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st concert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첫 콘서트는 6월 7~9일 3일간이었어요. 잠실체육관인데, 저 가본 적 있었어요.
가온 때 그저 좀 좋았을 때...
라비앙로즈 시절 제일 최고의 비주얼이었던 거기예요.
3일간 정말 하루하루가 정말 기억에 남아있는데요.
첫날은 정말 정말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이 긴장했어요.
그렇게 긴장한 거 정말 처음일 거예요.
지금까지의 콘서트 중에서도 그것보다도 더 긴장했어요.
총선보다 긴장했어요. 총선은 뭔가 정해진 걸 기다리는 건데 콘서트는 제가 해야 하니까, 틀리면 어쩔까, 이상하면 어쩔까
이런 연습한 만큼 연습한 성과를 내고 싶어서 긴장했어요. 정말 제일 긴장했다고 생각해요.
첫날 왜 울었지 나..
감동도 했지만 은비언니가 저희한테 고맙다고 했어요.
그게 뭔가 마음에 닿아서.. 정말 우리 12인 있잖아요,
저희는 사람이 많아서 정리도 힘들고 나이 차도 있고 그런데 일본인도 있고 한국인도 있고 그런데 정말 좋은 리더로서
언제나 있어 주고 알맞은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 은비언니가 저희한테 고맙다고...
저희가 고맙다고 해야 하는데 거기에 감동했어요.
이틀 차는 가족이랑 초등학교 때부터의 친구가 와줘서, 이틀 차가 가족이 오는 마지막날이라 감상을 말하려고 했는데 그건 위험했네요
끝나고 나서 가족한테 왜 그렇게 울리냐고 혼났어요
가족한테 코멘트하는 거 고민했고 히이짱이나 나코한테도 상담했어요.
다른 선배님이 말하는 것도 봤는데 제가 직접 못 말해요... 좋다거나 이런거…
지금 말하는 것도 좀 그런 정도..?
그래서 무대에서 해야겠다 싶었어요. 한국까지 와줬고 자기 딸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거 불안할 텐데
언제나 힘내라고 보내주고 의지하게 해주고
그 큰 무대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드린 건 효도한 게 아닐까 싶었어요.
할머니가 엄청 이렇게까지 우시나 싶은, 만날 때 마다 우시고 살 빠졌니? 하면서 우시고.. 스위치 뭐야.. 같은 느낌이었네요.
막날은 그게 위험했네요.
콘서트 끝나고 앵콜 때 팬분들이 꿈을 꾸는 동안을 갑자기 아카펠라로 불러주셨어요.
저 정말 몰랐어요..
옷 갈아입는데 손이 멈추고 막 울고
울리지마... 했어요..
3일간 같은 세트리스트인데 매일 더 불타오르고
다음 곡에 소리 질러주시고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응원봉도 정말 이쁘고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어떻게 하는거 같은데
무대에서 보는 응원봉은 정말 이뻐요.
리허설도 많이 했는데도 팬 분이 안계시면 무대에서 빛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리허설은 전력으로 해도 뭔가 좀 아쉽고
팬 앞이 아니면 무대를 할 수 없구나,
팬분들이 응원해주기 때문이구나..
그러니까 제 앞에서 언제나 응원해주세요.
아이즈원이 되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얻은 콘서트였습니다.
채연이가 다들 모이자! 했을 때 그건 정말 NG에요
막날에 뒷풀이했는데 그건 NG라고 했어요
그때 다들 오열했어요, 서있는 것도 힘들 정도로..
다들 얼굴이 엄청났어요.
저희는 각자 각자의 회사에서 연습했고 저희는 연습생 기간도 없었고..
근데 1년전에 만나서 지금은 가족같은 존재이고 서로가 정말 좋고, 서로 의존하는 동료끼리 만난 게
정말 인생이라고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아이즈원 멤버 12인이 아이즈원이 되는 건 필연이었구나. 싶어요.
정말 좋았어요..
사쿠라 라디오 한글 자막 영상
일본 라디오 한글 자막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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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oricon.co.jp/news/2138045/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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