 농구대잔치 마지막승부 조던시카고 테크트리
19/06/18 09:39
기아가 전성기였고, 연대가 한참 떠오르던 시절 많이 봤었는데, 삼성 김현준은 언제나 약팀의 에이스 이미지가
있었고 컴퓨터 슈터라는 별명으로 불렸던걸로. 슬램덩크가 한참 연재 되면서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던 연대의 대항마로 남자들은 전희철 현주엽 김병철이 있었던 고대를 좀 더 선호하기도 했고,, 참 옛날이네요
19/06/18 23:16
삼성 현대 연대 테크였던 전 허재와 김유택이 싫었습니다. 용병 중엔 딱히 싫은 선수는 없었는데 후에 티지삼보에서 뛰던 왓킨스와 스토리가 그렇게 무섭고 아쉽고 부러웠다는...한니발하고요 스크용병
19/06/18 09:46
이 당시 올림픽 공원 근처에 살았었는데, 5,000원 들고 농구대잔치 보러 가면 거의 하루 종일 농구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비인기 남자팀 1경기, 여자팀 1경기, 인기 남자팀 1경기 보고 보람차게 집에 오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19/06/18 10:12
말씀하신 팀들 외 금융권 3팀도 생각나네요 특히 기은의 최철권선수였나? 그리고 막바지엔 정인교 선수도 있었죠 산은이었나 그랬을텐데 제 기억엔 연대우승전까진 기아 독주에 현대,삼성 2위 라이벌이었던걸로 왜그리 이길질 못하던지 현대 이충희선수 좋아했는데 ㅠㅠ
19/06/18 11:25
이충희 김현준 시절은 잘 기억안나고 기아왕조 시절은 생생해요
강동희 제일 좋아했습니다 느낌인지 몰라도 지금 커리처럼 가볍고 높고 빠른 3점 궤적이 기억나요 한번은 허재 4반칙때문에 공격이 꽉막혀 답답했었는데 허재 결국 5반칙퇴장 당하고 나서 오히려 미친듯한 공격력 폭발했던 경기도 있었고.. 말년이 씁쓸하게 기억돼 안타깝군요
19/06/18 12:43
허재가 마치 프로야구의 선동열처럼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이 없으니 경기할 때 전력을 다 해서 뛰진 않았다고 하죠.
상대 팀들이랑 할 때보다 오히려 팀 훈련 중 청백전을 하면 강동희와 다른팀이 되어 엄청난 집중력으로 전력을 다 했다고... 허재가 의식할만한 실력을 가진 사람은 강동희 뿐이어서 그랬다는 얘기가 있었죠.
19/06/18 12:01
연대 최전성기 시절 농구대잔치에서
최약체 한국은행이 뜬금없이 연대를 꺾은 날이 있었죠. 당시 캐리했던 황상하란 선수가 "오늘 기분도 좋은데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해야겠습니다"던 인터뷰가 내내 기억에 남습니다. 뭔가 낭만시대스런
19/06/18 18:28
https://news.joins.com/article/3199591
이 기사 내용인가 보네요. 25년 전인데 지금이랑 기사의 문체에 이질감이 드네요
19/06/18 12:45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농구대통령 허재... 둘 다 아주 적절한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마이클 조던급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지배했던 선수는 허재 말곤 전혀 떠오르지 않아요. 아직도 기억나는 프로농구 초창기 기아 시절에 준우승하고 MVP 받았던 장면...
19/06/18 13:53
당시 삼성의 김현준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 특유의 뱅크샷은 정말 던지면 들어갔었는데요, 포스트 쪽에 조금 더 힘이 있었더라면 더 팀성적이 좋았을텐데.
단신의 강을준 선수가 센터를 담당했던 팀이다 보니, 후에 이창수 박상관 선수가 들어왔지만 기아의 듀오 포스트에게 밀려서...
19/06/18 15:17
기아팬으로써 두번째 슈터인 이원우, 김진이 더 무서웠습니다. 두 명 다 슛이 좋았던 선수였죠.
특히 상대팀이지만 이원우를 참 좋아했어요. 잘 생기고 실력도 있어서요.
19/06/18 21:50
94년 당시 농구대잔치 결승전 볼려구 VTR로 예약녹화까지 해가며 봤었는데~
특히 4차전 후반전에 엎치락뒤치락 하던 중, 갑자기 터지기 시작한 허재의 득점은 슬램덩크의 서태웅이나 휴스턴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1분체 안되는 시간에 13점을 올렸던 원맨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왜 허재를 농구대통령이라고 하는지 그 장면을 보시면 이해할수 있을꺼라 생각듭니다.
19/06/18 23:25
저 개인적으로는 커리하면 이충희가 생각나고 존스탁턴하면 이상민, 허재는 위에 말했고, 김승현은 크리스폴, 강동희는 제이슨키드, 탐슨하면 김병철, 현주엽은 당연 바클리 정도...매직존슨과 래리버드, 스카티 피펜, 정도는 잘 안떠오르네요 크크
아 김현준은 케빈 존슨 정도나 단명했던 마크 프라이스....김주성은 케빈 가넷, 그리고 서비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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